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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신도시에 70대가

.. 조회수 : 5,275
작성일 : 2024-04-01 17:27:00

노후에 살 거주지를 알아보던중  어느 2기신도시 지역을

둘러보고 왔는데요

뭔가 한마디로 표현은 못하겠지만 좀 삭막한 느낌을 받았어요. 용적률이 높으니 갑갑한데 요즘 유행인지 외벽 색은 진해서 어둡고 도로는 기본  편도 3차선 4차선 넓게 빠져 시원한데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고 상가들이 중심상가지역에 모여 있으니 거기는 번화하고 인적이 있지만 바로 앞에 안살면 몇십분 걸어가야하고 주로 자차를 이용하니 인도에 인적도 좀 드문거같고 등등..

남편과 대학생 아이가 하는 말이 제가 늙어서 그렇대요

젊은 사람들 취향에 다 맞춰서 만든 동네이고 이게 대세인데 혼자 못따라가고 있는거라고요

나만 그런가 내가 별난가하고 있다가 그 지역 온라인 맘카페에 가봤더니 70대 엄마에게 이동네에 집을 얻어드리려는 딸의 글이 올라왔는데 찬성보다 반대가 좀 더 많더라구요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70대면 다른 동네 (저 살고있는 동네 ㅋ) 가 더 낫다고.

살고있는 70대분들이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한다고.

나이들어 갑자기 거주지 옮기는 건 친구문제도 그렇고 

노인편의시설 (뭐 배우는 시설도 많더라구요) 등등도

따져봐야할거 같았어요

그리고 어느 조사를 보니 나이들어도 현재 살고있는 집에서 계속 살겠다는 응답이 매우 높더라구요

전 항상 이사갈 생각을 하고있던 중이거든요

환경을 바꿔보고싶기도 해서요

 

IP : 210.179.xxx.2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호
    '24.4.1 5:30 PM (122.42.xxx.82)

    그래서 님 지역은

  • 2. ㅡㅡ
    '24.4.1 5:33 PM (223.38.xxx.205) - 삭제된댓글

    2기 신도시면 어딘데요?
    동탄인가요
    신도시는 30,40대가 대부분이라
    분위기가 좀 다르죠

  • 3. 그느낌
    '24.4.1 5:35 PM (125.177.xxx.142)

    알것 같아요.
    저는 신도시는 아니지만 최근에 조성된
    택지 지구에 가서 삭막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길거리에 차를 잠시 세울곳이 없어요.
    걸어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빌딩과 상가만 가득하고요.
    그런 동네는 산책할 마음도 안나더라구요.
    시간이 흘러도 낭만이라고는 없을것 같아요.

    다 헐어버리고 새로 짓는 재개발 말고
    특성을 살려서 마을을 재구성했으면
    좋겠어요. 필요한 시설은 추가하구요.
    예를 들면 주차시설이라든지 대중교통 연계나
    공원시설 추가라든지요.
    그렇지만 돈이 안되니 그렇게는 안하겠죠.

  • 4. ..
    '24.4.1 5:39 PM (185.114.xxx.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다 신도시에 사는거죠 뭐
    신도시는 초등도 과밀로 몸살
    늙은 사람들은 그런 도시 싫어하죠

  • 5. ㅇㅇ
    '24.4.1 5:44 P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저는 20대 초반에 1기 신도시 이사 갔을 때 원글님과 비슷한 느낌 받았어요
    나이 때문이라기 보다는 성향 차이도 있을 거예요
    너무 반듯반듯한 동네가 저는 숨 막히더라구요

  • 6. 노인들살려면
    '24.4.1 5:46 PM (110.70.xxx.13)

    재래시장도 있어야 하고 오래된 동네 가게들도 있어야 되더라고요.
    심지어 강남이나 잠실도 오래된 시장이나 가게 있거든요.

  • 7. 요즘의
    '24.4.1 5:51 PM (58.29.xxx.185) - 삭제된댓글

    70대들도 젊을 때부터 아파트 생활한 사람들이 많아서
    70대라고 재래시장 더 좋아하고 그렇진 않은듯요.

  • 8. ...
    '24.4.1 5:54 PM (59.13.xxx.118)

    1기신도시는 아니지만 수지성복동같은경우엔 노인분들이 많으셔서 병원,마트,식당,산책로등이 잘 되있는편이에요.
    근처에 아대나 분당서울대병원도 있고 , 신분당선 타면 강남세브란스병원 가기도 나쁘지않고요.

  • 9. ...
    '24.4.1 6:12 PM (14.42.xxx.238)

    저도 친정부모님 집 알아봐드리다가 원글님 같은 느낌 받았어요. 도로는 넓고 쾌적한데 걷기 불편한 느낌이예요. 단지에서 상가까지나 번화한데까지 많이 걸어야 하고 차가 없이 나오기 어려운 느낌이라 1기 신도시 같은데 구도심쪽 알아봐드렸어요.

  • 10. ..
    '24.4.1 6:15 PM (211.234.xxx.193)

    전에 동탄에 가봤는데 나이든 사람들이 없어요.
    집은 다 새거고 동네도 깨끗한데 젊은 사람들만 보이더라구요.
    분당 수지같은덴 나이드신분들 많아요.

  • 11. 신도시는
    '24.4.1 6:23 PM (183.98.xxx.141)

    반듯반듯 넓고 커서 어디 들리기가 너무 멀어요
    서울 구도심은 아파트 단지도 있고 도로폭도 넓지 않고 조금 걸으면 가게, 관공서... 암튼 더 편합니다. 저같으면 노후에 지하철 근처 구도심에 살겠어요
    효창운동장 역 같은데가 참 정겹더라구요

  • 12. 동네소개
    '24.4.1 6:33 PM (222.117.xxx.170)

    은사님이 처인구쪽에 단독에 남편이랑 사세요
    분당에서 사시다가 아들 유학보내고 아직 학교에서 일하시는데 1도 후회없다 하시네요
    에버랜드 포곡농협쪽이 로컬푸드도 많고 좋다고 하셨어요
    산책으로 에버랜드 노인할인으로 연간 끊어다니시거든요
    차로 좀가면 용인중앙시장이라고 5일장도 있어요

  • 13. 저도
    '24.4.1 6:57 PM (39.114.xxx.142)

    그래서 신축아파트단지들은 정이 안가더라구요
    뭘 사려고 해도 한참 걸어가야하고 아니면 버스타고 나가야하는거부터가 힘들어요
    적당히 걸어서가는 거리에 시장도 있고 마트도 있고 식당도 있고 그러는곳들이 좋아요

  • 14. 저도
    '24.4.1 7:05 PM (222.235.xxx.52)

    40대후반이고 신도시 얼마전에 이사왔어요
    딱 같은 느낌이라 뭔지 알아요~ 근데 이게 젊은사람들이 좋아하는거 맞나 싶어요~ 신축이라 아파트는 너무 좋고 도로 한가하고 좋은데 산책용 소공원 많고, 군데군데 작은 상권있는 1기신도시가 낫지않나요? 지금 열심히 적응중인데....단지밖 나가면 그냥 넓직한 도로...삭막해요

  • 15. ,,
    '24.4.1 7:16 PM (146.70.xxx.186) - 삭제된댓글

    윗댓글과 같은 이유로 시모가 우리 사는 신도시에는 이사 안오려고 해서 너무 좋음 ㅎ
    구도심 좋다고 안떠나려 하심
    동네에 노인들만 남았더라구요

  • 16.
    '24.4.1 7:38 PM (121.167.xxx.120)

    70대면 경제적인 문제 아니면 사시던 동네가 나아요
    꼭 이사해야 한다면 빨리 결정해서 옮기세요
    도보권에서 마트 시장 병원 주민센터 해결되는 곳으로 가세요
    산책할수 있는 공원 천변 둘레길 있는곳으로요
    운전한다 해도 앞으로 오래 못해요
    어설퍼도 아무 동네로 이사 해도 3년 지나면 마음에 안들어도 살만해져요

  • 17.
    '24.4.1 9:24 PM (116.127.xxx.175)

    전 50중반인데 신도시가 좋아요
    구도심은 지저분해 보이고 싫던데;;
    지금도 신도시에서 살고 있어요
    서울로 이사갈까 고민하다가도 신도시를 떠나는게 망설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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