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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구들 세명 다 출근하고 혼자 집에 있어요

ᆢᆢ 조회수 : 4,159
작성일 : 2024-04-08 09:37:47

혼자 집에 있지만 늘 마음은 자유롭지 못해요

다리 수술로 거동이 힘든 친정엄마 걱정에

그 옆에서 엄마 케어 하느라 힘들 아빠 걱정에

식구들 세명은 거의 매일 칼퇴해서 

저녁 6시 반까지는 집에 도착

도착하면 바로 저녁식사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온 식구들

대충 성의없게 차리면 양심에 거슬리고

저녁밥에 강박증이 생긴거 같아요

자식 둘이라도 독립해 나가 살면 

훨씬 마음이 가벼울거 같은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이니

이 식모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봄꽃이고 뭐고 눈에 별로 안들어오네요

 

 

 

 

IP : 223.38.xxx.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24.4.8 9:39 AM (112.216.xxx.18) - 삭제된댓글

    저녁 준비만 하면 되는 거 같은데 그게 그렇게 힘드세요?
    세명 다 출근했다면서요.
    지금부터 몇시간 꽃 구경하며 즐기다 저녁 준비하면 되겠구만.

  • 2. 음..
    '24.4.8 9:40 AM (211.248.xxx.34)

    산책다녀오세요.

  • 3. 무슨말인지는알겠
    '24.4.8 9:41 AM (175.120.xxx.173)

    저녁밥을 얼마나 으리으리하게 차리시길래...

    상차림도 이젠 적응할때 되었는데
    요령껏 내 여력에 맞춰 하세요.

  • 4. 즐기세요
    '24.4.8 9:41 AM (61.105.xxx.11) - 삭제된댓글

    자녀들 다 취업한거 넘 부럽네요
    신날거 같은데ㅜ

  • 5. ..
    '24.4.8 9:42 AM (58.79.xxx.33)

    우울증이에요. 약도 먹어주면 도움됩니다.

  • 6. ㅇㅇ
    '24.4.8 9:42 AM (121.137.xxx.107)

    이 글 보니 50대에는 알바라도 하는게 차라리 맘 편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야 잡생각도 안나고, 저녁밥 대충 차려도 눈치 안보일테니까요.

  • 7. ...
    '24.4.8 9:42 AM (112.148.xxx.198)

    참 팔자꼬고 산다싶네요.
    아이들 성장기도 아니고 요즘은
    잘먹어서 탈나는 시대인데
    좀 내레놓고 사세요.

  • 8. 더 힘든
    '24.4.8 9:43 AM (119.71.xxx.160)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세끼 준비합니다. 아침은 빵이지만요
    거기다 치매 친정엄마까지 모시고 있어요
    혼자 사시기 힘든데 신체 건강하시니 요양원 가시라 할 수도 없고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자 싶어 가족들 양해 구해 모시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서 명상하면서 방법을 찾아봅니다.

  • 9. . .
    '24.4.8 9:43 AM (112.150.xxx.19)

    지금이 행복인걸 알면 좋을텐데요...

  • 10. 무슨
    '24.4.8 9:43 AM (106.102.xxx.52)

    저도 비슷한 상황이나
    주부경력이 몇년인데..
    맛집레시피로 준비해도 저녁 한끼는 일도 아님
    낮시간 이 평온한 시간이 너무 좋음요

  • 11. ...
    '24.4.8 9:44 AM (220.75.xxx.108)

    힘든 이유가 걍 걱정인거면 좀 그런데요.
    실제로 하는 건 저녁준비인데 식모살이라니 자존감 어디로 갔나요?

  • 12. ㅁㅁ
    '24.4.8 9:45 AM (223.39.xxx.245)

    원글님이 친정엄마 간병을 하는 것도 아니고 걱정만 하고있고 집에서는 퇴근해서 오는 가족들 저녁밥만 차려주면 되는데 저녁밥을 무슨 20첩 반상을 차리는거 아니고 메인요리 한가지만 넉넉히 하면 되는데 식모 생활이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비약이 심한거 같아요

    애들 어려서 낮이 계속 쫒아다니거나 공부 뒷바라지하는 것도 아닐텐데 원글님 생활을 좀 달리 생각해보세요

  • 13. 에고
    '24.4.8 9:45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우울증 맞는 것 같아요.
    어서 병원 문턱을 넘으시길...

  • 14.
    '24.4.8 9:46 AM (118.235.xxx.249)

    갱년기아닐까요
    저는 큰딸은 독립했고 작은애랑 남편만 남아있는데
    주말에 특식해주고 평일은 냉동식품먹어요
    작은애도 회사다니니 식사시간 안맞으니 알아서 먹어요
    회사다녀서 그런지 님생각은 사치네요

  • 15. 8시간
    '24.4.8 9:46 AM (180.65.xxx.21) - 삭제된댓글

    하루에 8시간 근무한다 치고 출퇴근 준비, 왕복 시간 합치면 하루에 10시간입니다. 걱정을 하루 내내 하시는 것도 아니고 하루 두 끼 내어주는 게 그렇게 힘드신가요.. 잔치상을 차리시는 건가요. 남편분이 퇴직해서 하루 종일 붙어있고 삼시세끼 차리면 어쩌시려구요

  • 16. 행복한하루
    '24.4.8 9:46 AM (121.171.xxx.111)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없고 내 스스로가 행복하다면 그 또한 끝이없더라구요!
    출근길 고생했던 시절 생각하면 그래도 주부란 직업도 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님 출근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고 친구들 공부도 하러 다니고 이래저래 활동하고 바쁘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 17. 경험자
    '24.4.8 9:46 AM (175.120.xxx.173)

    밥이라도 차려서
    내 무기력에대한 변명을 하시려는 듯..

    우울증이니
    어서 약 드시고 컨디션 찾으세요.

  • 18. ..
    '24.4.8 9:48 AM (58.124.xxx.98)

    남편 돈벌고 자식들독립했으나 내 그늘 아래 있고
    내 몸만 건강하면 최고로 홀가분하고 좋을 때입니다
    결혼하고 식구 늘고 나는 더 늙고 별로 좋을 일도 없고..
    친정부모님 걱정을 과하게 하시느라 우울하신지?
    내가 바꿀수 없는건 마음에서 비워내시길

  • 19. ㅎㅎㅎ
    '24.4.8 9:49 AM (112.216.xxx.18)

    비슷한 나이. 난 매일 100킬로를 운전해가며 직장 다니고 아침 저녁 밥 해 먹이고
    그런데 애둘은 독립도 못 하고 아직도 뭔가의 공부를 하는 와 중인데
    ㅎㅎㅎㅎㅎ
    재미있네요.

  • 20. 그 정도
    '24.4.8 9:51 AM (123.143.xxx.20)

    노력과 걱정없는 삶이 몇이나 된다고

  • 21. 맞벌이21년
    '24.4.8 9:52 AM (58.126.xxx.131)

    이제 일을 그만둘때가 와서 저는 마음이 그러네요
    그간 남편한테 생활비 일부만 받았는데
    앞으로는 어찌될지도 모르겠고...
    마음편히 전업이나 하고 싶어요

    밥하는게 불편하다 하셨지만 사회생활도 만민찮거든요....

  • 22. 부럽기만
    '24.4.8 9:52 AM (61.105.xxx.11)

    애들 취직 다하고
    넘 좋을거 같아요 생활비 내라하고
    님은 운동다니시고 즐기세요

  • 23. ...
    '24.4.8 9:56 AM (112.133.xxx.101)

    그럼 지금 적어도 8시반부터 오후 6시반까지는 혼자만의 시간이라는거잖아요.
    50중반의 맞벌이인 저라면 그런 시간 매일 주어지면 저녁 한상 차리는건 일도 아니겠어요..
    어차피 퇴근하고도 차리는 밥상인데.
    낮에 엄마 아빠 잠깐 두세시간 보고 와도 시간이 남을거 같은데...

  • 24. 참...
    '24.4.8 9:59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이번 자격지심에서 오는 자기변명인가요?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오는 애들 독립안한 탓하는 거 너무 없어보여요.

  • 25.
    '24.4.8 9:59 AM (223.38.xxx.56)

    본인도 직장 다니고
    식구들은 각자 먹으라고 하면 될 문제

  • 26. 에이
    '24.4.8 10:00 AM (123.212.xxx.149)

    애들 다 키워놓으시고 왜그러셔요.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저녁밥은 가끔 배달도 시키고 밀키트도 하고 대충 하는 날도 만드세요.
    애들도 다컸는게 좀 대충 먹음 어때요.

  • 27. 어머
    '24.4.8 10:03 AM (223.38.xxx.252)

    자녀들 작장 다니는 나이면 대충 저넉 차려도 됩니다.
    지들이 해머끼도 충분한 나이인걸요.
    넘편이야 나에게 월급을 가져다 주는 경제 공동체아지만.
    저는 오후 4시 부터 알바라 남편리 저녁 차려 먹고 설거지 해놓습니다.
    빨래도 걷어 놓고 못 개고 나가면 개어 놓고요.
    이제 모든 걸 같이 하세요.
    좀 가볍게 사셔도 될 나이.

  • 28. ..
    '24.4.8 10:07 AM (182.228.xxx.119)

    부럽다고 글 쓰려고 들어왔어요 저는 치매에다 몸 불편하신 엄마 모시고 있고 교대근무하는 남편이랑 아들도 있고 강아지도 돌봐야해요 식사시간도 다 틀려서 하루종일 밥차리고 설겆이하고 정말 밥하기 싫어서 죽고 싶을 정도입니다 나이 먹으니까 남편 반찬투정 더 심해지고 엄마는 세시간마다 밥드려야해요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네요 제발 혼자 살고 싶어요

  • 29. 에구
    '24.4.8 10:24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토닥토닥.
    기운 내세요.

  • 30. ..
    '24.4.8 10:25 AM (106.102.xxx.24)

    미혼입장에서봐도 원글님팔자 진짜 좋다는 생각만들어요. 우리회사에 기혼자들 회사에서도 일하고 집에가서도 또 살림해야되고ㅠㅠ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팔자 완전 좋은거죠

  • 31. ...
    '24.4.8 10:40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대충 김볶이나 해놓으면 되는거지 성장기도 아닌데 뭘 잘해먹여요?
    저는 주말 내내 근무하고 오늘 쉬는데 다리가 부어서 걷기가 힘드네요. 아버지는 암 치료 다니시고 애들은 고등학생이라 겨우 걸어서 아침주고 저녁 밥도 해놔야 해요.
    원글같이 걱정을 사서하는 분은 이해가 안되네요. 옆에 있어도 기운 빠지고요.
    대충 저녁 김밥 말아놓고 놀아도 되는 팔자고 풀타임 직업이 없으니 부모 걱정되면 가봐도 되고요.

  • 32. ...
    '24.4.8 10:42 AM (124.5.xxx.0)

    대충 김볶이나 해놓으면 되는거지 성장기도 아닌데 뭘 잘해먹여요?
    저는 주말 내내 근무하고 오늘 쉬는데 다리가 부어서 걷기가 힘드네요. 아버지는 암 치료 다니시고 애들은 고등학생이라 겨우 걸어서 아침주고 저녁 밥도 해놔야 해요.
    원글같이 걱정을 사서하는 분은 이해가 안되네요. 옆에 있어도 기운 빠지고요.
    대충 저녁 김밥 말아놓고 놀아도 되는 팔자고 풀타임 직업이 없으니 부모 걱정되면 가봐도 되고요.
    우울증과 불안장애 아닌가요?

  • 33. 그런대
    '24.4.8 10:45 AM (112.164.xxx.57) - 삭제된댓글

    남들은 직장다니면서 차려먹어요

  • 34. ..
    '24.4.8 10:51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요.
    평생 집에서 밥만 해주고 자식들 20살 넘어서 다 독립했는데
    너무너무 힘들어 했어요. 강박, 불안에 공주병 있고요.
    딸들 다 직장생활하고 육아하는데 애 한번을 안봐줬어요. 딸 살림도 나 몰라라...자기는 아빠 밥 챙겨주고 아픈 할머니 일주일 한번 들여다 보는 거 힘들다고요. 아빠 아침 누룽지 점심 외식 저녁만 집밥 드세요.

  • 35. ..
    '24.4.8 10:53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가요.
    평생 집에서 밥만 해주고 자식들 20살 넘어서 다 독립했는데
    너무너무 힘들어 했어요. 강박, 불안에 공주병 있고요.
    딸들 다 직장생활하고 육아하는데 애 한번을 안봐줬어요. 딸 살림도 나 몰라라...자기는 아빠 밥 챙겨주고 아픈 할머니 일주일 한번 들여다 보는 거 힘들다고요. 아빠 아침 누룽지 점심 외식 저녁만 집밥 드세요.
    깨어있는 시간 중 8시간 이상이 자유시간인데 힘들대요.
    직장 다니고 애 키우는 딸들은요?

  • 36. ㅡㅡㅡㅡ
    '24.4.8 11:22 AM (61.98.xxx.233)

    저녁만 차리면 되잖아요.
    나머지 시간을 즐기세요.
    맘 먹기 나름이에요.

  • 37. ㅇㅇ
    '24.4.8 11:50 AM (183.102.xxx.78)

    저도 원글님 너무 부러운데요.
    자식 둘이 다 제 역할 하며 살고 있잖아요.
    자식이 취업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부럽습니다.

  • 38.
    '24.4.8 12:35 PM (39.7.xxx.15)

    저녁밥만 신경써서 한끼 차리시면 되는데..
    연세있으신 엄마아빠 걱정이야 걱정한다고 달라질것도 아니고 다들 그정도의 걱정은 기본으로 깔고있는건데
    원글님의 고통은 원글님이 만들어내고 계시네요

  • 39. ㅏㅓㅗㅜ
    '24.4.8 1:29 PM (121.162.xxx.158)

    하루종일 뭐라하는 사람도 없는데 정말 한가하신가봐요 나가서 쿠팡 알바라도 하세요
    사회생활 어려움 경험하면 나머지는 쉽고 감사하게 느껴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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