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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식부페갔는데

-- 조회수 : 5,167
작성일 : 2024-04-04 16:25:10

노부부 두분이서 하시는 한식부페에요. 

큰 가게는 아닌데 잡채랑 이것저것 집밥처럼 맛이 괜찮아요.

그런데 오늘은 일하다 늦어 3시넘어서 갔더니 손님이 

저랑 제 뒤로 들어온 다른 여자손님 이렇게 둘뿐이었어요. 

이미 점심시간은 지났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잡채랑 어묵볶음, 떡볶이 가득 뜨고 있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음식들 데피느라 난리나셨어요...

그래서 저는 식어도 괜찮다고했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데우시더라구요.

다른 손님도 계시니 뭐..더이상 말은 못했죠.

 

그런데 구석지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았는데 

굳이 데핀 음식들을 가지고 오셔요..ㅠㅠㅠ 

생선이랑 이것저것 ㄷㄷㄷ

그래서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저는 생선보다 잡채를 좋아해서요~~

했는데도 또 다른 음식들도 데웠으니 어서 먹으라고...^^;;

된장국을 또 갑자기 통째로 팔팔 끓여내오셔서 그거는  

아..~ 잘먹겠습니다. 하고 한대접 떴어요..

배부르게 여러번 갖다먹고 

잘먹었습니다~~!하고 가는데

 

사장님 마늘 까면서 궁시렁대시네요....

"밥도 쬐~~까 먹고 어쯔까잉...쯧"

ㅋㅋㅋㅋㅋㅋㅋㅋ

헉..

ㅋㅋㅋ 밥에 진심이신 노부부 사장님들...

사람들 맛있게 밥먹이려 식당차리셨나봐요

가게가서 지나친 관심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지만...

이 두분은 뭔가 부모님같아서 좋아요...ㅋㅎㅎ

 

IP : 182.210.xxx.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4 4:26 PM (117.111.xxx.112)

    밥보단 다른거 먹으러 가죠 ㅎㅎ

  • 2.
    '24.4.4 4:28 PM (121.165.xxx.112)

    요즘 식당마다 브레이크터임 적용해서
    밥먹을 시간 놓치면 햄버거 말고는 먹을게 없던데
    복받으셨네요. 부러워용~~

  • 3. ....
    '24.4.4 4:32 PM (106.247.xxx.105)

    너무 따뜻하신 분들이네요

  • 4.
    '24.4.4 4:32 PM (211.234.xxx.215)

    거기가 어딘가요 신발 주섬주섬…

  • 5. ...
    '24.4.4 4:33 PM (211.234.xxx.98) - 삭제된댓글

    좋은 식당입니다
    혹시 서울이면 식당이름 알려주세요

  • 6. ...
    '24.4.4 4:35 PM (222.236.xxx.238)

    저도 가고싶어요. 서울이면 알려주세요

  • 7. --
    '24.4.4 4:36 PM (182.210.xxx.16)

    서울아니에요~~ 시골, 지방입니다^^:;;;

  • 8. 나비
    '24.4.4 4:39 PM (27.113.xxx.86)

    식당이름 알려주세요
    가고싶네요~

  • 9. ㅇㅇ
    '24.4.4 4:39 PM (59.17.xxx.179)

    그런 식당 부러워요

  • 10. 앗시골지방
    '24.4.4 4:41 PM (58.29.xxx.135)

    어딘가요 주섬주섬ㅎㅎㅎ

  • 11. ㅎㅎㅎ
    '24.4.4 4:46 PM (218.238.xxx.47)

    말투가 전라도인가요?
    음식솜씨 좋으시겠다....
    그런 마음도 참 넉넉하고 좋으네요

  • 12. ...
    '24.4.4 4:50 PM (39.123.xxx.101) - 삭제된댓글

    남들 먹이고 싶어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여자손님들이 너무 적게 먹어서 불만이시죠. ㅋㅋㅋㅋ

  • 13. ...
    '24.4.4 4:56 PM (210.100.xxx.228)

    저희 남편 먹는 거 보시면 아주 만족하실텐데~
    노부부 사장님들의 식당에 가보고싶어요~

  • 14. 너무 웃겨요
    '24.4.4 5:25 PM (112.146.xxx.207)

    손님이 밥을 적게 먹어서 불만인
    뷔페 사장님이시라니... ㅋㅋㅋㅋㅋ 구경하러 가서
    구석에 숨어서 보고 싶네요 ㅎㅎㅎ 아 좋은 분들.

  • 15. .,.,...
    '24.4.4 5:44 PM (59.10.xxx.175)

    ㅋㅋㅋ 훈훈한 글 감사

  • 16. 333
    '24.4.4 6:52 PM (175.223.xxx.142)

    전라도이군요. 따뜻한 인심과 음식.

    그런데...거기 어디인가요? 가보고 싶어요.

  • 17.
    '24.4.4 6:58 PM (59.16.xxx.198)

    그런곳 가고 싶네요
    집근처 한식부페 좋을것같아요

  • 18. 333
    '24.4.4 7:19 PM (175.223.xxx.142)

    잡채 어묵볶음 생선구이 된장국...다 좋아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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