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묘 후기(약 스포)

파묘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24-03-24 07:52:24

제가 82쿡 자게 글들을 보는 재미로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인데요...

스포없이 영화 보고싶어서 제목에 파묘 최민식 김고은 등등 엄청 피해다녔거든요 

어젯밤에 보고왔어요.

김고은 굿 장면 시작하자마자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저의 감정을 모르겠더라고요.

김고은 굿 연기 진짜 잘한거같아요

 

집에 오자마자 파묘 검색해서 쭉 읽어보는데 저처럼 굿장면에서 눈물이 났다는 분들이 계시고, 대부분 김고은 연기에 호평일색이라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봉길이 이도현은 더글로리에서보다 연기 100배이상 좋았어요.

 

최민식 딸 결혼은 처음부터 얘기가 나오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하는데요. 

제생각에는 그렇게 백두대간의 허리를 고친 사람도 독립운동에 목숨바쳤던 옛 영웅들도 각자의 가정에서는 평범한 아버지라는걸 나타내고자 하는 것 아닐까 했네요ㅡ

그동안 우리 나라를 지키는건 특별한 영웅이 아니라 한 아버지, 한 가정의 자식들이 그렇게 했죠.

중간중간 밥 먹는것도 피식 웃게되는 유머코드들도요.. 필부필부인 우리들이 모두 다 나라다....라는걸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유해진 배우는.... 외모만 봤을때 나이들수록 더 멋져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미국이민간 며느리는 매국노 이완용과 며느리 스캔들을 차용한거다 라는 글을 어디에선가 읽었거든요. 

첫 등장부터 아무리 미국사람 다된 역할이지만 가족들잎에서 다리를 강조하던 등장씬이 기억에 남네요

결국 탱고를 추다가 그꼴을 .....

 

 

 

IP : 119.64.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해진
    '24.3.24 7:54 AM (220.117.xxx.61)

    텐트밖은 유럽에서 참 좋았어요
    그런 예능 나와서 이미지 개선 좋더라구요
    물론 삼시세끼부터 좋았지만요
    배우들은 정말 이미지가 중요해요.

    파묘 정말 잘되길요.

  • 2. ,,
    '24.3.24 8:01 AM (73.148.xxx.169)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791014

    파묘 보고난 후에 어제 검색으로 발견한 해석 정리인데 읽을 만 해요.

    김고은이 일본어, 굿, 주술 모두 모두 멋지게 잘 했고
    봉길 이도현도 참 매력적으로 잘했다 싶어요.
    최민식은 믿음직하게 아무튼 전부 배우들, 연기 모두 좋았어요.
    오컬트 안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볼 만한 영화였어요.

  • 3.
    '24.3.24 8:15 AM (116.34.xxx.24)

    저는 오컬트가 안 맞나봐요
    계속 지루
    굿장면 왜 눈물이 난걸까요 저는 그냥 신가하다

  • 4. 나비
    '24.3.24 8:20 AM (223.39.xxx.232)

    저는 굿 장면 김고은 칭찬일색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기대만큼은 아니었어요
    나오면서 검은사제들이 참 잘 만든 영화구나 생각했어요

  • 5. 파묘
    '24.3.24 8:38 AM (119.64.xxx.75)

    김고은의 발음이 약간 엽데데 한 느낌이 없지않은데 굿장면 시작하며 칼춤을 추는건 진짜 잘했어요.
    무표정한 얼굴로 어깨 들썩이며 굿 준비하는 과정도 그렇고요.
    MZ세대 젊은 무당 화림과 봉길 연기 좋았습니다.
    미신이지만 거기 유해진은 또 열심히 기도하는 개신교 신자로 나오잖아요.
    보국사 주지스님과 축사 외노자의 안타까운 죽음이 좀 ㅠㅠ

  • 6.
    '24.3.24 8:50 AM (220.72.xxx.219) - 삭제된댓글

    저는 무서운걸 못봐서 오히려 많은 글을 읽고 어느정도 영상도 다보고 갔는데도 재밌더라구요.
    mz무당즈 비주얼이 너무 멋져서 장래희망으로 무당 나오겠네 싶었던.. 근데 조상혼은 아들만 찾아가 죽이는데 왜 며느리도 죽은건지는 이해가 잘..

  • 7. ..
    '24.3.24 9:19 AM (180.67.xxx.134)

    최민식이 독일사위를 맞는건 반성하지 않는 일본을 또한번 꼬집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어요.

  • 8. dywma
    '24.3.24 9:21 AM (220.117.xxx.61)

    요즘 드라마나 영화나
    죄다 전생 무속 그런거
    전통토종신앙을 파는건 좋은데
    많이 너무 왜곡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충분히 아름답고 좋은 전통이 많거든요
    무속이라도 다 무섭고 괴이한것도 아니구요.

  • 9. ..
    '24.3.24 9:23 AM (223.38.xxx.148) - 삭제된댓글

    저도 파묘 보고 다른건 모르겠고 굿 장면 보고 감탄한 것만 기억나요. 적당히 힙하면서 전통적이면서 과하지 않은 광기도 있고 몰입력이 아주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592 저 생각 났어요! 2 기억 2024/04/23 992
1587591 lg식기세척기 6인용 궁금한거있어요..배수관련 2 ? 2024/04/23 639
1587590 버킷리스트 작성해봐요 우선 딱 2가지만 7 50대 2024/04/23 1,399
1587589 아침에도 졸린 6 이유 2024/04/23 670
1587588 션윈 내한공연 볼만 한가요? 5 ㅇㅇ 2024/04/23 628
1587587 조국대표 광주에서 중학생들에게 인기폭발 /펌 13 어머 2024/04/23 2,169
1587586 이해가 가는 민희진의 입장 34 ... 2024/04/23 6,188
1587585 나이들수록 돈 돈 거리는 이유는 7 2024/04/23 3,426
1587584 200만원가량 잃어버렸어요 17 위로 2024/04/23 5,776
1587583 로맨스 스캠의 끝판왕 일론 머스크 3 현소 2024/04/23 2,123
1587582 해운대 백병원 인근 맛집 소개 좀 부탁드려요! 3 하늘 2024/04/23 391
1587581 저희집 냥이의 행동, 다른집 냥이들도 이런가요? 초보집사입니다 20 ... 2024/04/23 1,468
1587580 골프하시는 분 봐주세요 15 골프 2024/04/23 1,531
1587579 경기지역 수돗물음용 자제권고 4 하아 2024/04/23 2,220
1587578 9개월된 아기 고양이 설사 도와주세요 6 보리엄마 2024/04/23 389
1587577 냉동실 새우젓이 꽝꽝 얼었어요. 13 새우젓 2024/04/23 2,202
1587576 잼버리 결과 보고서 전격 공개, '한국 정부 개입 때문' 30 ㅇㅇ 2024/04/23 3,392
1587575 멸균우유 맛있나요 맛없나요? 9 ㅇㅇ 2024/04/23 1,474
1587574 불매운동은 그만두셨나요...어떤가요 44 불매 2024/04/23 2,368
1587573 남대문시장 주차 4 가능할까 2024/04/23 1,032
1587572 세탁**대 앱 이용하지 마세요 5 패딩이인질 2024/04/23 2,723
1587571 세계 미스터리 중에 하나가 8 ㄹ호 2024/04/23 2,403
1587570 DNA 나 유전자 손상복구 하는 음식이나 아는 방법 아시면 가르.. 4 ..... 2024/04/23 972
1587569 어제 지하철 역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요. 4 복기 2024/04/23 2,461
1587568 난리방구석? 이 말이 있나요? 5 물어요 2024/04/23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