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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의없는 자식을 보며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벚꽃 조회수 : 5,593
작성일 : 2024-04-06 23:01:46

10대 친구들

20대 친구들

 

학교에서, 직장에서 어디 먹기 싫은 음식 나와도

필요하면 몇 살 차이나도 않는 선배와 상사앞에서

꾸역꾸역 웃으면서 끝까지 잘 먹습니다

이건 어린이집에 있는 아가들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렇게 건실하고 모범청년일수가 없습니다^^

 

엄마니까~ 편하니까

아! 이게 뭐야~ 냄새나게

뭐달라 이건싫다 저건싫다 엄마는 뭘 모르면서

내색하고 싸가지없이 하는겁니다

 

그러므로 바리바리 싸가지고 챙겨주고 그후에 싸가지 없다고 섭섭해하지 마셔요 ㅠㅠ

어차피 여친앞에서 남친앞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엄마생각은 아마 1도 안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안먹어도 다 어디서 얻어먹고 챙겨먹고 잘만 지냅니다

 

그저 30대까지도 엄마는 내가 지치고 힘들때 기대고 비빌언덕이더라구요~

 그러다가도 누가 엄마 구박하거나 욕하면 발끈하고주먹날라가고 그럽니다

 

엄마가 준 사랑은 다 마음속 깊이 잔잔히 깔려서 어려운 사람 도와주고, 주변이랑 잘지내고 챙겨주고, 자기보다 어리고 약한 친구 챙겨주고, 자기 자식 챙기고 그럽니다

어머님들을 다만 안챙길뿐이지...

 

 

 

 

IP : 218.235.xxx.11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4.4.6 11:21 PM (223.38.xxx.74) - 삭제된댓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샙니다 원래 예의 없는 아이들이 따로 있더군요

  • 2. 아뇨 ㅋㅋ
    '24.4.6 11:23 PM (218.235.xxx.110)

    전혀요 ㅋㅋ 어머님들이 늘 우리 아들딸 괜찮냐고 물어보시는데 밖에선 전~~혀 문제없이 넘 예의바르거든요...

    10대 20대면 누울자리보고 다리 뻗는겁니다 ㅋㅋㅋ
    엄마는 그래도 후환이 없지만, 상사에게 그러면 바로 피드백이 오잖아요! ㅋㅋ

  • 3. 벚꽃
    '24.4.6 11:24 PM (218.235.xxx.110)

    아 피드백은 실질적인 제재입니다...ㅋㅋㅋ
    그냥 잔소리가 아니구요

  • 4. 짜짜로닝
    '24.4.6 11:30 PM (172.226.xxx.45)

    아이에게 누울자리 발뻗을 자리가 되어주고 편안한 상대가 되어주는 것과 만만한 상대가 되는 것의 균형을 잘 맞추기 힘드네요.
    저희애도 저만 만만해서..

  • 5. 벚꽃님
    '24.4.6 11:31 PM (118.235.xxx.33)

    벚꽃님 제가 아까 아들 원글인데
    진짜 그랬음 좋겠어요.
    밖에선 정말 스윗하다네요.친구들이 좋아하고
    비빌언덕 진짜 되어주고 싶습니다.

  • 6. 사실
    '24.4.6 11:35 PM (218.235.xxx.110)

    어머님들이 뭘 어떻게 잡아주시기보다는, 사회안에서 배우는 거 같아요 ㅎㅎ
    본인이 생판 남인 윗사람에게 부당하게 당해보고, 여친남친...친구한테 상처도 받아보고, 지보다 어린 사람이 싸가지없는 모습을 보며 분개하기도 하고...
    이렇게 거울치료를 하다보면 내가 엄마한테 이렇게 하면 좀 엄마도 상처받겠구나~ 조심해야지 배워나가는 것 같아요
    엄마가 늙어가고 이렇게 느끼겟구나 날이 가면 갈수록 그릇이 넓어질테니 넘 걱정마셔요

  • 7. .....
    '24.4.6 11:35 PM (118.235.xxx.117)

    밖에선 착한척 가면쓰고 항동하면서
    그 스트레스 만만한 가족한테 푸는 사람들 많아요.
    원글은 밖애서만 보니 그런 모습은 모르겠죠.
    저런 사람은 사화상활은 잘할지 몰라도
    가족한테는 폭력적인 나쁜 사람인거에요.

  • 8. 벚꽃
    '24.4.6 11:39 PM (218.235.xxx.110)

    아이들이 엄마를 약자로 보고 악하게 구는거라고 보기에는
    아직 마음의 그릇이 작아서 그런거 같기도 해요

    엄마나 가족한테서 배울 수 있는 범위도 있지만
    사회에서 생판 남에게 상처받으며, 타인의 못난면을 보면서 자기 스스로를 반성하고 또 한껏 엄마나 아빠를 이해하는게 10대 후반~20대 후반 아이들의 성장인 것 같더라구요

    우리도 안에서 자식한테는 남편한테는 편하게 말해도
    밖에서 점잖뺄때 있잖아요

    헤아림이 커지고 또 알아주는 범위도 커지니 넘 노여워하지 마세요
    안타까운건 저 때쯤엔 지 가정이뤄서 훨훨 떠나니 아쉬워하는게 더 그렇더라구요

  • 9. 동감이요.
    '24.4.6 11:40 P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만만한 엄마에게만 예의없지 나가서는 주위에서 알아주는 인싸에요. 그래서 더 섭섭했는데, 이번 학기에 유기견 보호소 봉사 동아리 가입했더라고요. 그저 기특한 마음에...엄마에게만 막하는구나 싶어서 안심하고 인정하기로요.

  • 10. ...
    '24.4.6 11:42 PM (58.142.xxx.18)

    아니던데요
    오직 고기만 먹는 우리회사 00년생 직원
    식판에 고기와 밥만 산처럼 쌓아 먹고 다른 반찬은 담지도
    않아요. 맘에 드는 반찬없으면 죽상을 하고 식판 소리나게
    놓고 나가버리구요.
    걔 볼 때마다 쟤는 엄마아빠가 있기는 하나 싶던대요.

  • 11. ㅇㅇ
    '24.4.6 11:44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상당수의 아들들은
    결혼을 계기로 아내에게 대리효도 시키면서
    효자가 된 척 하죠.
    세월이 흘러 아내가 현실 자각함과 동시에
    시월드의 갑질도
    화무십일홍

  • 12. .....
    '24.4.6 11:46 PM (118.235.xxx.19)

    사람 바뀌지 않는거 살아보니 다 알잖아요.
    저것도 타고나는 성격이에요.
    사회생활로 바뀐다면
    밖에선 큰소리 안내고 배려 잘하면서
    집에선 폭군처럼 가족들한테 윽박지르고 분노조절 못하는
    사람들이 왜 그리 많겠어요.
    그리고 밖에서 착하다고 집에서 엄마한테 쌍욕하고
    막대해도 괜찮나요?

  • 13. 벚꽃
    '24.4.6 11:49 PM (218.235.xxx.110)

    위 친구... 회사에서 어떤 피드백을 받는지 아시지요? ㅎㅎ
    저러면 자기 또래집단에서도 배제당하는 친구입니다

    대부분의 20대 신입친구들이 회사에서는 탈없이 잘 지내고 집에서는 아직 아이처럼 행동하는데,
    그런 사회생활은 하다못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가들도, 집에서는 찡찡대도 어린이집에서는 밥투정없이 잘 지냅니다

    그래도 대부분 부모는 수용하지만, 사회 집단내에서는 그러면 바로 배제(애기들끼리도 싫어함)되니까 배우는 것이지요

    그리고 보통의 어머님들은 배제되지 않게끔 훈육과 사랑을 같이 주기 때문에 대다수의 인간이 바깥 사회에서 보통 인간으로 살아가는거지요 ㅋㅋ

  • 14. 예의없단 기준이
    '24.4.6 11:51 PM (223.62.xxx.182) - 삭제된댓글

    예의 없다는 게 존댓말 안하고 사근사근하지 않다는거지 설마...엄마에게 쌍욕을 하는 건 패륜수준이죠.

  • 15. 벚꽃
    '24.4.6 11:54 PM (218.235.xxx.110)

    그럼 친정엄마한테 또 된장이야? 이러고 투덜대지
    상사랑 밥먹다 말고 또 순대국이야? 이러면 그게 사회인입니까? ㅋㅋ
    그렇다고 그 아이가 엄마보다 상사를 더 존중하고 사랑하겠습니까?
    그래도 되기때문에 그런 겁니다
    우리 애가 말안듣고 계속 속썩이면 좋은 말 이성적인 생각이 먼저 안드는 거랑 똑같은거라구요 ㅋㅋ

    그리고, 쌍욕하고 패륜질하는것과 같은 극단으로 가는것이 같나요? 가족들에게만 폭군처럼 구는 건 정신질환에 가까운 장애구요~ 애들이 20대에 엄마한테 불친절한 건 그런거랑 동일선상에 두시면 아니되옵니다 ^^

  • 16. ....
    '24.4.6 11:54 PM (118.235.xxx.19)

    이 글 아래 엄마한테 버럭거리고 욕하는 애 보고 쓴 글인데요.

  • 17. 벚꽃
    '24.4.6 11:56 PM (218.235.xxx.110)

    네네 저도 그거 댓글단거에요 ㅎㅎ

  • 18. 이제서야
    '24.4.6 11:57 PM (182.212.xxx.75)

    https://youtu.be/BkCGrzOjmgM?si=etdYplrtHsrlveL_

    김붕년교수 강의를 들어보니 아이들의 무례함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아이의 행동에 의미부여해서 힘들었네요.

  • 19. 그런데
    '24.4.7 12:25 AM (122.34.xxx.60)

    아랫 글에서 아들이 버럭거린다는 어머니는. 아들이 욕도 하고 갔다잖아요
    저 경우와 원글님이 상술하신 내용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반찬 투정이나 투덜거리는 것과 20대 아들이멈마에게 버럭거리는 것과 어떻게 같을 수 있나요

  • 20. 벚꽃
    '24.4.7 12:37 AM (218.235.xxx.110)

    아들이 욕을 했는데
    그럼 구구절절 속상했다 너 엄마 속상하게 그러지말아라 하면 20대 초반 대학생 아들이 머리로 본인도 엄마한테 이런 행동이 선넘는건 알고 있으나(인지), 감정적으로 엄마가 매우 속상할 것이다 내가 큰 실수 했구나 라는건 힘들거라는거죠(공감)

    결국 그 자리에서 뭐 이 자식아! 니가 나한테 욕을 해 이 호로자식아 이러고 소리를지르고 개싸움을 해서 물리적으로 막던지
    아니면 상대안하고 지원 싹 끊고 고생해서 밖에서 상처받고 세월이 지나 돌아오면 그제서야 공감(이해)할걸요

  • 21. 아니
    '24.4.7 1:27 AM (72.136.xxx.241)

    너무 일반화가 심하네요
    눈막고 귀막고 "아닙니다, 다 건실합니다" 이게 더 말이 안되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는 속담은 왜 있나요 그럼?
    이게 더 오랜 시간 쌓여온 케이스를 반영해서 전해내려온 성현의 지혜죠

    물론 안에서 좀 버릇없고 밖에서는 할일하는 애들도 있는 거 저도 알지만
    그게 100% 라고 말한다는 건 오히려 오만이에요

  • 22. 오히려
    '24.4.7 6:10 AM (121.162.xxx.234)

    님 글 같으면 문제죠
    예의야 배우면 되지만
    가까운 사람이라 편하다고 막대하는 건 기본 인성이에요
    약자에게 강한 거죠
    아직 사춘기라고 냅둘게 아니라 지금 가르쳐야 해요
    부모 호용가치?가 떨어지는 나잇대엔 도로 나옵니디
    남이 뭐라하면 발끈?
    상처는 본인들이 주고 남이 상처주는 거에만 발끈하먼 뭐합니까

  • 23.
    '24.4.7 8:46 AM (49.166.xxx.109)

    가까운 사람한테 막대하는거....나중에 배우자한테도 똑같이 하게됩니다. 남자들 고를때 잘보세요. 엄마한테 나긋나긋 잘하는 아들들이 부인한테도 잘해요. 밖에선 멀쩡한데 엄마한테 막대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다?? 나한텐 안그러겠지...하고 결혼하면 큰코다쳐요.
    그거 그대로 부인한테 똑같이합니다.

  • 24. 효자
    '24.4.7 11:58 AM (119.17.xxx.167)

    윗님
    엄마한테 나긋나긋 잘하고 부인한테 지랄하는 자식은 왜 그런건가요? 심지어 벌은 돈의 상당 부분은 지 에미주고 지 새끼 학원비도 안 보태줘요.
    부모한테 가 쓸어주고
    지 식구 개똥취급하는 자식도 있어요
    그니까 세상만사 캐바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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