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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못됐다고 느낄 때 어떡하나요

ㅁㄴㄹ 조회수 : 5,247
작성일 : 2024-03-30 13:59:26

근본이 못된 아이라고는 생각안하고 

여리고 불안하고 또 그걸 감추는 회피성향이 합쳐져서

너무 너무 4가지로 보이고 같이 대화하면 기분이 진짜 나쁠때가

종종 있어요

20살 여자아이고요. 

특히 자기 불안이 높을 때, 절대 표현안하고

틱틱거리고 퉁명스럽게 하고 눈안마주치고 말짧게하고

가족한테 그러고, 특히 나이 어린 동생에게 그러고요.

가족들 모두 절래절래..

 

여러번 얘기하고, 훈육하고, 달래고, 설명하고, 알려주고

다 시도해봐도 먹히는거 하나도 없다 느끼고

가장 효과적인건 

시간(아이가 성인 되고 조금 나아졌어요)과

애 스스로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지는 것이더군요.

 

오늘도 알바 나가면서 한바탕 가족 마음을 뒤집고 나가는데

나는 저렇게 안가르쳤는데

어쩜 저렇게 배려없고 같은 말도 기분나쁘게 하나 싶어서

돌아서서 혼자 절망감에 눈물이 날 정도. 

돌아오면 또 얘기 안듣고 바로 들어가버릴것 같아

카톡으로 짧게 존중하라고..했더니

역시 인정 전혀 없이 단답형으로 돌려치는데

아...깐족거리기가 한머시기 닮았다 싶을 정도에요.

 

어떡하죠..ㅠ.ㅠ

정말 가정교육하려고 열과 혼을 다했는데 결과 처참하네요.

 

IP : 222.100.xxx.51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그런지
    '24.3.30 2:05 PM (14.50.xxx.57)

    자신의 불안을 부모에게 이야기 안한다는 것은 부모가 의지가 안되어 줄때 힘든 것을

    안털어 놓더라고요. 그러니 불안하니 매사 불만이 터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 2. 알바하기
    '24.3.30 2:05 PM (125.142.xxx.27)

    싫어서 입 댓발 나온애들 많아요. 실제로 알바 안하고도 잘사는 친구들 대학에 많기도 하고요. 인터넷에 글들 보세요. 알바시키는게 부모냐, 본인 욕심에 애낳아서 왜 고생시키냐 이런글들 많아요.
    다들 우리애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젊은애들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 3. 나와 다른 존재
    '24.3.30 2:06 PM (221.158.xxx.153)

    이제 20살이면 잔소리나 훈계가 먹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거리두기, 적당한 간격, 선넘지 않기. 이런 게 필요해요. 대신 네가 그렇게 하면 엄마도 힘들다, 에 행동에 대한 책임은 네가 지는거다 이런 것은 분명하게 일관성 있게 해줘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알바도 다니고. 기특하네요. 사회 생활하면서 배울수도 있을거에요. 엄마에게도 여유가 필요해요. 지금까지 한 사람 돌보느라 애쓰셨고. 이제 적당한 거리로 따님과 적당한 관계로 행복할 기회가 왔네요. 엄마의 여유를 아이가 아닌 다른 작은 곳에서 찾아보세요.

  • 4. ...
    '24.3.30 2:08 PM (183.102.xxx.152)

    심리상담을 받아보든가
    심리상담 공부를 할 기회가 있으면
    스스로 치유하게 되는 수가 있던데요.

  • 5. 알바는
    '24.3.30 2:08 PM (222.100.xxx.51)

    본인이 원하는 거에요
    제가 알바 너무 빡빡하게 하면 힘들텐데...(공강날 계속 알바)해도
    본인이 원해서 계속 해요.
    알바 자체는 아이의 에너지원이에요.

    불안정애착 유형인것 같아요.
    아기때부터 환경은 안정적이었음에도 분리불안 심했고요

  • 6. 정말로
    '24.3.30 2:08 PM (118.235.xxx.190) - 삭제된댓글

    열과 성을 다하셨으면 사실 애가 알바다닐게 아니고 그시간에 스펙을 쌓는게 맞아요... 알바하며 대학다니는애들 너무 힘들거 같아요. 공부만 해도 힘든 세상에..

  • 7. 솔직히
    '24.3.30 2:10 PM (118.235.xxx.114) - 삭제된댓글

    열과 성을 다하셨으면 사실 애가 알바다닐게 아니고 그시간에 스펙을 쌓는게 맞아요... 알바하며 대학다니는애들 너무 힘들거 같아요. 공부만 해도 힘든 세상에..
    원래 애들은 거의다 불안정해요. 딸도 실제로 성격이 안좋을수도 있지만 엄마도 너무 단정적인듯. 본인은 성격이 어릴때부터 한결같이 안정적이신가요?

  • 8. 실제로
    '24.3.30 2:10 PM (222.100.xxx.51)

    알바에서 인정받다보니 성격이 좀 더 유연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네..거리두기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데도 아이가 하는 말이 아직도 아프네요.

  • 9. 솔직히
    '24.3.30 2:11 PM (118.235.xxx.114)

    열과 성을 다하셨으면 사실 애가 알바다닐게 아니고 그시간에 스펙을 쌓는게 맞아요... 알바하며 대학다니는애들 너무 힘들거 같아요. 공부만 해도 힘든 세상에..

    중산층-보통 정도로 보이는데 알바하던애들 생각해보면, 내가 사고싶은걸 쓸돈이 없다고들 했어요. 그냥 밥먹고 학교만 다닐수 있는 정도인데 엄마는 알바하지말라는 말만 한다고.

    그리고 원래 애들은 거의다 불안정해요. 딸도 실제로 성격이 안좋을수도 있지만 엄마도 너무 단정적인듯. 본인은 성격이 어릴때부터 한결같이 안정적이신가요?

  • 10. 이제부터
    '24.3.30 2:12 PM (222.100.xxx.51)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 격려를 90%로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집에 붙어있질 않으니 시간도 없고..
    바쁘게 오가니 질적인 대화가 없어요.
    다시 맘 잡고 안전거리 두어야겠어요.

  • 11. 자기 화는
    '24.3.30 2:13 PM (118.235.xxx.24)

    알아서 삭혀야지

    세상 그 누구에게도 풀면 안됩니다.

    받아들이든 말든 할말은 하시고, 다 참고 받아주지 마세요.

    화낼 일을 곱게 타이르면 심각성을 모르기도 합니다.

    부모는 신이 아니에요. 상처 받는 사람입니다.

    난 너 어른으로 키웠으니 이젠 모르겠다. 실망했고 절망한다.

    그 싸가지로 잘 살아봐라. 너를 믿고 사랑하고 지원하는 건 그만이다.

  • 12. ㅁㅁ
    '24.3.30 2:15 PM (222.100.xxx.51)

    솔직히님 말씀처럼, 아이가 용돈 집에서 조금(30만원 주는데 많이 적은가요?_ 받고
    자기 알바한돈 다 적금 붓느라
    돈이 없다는 얘기를 던졌는데
    제가 가끔 10만원씩 찔러주는 것 외에 경청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오히려 속으로 지 쓸돈은 좀 남기고 적금을 하지....생각함)

    애가 진지한 대화 싫어하니 짧게 안부 묻고, 애 입장도 좀 고려해줘야 겠단 반성 들었어요.

  • 13.
    '24.3.30 2:19 PM (222.100.xxx.51)

    자기 화 자기가 책임지라는 말씀도 맞아요.

    그래서 저도 남편에게(기분만 나빠하고 안가르치는 편)
    듣던 안듣던 그건 쟤 선택이더라도 우리는 부모로서 계속 가르쳐야 한다...고
    남편까지 가르치느라 죽겠습니다.
    에휴. 주말 오전부터 힘뺐어요.
    다시 마음의 평정을 찾고...애한테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머리좀 써봐야겠어요

  • 14. 아마도
    '24.3.30 2:21 PM (60.36.xxx.150)

    원글님이 생각하는 어릴때 안정적 환경을 제공했다는 것과
    따님이 느끼는 부분에서 괴리가 있을 것 같아요.

    결정적인 순간에 이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내 마음을 받아주고 위로해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정한 선을 넘지 않아야 하고, 내 룰을 지켜야만 받아주겠다는 조건적 상황이어야만
    수용한다는 암묵적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부모들이 있어요.

    자녀가 불안을 부모에게 말하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해서는
    첫댓글님과 동일한 견해입니다. 이 부분을 객관화 할수 있도록
    가족상담 받으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봅니다.

  • 15. 욕심많은
    '24.3.30 2:22 PM (125.142.xxx.27)

    애들이 저런 경우가 많죠. 용돈 30이면 너무 적어요.
    애가 알바 안할수가 없겠네요.
    저런애들이 더 열심히 살아요. 욕심없고 순둥한 애들
    생활력 없어서 50대되도 부모한테 얹혀살아요.
    뭐가 더 나은지는 살아봐야 아는거예요. 애 너무 통제하려고
    하지마시고 좀 놔두시는게 나아보여요.

  • 16. 가르쳐서 될
    '24.3.30 2:2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나이는 지났네요
    저도 많이 부족하니 그러려니 해요

    내속으로 나왔고 지금까지 내가 키웠는데
    아이가 잘못해봐야 내잘못이 더 크겠지

    엄마가 변하면 아이도 달라질거에요

  • 17. ......
    '24.3.30 2:25 PM (59.13.xxx.51)

    원글님이 따님을 불안정한 심리상태라고
    틀에 맞춰놓고 바라보시네요.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으신것도 아닌것 같은데.
    왜 부정적인 시각으로 아이를 이해하려 하시는지.

  • 18. 인정
    '24.3.30 2:2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세상 사람들이 다 선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내 아이도 그런 일반인 중 하나구나 생각하세요. 어른들이라고 뭐 부모라고 다 완성형의 인간들인가요? 여기 게시판을 봐도 정말 나쁘다 싶은 사람들 천지입니다. 뾰족한거 사회생활하면서 본인이 힘들면 이리저리 깨지면서 바뀝니다. 그래도 느끼지 못하고 안고치면 그대로 사는거구요. 가족관계도 다 필요하다고 잘 지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괜찮아집니다. 말해서 될거라면 이렇지는 않았겠죠.
    자기중심적이고 본인 기분에 따라 상대를 대하는 거죠. 그게 이 아이의 성격이구나... 받아들이세요. 나이들면서 그리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조금씩 나아지기는 합니다.

  • 19.
    '24.3.30 2:27 P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그냥 부모가, 가족이 만만해서 그런거죠
    알바가서 저따위로 행동하겠어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만만한 사람이 하면 효과 없는거죠

  • 20.
    '24.3.30 2:30 PM (203.142.xxx.241)

    그냥 부모가, 가족이 만만해서 그런거죠
    알바가서 저따위로 행동하겠어요?
    가족이 자기 발 아래 있다 생각하니 저렇게 나오는겁니다.

  • 21. 네..
    '24.3.30 2:33 PM (222.100.xxx.51)

    해주신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현재 불안정한 심리상태라기보다
    유전적으로 집안에 불안, 선택적함구증이 있고
    아이가 어릴때 그런 성향으로 진단받았어요.
    심리검사에서도요.
    제가 보기에도 그렇지만 전문가 판단이 있었고요.
    그렇지만 말씀하신대로 그런 틀로 애를 바라보나
    내 기준을 강요하나 다시 점검해볼게요.

    저는 지나고보니 내가 첫애때 특히 더 불안했었구나 생각들어요.
    그런 시행착오가 미안하고,
    생각날 땐 엄마가 이런점이 지나고보니 부족했다고 사과도해요.

    통제는 의식적으로 안하려고 하고, 대학진학이나 알바선택
    모두 스스로 정했고, 또 그만큼 아이가 잘해왔어요.
    고교졸업후에는 귀가시간도 거의 아이에게 맡겨요. ㅠ

    용돈이 적긴 할거에요. 교통비 식비가 꽤 비싸서.
    근데 조금 부족하게 주고, 아이가 스스로 벌기도 하고,
    가끔씩 뭐 사주고, 용돈 찔러주기도 하고 그래요.
    노트북이니 최신핸드폰이니 이런건 (아이가 아주 일부 보탰지만)
    다 사주었고요.

  • 22.
    '24.3.30 2:34 PM (1.237.xxx.181)

    30만원이면 적죠
    점심 먹기도 부족하고 차비로도 부족

    집안 형편이 되심 넉넉하게 주면서
    알바하지 말라하시고 아니면 어쩔수 없죠

    지금 상태에서는 그냥 놔두시고 거리두시는게 나아요
    잔소리도 충고도 안 먹힐듯

    차라리 떨어져살면 관계가 훨 나아질텐데

  • 23. ㅁㅁㅁ
    '24.3.30 2:37 PM (222.100.xxx.51)

    아이한테 기숙사 갈래? 하니(저는 내심 바람) 가까워서 안되기도 하고
    집에서 다니고 싶다 하더라고요(자기 방 이번에 예쁘게 꾸몄다고).

    그래도 훈육? 마지막 단계라 생각하고,
    아주 짧게 하려고요.
    대신 성인으로서 존중하고 거리두기도 하고요.

    아이를 그래도 많이 사랑하고 아낍니다.
    지금도 만날때마다 안아주기도 하고 아이도 좋아해요.
    성질머리 저리 4가지 없어서 어쩌나 싶다가도
    내 자식이 그것때문에 고생할거 생각하면 짠하고 안타깝고 복잡하네요..

  • 24. 흐음
    '24.3.30 2:38 PM (58.237.xxx.5)

    연애하면 달라질텐데 ㅎㅎㅎㅎ

  • 25. . .
    '24.3.30 2:40 PM (223.62.xxx.173)

    이건 따님 말도 들어봐야할 것같네요.
    용돈30만원 주면서 알바 줄이고 공부하라니.
    한 번 나가보세요.
    버스비가 얼마고 밥값얼마인지..
    친구들이랑 커피 한잔을 마실 여유가 생기는 돈인지..
    엄마는 세상물정도 모르고 답답한 소리하시는 것 같고
    오히려 따님은 알바해서 흥청망청하지않고 적금도 든다니
    야무지게 잘 살고있는 것같아 기특하네요.
    20살에 알바해서 적금드는 애들이 어딨나요?

  • 26. 그런데요
    '24.3.30 2:41 PM (222.100.xxx.51)

    아까 아이가 그렇게 휘리릭 집안은 수 초 만에 쑤셔놓고 가버려서
    너무 화가 났는데
    글 쓰다보니 마음이 가라앉고
    또 여러 이야기 듣다보니 반성되고 그래요.
    제가 좀 팔랑귀라서...

    고맙습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 27. ..
    '24.3.30 2:41 PM (211.44.xxx.118)

    20살 용돈 30만원 너무 적어요.
    그렇게 알바하면 공부는 언제하나요

  • 28. 그러게요
    '24.3.30 2:41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연애...라도 할 수 있으려나.
    철벽치는 아이에요.
    맘에 드는 아이 없냐고 하면 언제나 다 자기 주변 다 찐따라고.

  • 29.
    '24.3.30 2:45 PM (222.100.xxx.51)

    보토 20살 용돈 얼마면 적당할까요?
    공부는 어차피 안하고 싶다고 해요. 용돈 많이줘도 공부를 하지는 않겠지만
    한번 대화 시도해볼게요.
    혹시 하고 싶은게 있는데 용돈적어서 알바하느라 못하는거면 도와주겠다...고.
    대학도....별 마음 없지만
    안가면 너무 낙오자 같아서 벼락치기로 간거래요(부모 속은 탔지만 본인 선택이어서 어쩔 수 없더군요)

    연애는 잘해보면 좋겠는데.....중학교때부터 대시하는 애있어도
    철벽치고 뒤도는 아이라..쉽진 않을것 같아요.
    맘 여유 있고 넉넉한 좋은 청년 만나면 좋겠어요.

  • 30. 20살
    '24.3.30 2:57 PM (123.212.xxx.149)

    20살에 훈육이 먹히나요..
    부모가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지않나요.
    아이가 알바는 잘 다닌다는걸 보면 밖에서는 너무 멀쩡한 아이일 것도 같은데요.
    부모한테 불만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밖에서는 세상 성격좋고 무던하고 착하고 애들한테 인기도 많았는데 집에서 엄마랑은 완전 으르렁거리고 그러다 엄마한테 맞고 그랬었어요. 엄마가 무슨 말만 하면 다 저 탓하는 것처럼 들리더라구요. 엄마가 완전 비상식적인 건 아니었는데 저랑 너무 안맞고 저를 이해를 못하셨어요. 부모자식간에도 안맞을 수 있으니 너무 이래라저래라 마시고 그냥 내려놓으시고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해보세요

  • 31. ㆍㆍㆍㆍ
    '24.3.30 2:58 PM (220.76.xxx.3)

    저 30년전에 집에서 대학다닐때도 용돈 35만원이었어요
    하루에 1만원 꼴인데 어떻게 살아요
    옷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친구랑 놀고 술마시고 영화도 보고 공연도 보고 해야죠
    부모가 너무 인색하네요

  • 32. ;그렇군요
    '24.3.30 3:03 PM (222.100.xxx.51)

    애들에게는 너무 풍족보다는 살짝 결핍이 좋다 생각해서 그리했는데 너무 적나봐요.
    댓글보고 남편이랑 얘기해서 아이랑 다시 얘기하고 올려주기로,
    그리고, 교통비는 무제한으로쓰는 카드 주기로 했어요.

  • 33. ㅁㅁ
    '24.3.30 3:06 PM (222.100.xxx.51)

    저도 30년전, 92학번인데 서울시내 통학했고 20만원으로 부족하지 않았다 느꼈는데..
    (물론 월말에는 늘 거지였지만 당연한거라 여김)

    제가 많이 인색했군요.

  • 34. 근데요
    '24.3.30 3:08 PM (222.100.xxx.51)

    알바와 용돈으로 주제가 흘러갔네요.
    알바용돈 외에도,
    여전히 내가 참 경직된 부분이 많구나 다시 한번 반성합니다.
    부모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좀 더 좋아지고 싶어요. 이왕사는거.

  • 35. ㆍㆍㆍㆍ
    '24.3.30 3:14 PM (220.76.xxx.3)

    그냥 내 깜냥껏 막 퍼줘도 너무 풍족 안돼요
    어차피 집안 수입 부모의 시간 애정 다 유한하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한계가 있는데 의식적으로 줄이면 너무 부족하죠
    주위에 그런 결핍이 좋다하는 부모들 봤는데 애들 밖에서 어떻게 하고다니는지 알아도 그럴까 싶어요

  • 36. ....
    '24.3.30 3:25 PM (125.177.xxx.82)

    30년전 20만원 받으신 엄마가 현재 30만원 주시면서 딸이 어떻게 생활할지 보이지 않으시나요?? 학식 자체가 92학번때보다 4-5배 가까이 올랐잖아요ㅜㅜ 심적으로도 너무 인색하고 야박하세요.

  • 37. ㄷㅈ
    '24.3.30 3:41 PM (106.102.xxx.60)

    세게 나가셔야 하는뎆훈육 하기엔 시간이 너무 늦었네요 잘못하면 엇나갈 수 있어요 ㅜㅜ

  • 38. 시간
    '24.3.30 3:56 PM (211.33.xxx.124)

    세게나가서 엄마가 더 위라는 걸 알아야했는데ㅠㅠ
    시간이 늦은것같아요

  • 39.
    '24.3.30 4:50 PM (175.196.xxx.234)

    알바 하면서 인정받는 아이고 용돈도 너무 적은데 불평도 안 하고 알바 열심히 하는 거 보면 사회생활도 잘 하는 아이인데...
    부모님과 얘기해봤자 서로 말도 안 통하고 이해도 못 받겠다 싶어 포기한 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과 제가 그렇거든요ㅠㅠ
    그래서 부모님은 있지만 어떤 고민도 부모님과 나눌 수가 없었어요. 일단 제 탓부터 하고, 좋은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단 당신들이 더 불안해할 것이 뻔해서요.
    제게 힘든 일이 있으면 회피하다 그 일이 해결됐다고 하면 당신들이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다며 힐링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

  • 40. ㅇㅇ
    '24.3.30 5:41 PM (211.202.xxx.35)

    용돈 30 ㅠ
    그 돈만 받고가만히 있는 아이가 대견하네요
    알바해서 적금 붓고 .. 부럽네요
    아이가 용돈 올려줘도 남으면 잘 모을 아이같아서 저는 부럽네요 저는 용돈 60줫었어요

  • 41. 아ㅠㅠ
    '24.3.30 5:56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매우 적군요 매우매우 인색하군요 제가.
    애가 다이어트도 할겸 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니고 그래서
    괜찮나보다 했는데 제가 너무 안이했어요.
    용돈 더 올려줘야겠어요. 그 김에 인정도 해주고요.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 42. 아ㅠㅠ
    '24.3.30 6:02 PM (222.100.xxx.51)

    매우 적군요 매우매우 인색하군요 제가.
    애가 다이어트도 할겸 도시락도 싸가지고 다니고 그래서
    나름 괜찮나보다 했는데..
    제가 너무 안이했어요.
    중간중간 친구들이랑 여행갈 때 용돈 찔러주고,
    사달라는 건 사주기도 하고 그래서 그정도면 되나보다 했어요.
    울지 않아서 젖주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던 꼴이네요.

    용돈 더 올려줘야겠어요. 그 김에 인정도 해주고요.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 43.
    '24.3.31 4:15 PM (110.9.xxx.68)

    엄마가인색 딸에 불안한감정이입
    그러니 딸이 님뜻대로 불안정해질지도
    님은 이미 믿고있으니

  • 44. 나이스고스트
    '24.4.1 12:52 AM (14.7.xxx.43)

    OMG… 용돈 30 얘기 나온 순간 설마 월 용돈인가 싶었는데 충격이예요 저 03학번 순수 용돈만 30 받고(교재비나 폰값 주셨고 기타 특수상황 따로 주셨고요) 알바 해도 모자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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