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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생각하면..

ㅁㅁ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24-04-05 00:30:46

보통성격아닌 시어머니에게 고된 시집살이하고

잦은 외박, 술, 도박,폭력하는 남편까지 못살게 구는 틈 속에서 몇번이나 가방을 쌌다가 어린 저와 제동생때문에 그 짐을 풀고 살기를 반복했던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어린시절을 보냈어요

너무 어려서부터 그런 엄마가 너무 안쓰러웠고 

엄마의 고통이 온전히 저에게도 느껴졌던 같아요

학교다녀와서 엄마표정이 좋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고

그늘진 엄마얼굴 보면 가슴에 돌덩이 얹은듯 속상했어요..  상담을 받은적이 있는데 어린아이가 엄마의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쭈욱 엄마에 대한 감정은 "슬픔" 인것 같아요

엄마는 내가 엄마보고 슬퍼하는걸 원하지 않을텐데..

암환자가 되어 더 내 마음 슬프게 하는 우리 엄마..

그래도 엄마가 내 옆에 오래 있어주면 좋겠어요.. 

 

 

IP : 210.205.xxx.1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24.4.5 1:10 AM (123.199.xxx.114)

    버텨내셨지요.
    우리엄마는 친정으로 토꼈어요.
    그집 기둥이라
    오면 언제고 받아주고 숨겨주고

  • 2. ㅡㅡ
    '24.4.5 5:40 AM (223.38.xxx.80)

    60초인 저도 바보처럼살았네요
    자식에게 상처인지도 모르고요
    무조건 같이사는게 능사는 아닌데요
    남편과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요
    다시돌아간다면 못살거 같아요
    자식에겐 미안함 뿐이네요
    이제 생각하면요

  • 3. 착한딸
    '24.4.5 8:03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천사같은 착한 딸이네요
    엄마에게는 원글님이 삶의 희망이었을꺼예요..
    그래도 아마 엄마는 원글님이 이제는 벗어나서 원글님만의 행복한 인생을 사시길 바랄꺼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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