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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애 아침밥 투정해요

아니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24-03-29 09:12:47

애가 아침에 입맛도 없어서 잘못먹는는 타입이라

저도 간단히 

겨우 밥5숟갈 국에 말아주거나

계란비빔밥 해주거나 

그리고 아침 사과 반쪽은 자주 함께 주는 편인데

 

오늘은 어차피 밥도 잘 안먹으니

사과 반쪽, 용과 반쪽, 계란후라이해줬더니

 

차라리 라면이 낫지 히며 

새로운게 없다며 ㅠㅠㅠ 

잘먹지도 않는 애가 매일 아침 저녁 밥상에서

투정을 하는데 아마ㅜ진짜 먹기ㅜ싫어서 저러는가봐요,

 

많이 먹지도ㅜ않고 ㅜ배부른 느낌 싫다고 

조금 먹으려고 하고, 남자애가 몸무게

50도 안되는데 

 

제가 새로운걸 더더 노력해야 하는걸까요? 

IP : 121.225.xxx.7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4.3.29 9:14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그렇게까지 비위 맞추고 안절부절할거 없고요

    그 전날 혹은 주 단위로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고 그거 해 주고
    니가 해달라는거니 그런식으로 짜증내지 말라 하세요.

  • 2. ...
    '24.3.29 9:15 AM (61.43.xxx.81) - 삭제된댓글

    먹기 싫다면 그냥 두세요
    편식 심해도, 안 먹어도 클 사람은 다 큽니다

  • 3. 음..
    '24.3.29 9:16 AM (1.227.xxx.55)

    죽이나 스프 해줘 보세요.
    씹는 게 귀찮아서 그럴 거예요.

  • 4. ...
    '24.3.29 9:18 AM (58.234.xxx.222)

    저도 아침마다 밥 차려 주고 억지로라도 먹게 하다가 속이 안좋다고 해서 요거트에 시리얼만 먹여요.
    요거트+바나나 반개+베리류 조금+그래놀라
    속이 불편하다는 소리는 안하네요.

  • 5. 어우
    '24.3.29 9:19 AM (222.120.xxx.110) - 삭제된댓글

    고3이라도 하는짓이 참 밉상이네요. 차라리 뭘 해달라고 정확하게 야길하던가.

  • 6.
    '24.3.29 9:19 AM (220.117.xxx.26)

    진짜 라면 주세요 그냥
    아침부터 뭐 따지고 라면이 낫네 하면요
    컵라면 큰거 작은거 둘다 부엌에 두고
    비닐부터 까먹게

  • 7. 내일아침
    '24.3.29 9:21 AM (118.235.xxx.81)

    아이 고3 시기도 곧 지나요.
    이왕 낳아 키우는 아이...
    곧 성인되고 밥 해달라는 날 얼마 안남았어요.

  • 8. ..
    '24.3.29 9:22 AM (175.212.xxx.96)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속이 깔깔해서 그럴거에요
    저희 고딩은 물만두 요거트에 과일 섞어주기 토스트에 계란
    이런거는 잘 먹더라구요
    그나이땐 탄수화물들어가야 머리 잘돌아가니까

  • 9. .....
    '24.3.29 9:23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새로운거 주면, 이게 뭐냐고 또 안 먹을걸요..
    아침 꼭 먹어야하는거면, 좋아하는걸로 주세요.
    우리애들도 한식파라, 밥, 국, 김치, 외 좋아하는 반찬1가지 입니댜. 떡국 도 아침에 먹기 편하던데요.

  • 10. ㅇㅇ
    '24.3.29 9:24 AM (58.234.xxx.21)

    그냥 라면 달라면 라면주고
    안먹겠다면 그러라고 하세요
    아침밥때문에 별의별짓다 해보고
    큰소리 내고 해봤는데
    그냥 내버려둬요

  • 11. ..
    '24.3.29 9:25 AM (175.212.xxx.96)

    아이 키워보니 밥투정반찬투정할때가 그래도 좋았어요 ㅎㅎ
    성인되니 집밥을 안먹음.. 하긴 집에 잘 붙어 있지도 않음

  • 12.
    '24.3.29 9:25 AM (121.225.xxx.75)

    애가 입이 까다롭긴 힌거 같고,
    많이도 안먹으면서 미식가인지 기막히게 맛은 알아요,
    아침메뉴 추천 더 해주새요

  • 13. 그런데
    '24.3.29 9:26 AM (122.34.xxx.60)

    고딩 남자애가 몸무게 50킬로도 안 나간다면 신경 쓸 거 같아요. 소아과나 내과에서 피검사는 꼭 받아보세요. 학교 공부가 힘들어서 까탈스러운건지 몸이 어디 안 좋은건지 알아야지요
    뭐 먹고싶은 생각 들면 아침에 삼겹살이나 치킨이라도 해줄테니 문자 보내놓으라고 하세요. 새벽배송이라도 시켜서 해주겠다고요

    급식이 맛없나본데 바로 한 밥은 아침밖에 못먹으니 아침 6시에 밥 지어지게 예약해놓으시고 새로 한 밥에 한 두 가지라도 기름진 거 하나 해주세요
    아침 라면도 먹긴 하더라구요
    국에 말아주는 것보다 동그랑땡같은 거 두어 개, 고르곤졸라 피자 한 조각, 떡볶이 , 소세지 따뜻하게 구운 거ᆢ 이런 거 좋아할 수도 있어요
    한 두 가지라도 매일 다르게 해주시고 시판 음식이나 반조리 음식 끓여주세요.

  • 14. ...
    '24.3.29 9:27 AM (116.125.xxx.12)

    저희애는 잘먹는 애인데도
    아침싫다네요
    사과 당근 양배추 갈아서 주시
    속이 편하고 좋다네요

  • 15. ..
    '24.3.29 9:27 AM (175.223.xxx.219)

    조금만 더 신경써 주세요~
    학교가서 시험감독 해보니까 아이들 불쌍해요~ㅠㅠ
    아이들도 힘드니까 맛있은거 먹음 기분좋아지고
    행복할꺼에요~ 어머님 화이팅!!

  • 16. como
    '24.3.29 9:27 AM (182.230.xxx.93)

    무조건 양적게하고
    씹고 소화되기쉬운 계란찜 된장국 위주
    몇숟갈이라도 먹고 가네요

  • 17.
    '24.3.29 9:29 AM (121.225.xxx.75)

    저는 아이가 어려서도 너무 안먹고 쫒아다니며
    2시간씩 먹여 키워
    밥상이 사실 저도 지치고 힘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시 힘내서
    아이가 너무 안먹어 빈혈도ㅜ있는거 같고 ,
    저도 더 노력할게요,

  • 18.
    '24.3.29 9:33 AM (116.37.xxx.13)

    메뉴 하나 추천드리자면
    참치마요덮밥이요.
    간단하고 맛있어요

  • 19. ..
    '24.3.29 9:34 AM (223.38.xxx.129)

    예민해서 소화기관 활동이 둔화돼서 그래요.
    운동이 답입니다.
    누룽지, 스프 이런거 주세욪
    누룽지 반찬은 짭짤한게 좋습니다.

  • 20. 전날
    '24.3.29 9:38 AM (59.6.xxx.156)

    다음날 가능한 메뉴 복수로 주시고 고르라고 하세요. 누륭지와 젓갈. 빵에 계란. 간장계란밥 이렇게요. 주말이면 장 보러 갈 건데 생각나는 거 있는지 물어보시고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 21. 그런데
    '24.3.29 9:42 AM (122.34.xxx.60)

    종합영양제라도 꼭 먹이세요 알약 종류는 소화 못시킬테니 액상 영양제 좋아요.
    피검사도 꼭 해보시구요.

    그리고 너무 무는 음식만 먹이면 먹기 싫어해요. 노인들도 뉴케어 종류만 드시라하면 싫어하잖아요
    연한 소고기사브샤브 밀키트도 좋아요. 속 안 좋은 사람은 생야채나 생과일
    빈속에 먹으면 구역질 난다고 하더라구요

    면종류 좋다하면 멸치랑 다시마넣은 육수 미리 끓여놓으시고 국수도 미리 삶아서 대접에 랍씌워 냉장고에 넣었다가 아침에 뜨거운 육수에 토렴해줘도 잘 먹어요
    꼬마돈까스, 소세지, 동그랑땡. 아이들 좋아할만한걸로 해주세요
    급식 진짜 잘 안 나온대요. 학원가에서 저녁 먹어도 맨날 똑같은거라 지겹다 하구요

    저희 애 친구 중에 몸무게 50킬로 안 나가는 애가 있는데 키는 167인가 168 ᆢ 친구들이 아이유보다 말랐다 했다는데ᆢ
    학교 와서 늘 기운없다고 엎드려 있고. 엄마는 먹기싫으면 먹지 말라는 타입.
    그래서 한동안 제가 간식 가져가서 같이 먹으라고 했었어요 그 친구도 샌드위치는 잘 먹었었는데ᆢ

    분명 좋아하는 게 있을거예요

    저희 애 등치 3분의 1만하던 그 친구 생각나서 긴 답글 달았습니다.

  • 22.
    '24.3.29 9:48 AM (121.225.xxx.75)

    이렇게 모두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부드러운걸 원하는데
    제가 여우와두루미마냥
    귀찮다고 늘 제 스타일로 차렸네요,
    늘 안먹는 아이 원망하고 탓했는데,
    까다롭게 색감 식감 다 살피는 아이인걸 더 깨달았어요,
    덕분에 제가 아이 입장도 더 이해하고 이왕 차리는거 노력해 볼게요, 모두
    감사해요

  • 23. isabella2
    '24.3.29 9:55 AM (210.115.xxx.46)

    부드러운 것 말씀하시니
    저희 애는 샤브샤브 좋아해서 멸치 육수+야채+소고기+물만두 넣어 주고
    연두부를 좋아해서 연두부 + 맛간장, 과일과 함께 주고
    두부 좋아하니 멸치 육수 + 순두부 + 계란 풀어서 계란국처럼 주기도 합니다

    엄마들 다들 힘냅시다요

  • 24.
    '24.3.29 9:57 AM (121.225.xxx.75)

    부드러운 음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힘내서 해볼게요

  • 25. 원글님
    '24.3.29 10:08 AM (211.243.xxx.141)

    댓글 보니 제 기분이 좋아지는걸요ㅋ
    좋은 엄마세요^^

  • 26. 호텔식
    '24.3.29 10:32 AM (211.104.xxx.48)

    저희 아들은 잘 먹는데 아침에 밥을 싫어해요. 추운 날만 소고기뭇국, 미역국에 밥 말아 주고 나머지는 브런치 스타일입니다. 식빵 한쪽, 소시지, 계란프라이, 과일 한쪽 그리고 음료. 수제햄버거, 크로와상샌드위치, 핫케이크, 수플레케이크, 또띠아, 케밥. 음료도 생과일주스, 시판주스, 아이스티, 아몬드우유 등 돌아가면서 내고요

  • 27. ㅡㅡ
    '24.3.29 10:48 AM (222.109.xxx.156)

    몸무게 보니 입맛도 없고 배고픈 줄도 모르고 먹고싶은 것도 없는 아이에요 우리집에는 두명 있어요 ㅜㅜ
    그래도 아침을 먹는다니 기특하네요
    저희는 고등 가서 아침 안 먹네요 ㅜㅜ
    저녁에 빠지지 않고 고기줍니다 현재 이게 최선이네요
    근데 공부를 안해서인지 입병 한번 안나네요 ㅋㅎ

  • 28. 000
    '24.3.29 10:51 AM (59.4.xxx.231)

    이번에 고등 졸업한 아들도 몸무게 작고 나가고 입 짧았어요
    그래도 꾸준히 부드러운 한우 몇쪽 구워먹이고
    규동식으로
    불고기 양념해두고
    아침에 멸치다싯물에 양파몇쪽 넣고 끓으면 불고기 약간넣고
    규동용 간장(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요)으로 간하고
    계란 줄알쳐서 밥위에 올려주면 잘 먹었어요
    전 공부해야한다고 무조건 탄수화물 위주로 해줬었어요

  • 29. ㅇㅇㅇㅇㅇ
    '24.3.29 10:56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그때아침밥 먹는게 기특한데요
    저는무조건 고기
    아침에 삼겹살도 구워줍니다
    한두줄만 구우면서 옆에 김치도 같이 구워서
    밥이랑 주고
    닭도리 이런건 저녁때미리 해놓고
    아치에 데워주고
    달갈 줄때는햄도 같이주고

  • 30. ..
    '24.3.29 11:30 AM (116.123.xxx.155)

    영양제로 기본영양 챙긴다 생각하시고.
    입맛없는 애는 좋아하는거 먹겠다는거 위주로 해주세요.
    아침 라면도 좋아요. 인스턴트, 건강식 상관없어요.
    아침에 물어보시고 땡긴다는거 간단하게 해주세요.

  • 31. ...
    '24.3.29 2:58 PM (152.99.xxx.167)

    죽. 스프. 누룽지 이런거 위주로 해줬어요
    아침에 컵라면 준적도 있어요 뭐든 먹이세요
    영양제 꼭 먹이고요 과일은 갈아서 많이 줬어요

    저는 징징거릴때는 먹여도 줬습니다.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차에서 가면서도 김싼거, 유부초밥 이런거 입에 넣어주고요
    저녁에 학원에서 돌아오면 따라다니면서 먹이고요
    돌아보면 엄마가 밥 먹여줄때 그렇게 행복했다고 그시절이 좋았다고 하네요

    대학가고 부터는 엄마 먹여줘~ 이럼 굶어도 안죽어..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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