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를 안씻었네요

[당근라페]

박스로 주문한 제주당근 6개를 씻어서

레시피대로 소금에 절여서 물빼고 만들었어요.

행복한 당근라페를 꿈꾸었는데

맛보니 너무너무 짠거예요.

다시보니 소금은 0.5T 쬐끔 넣으세요~~~

그때부터 멘붕이 왔는데

냉장고 양배추 소분해놓은거 생각났어요.

1/4씩 해놓은거 두개 채썰어 넣으니

냄비 곰솥으로 비비는 상황...

주방은 폭탄맞았고요.

레몬즙등 이것저것 넣어서 조금 짠맛을 중화시키고

냉장고에 넣었어요.

지금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데...

 

양배추를 안씻고 랩핑해놓은게 생각났어요.

 

다시 멘붕왔어요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양배추는 겉잎만 두어장떼면 깨끗해요

[흑]

저 저거 먹어도 되는거예요?
감사합니다^^

당근은 그냥 볶는게 더 맛난것같아요 ㅡㅡ

[..]

양배추가 결구라서 그 안까지는 농약이 미치지 않는대요.
안심하셔도 돼요.

[혹시 모르니]

저 혼자 다 먹어치워야겠어요.

[먹다가]

질릴경우 달걀 풀어서 부쳐서 길거리 샌드위치로 변신시키면 무한 흡입 가능합니다.

[먹다가님]

꿀팁!! 감사합니다!!!
길거리토스트 넘 좋아라하거든요...

역시 다이어트용은 아니었어요ㅋㅋ

[농부들 왈]

양배추 겉잎에만 농약뿌려. 겉잎 떼고 출시되서 농약 안묻어있고
설사 농약 묻어있어도 울나라 농약 출사과정에서 다 날라간데요
한잎씩 다 안씻어도 된댔어요

전 자른후 대충 채에 받쳐 씻고 물가 털어 말린후
비닐에 넣어 꺼내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