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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긴 글)

건축 조회수 : 5,645
작성일 : 2024-03-24 04:53:04

도시 변두리에 집을 짓고 있어요.

아파트 리모델링만 3번 했던 초보건축주입니다.

어쩌다가 도시 근교의 오래된 낡은 주택을 매입해서

리모델링했는데~

신축에 가까운 리모델링이에요

준공검사까지 들어가는...

 

6개월간 신나면서도 힘든 시간을 보냈네요.

다시는 집 짓기 싫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
두 번째 집을 짓는다면 몇 가지를 꼭 챙기고  가려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꼭 특약으로 계약서에
적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턴키로 진행시 현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업체에서 처리할 것을 특약으로 넣겠습니다.

아파트 리모델링처럼 당연히 업체 처리라고 생각했는데 철거가 아닌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쓰레기들이 나갈 때마다 한 트럭에 얼마씩 꼬박꼬박 청구하는데 순식간에 일이백 이상 나갑니다.

-----

실내 흡연 금지를 특약으로 넣겠습니다.

전기, 목공, 페인트 등 다양한 인부들은 물론이고, 현장소장까지 실내에서 흡연하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업체의 특징일 수 있겠지만 내가 살아갈 집과 마당에 꽁초를 던지는 모습을 보니 우리가 현장을 직접 보지 못하고 사는 아파트는 어떨지 짐작이 가더군요. 그래서 아파트 리모델링하다가 벽에서 쓰레기 나왔다거나, 천정에서 똥이 가득 든 비닐이 나왔다는 게 그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음 건축 시에는 커다란 양철통 여기저기 가져다 놓고 거기에다 담배꽁초 버리라고 미리 특약 넣으려고 합니다. 징글징글하네요. 담배 뿐 아니라 음료수 병, 전선 자른 조각, 비닐 등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니 공사 끝난 후에 구석구석에서 나오네요.

-----

시공업체의 포트폴리오를 더 꼼꼼하게 들여다봐야겠습니다.

계약 전 보여준 건축물들이 업체에서 일부분 시공해놓고 전체를 공사한 것처럼 부풀렸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이 또한 초보 건축주의 실수입니다. 

기왕이면 업체의 최근실적을 알 수 있는 서류, 예를 들면 매출실적증명이나 세금납부내역 등 객관적인 자료를 보고 시공사를 선택할겁니다. 몇 억이 왔다갔다하는 공사에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공사 중 업자가 권유하는 부분이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지 꼭 물어보겠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추천하는 부분이 모두 추가 비용이 지불된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공사기간 늘어나고 추가 비용 발생시키는 그들만의 비법이었네요.

-----

견적서와 일하는 사람 수를 꼼꼼히 보고 현장에서 질문하겠습니다.

한 명 일하면 1품인데요
3품이라고 적고 2명 일하더군요 ㅠㅠ

-----

조경을 미리 염두에 두고 건축 비용 준비하겠습니다.

집을 짓는 비용에 조경 비용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건축 비용은 항상 예산을 초과하기에 막상 조경에 들어가니

그 비용이 참 부담스럽습니다. 

----

그리고, 요즘 인건비가 정말 무섭습니다.

삽으로 시멘트 섞고 벽돌 나르는 보조 아저씨도 식비 빼고 17만원 받아 가구요.

미장 아저씨는 20만원, 기술 조금만 있어도 25만원, 목수 아저씨는 30만원
물가가 올라간 만큼 인건비도 엄청나네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일당 17만원 성실한 보조 인부 구하기도 싶지 않습니다.

제가 기술 없는 남자면 집에서 노느니

하루 일하고 17만원 벌 것같은데도 말이죠.

그런데 하루 30만원씩 따박따박 받아가는 50대 목수아저씨는 집이 없답니다.ㅜㅜ

술 먹고 외제차 사느라 집이 없다고 해서 작은 충격이었습니다.

-------

그리고 또 한 가지 꼭 남기고 싶은 말은

현장소장 및 인부들과 너무 친하게 지낼 필요 없습니다.

적당히 오피셜 하게 하셔도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대했더니 일하는 과정이 많이 느슨해집니다.

내가 돈을 지불하고 쓰는 사람에게는 과한 친절이 독이라는 걸 경험했네요.

밀당이 필요합니다.

-------

현장소장과 소통은 아내가 하고

남편은 묵직하게 가끔 나타나 지시해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남편을 그들이 어려운 사람으로 대하게 하세요.

형, 동생 하다 보면 공사가 산으로 갑니다.

불만사항이 있을 때는 남편 핑계 대고 넘어가는 것도 팁입니다.
물론 리더쉽 강한 남편분이시라면 오케이지만

대체로 책상머리 화이트칼라들은 현장 일꾼들 못 이깁니다.

여자가 지랄지랄했다가

나중에 '어머 사장님 죄송해요~제가 이 분야 잘 몰라서 그랬어요' 하면 

성질나쁜 사이코 건축주인가보다 하지만

남자들끼리 부딪히면 판이 커지고 수습이 잘 안됩니다.

-----------------

당연한 것도 말하고 또 짚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했던거 

말 안하면 네가 말 안해서 안했다.

이런식으로 당당하게 나오더군요.

되도록이면 카톡, 문자, 서류로 남기세요.

공사 중 전화통화는 모두 녹음하시기 바랍니다.

과정사진과 동영상 꼼꼼하게 남기면 후회 없습니다.

-----------------

요즘 계속 건축 자재 값도 오르고, 

인건비도 올라서

잘 지어진 신축 사서 

내가 살기 편하게 살짝 고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살면서 평생 한번도 안 해볼 수 있는 집 짓기 공사 후

개인적인 경험을 잊어버리기 전에 82쿡에 남겨봅니다.

전 다른 스타일의 집을 다시 짓고 싶어서 

유튜브 건축, 집 고치기, 자재  및 정원식물 영상, 부동산 경매 등

다양하게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내 땅이 있으면 대형 소꿉 놀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배운 것 중 하나가 땅을 사야겠다에요

인생 백세 시대, 앞으로 반백년 남았는데 

또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내가 아는 만큼 손해 덜 봅니다.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손해 덜 본다는 거죠.

 

 

 

 

 

IP : 121.188.xxx.22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정보
    '24.3.24 4:56 AM (217.149.xxx.64)

    감사합니다.
    아파트 리모델링도 골치아픈데
    대단하세요.

  • 2. ㅇㅇ
    '24.3.24 4:57 AM (59.17.xxx.179)

    그러니까요. 인부 비용이 무지 센데 구할수가 없대요

  • 3. 저도
    '24.3.24 5:54 AM (183.105.xxx.144)

    저도 새집 입주한지 육개월인데요 저랑 소감이 비슷하시네요.
    조경은 물론이고 집 주변 자잘하게 돈 들어갈 일 많이 남았어요.
    저는 집짓기전에 시행착오 줄이려고 공부를 무지 많이 했는데도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걸 보면 어쩌면 제 욕심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쓰레기처리, 세부특약 등은 좋은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은 했어요. 돈만 많으면 고민거리가
    없겠구나, 남일 참 쉽게 하려고만 하고 돈만 받아가려 머리 쓰는 안간들이 이바닥을 지배하눈구나.,,,

  • 4. 저도님
    '24.3.24 6:27 AM (112.164.xxx.163)

    앗...돈만 많으면 얼굴 붉히거나 사람 의심하거나 하는 일 없이
    최고 자재로 내 꿈을 실현시켜 줄 집을
    교양있게 시공사를 대하면서 지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많이 했습니다

    진짜 남의 돈 몇 십만원, 몇 백만원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 다시 보고 싶지 않네요

  • 5. 123
    '24.3.24 6:46 AM (120.142.xxx.210)

    정성글 감사합니다

  • 6. ~~
    '24.3.24 6:55 AM (39.114.xxx.84)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
    좋은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님^^새로운 집에서 행복하시길 바래요 ~~~

  • 7. ㅇㅇ
    '24.3.24 6:56 AM (218.147.xxx.141)

    셀프 인테리어로 진행을 하면 좀 나을까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8. .........
    '24.3.24 7:05 AM (59.13.xxx.51)

    멋지세요~
    새 집에서 좋은일 많이많이 생기시길.

  • 9. evecalm
    '24.3.24 7:18 AM (14.138.xxx.155)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


    너우 멋지세요~~~

  • 10. ..
    '24.3.24 7:45 AM (14.33.xxx.93)

    제주도에 작은땅이 있어요
    거기에 집지을 생각하면
    거의뭐 내가 로또가된다면 이런수준으로
    기분좋게 상상하거든요
    옛돌집 느낌에 바다가보이는 노천탕 이런거~
    실제공사는 징글징글할거 실감나게 써주셨네요

  • 11. ..ㅡㅡ
    '24.3.24 7:45 AM (61.43.xxx.79)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 12. 감사
    '24.3.24 7:47 AM (39.119.xxx.128)

    저장해요~ 유용한 조언이네요

  • 13.
    '24.3.24 7:54 AM (218.52.xxx.144)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 14. 노랑
    '24.3.24 7:54 AM (58.239.xxx.168)

    중요한 부분을 잘 체크해서 남겨주시니
    복 받으실거예요~~

  • 15. ...
    '24.3.24 7:59 AM (112.133.xxx.15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16. 집짓기
    '24.3.24 7:59 AM (121.132.xxx.171) - 삭제된댓글

    집짓기, 감사합니다

  • 17. 집짓기
    '24.3.24 8:00 AM (121.132.xxx.171)

    감사합니다.

  • 18.
    '24.3.24 8:11 AM (175.215.xxx.169)

    언젠간 꼭 해보고싶은 일중에 하나인데요
    저장해놓고 꼭 참고할께요~

  • 19. .............
    '24.3.24 8:19 AM (222.102.xxx.216)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

  • 20. 저도
    '24.3.24 8:36 AM (180.68.xxx.158)

    그냥 5~10년된 잘 지어진 집 찾고다녀요.
    노가다가 괜히 노가다가 아녀요~

  • 21. ㄷㄷ
    '24.3.24 8:37 AM (125.132.xxx.103)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마음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제게는 꿈으로만 남아있을 단어예요.
    새집에서 편히 사시기 바라요.

  • 22. ...
    '24.3.24 8:39 AM (221.140.xxx.68)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감사합니다.

  • 23. 감사
    '24.3.24 8:44 AM (223.39.xxx.197)

    저에게 매우 유용한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새집에서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24. 123123
    '24.3.24 8:47 AM (116.40.xxx.35)

    대단하세요
    3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도 내맘에 들지 않지만 전체 공사 번거로워 조금만 손보고 그냥 사는데ᆢ
    집을 하나 새로 짓는거ㅡ 정말 대단하네요

  • 25. 저장
    '24.3.24 8:53 AM (61.73.xxx.138)

    좋은의견 저장할께요~

  • 26. ....
    '24.3.24 8:59 AM (112.148.xxx.198)

    긴글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 27. 정말
    '24.3.24 8:59 AM (220.117.xxx.61)

    건축은 인건비 자재 장난아니죠
    오죽하면 집짓고 사람 간다는 말도 있잖아요
    사기당하고 난리더라구요
    친구가 양평에 11억 들여 집지었다고 해서 가보니
    방문이 없이 다 트인
    무슨 지중해식 건축을 해놨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추운데
    여하튼 건축 어렵습니다.

  • 28.
    '24.3.24 9:25 AM (122.46.xxx.99)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감사합니다.

  • 29. ㅇㅇㅇ
    '24.3.24 9:28 AM (211.234.xxx.196)

    폐자재 수거비는 견적서에 꼭 넣는 항목인데 왜 없었을까요?
    웬만한 나무자재는 그 자리에서 태우고.
    위에 인건비는 적은 거예요. 목수나 타일, 전기기사들 35만원이 기본이예요. 글구 인건비는 기술력과 비례. 돈 좀 쓰고 일 꼼꼼히 잘 하는 사람이 맘은 편해요.
    조경은 진짜 건축 시작 전이나 시작과 함께 큰틀 잡고 같이 해가야 돈도 덜 들어요. 그리고 조경은 건축의 일부. 조경만 잘 해놔도 같은 집이라도 돈을 더 받거나 살려는 사람이 올리죠.
    몇년 전에 집짓고 계속 조경만 해마다 하게 되네요. 올해는 대대적으로 손을 보는 중이라 돈이 끝도 없이 드는 중. 4월 되면 꽃도 심어야 되구. 시골 집 유지가 쉽지않아요. ㅜ.ㅜ

  • 30. ......
    '24.3.24 9:29 AM (1.241.xxx.216)

    훗날 집 짓게 되면 이 글을 꼭 참고하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 31. 햇살처럼
    '24.3.24 9:29 AM (222.98.xxx.109)

    감사합니다.
    아파트 리모델링 해봤는데 디자인 권유하고 비용 늘어나는거 동감해요.

  • 32. 대단하셔요
    '24.3.24 9:30 AM (58.239.xxx.71)

    집 지을 때 신경 쓸 게 정말 많네요 긴 글 감사합니다
    새 집에서 행복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길..

  • 33. 수고많으셨네요
    '24.3.24 9:53 AM (112.186.xxx.86)

    집고치기 팁 감사해요.

  • 34. 봄이 오네요
    '24.3.24 9:55 AM (183.103.xxx.190)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감사합니다.

  • 35. ...
    '24.3.24 10:11 AM (221.163.xxx.185)

    내가 다시 집을 짓는다면..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 36. ㅇㅇ
    '24.3.24 10:24 AM (218.147.xxx.59)

    남편 꿈이 집 짓는건데 보여줘야겠어요 귀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37. 물병자리
    '24.3.24 10:54 AM (115.137.xxx.218)

    나중에 집을 짓게 된다면 참고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그런데 글을 읽다보면 저는 집은 못지을거 같습니다 .ㅜㅜ)

  • 38. 그냥
    '24.3.24 11:05 AM (118.235.xxx.249) - 삭제된댓글

    공사만 제대로 하면 사람명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집때보면 사람들 왕창와서 일하는날.
    반나절하는날. 한두명 일하는날 맘대로더라고요
    공사현장이 여러군데니 돌리는거지요
    제대로 해내기만 하면 사람수는 중요하지 않아요
    꼼꼼히 제대로 해주기만 한다면요

    저는 3개월
    담배. 간식. 물 사다 대면서 옆에서 심부름하며 챙겼어요
    덕분에 공사하고 들어온지 7년치인대 아무 문제 없어요
    차라리 내가 심부름.청소하면서 맞춰줬어요
    어쩔수 없어요 곤조들이 있어서

  • 39. 길손
    '24.3.24 4:33 PM (211.36.xxx.45)

    집짓기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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