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65872
공식 선거운동 첫날, 3월 전국 학력평가와 겹쳐
인천교육청 "학교 주변서 확성기 사용 자제" 당부
元 "이런 날 학교 앞에서 선거 운동하면 그게 바로 공해"
원희룡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전통 카트 유세차를 타고 '무소음 유세'에 나섰다. 유세차를 이용해 선거 유세를 해도 되는 첫날이지만, 마침 고등학생들의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와 겹치면서 시험을 방해하지 말자는 취지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고교생들이 '3월 전국연합학력 평가' 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이런 날, 학교 앞에 유세차를 대고 로고송을 틀고, 고성방가로 악쓰는 선거운동을 하면 그게 바로 '공해'다"라고 썼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에 나섰다. 이후 오전 8시부터 유세 차량을 타고 귤현동, 동양동, 계산4동을 순회하며 마이크를 들고 연설했다. 이 대표의 유세 소리에 지나가던 차량이 유세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리는 등 소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시험에 집중해야 할 고등학생들이 있는 고등학교 근처에서 마이크를 사용한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