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무리 사소해보이는 학폭이더라도

ㅇㅇ 조회수 : 3,406
작성일 : 2024-04-01 22:54:56

당하는 입장에선 영향이 너무크고 거의 30년이 다되가도

생생하게 남더라구요 

 

전 학폭이랄수도 없는데

중학생때 얼굴알고 인사만 하던 다른반 날라리가

순대꼬치 사먹게 천원만 빌려달래요 

그때 천원 참 소중한거였죠 ㅎ 

 

빌려주고나서 그뒤로 당연히 못돌려받았죠

볼때마다 천원 갚으라고 하는데

특유의 날라리 실실쪼갬으로 줄께줄께 하면서

애시당초 안줄심산이었죠 그냥 삥뜯은거.

 

근데 이게 그냥 에이 그깟 천원 먹고떨어지라그래

그게무슨 학폭이야 이럴수있는데

이게 그냥 천원을 잃은게 아니라

내 돈을 빌려가서 안갚는데 머라 하지 못하는 초라한나

겁많은나 무서워서 더이상 화도 못내고 더 달라고도 집요하게 못하는 나를 아는데

그래서 너무 비참하고 자괴감도 들고 열등감이 엄청들었어요 걔를 보면 (이제 포기하고 갚으라고도 안하는 시기)자꾸 그런 생각이나서 나중엔 제가 외면하고 피하게되고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게 기억나고 여전히 그때의 못난내가 떠올라 나혼자만 끝까지 알고싶은 숨기고싶은

그런 일이네요.. 

 

고작 돈 천원으로도 이런감정이 남아있는데

그 어느 괴롭힘도 쉽게 용서받을 일은 아닌듯해요

IP : 112.153.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의
    '24.4.1 10:57 PM (211.250.xxx.112)

    천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천원으로 인해 상처받고 후유증이 남는거죠. 아무리 철없는 10대라도 누군가를 오랫동안 때릴수있다는게 너무나 잔인해요. 맞는 사람이 고통스러워하고 눈물 흘리고 비명지를텐데 그걸 다 보면서도 계속 때린다는게 진짜 악마같아요

  • 2.
    '24.4.1 11:05 PM (211.217.xxx.96)

    학폭은 용서할수 없어요 어린 나이에 영혼의 일부가 파괴되는거에요

  • 3. ..
    '24.4.1 11:05 PM (39.119.xxx.7)

    맞아요. 부당한대 뭐라고 하지 못하는 나..거기서 오는 자괴감과 수치심. 학폭하는 것들은 영구박제 되야해요.

  • 4. ....
    '24.4.1 11:08 PM (106.101.xxx.225)

    살인행위죠
    악마들이나 하는

  • 5. 정말
    '24.4.1 11:13 PM (210.182.xxx.60)

    어릴때 친구한테서 받은 공포 자괴감은
    상처로 남아서 평생 잠시 마음속에 가라앉아있을뿐
    연예인이 되어 눈앞에서 보여지면
    다시 위로 떠올라서 날 괴롭힐테니 절대 안되요

  • 6. ..
    '24.4.1 11:14 PM (116.39.xxx.162)

    저도 중학교 때
    친구랑 집에 가는 길에
    근처 남자 중학생(국민학교 선배) 모지리 놈이
    자전거 타고 따라 오면서 돈 내놓으라고
    대들다가 저는 뺨 한대 맞았는데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얼굴 그대로 떠오릅다.
    까까머리
    까만 뿔테 도수 높은 안경
    작은 키
    작은 못생긴 얼굴
    작은 눈
    작은 코
    툭 튀어 나온 입술...

    개자식...

  • 7. ...
    '24.4.1 11:33 PM (222.116.xxx.229)

    학폭 연예인들 보고싶지 않아요 학폭과거 있으면 나중에 반드시 본인이 그 죄값 받는다
    그런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야 학폭이란게 사라지죠

  • 8. 학폭
    '24.4.2 12:22 AM (118.235.xxx.40)

    강제전학까지 당했다면 수위가 높았다는건데
    학폭 과거 있는 연예인은 퇴출되는 사회분위기 필요해요
    그나저나 송하윤 자연미인에
    연기도 잘한다 생각했는데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4737 베이지 롱트렌치 안에코디요 6 고민 2024/04/02 1,770
1564736 경북 영주봉화 2번 후보 화나요 12 화남 2024/04/02 2,149
1564735 출근길에 몇호선이 제일 지옥철인가요? 2 2024/04/02 1,976
1564734 정부는 말 장난 그만하고 의료 조속 정상화 시켜라. 6 참나 2024/04/02 1,338
1564733 다이어트 지겨워요.. 15 ... 2024/04/02 4,745
1564732 문득 한자 부부 2 오늘 2024/04/02 2,465
1564731 한동훈 한계론 20 파리지엔 2024/04/02 5,640
1564730 신경외과 방999 2024/04/02 833
1564729 대학병원 입원실에 환자들이 별로 없네요 1 ㅇㅇ 2024/04/02 2,817
1564728 내가 무가치하게 느껴질 때 6 ㅇㅇ 2024/04/02 2,627
1564727 아직 서울에는 벚꽃 활짝 핀 곳이 없지요? 2 66 2024/04/02 1,881
1564726 호주 동포들 "이종섭 사퇴로 끝 아냐..윤석열 사과하라.. 1 light7.. 2024/04/02 1,846
1564725 여러분 저 칭찬해주세요! 8 고독한대식가.. 2024/04/02 2,860
1564724 최근에 산 에센스오일 3종류 병 뚜껑 못 땄어요 5 안열려요 2024/04/02 2,092
1564723 해군이 키를 덜 보나요? 12 ;; 2024/04/02 2,684
1564722 경력단절 재취업 알아보고 있는데.. 8 이력서 2024/04/02 2,122
1564721 첫 여성 내부승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낸 의사 김선민이 전하.. ../.. 2024/04/02 1,170
1564720 ytn에서 잘린 박지훈 변호사 인터뷰 재밋어요 11 이야.. 2024/04/02 4,670
1564719 정치인 외모 31 새싹 2024/04/02 3,544
1564718 MBN 오픈전쟁 진짜 재밌네요........ d 2024/04/02 1,542
1564717 대파한단 875원 5대 대형마트 같은 가격입니다 11 동영상인증 2024/04/02 4,142
1564716 욕실 수건 무슨색 쓰세요? 31 김주부 2024/04/02 5,333
1564715 의료개혁이 멈추는 시점 예측!!! 12 진짜 2024/04/02 3,410
1564714 우리집 심리치료사 6 ㄴㅁㄴㅇ 2024/04/02 2,407
1564713 쇼츠떠서 우연히 본 이혜라작가? .. 2024/04/02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