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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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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에 달린 밥주는 아파트의 실태

사실은 조회수 : 3,944
작성일 : 2024-04-05 10:37:38

제공하는 식사가 만족스럽지않아 이사했다는 글을 보고 이 글을 씁니다.

요즘 재건축하는 아파트엔 식사제공서비스가 점차 많아지는걸보니 식사제공하는 공동집합시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부모님이 사시는 실버아파트를 기준으로 글을 씁니다.

다른 사례를 비교해서 관리단이나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으니까요. 

용인 실버아파트 스프링카운티자이입니다. 

서울 사시던 부모님이 그 아파트로 이사간건 하루세끼 식사제공하는 식당이 있다는 오로지 그 이유로 엄마가 강력히 주장했어요. 

아버지는 노인들끼리 모여 사는걸 탐탁치않아하셨는데 엄마가 그럼 나만 간다고 하셔서 할 수 없이 따라가셨어요. 

결론은 100% 는 아니지만 만족도가 매우 높아요. 

식비는 세대당 입주땐 7800원이었다가 하루 한끼 9500원 의무식으로 관리비와 함께 청구돼요. 

세대당 기준이라 부부가 살면 보름치 식대예요. 

식비는 아파트내에 있는 gs25나 카페 빵집에서 등록된 아파트키로 결제할 수 있어요. 

스프링카운티자이 안의 gs25엔 시중 gs25와 달리 쌀 과일 야채들도 파는데 가격은 인근 이마트와 비슷하고 품질이 좋아 엄마는 만족하세요.

여긴 관리 식당 카페 빵집이 gs계열사에서 관리한대요. 

이걸 불만으로 소송까지 해서 대기업패소까지 하고도 지금껏 반대하는 부류가 있다던데 부모님을 포함한 대부분의 입주민은 개인이 운영하다 도산하는 경우도 많아 그래도 대기업이 낫지.. 생각한대요. 

식당메뉴는 아파트너 커뮤니티 등등으 로 입주민들 의견이 비교적 반영이 잘 되는 것 같고 미리 고지되는 일주일 식단을 보고 가서 먹거나 포장해오거나 안먹거나 한대요. 

부모님 코로나 걸렸을때 배달서비스 해주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명절 복날 등엔 특별식이 나오고 캐더링서비스가 있어서 미리 주문해서 가족모임하기 좋아 저희는 자주 이용해요.

음식맛은 간이 세지 않고 조미료맛이 거의 안나요.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아파트구조가 일반 아파트랑 똑같이 집안에서 취사 가능해서 부모님은 집에서 만들어 드시기도 하고 식당가서 드시기도 해요. 

관리비는 25평 기준으로 식비 285000원 포함해서 60만원 정도 나옵니다.

골프연습장 헬스 사우나시설 그리고 하루 24시간 노인케어서비스직원까지 있으면서 이정도 관리비 나오는 아파트라 관리비는 매우 저렴하다고 하세요. 

IP : 211.212.xxx.18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5 10:40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제목 보고 고발 내용인줄 알았네요

  • 2. 어제
    '24.4.5 10:49 AM (59.6.xxx.8) - 삭제된댓글

    인터넷에서 봤는데 청량리쪽 어떤 신축은 반찬만 포장하는 서비스랑 집들이 등으로 손님 초대했을 때 주문하는 요리서비스도 있더라구요. 특히 반찬박스 같은 서비스는 좋은 거 같아요. 당뇨 등으로 흰밥 안먹는 분들도 많잖아요.
    저는 그릭요거트, 호밀빵, 샐러드만 먹고 살아도 괜찮은 사람인데(유학시절 1년 넘게 김치 안먹어도 먹고 싶다는 생각 1도 안남) 남편은 한식을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 저도 나이 먹으면 결국 밥 나오는 아파트로 가게 될 것 같아요. 집밥 3끼 힘들거든요.
    식당밥 질린다지만 저나 남편이나 각자 같은 회사를 20년 넘게 다녔지만 구내식당 밥 질리지 않고 20년을 잘 먹었거든요. 이상하게 호텔조식은 4일만 먹어도 물리는데 구내식당은 20년을 먹어도 괜찮더라구요(저는 심지어 저녁까지 먹은 날도 많음). 새삼 한식이 얼마나 다양한 반찬, 국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 3. ,,,,
    '24.4.5 10:50 AM (118.235.xxx.216)

    너무 좋네요.
    나이들어 주방일하기 힘들거 같아요

  • 4. 사실은
    '24.4.5 10:51 AM (211.212.xxx.185)

    실태 實態 있는 그대로의 상태. 또는 실제의 모양
    실태 fact 란 뜻인데 고발이라뇨?
    덧붙여 만족스러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무료셔틀버스예요.
    근처 이마트까지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녀서 아주 좋아하세요.

  • 5.
    '24.4.5 10:57 AM (118.235.xxx.1)

    좋네요
    저희엄마도 나이드시니 밥하기 힘드신데 좋을것같아요.

  • 6. 사실
    '24.4.5 11:05 AM (59.6.xxx.8) - 삭제된댓글

    집에서 밥 해먹으면 매일 새로운 국을 해먹을 수가 없어서 3일 내내 미역국만 줄창 먹기도 하는데, 끼니마다 새로운 국, 찌개가 나오면 그거 하나만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다 늙은 남편에게 50년 넘게 굳어진 국 먹는 습관을 버리라는 건 학대나 다름없고, 누군가 매일 새로운 국을 제공해주면 좋겠네요.

  • 7. 첫댓글
    '24.4.5 11:07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실태가 fact란 뜻이지만 부정적 의미로 많이 쓰이잖아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

  • 8. ㅇㅇ
    '24.4.5 11:08 AM (112.170.xxx.197)

    용인실버아파트 얘기 많이 들었어요
    저도 늙으면 가서 살고싶네요

  • 9. 한끼에
    '24.4.5 11:11 AM (39.117.xxx.170)

    만원정도내면 미니부페로 나오는 아파트가있어 메뉴를 미리보고 먹을수도 있고 같이반찬 파는코너도 있어 편리하겠더라구요 직장맘이 아이들 방학때 유용하겠더라구요

  • 10. 괜찮네요
    '24.4.5 11:30 AM (222.100.xxx.51)

    식비포함 그정도 관리비에 그만한 서비스면 괜찮다

  • 11. 저도
    '24.4.5 11:42 AM (106.101.xxx.175)

    저도 관심있어서 알아봤는데 식사 만족도가 높아요 이사가고 싶은 곳이예요.

  • 12. 입주
    '24.4.5 11:57 AM (211.234.xxx.145)

    가능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찾아보니 60세 이상이라고는 하는데 제 친정 부모님 80초, 후반이신데 식사 문제로 너무 힘들어하셔서 알아볼까 해서요.
    그리고 치매가 있는 분들은 입주 조건에서 제외가 되는지 알고 싶은데 부동산 전화번호만 뜨네요.

  • 13. ....
    '24.4.5 1:02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까다로운 분은 질려서 손해다 하고
    무난한 분은 만족하고 그렇죠
    특히 고령엔 식사 문제가 젤 커요
    치매나 병이 심한분은 입주 안되는걸로 들었어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가셔야하고요

  • 14. 원글입니다.
    '24.4.5 1:04 PM (211.212.xxx.185)

    입주자격은 거동가능한 만60세 이상 전세 매매 가능하고 아파트에 입주민전용요양보호센터가 있고 관리부에도 실버케어전담직원이 있어요.
    관리실 전화번호는 031-8067-6017 입니다.
    바로 앞에 세브란스 병원이 있고 병원에 아파트입주민 전용카운터와 전담직원이 있어서 매우 편리해요.
    입주민은 진료카드 색깔이 달라요.

  • 15. 윤슬
    '24.4.5 1:30 PM (211.234.xxx.145)

    원글님,
    관리실 전화번호까지 알려주셨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16. 원글입니다
    '24.4.5 1:48 PM (211.212.xxx.185)

    부모님때문에 관리실전화번호는 물론 아파트너앱 까지 가입했습니다. ㅠㅠ

  • 17. 한달
    '24.4.5 3:28 PM (14.32.xxx.215)

    60이상 관리비로 쓰기 쉽지않죠
    밥값 수도 전기 기스를 다 따로내면 100이 되더라도
    일시불 60은 힘들어하는게 노인이고 생체리듬과 압맛이 단체생활에 맞아야 저기서 견뎌요

  • 18.
    '24.4.5 7:55 PM (121.167.xxx.120)

    한끼 일인 대강 만원이라해도 부부면 한끼 2만원 하루 한끼만 식당 이용해도 한달에 60만원인데요 두끼 먹으면 120만원이네요
    이십팔만원이면 돈을 더 추가로 내거나 나머지는 집에서 해드셔야 할것 같은데요

  • 19. ::
    '24.4.6 1:30 AM (218.48.xxx.113)

    60세이상부터 입주 가능하니 좋네요

  • 20.
    '24.4.6 8:08 AM (115.138.xxx.17)

    원글님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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