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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엇이든 물어 보세요. 정해 드릴게요."에 답변 달았습니다.

... 조회수 : 3,173
작성일 : 2024-03-27 21:59:06

어제 시간이 모자라

답변 못 해 드렸던 것 

모두 댓글 달아드렸습니다.

 

중간에 빠뜨렸던 안 맞아 님

죄송합니다.

오늘 답변 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00859 ..

 

+

정해드린 내용에 대해

반박시 

전적으로

반박하신 말씀이 옳습니다.

 

 

IP : 1.232.xxx.6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3.27 10:07 PM (222.117.xxx.69)

    너무 좋아요. 읽으면서 카타르시스 느꼈어요.

  • 2. ...
    '24.3.27 10:09 PM (1.232.xxx.61)

    ㅇㅇㅇ님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ㅇㅇㅇ님 댓글 보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 3. 안맞아
    '24.3.27 10:28 PM (122.96.xxx.4)

    너무 감사해요, 제가 난해한 걸
    물어서 패쓰한줄 알았는데
    이렇게 답변 주셔서 감동입니다.
    댓글 다시 새길게요,
    복받으새요

  • 4. ...
    '24.3.27 10:37 PM (1.232.xxx.61)

    중간에 못 보고 지나쳤는지
    나중에 알고 늦게라도 댓글 달아 드렸어요.
    도움이 되시길 빌게요.

  • 5. ....
    '24.3.27 10:39 PM (58.235.xxx.96)

    와. 답글 읽어보니 안개가 확 걷히고 눈이 떠지는 느낌이에요. 다음에 또 해주세요.
    저도 꼭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 6. ...
    '24.3.27 10:39 PM (1.232.xxx.61)

    윗님
    지금 물어 보시면 대답해 드릴게요.

  • 7. 저도
    '24.3.27 10:50 PM (218.38.xxx.148)

    저도 질문드릴게요,
    현재 외국이고 똑똑한 아이인데 , 사교성은 부족하고 처음 접촉한 한국인들과만 찬분을 맺는 아들이 대입준비중인데,
    외국학교 선생님들은 해외대 추천을 하지만
    아이 성향상 해외대말고 한국대로 가는게 맞겠지요?
    집안 여유도 그렇구요ㅠ

  • 8.
    '24.3.27 10:52 PM (123.214.xxx.99)

    초1 인 아이 둘놓고

    맞벌이하는게 더나을까요
    아님 이대로쭉. 일안하던가
    ...근데 초3정도되면 전 마흔인데요ㅠ
    어찌까요

  • 9. ...
    '24.3.27 11:01 PM (1.232.xxx.61)

    아이가 원하는 건 어떤 건가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세요.
    일생일대의 큰 결정을 부모와 상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본인이 선택하고 본인이 책임지는 경험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가 아이 대신 살아줄 수는 없는 것이므로.
    물론 돈 때문에 많이 힘들다면 무리해서 해외대를 보내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 10. ...
    '24.3.27 11:06 PM (1.232.xxx.61)

    초1 쌍둥이 키우시나 봅니다.
    일단 뭐라도 시작하세요.
    애들도 중요하지만 내 인생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무조건 시도해 보세요.
    안 하고 후회하느니 시작해 보고 판단하세요.
    안 되면 그만 두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어요.
    만약 애들에게 너무 가혹하게 느껴진다면
    반 정도 애들 돌보는 것에 발을 걸치고 일에도 반 걸치고
    그런 조건의 일을 찾아 보세요.

  • 11. 저도
    '24.3.27 11:06 PM (218.38.xxx.148)

    네 현명한 답변주셔서 큰 도움 받았습니다.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해보겠습니다.

  • 12. ....
    '24.3.27 11:10 PM (58.235.xxx.96) - 삭제된댓글

    인생 황혼기에 접어 들었는데
    남편이 너무 싫으면서도 불쌍해요.
    40대부터 남편은 경제활동을 하지않았고
    제가 가정경제를 책임졌어요.
    그동안은 남편도 어쩔수 없어서 그러려니생각하고
    한마디 싫은 말도 안하고 버텨왔는데
    지금 저도 일을 그만둔 지금 생각하니
    그동안 너무나 무책임하고 아무 도전도 하지않고
    무능했던 남편을 이해할수 없고 화가 나요.
    남편 목소리도 기침 소리도 남편의 모든것이 다 싫고
    이런 제 모습에 죄책감이 듭니다.
    한편 젊은 시절을 무위로 보내고 이젠 나이들어 진짜로 아무것도 회복할수 없는 노인이 되어가는 남편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기도 하구요.
    남편에게 너무 화나고 한심해보여 괴롭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인생이 불쌍한데
    참으려고 하지만 저도 모르게 불쑥불쑥 차갑게 식어만 갑니다. 최근 이런 제 변화에 남편은 많이 위축되어 보여 죄책감에 괴롭습니다.
    어떻게하면 제 맘 다스릴수 있을까요?

  • 13. Jane
    '24.3.27 11:13 PM (58.235.xxx.96)

    인생 황혼기에 접어 들었는데
    남편이 너무 싫으면서도 불쌍해요.
    40대부터 남편은 경제활동을 하지않았고
    제가 가정경제를 책임졌어요.
    그동안은 남편도 어쩔수 없어서 그러려니생각하고
    한마디 싫은 말도 안하고 버텨왔는데
    지금 저도 일을 그만둔 지금 생각하니
    그동안 너무나 무책임하고 아무 도전도 하지않고
    무능했던 남편을 이해할수 없고 화가 나요.
    남편 목소리도 기침 소리도 남편의 모든것이 다 싫고
    이런 제 모습에 죄책감이 듭니다.
    한편 젊은 시절을 무위로 보내고 이젠 나이들어 진짜로 아무것도 회복할수 없는 노인이 되어가는 남편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기도 하구요.
    남편에게 너무 화나고 한심해보여 괴롭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인생이 불쌍한데
    참으려고 하지만 저도 모르게 불쑥불쑥 차갑게 식어만 갑니다. 최근 이런 제 변화에 남편은 많이 위축되어 보여 죄책감에 괴롭고 되돌릴수 없는 것들에 많이 슬픕니다.
    어떻게하면 어떻게 생각하면 제 맘 다스릴수 있을까요?

  • 14. 우연찮게
    '24.3.27 11:19 PM (112.140.xxx.114) - 삭제된댓글

    묘 이장 후 집안 식구들 우환이 생겼는데 산소탈일까요
    그리고 눈에 안 보이는 세계는 진짜 있는 걸까요

  • 15. 그럼
    '24.3.27 11:20 PM (121.225.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고민있어요,
    나이 50인대 초중고 친구들과 간간히 연락주고받는데
    제가 해야 연락이 오는 친구는 정리할까요?
    가치관도 안맞는거 같은데 어려서 친구라서 여기까지 온거
    같은데 정리할지 고민되네요

  • 16. 그럼
    '24.3.27 11:23 PM (121.225.xxx.75)

    저도 고민있어요,
    나이 50인대 초중고 친구들과 간간히 연락주고받는데
    제가 해야 연락이 오는 친구는 정리할까요?
    가치관도 안맞는거 같은데 어려서 친구라서 여기까지 온거
    같은데 정리할지 고민되네요.
    제가 연락하면 반가워하긴해요,
    각자의 삶이 다르고 공유가 안되니 어색한거 같기도 하고요,

  • 17. ...
    '24.3.27 11:23 PM (1.232.xxx.61)

    인생황혼기님
    많이 지치셨군요.
    위로해 드립니다. 고생하셨고, 지금까지 살아 오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장하시고요.

    먼저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마세요.
    싫은 마음이 드는 나를 나쁜 사람이라 비난하지 마시고요.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드는 감정이고, 당연히 힘들다고 스스로의 노고를 알아 주세요.
    남편이 어쩔 수 없어 그렇다고 미리 착하고 좋은 사람 되어 남편을 봐 주지 마세요. 싫은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으려 하지 마세요. 물론 화를 내면서 말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내 심정을 말해야 합니다. 여기에 쓰신 그대로 "나는 전적으로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 게 너무 힘들고 버겁다. 당신이 나누어 지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지금은 많이 지쳤고 힘들어서 화가 나기도 한다. "

    그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황혼기님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으세요.
    실제로 힘든 것도 있지만, 심적인 부담과 죄책감이 더해져 제2의 화살을 맞고 있는 형국입니다.
    남편은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황혼기님에게는 자기 마음의 힘듦을 말할, 그럴 권리가 있어요. 자신의 권리를 행하세요.
    권리 위에 잠든 자 보호받지 못 합니다.
    내 마음은 언제나 옳아요.

  • 18. ...
    '24.3.27 11:32 PM (1.232.xxx.61)

    산소 이장하신 님
    세상은 변했고, 이제는 대부분 묘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장 후 닥친 우환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서상 이 두 개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어 생각이 되어지는 건 이해합니다만, 사실 이장은 이장, 우환은 우환이지, 둘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저 생길 일이 생긴 것일 뿐
    그게 이장과는 무관하게 그냥 그 시기에 생긴 것일 뿐입니다.
    너무 신경 쓰이시면
    이번 한식에 이장한 조상묘에 찾아가서 술과 절 올리고 자손들 잘 부탁드린다 말씀드리세요.
    조상님은 님 식구를 사랑하십니다.

  • 19. 너무 우울해요
    '24.3.27 11:35 PM (218.155.xxx.197)

    남편과 이혼한지 3년째입니다.
    아이들은 대학생이고 생활비는 아이들
    독립할때까지 남편이 주기로 했고 받고 있습니다.

    우울한 이유는 나중에 아이들 독립하고
    혼자 되었을때 그 외로움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운전도 못해서 드라이브도 못 가요.

    다행히 운동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가족이 모두 떠난 후의 외로움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20. ...
    '24.3.27 11:37 PM (1.232.xxx.61)

    제가 해야 연락이 오는 친구
    정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실 필요 없어요.
    내가 전화 안 하면 안 만나게 됩니다.

    가치관도 안맞는거 --굳이 만날 이유 없음
    각자의 삶이 다르고 공유가 안되니 어색--굳이 만날 이유 없음

    대신 연락 오면 반가워하시면 돼요.

  • 21. Jane
    '24.3.27 11:40 PM (58.235.xxx.96)

    서두에 주신 따뜻한 말씀이 무엇보다 큰 위안이 됩니다.
    늦은 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22. 그리고
    '24.3.27 11:48 PM (121.225.xxx.75)

    시어머니가 일방적으로 조부모님 제사를 하라고 해서
    저는 남편한테 반대의견 냈는데도 남편이 받아와서
    명절 두번, 조부 합쳐 제사 이렇게 지내요.
    저는 불만이많은데 제가 준비안해도 되려나요?

  • 23. ...
    '24.3.27 11:59 PM (1.232.xxx.61)

    이혼하여 우울한 님

    애들이 떠나면 외로울까 두려우신 거지요?
    외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전남편이 대학생인 아이들 돈도 안 주고 뜯어갈 궁리만 하고 있다면
    애들이 독립도 하지 않고 엄마한테 붙어서 죽을 때까지 밥해라 돈내라 한다면
    그건 과연 행복할까요?

    물론 외로움이냐 괴로움이냐 택일을 하라는 게 아닙니다.

    내 자식은 안 그래,
    이런 극단적인 예는 안 맞지 이러실 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원한다는 건 그런 정도의 극단적인 바람일 수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남편이 있어도 애들이 있어도 어차피 인생은 혼자입니다.
    그래서 죽는 날까지 외로움에 지쳐 괴로워하며 죽지 못해 살아야 할까요?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건 어리석은 거예요.
    지금껏 살아 보셔서 아시겠지만
    미래는 내 예상대로 절대 오지 않아요.
    게다가 우리는 과거를 살 수도 미래를 살 수도 없어요.
    지금밖에 살지 못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자식이 내 옆에 있어야 내가 행복한 거 아닙니다.
    자식이 있거나 없거나 나는 행복할 수 있어요.
    내가 있어야 자식도 있지 내가 없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님을 소중히 여기세요.

    급선무
    내일 당장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하세요.
    운전면허와 자동차가 님을 자유롭게 해 줄 거예요.

  • 24. ...
    '24.3.28 12:06 AM (1.232.xxx.61) - 삭제된댓글

    제사 3번 지내시는 님

    일방적으로 시댁에서 남편이 제사를 받아 왔으니 진짜 속상하셨겠습니다.

    제사의 의미는 음식의 다양성과 가짓수에 있지 않습니다.
    제사상에는 차와 과일(다양한 종류로 풍성하게)과 한과나 떡(굳이 안 해도 되지만) 정도 준비하고, 전이니 나물이니 음식을 하지 마세요.
    그날 먹을 것도 식구들이 좋아하는 거 하나 쯤 만들든지, 여의치 않으면 배달해 드시고요.
    노동이 줄면 화도 덜 납니다.
    예로부터 제사는 가가례라 하여 집집마다 다 다르게 지냈고, 그게 흉도 흠도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이 제사의 주재자이니 내 뜻에 따라 지내겠노라 선언하세요.
    주체적으로 사세요.
    질질 끌려다닐 이유 없습니다.
    이렇게 지낼 거면 지내지 마라 화내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안 지면 됩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 25. ...
    '24.3.28 12:07 AM (1.232.xxx.61)

    제사 3번 지내시는 님

    일방적으로 시댁에서 남편이 제사를 받아 왔으니 진짜 속상하셨겠습니다.

    제사의 의미는 음식의 다양성과 가짓수에 있지 않습니다.
    제사상에는 차와 과일(다양한 종류로 풍성하게)과 한과나 떡(굳이 안 해도 되지만) 정도 준비하고, 전이니 나물이니 음식을 하지 마세요.
    그날 먹을 것도 식구들이 좋아하는 거 하나 쯤 만들든지, 여의치 않으면 배달해 드시고요.
    노동이 줄면 화도 덜 납니다.
    예로부터 제사는 가가례라 하여 집집마다 다 다르게 지냈고, 그게 흉도 흠도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이 제사의 주재자이니 내 뜻에 따라 지내겠노라 선언하세요.
    주체적으로 사세요.
    질질 끌려다닐 이유 없습니다.
    이렇게 지낼 거면 지내지 마라 화내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안 지내면 됩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 26. 구르미
    '24.3.28 12:20 AM (61.74.xxx.165)

    50대인데요.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옛날 친구들이 자꾸 연락하는데 만나기 싫다고 말하기가 힘들어요.
    만나서 즐겁지도 않고 매번 같은 이야기라 피곤하기만 한데 어떻게 거절하면 좋을까요?

  • 27. ...
    '24.3.28 12:32 AM (1.232.xxx.61) - 삭제된댓글

    구르미 님

    거절의 방법을 고민하시는 건가요?
    가장 좋은 방법은 거절할 일을 만들지 않는 거.

    1.전화 오면 안 받는다. 그보다는 수신 차단 추천
    2.카톡 오면 읽지 않는다. 그 보다는 차단 추천
    3.혹시라도 길에서라도 만나게 되면 엄청 바쁘다고 하고 끝

  • 28. ...
    '24.3.28 12:38 AM (1.232.xxx.61)

    구르미 님

    거절의 방법을 고민하시는 건가요?
    가장 좋은 방법은 거절할 일을 만들지 않는 거.

    1.전화 오면 안 받는다. 그보다는 수신 차단 추천
    2.카톡 오면 읽지 않는다. 그 보다는 차단 추천
    3.혹시라도 길에서라도 만나게 되면 엄청 바쁘다고 하고 끝

    거절을 두려워마세요.
    거절한다고 나쁜 사람 되는 거 아닙니다.
    거절도 연습이 필요해요.

    바빠서 안 돼. 미안해.
    생각해 볼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안해.

    하루에 열 번 씩 소리 내어 연습하세요.

  • 29. ..
    '24.3.28 12:39 AM (222.234.xxx.119)

    늦었지만 저도 하나만요ㅠㅠ
    동네아이 친구 엄마로 만나 6년 친하게 지내다가
    얼마전 사이가 나빠져버렸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6년동안 누가봐도 티나게 동네에서 붙어 다녔고요ㅠ실수.

    그 분 포함 단톡방 5명방에 함께 있는데
    아이들 다른 엄마들 다 엮여있고 이사도 갈 수 없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추스리는게 맞을까요?
    동갑이었던 그 엄마는 제 대화는 거의 스킵하고
    다른 엄마들에게 더 다정하게 단톡하는데
    무시받는 느낌도 나고..
    그 사람은 평온하게 다른 사람들과 다시 유대관계하는데
    제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요
    챙피해서 둘이 사이 나빠졌다고 서로 티 안 내고있어요.ㅠㅠ
    중딩처럼 너무 붙여다녀서 이제 소원해진것도
    남들이 알게되면 챙피해요

  • 30. ...
    '24.3.28 1:00 AM (1.232.xxx.61)

    친하게 지냈다가 사이가 나빠질 수도 있지요.
    그게 죄도 아니고 창피할 일도 아니에요.

    저라면 단톡방 탈출을 감행하겠지만

    여러 이유로 단톡방에서 나올 수가 없다면

    그 사람은 평온하게 다른 사람들과 다시 유대관계하는데--아닙니다. 그 사람도 불편합니다. 그냥 아닌 척 하는 거. 사람 다 똑같아요. 그 사람이 느끼기엔 님도 평온한 모습일 거예요.

    동갑이었던 그 엄마는 제 대화는 거의 스킵하고
    다른 엄마들에게 더 다정하게 단톡하는데--님도 그 사람 대화 스킵하고 다른 엄마들에게 필요한 정도로만 다정하게 단톡하세요. 더 다정하게 하는 건 님 보란 듯 하는 행동이므로 님까지 굳이 그러면서 맞불 놓고 경쟁적으로 보일 필요 없음.
    만약 마음이 허락하면 그 사람 말에 답을 하는 것도 괜찮아요(그러면 님이 더 큰 그릇이고 어른임. 태도 역시 다정할 필요는 없고, 안달복달 애걸복걸이 아니라 그저 담담한 대답을 하시면 됨.)

    무시받는 느낌도 나고--그러라고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굳이 내가 그 놀음에 놀아나며 장단 맞춰 줄 필요 없음. 무시하더라도 내가 무시 당하지 않으면 됨.

    어느 날 이 피곤한 관계가 싫어지는 날에는
    과감히 인연을 끊는 것도 좋습니다.
    동네 아이 친구 엄마가 평생 친구는 아닐 것이므로.

  • 31. 이전 글에도
    '24.3.28 6:11 AM (114.204.xxx.188)

    모르고 썼네요.

    저도 시간 지났지만 여쭤보고 싶어요. 지금 17층 사는데 저층가고 싶어요. 3.4.5층 정도로 사계절 느껴보고싶네요. 지방이고 애들은 초고 중등입니다. 지금 27평인데 33평가자니 추가대출 최소 5000필요하고 지금 집이 좋아서 팔기 아까워 전세주고 가자니 추가로 1억이 더 필요해요. 집 두채면 세금 많이 나올까요. 40후반이고 전업하다 기간제로 몇달씩 일하는데 넉달에 천만원 벌 수 있답니다.

    기존대출 3500남았구요. 집을 팔고 살까요? 자산 증축한다 여기고 집 한채 더 사서 노후용으로 대출 더내서 살까요? 모르긴 하지만 7년후쯤 집값이 떨어지진 않을 거 같아서요. 오르락내리락하겠지만.

  • 32.
    '24.3.28 9:37 AM (121.143.xxx.62)

    친정엄마가 여러 자식 중에 저만 태어날 때부터 극도로 싫어했는데 저는 친정엄마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할까요
    임종을 앞두고도 저와의 전화조차 거부를 해서 그 상처가 깊이 생겼어요

  • 33. ....
    '24.3.28 10:33 AM (1.232.xxx.61)

    17층 사시는 님
    저층에 가고 싶으시면 지금 집 전세로 내놓고, 전세로 이사가시는 거 추천합니다. 새로 넉 달에 천만 원 수입이 생기니 훨씬 낫긴 하나, 1가구 2주택의 세금과 대출을 감수하면서까지 매매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저층에 갔을 때의 만족도가 예상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매매해서 가는 것 보다는 전세로 살아 보고 만족도가 높으면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층수에 따라 햇빛 소음 시야 등 다양한 변수가 작동.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거.
    그리고 전세라면 더 과감히 움직일 수 있으니, 2-3층도 고려해 보세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창 밖으로 나무를 바로 만날 수 있는 건 행운입니다.

  • 34. ...
    '24.3.28 12:44 PM (1.232.xxx.61)

    임종 앞둔 친정엄마를 두신 님

    엄마가 태어날 때부터 나를 미워했다니, 커오면서도 지금까지도 정말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셨을지 상상이 안 됩니다. 거기다 임종을 앞두고도 님과의 전화까지 거부하셨다면, 이해 못할 그 행동에도 더 힘드셨겠네요. 위로합니다.

    그러나 엄마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돌아가셨다면 더더욱.
    엄마가 님에게 사랑을 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 불가능한 일, 어쩔 수 없는 일로 고민하는 건 시간 낭비입니다.

    먼저 엄마와 모성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엄마라고 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모성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엄마라고 자식을 다 사랑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젠 님도 엄마를 과감히 버리세요. 자식도 엄마를 꼭 사랑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어쨌든 님은 잘 자랐습니다. 힘없는 어린애도 아니고 엄마 없이도 나를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이젠 내가 나를 지키면 됩니다. 나를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사랑해 주세요.

    엄마의 사랑이 없어도 님은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건 님만이 할 수 있어요. 자격도 능력도 있으십니다. 엄마는 행복의 필요충분 조건이 전혀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을 기점으로 과거의 고통과 결별하고, 지나가는 사람(혹은 악인) 1, 엄마라는 허들을 뛰어넘어 보세요.

    님이 이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 35. 내팔자
    '24.3.28 2:52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나르 남편이랑 나른지도 모르고 (나른줄 알았으면 대처라도 했을텐데요. 긴세월(반평생) 사느라 힘들었고 작년에 빈털털이로 겨우겨우 겨우겨우 끝냈지만 끝까지 저를 놓지 않고 있어요. 위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36. 내팔자
    '24.3.28 5:20 PM (39.7.xxx.110) - 삭제된댓글

    나르 남편이랑 나른지도 모르고 (나른줄 알았으면 대처라도 했을텐데요. 긴세월(반평생) 사느라 힘들었고 작년에 빈털털이로 겨우겨우 겨우겨우 끝냈지만 아이들을 볼모로 끝까지 저를 놓지 않고 있어요. 위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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