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이트에서 여자30살에 1억 모은거 대단한거냐고 질문글 올라와서 문득 궁금해집니다.
거기선 대단하다 그러던데
현재기준 1억이 15년전쯤엔 얼마일까요?
03년도 첫 취직할때 첫월급이 117만원이었어요.
것도 첫3달은 수습이란 명목으로 80만원대 월급받았구요.
회사가 퇴직금 아끼려고 꼼수 써서 매년 퇴직금 정산했었죠. 덕분에? 보너스처럼 여겨져서 퇴직금 받을때마다 홀라당 다 쓰고요
매달 50만원씩 적금은 넣었어요.
2년반쯤 후 대기업 이직해서 월급이 280만원
으로 올라서 저금 더해서
결혼할때 5천만원 모았어요.
그당시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열풍불어서 몇시간 증권사서 줄서서 가입했던 천만원펀드 반토막났는데 결혼해야해서 울면서 해지한 기억이 납니다.
ㅜㅜ
추가로 예전에 부장님이 라떼 엘지시절 첫월급이 40만원이었는데 이런소리할때 거짓말. 믿기지않는다. 진짜옛날사람인가 했는데
지금 제 첫월급이 117만원이라고하면 비슷하게 생각하겠죠?
세월흐른만큼 월급도 많이 오르고 물가는 더 많이 올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