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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데 옛날에는 애낳고 밭일하러 진짜로 갔나요?

엘살라도 조회수 : 4,134
작성일 : 2024-03-30 10:35:28

가끔식 임산부나 출산에 핀잔하고 조롱하면

 

흔한 레퍼토리가

 

옛날에는 애낳고 바로 밭일하러 갔다는데

 

진짜인가요?

IP : 223.62.xxx.4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래요
    '24.3.30 10:37 AM (1.228.xxx.58)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서양도 문학작품 보면 애낳고 바로 일하는거 자주 나와요

  • 2. ……
    '24.3.30 10:37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알고싶어서 묻는건가
    시비거는건가
    쫌 그렇소

  • 3. ...
    '24.3.30 10:37 AM (1.232.xxx.61)

    그랬대요..
    얼마나 살기 어려운 시절이었으면 그랬을까 상상도 안 되지만

  • 4. 시모가
    '24.3.30 10:37 AM (125.142.xxx.27)

    얼마나 달달볶고 갈구면 갔겠어요.
    옛날 여자들 진짜 불쌍해요.

  • 5. 흠흠
    '24.3.30 10:37 AM (182.210.xxx.16)

    그랬으니 다들 골병이 들고 구부정하고.. 그렇겠지요

  • 6.
    '24.3.30 10:37 A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첫애 낳고 시모랑 형님이랑 그레시더라구요
    그때 제가 남편에게
    어머니는 갈 밭이라도 있었다고
    난 갈고 싶어도 밭이 없다고
    그뒤로 시댁에서 그소리 안해쇼

  • 7. ..
    '24.3.30 10:37 AM (125.168.xxx.44)

    20대초반이나 10대후반, 어릴때 애 낳으면 훨씬 쉽고 회복도 엄청 빠르대요.
    여성의 건강에대한 염려도 없었고
    출산 연령도 낮아서 가능했던듯요.

  • 8. ...
    '24.3.30 10:37 AM (175.209.xxx.151)

    시모의 시모의 시모부터 내려오던 구전 구라 아닌가요.

  • 9. 심디어일하다
    '24.3.30 10:38 AM (175.120.xxx.173)

    밭에서 낳기도 했다잖아요.

    요즘도 비슷한 사례는 많죠.
    밤중까지 박사논문 쓰다가
    오전에 아가낳고...

    저도 전날까지 출근하고 다음 날 출산했네요.

    사정이 있다면 뭐 그래야지 별 수 있나요 ㅎㅎ

  • 10. ...
    '24.3.30 10:38 AM (211.218.xxx.194)

    조리원 안들어간건 맞죠. ㅎㅎㅎ.

    저희시어머니가 70대초반. 17살에 시집가서 7을 낳았는데(죽은 자녀있음)
    출산은 집에서 남편이랑 하고.
    친정엄마, 시어머니 다 일찍 돌아가셔서
    산후조리랄 것도 없이 살았다 하네요. 큰동서가 와서 국한 냄비 끓여주고 갔다고.
    그나마 다들 2월에 낳아서 바로 밭일은 안했겠죠. 농번기아니니까.

  • 11. ㅇㅇ
    '24.3.30 10:38 AM (122.47.xxx.151)

    젊었을때 낳았으니 회복도 빨랐겠죠
    가끔 뉴스에 혼자출산 한 학생얘기 나오는거 보면
    그럴 수도 있다 싶어요

  • 12. ..
    '24.3.30 10:39 AM (58.79.xxx.33) - 삭제된댓글

    상식이나 역사지식이 없으니 이런 단순 질문을 하는 건가요? ㅜ

  • 13. ...
    '24.3.30 10:41 AM (1.227.xxx.209)

    80정도 된 우리 엄마 세째 낳고 아궁이에 불 때서 밥 해먹었다고 저 산후조리하러 와서 그러더라구요.

  • 14. .....
    '24.3.30 10:41 AM (118.235.xxx.211)

    그래서 할머니들이 다 허리가 굽어서
    꼬부랑 할머니들 된거잖아요.
    애낳고 쉬지도 못하고 일만해서
    꼬부랑 할아버지들 본 적 있나요?

  • 15. ...
    '24.3.30 10:42 AM (211.218.xxx.194)

    하긴 전쟁통에도 애낳고...
    우리나라는 밥안굶은지 얼마안된 나라죠.

  • 16.
    '24.3.30 10:42 AM (114.206.xxx.112)

    누가 알겠어요 전 그런일 별로 없었을거란데 한표

    제 부모님 세대가 70대인데 그땐 조리원은 없었지만 가족이 조리해주는 문화였고 아님 사람 썼어요. 저희 할머니가 20년대생이신데 시골 살았지만 여자는 농사짓는거 아니라고 늘 그러셨는데… 일단 밭일 하고 싶어도 애가 7명에 시어머니 등 할머니가 3명에 밭일할 시간이 안났을듯

  • 17. ...
    '24.3.30 10:43 AM (211.218.xxx.194)

    근데 시어머니가 시아버지 흉 못보는게
    베트남가서 목숨걸고 돈벌어온전적이 있어서.
    못먹고사니까 죽을각오로 간거라서.

  • 18. 대단
    '24.3.30 10:45 AM (1.210.xxx.110)


    그렇다고하시더라구요ㅠ
    시어머님 말씀ㅜ

  • 19. ..
    '24.3.30 10:45 AM (58.79.xxx.33)

    이건 개개인차가 크죠. 80대 친모와 시모 있는데 한분은 집에서 애셋낳고 다음날부터 바로 가게일 같이 도왔고. 한분은 애들 셋 다 병원에서 낳고 삼칠일은 산바라지 도우미 상주하면서 집에 누워계셨고

  • 20. 사람마다다르겠죠.
    '24.3.30 10:46 AM (211.218.xxx.194)

    저희시어머니는 강원도산골사람이라 70초인데도
    초등학교만 나오고.17살에 시집가서 애 두명 일찍죽고, 남편은 중간에 베트남다녀오고. 시집와서 강냉이.감자밥먹었다고하는데 옆에 시아버지성격에 그걸 암말안하고 듣고만있는거보면 뻥아닌듯요.
    그시절에 잘사는사람들은 여자도 대학갔는데.
    참 다양한삶이 있더군요.

  • 21. 77세
    '24.3.30 10:47 AM (223.38.xxx.38)

    저희 엄마는 시골 오지에서
    살았는데 저 낳던 날도
    밭일하고 와서 불 때서 밥지어 시부모 드리고
    바로 또 불때서 물 끓여놓고
    저 낳았대요
    아이가 나올 것 같은날에도 일하고 와서
    스스로 물 끓여놓고 힘들게 낳았다고
    하셔요.

  • 22. ..
    '24.3.30 10:47 AM (118.217.xxx.155)

    잘사는 집은 안 그러고 못사는 집은 그랬고.
    모두 다 그런 건 아니다.
    그런데 그런 말 하는 집안은 예전부터 못 살았고 여자를 노예처럼 부리는 집이며
    지금도 돈도 없으면서 그런 말로 가스라이팅 하면서 여자를 노예처럼 부리려고 하는 집안이다.
    라는 건 알겠네요.

  • 23. 그래서
    '24.3.30 10:48 AM (39.124.xxx.23) - 삭제된댓글

    평균 수명이 40이 안됐고 여자 나이 40이면
    이빨 다 빠지고 허리도 꼬부라지고 탈모도 오고 완전히 할머니였죠.

  • 24. 그죠
    '24.3.30 10:49 AM (122.42.xxx.82)

    그옛날에도 유모부리는집있고
    바로 생계로 나가야되는 집있고

  • 25. shhz
    '24.3.30 10:50 AM (58.230.xxx.177)

    부자들은 안그랬겠죠
    어렸고
    자연분만이니 회복이 수술보다는 빨랐을거고
    근데 세종대왕은 노비도 출산휴가 줬다는데
    여자 노비보다도 못한게 부린게 뭔자랑이라고
    자기집안 노비만도 못하단 얘기지

  • 26. 넘겨짚기
    '24.3.30 10:51 AM (211.218.xxx.194)

    그래서 저희 시어머니는 자기형편내에서,
    며느리 산호조리비 대주시고,
    자기 못한 산후조리 며느리들은 해야한다 주의자에요.
    물론 구식이긴하지만

  • 27. 내일아침
    '24.3.30 10:53 AM (183.97.xxx.102)

    설마요...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는 산모가 삼칠 전까지는 모유를 먹여도 누워서 먹이고, 시부모가 와도 누워있는거라 하셨어요.

  • 28. 소설에서 읽음
    '24.3.30 10:56 AM (124.195.xxx.185)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 읽다가 그런 구절 본 거 같아요.
    애 낳고 바로 밭일하러 가서 밑이 빠지는 일이 허다했다고..빠진채로 계속 일했다고 ㅠㅠ

  • 29.
    '24.3.30 11:17 AM (39.114.xxx.142)

    위에분 소설이야기나와서 김약국집 딸들 대학갈때 가난한집 아이들은 공장에 취직시켜준다고 속이거나 납치해서 위안부로 끌려갔죠,

  • 30. ㅎㅎㅎ
    '24.3.30 11:22 AM (211.58.xxx.161)

    저 34살에 애낳았는데 애낳고나니 날아다니겠던데요
    무겁던게 가벼워지고 미식거리던것도 없어지고
    밭매러갈수도 있겠다싶었어요

  • 31.
    '24.3.30 11:36 AM (211.36.xxx.161) - 삭제된댓글

    제왕절개라 일주일 병원에 있었긴 하지만
    출산 2주차 진료는 혼자 운전해서 병원 다녀왔어요
    3주 지나고부터 출근했네요
    출산휴가 한 달이었는데 애가 예정일을 열흘이나 넘겨서요
    젊어서 그랬나 별로 힘들지도 않았어요
    나중에 며느리한테는 절대 말하지 않을거예요

  • 32. 바람소리2
    '24.3.30 11:36 AM (114.204.xxx.203)

    가난한 집은 당장 일꾼이 필요하니까요
    농사까진 아니라도 밥하고 빨래 했겠죠
    그래서 여자들수명이 짧았어요

  • 33. ..
    '24.3.30 11:39 AM (1.235.xxx.206)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어요? 그게 가난하니 그런 거지. 펄벅의 대지에서 오란도 애낳고 바로 밭일하러 가죠.

  • 34. 그니까여
    '24.3.30 12:28 PM (1.225.xxx.157)

    내가 안하면 할 사람이 없어서 일년농사 망치에 생겼으면 저라도 하겠어여 그게 좋아서 하는거겠어요? 농사란건 때가 있어서 미룰수가 없잖아요.

  • 35.
    '24.3.30 12:34 PM (210.91.xxx.151)

    정말이요..
    그만큼 살기 어려운 때니 그랬던 거구요.
    아이 생기면 안낳을수도 없고 하니 낳았고, 먹고 살아야 하니 일은 해야하고요.
    농경사회는 정말 여자가 뼈를 갈아 넣어야해서 살아남은 사회 같아요.
    농경사회는 부부가 같이 농사를 짓지만, 온갖 집안일, 가사일, 육아일은 여자가 도맡아요.
    남자는 농사일 중 좀 더 힘쓰는 일을 하긴 하지만요..
    옛날 여자들 불쌍했어요..
    그러니 부러움반에서 나온 말이예요. 그분들 고생한거 알아달라는...

  • 36.
    '24.3.30 12:36 PM (114.203.xxx.205)

    사람이 그 시대를 안살아도 역사나 기록, 문학 작품을 보면 알수 있잖아요?

  • 37. ㅇㅇ
    '24.3.30 1:19 PM (223.39.xxx.18)

    우리 할머니는 애낳고 다음날 돌아가셨어요.
    (태어났던 아가도 같이)
    몇몇 친정도없고 튼튼하던 할머니 무용담으로 일반 여성들을 갈구네요

  • 38. 소설
    '24.3.30 2:18 PM (221.164.xxx.147) - 삭제된댓글

    향수에도 나오죠.
    시장에서 생선 팔다가 뒤에서 급하게 애 낳고,생선칼로 탯줄 끊고 다시 장사하는 거...

  • 39. 잔인
    '24.3.30 5:51 PM (61.43.xxx.36)

    얼마나 살기가 힘들었겠나요
    듣기만해도 눈물 나네요
    여자들이 희생해서 살아남은 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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