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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믿었던 남편의 바람을 잊을수가 없어서 괴로워요

50줄 조회수 : 6,473
작성일 : 2024-03-28 10:45:05

3년전...괜히 테클걸고 하더니

여자가 있었더라구요.

저랑 나이차도 7살차이나고..

가끔 투닥투닥 거려도  설마 바람까진

상상도못했어요.가정제이고..공직에 있어

나름 관리하는 사람이였고..

그때당시 승진도 하고 승승장구

잘나가던 땐데..일부러 싸움걸고 서로 삐져있는

틈새를 이용해  외박하며 연차쓰며

여행다니고 진도기 갈때까지 갔더라구요.

제가 개입되서 끝났고..그아줌마랑은

엔조인인지 끝난듯하고 3년세월이

흐리고 또다시 가정으로 돌아와

잘하고 행선지 밝히고..칼퇴하긴합니다.

내년이 60 이고 퇴직이예요.

헌데..제마음이 갈피를못잡고 한번씩

회가나서  미칠것같아요.

저를 기만한 기억들이 퍼즐맞추듯

맞춰지고..그때 그상간년땜시

그런행동들 이 생각나니너무나 괴로워요.

또다시. 기만할꺼란 생각도들고..

한번피건이 두번은못피겠나싶기도하고.

또 한편으론..저런인간이 뭔데.

내가 오징어 지킴이를 하는지..모르겠다

생각도 듭니다.

내마음을 어찌 다스려야

잊고 예전처럼 살수?있을까요?

지혜좀 나눠주세요.

 

 

 

IP : 61.254.xxx.2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4.3.28 10:48 AM (175.120.xxx.173)

    예전처럼 살기 힘들죠.

    화나면 화내시고 분풀이도 하시고
    전 님 마음가는대로 하셔도 된다고 쓰고 싶네요.

    모르면 모를까 ...알았는데 그게 지워지나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 2. 57
    '24.3.28 10:49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50대 후반 바람이 무서워요. 지금 잘 하는것은 마누라 사랑이라기보다는 일궈온 가정 무너뜨리기 싫고 자식들이 장성했으니 눈치보는거고. 누구든 자기 맘 받아줄 ㅅ여자있으면 또 하겠죠..

  • 3. 50
    '24.3.28 10:5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50대 바람이 무서워요. 지금 잘 하는것은 마누라 사랑이라기보다는 일궈온 가정 무너뜨리기 싫고 자식들이 장성했으니 눈치보는거고. 누구든 자기 맘 받아줄 여자있으면 또 하겠죠..그런 여자들이 또 ... 있습디다.. 돈 있는 여자들 중에서도..

  • 4. 그때
    '24.3.28 10:50 AM (113.199.xxx.22)

    끝내지 못한건 나름 이유가 있겠지요
    그 이유때문에라도 잊어보세요

    덮기로 했으면 덮어야지 어쩌겠어요
    3년지난일 들춰봐야 남편이고 님이고 좋을게 있어야 말이죠

  • 5. 50
    '24.3.28 10:50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50대 바람이 무서워요. 지금 잘 하는것은 마누라 사랑이라기보다는 일궈온 가정 무너뜨리기 싫고 자식들이 장성했으니 눈치보는거고. 누구든 자기 맘 받아줄 여자있으면 또 하겠죠..그런 여자들이 또 ... 있습디다.. 여자들이 꼭 돈 때문에만 남의 남자랑 노는건 아니더라구요. 시대가 바뀌어서..

  • 6. .,
    '24.3.28 10:52 AM (211.243.xxx.94)

    50대 후반 남자들 외모 정말 아니든데(원글 남편분얘긴 아니고ㅡ)
    대단들 해요.
    괴롭겠지만 자기자신한테 몰입하시고 남처럼 대해 보세요.

  • 7. 잊을수야
    '24.3.28 10:59 AM (211.186.xxx.59)

    없죠 이미 신뢰가 깨진건데
    예전처럼은 힘들어요 다른 마음 쏟을 힐링처를 찾으세요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는 위로가 될수있게요

  • 8. 저라면
    '24.3.28 11:06 AM (211.104.xxx.48)

    남편을 미워하는 대신 저 자신을 더 사랑할래요. 남편을 위해 했던 모든 일을 반으로 줄이고. 아침밥 잘 차려주지 않고 대충 주고 남는 시간과 에너지로 운동해서 예쁘고 건강해지는 거죠. 철마다 바꿔주는 침구, 옷 속옷들 입든가 말든가 내비두고 예쁜 스카프 하나 사는 것 따위요

  • 9. ...
    '24.3.28 11:08 AM (114.204.xxx.203)

    다른거에 신경 쓰세요
    일이나 봉사도 가고 바쁘게 살며 나를 위해 사세요
    다 늙은 남자 냅두고요

  • 10. ..
    '24.3.28 11:22 AM (117.111.xxx.112)

    그래도 돌아오셨네요
    바람도 종류가 몇종류인데
    남편분은 그래도 고의적 외도는 아니였던거같네요
    시간지나고 가정적이라면 님도 마음을 이제는
    불쌍히여기고 기도해주셔야할때인데
    현재진행형도 아니고 분노에 휩쌓이는건 본인만 괴롭히죠
    시간 지나고 나니.그렇더라구요

  • 11. ..
    '24.3.28 11:33 AM (121.133.xxx.109)

    안스러워서요... 안되게도 옅어지기는 하지만 잊혀지지 않아요. 그런 마음을 그냥 받아들이세요. 심하게 말하자면 이제 남편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있지 않나요? 이혼해도 연금 반 받을 수 있구요. 기능을 다했으니 남편은 더 신경쓰지 마세요. 밥만 제 때 챙겨주시고요, 원글님 중심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세요. 깨진 부부관계는 그걸로 끝이에요.

  • 12. ..
    '24.3.28 11:34 AM (121.133.xxx.109)

    상간소 하면 좀 마음이 풀어지기라도 하는데 그러면서 남편에대한 마음도 정리되고요.

  • 13. 원글님 글이
    '24.3.28 11:39 AM (99.241.xxx.71)

    아니라 댓글읽다보니 왠지 쓸쓸해지네요
    좋아서 결혼해서 아이낳고 그렇게 오래 살아도 깨진 부부관계되면 그냥 그걸로 끝인건가요?
    .....참 인간관계는 그게 무슨 관계든 쌓는건 세월이 걸리는데 깨지는건 순간이네요..
    좀 쓸쓸해집니다

  • 14. 나한테
    '24.3.28 11:42 AM (118.235.xxx.210)

    함부로 하고 괜히 트집잡을때는 이유가 있더라구요ㅠ
    근데 그걸 다 내탓을 해버렸던 그 얼굴을 잊을수가 없죠..
    사과받으세요..그래야 그나마 풀리지않을까요ㅠ

  • 15. ...
    '24.3.28 11:50 AM (152.99.xxx.167)

    그정도 세월이면 재산분할 연금분할 될텐데요
    저라면 이혼해요 마음이 지옥이면 이혼해야죠

  • 16. ..
    '24.3.28 11:51 A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퇴직하면 따로 사시는거 어때요? 다 늙어서 뭐 맞추고 신아요?

  • 17. 저랑
    '24.3.28 11:52 AM (118.235.xxx.11)

    모든 상황, 3년 지난것까지 거의 똑같네요. 처음보단 나아졌지만 아직도 힘들죠. 저는 올해 아이 수능 끝나면 제가 외도하려고요. 바람 말고, 그냥 매일 밖으로 돌며 제 인생 즐길거에요. 뭘 배우든 돈을 벌든 막노동이라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려고요. 그래야 잊지, 지금처럼 살면 똑같을거에요. 님은 아이들이 다 컸을듯한데 미성년 지났으면 본인인생 즐기세요. 어렵게 생각마시고 일단 매일 9-5는 밖에서 보내는걸로. 그러다보면 뭔가 길이 보이겠죠.

  • 18. ᆢ살아가는ᆢ
    '24.3.28 11:58 AM (223.39.xxx.23)

    원글님~토닥토닥 위로합니다ᆢ힘내시길 ^^

    삶이 신뢰가 깨지고나니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기힘들어요
    딱ᆢ이혼이라는 즬차밟아서 홀로 ~싱글로 가는게 아니라면
    그냥그냥~~대충 가족이라는 울타리?ᆢ관계형성속에서
    정말 대충~~살아가게 됩니다

    마음을 내려놓기ᆢ이해,용서ᆢ모두 한동안 힘들어요
    서글프네요 부부가 뭔지 진짜 우리가 나이들어가고
    체럭도 점점ᆢ떨어지니 여러가지로 생각이많아져요

  • 19. 경험담
    '24.3.28 12:55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쉽게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남편 바람기도
    님 배신감도

  • 20. ㅅㄷ
    '24.3.28 1:11 PM (106.102.xxx.51)

    이혼하고 다른남자 만나면 베스트이긴 한데..따로 사시거나 삭히는수밖에요

  • 21. 선택
    '24.3.28 1:22 PM (220.121.xxx.194)

    인생의 굴에서 멈추면 동굴이 되어 못나가고 계속 전진하면 터널이되어 탈출한다고 하네요.
    어떤 선택이든 하시고 전진하시길요. 그대로 생각만 하면 마음 만 지옥이고 헤쳐나오지 못합니다.

  • 22. ...
    '24.3.28 1:50 PM (106.101.xxx.135)

    남편의 여자문제...
    내앞에서 보란듯이
    하는거 아니면 눈 감기로 했어요
    전과가 있어
    짐작가고 의심가고 바람의 흔적도 있지만

    가족관계를 이어가야하고
    이혼후 딱히 무지개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제가 나이들고 항암도 했고...해서
    말 그대로 ATM기로 생각하고 살아요

    만약 걸리면 상간녀 소송할려구요
    가족. 친구 사회적으로 파탄나게 할거에요

  • 23. 언니
    '24.3.28 2:02 PM (180.231.xxx.13)

    졸혼하겠다는 마음으로 버텨보시는 건 어떤가요? 진짜 졸혼이나 이혼을 하시라는 건 아니고, 하게 되면 하는 거고 아니어도 그냥 내가 저 인간 꼴 보기 싫어서 언젠가는 내 손으로 너 버린다 .. 하는 마음가짐으로 살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해요.
    토닥토닥.. 위로 드립니다.

  • 24. 그냥
    '24.3.28 2:11 PM (175.114.xxx.59)

    나를 위해 사는게 어떨까요?
    공연도 보러 다니시고 팬카페 가입해서
    덕질도 해보시구요. 나도 똑같이 바람피워주고
    싶지만 어디 현실이 그런가요ㅜㅜ
    대신 그런식으로 푸는것도 한방법이더라구요.

  • 25. 부부..
    '24.3.28 2:47 PM (218.147.xxx.249)

    부부 막말로 동지애로 산다잖아요.. 그 동지애 가장 중요한게 신뢰인데 그게 박살났어요..
    박살난 그릇은 다시 이어 붙쳐도 흔적있고 쉽게 또 깨질 수 있줘..

    바람.. 인격살인인데.. 그걸 어찌 예전의 신뢰로 되돌릴 수 있나요.. 돌아오지 못할 강 건넌거지.. 여자 한 오뉴월에도 서리 내린다고.. 독한 맘 들게 하줘..

    독해지세요..!! 인격살인 당했는데..
    잘 되었다 인격살인자에게 잘 하지 않아도 미안한 마음 갖지 않게 해줘서.. 죄값 치뤄야지..
    남편은 이제 뒤로하고.. 님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일에 집중하시고요..무엇보다 마음 다친 걸로 몸까지 다치지 마시고요.. 그 딴 놈팽이때문에 내 인생 우중충하게 살 필요 없어요..

  • 26. 소나무
    '24.3.30 11:36 AM (222.102.xxx.23)

    이혼을 안하시는 이유가 있겠죠.
    본인을 위해서 잊으시고
    좋은것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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