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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장 꽃같은 존재

피어나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24-03-25 09:34:53

집이 내놓은 지 다섯달 꽉 채우고 드디어 나갔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생각보다 너무 후려친 가격은 아닌지 새로 이사는 잘 할 수 있을지 밤에 잠도 잘 못 자는데 옆에서

숙면하는 남편(남의 편 아님 주의). 

여전히 다섯달동안 언제든 집 보여줄 수 있게 준비하던대로 환기하고 밀대 밀다 보니 남편이 손글씨로 번호까지 매겨가며 적어놓은 게 있어 이사 전 확인할 사항인가 보니 가까운 곳 꽃구경하기 좋은 곳이네요. 

풋하고 웃고선 사진 한 장 찍어두고서 이 태평하고 예쁜 감성을 가진 남편 이야기 들려드려요. 

걱정 사서 하는 성격에 안달복달이라 결혼하기 전 힘들었는데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밤에도 옆에서 잘 자는 평화로운 정서를 가진 남편 덕에 그래 지금 이 마음은 내 뇌의 농간일 뿐 비상 시국 아니다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나중애 오늘 이 마음 또 잊을까봐 게시판에도 적어둡니다. 어수선한 시국이지만 자기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돌보며 여유있는 하루 보내시길요. 

IP : 59.6.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워요
    '24.3.25 9:43 A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침부터 말랑말랑~ㅋ 갬성.
    지난주 남편출장중 온집안 대청소를 하고,
    안쓰는 신변잡기들 당근해서 20만원 벌고…
    남편이 돌아오면
    훤해진 집보고 우리집 맞냐고 놀랄것같아요.^^
    별거 아니지만,
    집도 사람도 관심과 돌봄이 있어야 반짝반짝

  • 2. ㅇㅇ
    '24.3.25 9:55 AM (49.166.xxx.221)

    하루종일 혼자 부글부글 엎었다 뒤집었다하고 있다 남편한테 얘기하면 한방에 편해져요
    그 태평함과 여유로 우리집은나름 조화롭답니다

  • 3. 원글님이
    '24.3.25 10:05 AM (121.133.xxx.137)

    좋은 분이네요
    보통은 나만 속 끓이고
    저 잉간은 만사태평 잠이나 쿨쿨 잔다
    미워하죠 ㅎㅎㅎㅎ

  • 4. 저희집도요
    '24.3.25 1:30 PM (122.45.xxx.189)

    저도 안달복달 했었는데,남편의 무심한듯,덤덤한 성격때문에
    그래도 오랜결혼기간 잘 지내온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크더라고요

  • 5. 나는나
    '24.3.25 3:46 PM (39.118.xxx.220)

    서로 다른 성격끼리 살아야 보완이 되는데 똑같이 안달복달 하는 성격끼리 만나서 평생 볶으며 살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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