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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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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피할수 없는 요양문제

00 조회수 : 3,131
작성일 : 2024-04-07 13:40:47

우리모두 언젠가 부모님이 나이드시게 되고 요양이 필요하죠. 

혹은 우리 자신도 언젠간 요양이 필요한 나이가 되고... 

꼭 미리 생각해 봐야하는 문제겠죠. 

 

저의 경우엔 

80대 후반 노모가 계세요.

 

정말 다행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문제없으시거든요.

 

울 엄마는 평생 경제적으로 뛰어난 센스? 감각이 있었어요.

자식들이 많고, 양가 부모 도움 없이 그 옛날분이 혼자 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적이 없었어요.

 

암튼 엄마는 사시던 집에 그대로 사시면서. 요양사 24시간 고용해서 사시는데,

대한민국 정말 상위 0.1%만 가능한 거죠.

 

제가 노인이 된다 해도 어림없어 보여요.

정말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요양사 비용에 생활비 관리비 등등 .. 매달 수백이 드는데

그게 감당이 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로봇이 시급한 것 같아요.

간병, 요양 로봇이요.

엄마를 뵈도, 혼자 화장실 다니시고 하시니,

식사하시는 거랑 목욕하시는 거 도움 주고,

화장실 다니실 때 부축해 주고, 그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같이 손잡고 왔다 갔다 운동해 주고,

다리 주물러 드리고.

생각해 보면 로봇이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말벗이야 자식들이 수시로 들리고, 전화도 거의 매일 하시거든요.

티브이나 라디오 보는 것도 좋아하시고.

 

오히려 로봇은 잠을 안 자니까 24시간 지켜드릴 수도 있죠.

 

웨어러블 로봇도 나오고 하던데..

넘어지지 않게 엉덩이 허벅지. 무릎을 딱 받쳐 주더라고요. ㅎㅎㅎ 기특.

 

정말 5~10년 안에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나이 들면 꼭 사람 아니고 로봇 도움받고 살고 싶어요.

감정 소비도 안되고. 비용도 덜들고. 

IP : 122.36.xxx.1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쨋던
    '24.4.7 1:51 PM (59.1.xxx.109)

    돈이 최고.

  • 2. 그리고
    '24.4.7 2:02 PM (118.235.xxx.67)

    로봇은 노인들 집에 귀중품이나 돈도 훔쳐가지 않아요. 주위 나이드신분들 다 털린 경험들이 있더군요. 자식들이 주는 용돈, 귀중품들 어느때가되면 자식들이 다 간수하세요.정말 믿을만한 분이라고 하시는 분들중에도 도둑이 많습니다.
    거짓말같다구요?
    당하고 나시면 그렇게 말 못하십니다.

  • 3. 그러다
    '24.4.7 2:06 PM (58.228.xxx.29)

    대소변 처리까지 해야하고 걸음걷는게 너무 위험하니 도저히 방법아 없더라구요. 나도 살아야……………

    진심 피지컬, 멘탈 동시 아작나네요

  • 4. ..
    '24.4.7 2:15 PM (211.251.xxx.199)

    원글님이 건강한 어머님을 보셔서 쉽게 로봇 로봇 말씀 하시는데

    기저귀까지 가는일을 로봇이 하려면 아직아직 기술의 발전이 멀었답니다

    그리고 젤 중요한거 로봇 고용할 비용은 얼마나 들것같으세요

  • 5. AI
    '24.4.7 2:21 PM (1.240.xxx.179)

    로봇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을 듯

  • 6. ...
    '24.4.7 2:25 PM (1.235.xxx.154)

    저는 로봇이 대체되는건 한계가 있어요
    가만 누워계시기만 하는 분 간병 안해보셔서...
    그게 아주 세분됩니다
    의식있느냐없느냐
    식사를 혼자하느냐 먹여주느냐
    ...
    어려워요

  • 7. 일제불매
    '24.4.7 2:30 PM (112.152.xxx.192)

    요양원이든 요양병원이든
    지금처럼 엉망진창인 비인권적인 돈벌이 시스템이 아니라
    정상적인 시스템이기만 하면
    이렇게 각 가정마다 고통받을 이유 없어요.
    그 많은 세금을 내고도
    각 가정에게 개인에게 요양 간병의 짐을 지우는
    정부 정책 무관심 방임이 많이 바뀌어야합니다.
    상식적인 시설이면
    마음놓고 부모님 모실수 있고 나도 들어갈꺼에요.
    집에서 가족이 하는 간병. 너무 무지막지한 부담이에요.

  • 8. mm
    '24.4.7 2:38 PM (125.185.xxx.27)

    글이 앞뒤바

    어머님이 육체적정신적으로 멀쩡하다면서 24시간 요양사를 왜 두는거죠?

    글이 중구난방

  • 9. 로봇은
    '24.4.7 3:01 PM (70.106.xxx.95)

    로봇도 부유층이 사용할일이 없으니 개발이 빨리 안된다고 들었어요
    부유층이나 상류층들이야 사람쓰는게 더 싸니까요

  • 10. 읫님
    '24.4.7 3:04 PM (118.235.xxx.67)

    뭐가 글이 중구난방이에요? 예의가 없네.
    나이드시면 크게 안아프셔도 간병인 두고
    도와드리는 집 많아요.

  • 11. ...
    '24.4.7 3:1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정신만 명료하시면, 증상따라 로봇이 대치할 수 있는 거 정말 많습니다. 어머니 말년에 혼자 화장실 걸어가는 게 힘들어서 부축이 필요했어요. 그땐 천장에 침대-화장실간 레일 달아 로봇이 가능하죠(화면에서 봄). 하지만 더 말년에는 기저귀 사용하셨어요. 그거 가는 건 사람이 필요하지만, 로봇이 가능할 수도 있죠. 식사도 사실 얼마 안 드시거든요. 로봇 대치 가능할 것 같아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12.
    '24.4.7 6:40 PM (39.7.xxx.74)

    의식없는 어머니 간병할때 대소변 처리가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성인의 몸무게를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누워있는 와상환자를 위한 전용침대가 변기로도 변신해서
    오물처리가 쉬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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