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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명퇴했어요.

명퇴자 조회수 : 6,395
작성일 : 2024-03-22 00:43:51

음--- 

정년 42개월 남겨두고 갑작스레 다니기 싫은 거 있죠. 

 

그래서 바로 가족회의 하고 찬성해서

명퇴서 제출하고 2월에 승인받아

지금은 집에서 룰루랄라,, 지내다가

자격증 2개 따고

5월부터 아이 돌보미 채용되어 4시간씩 일할 예정이랍니다.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네요. 

30년 훌쩍 넘게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일이 생각납니다. 

 

상급자한테 당한 모멸감(성적인 것은 아닙니다)

회식문화,, 소등심, 장어 메뉴를 사회생활하면서 알게 됐고

나이트에서 밤 새 놀던,,, 정말 미친 듯 친구들과 3년 간 출근할 정도로 놀았네요. 

술도 즐겨 마시지 않지만, 춤추고 부킹하고,, ㅋㅋㅋ

20대 중반에,  그때는 다 큰 줄알았는데,

현재, 20대 중반 아들을 보면 어리기만 하네요. 

 

20대는 놀아봤고

30대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40대는 투자로 몇 천 날리고, 누구한테 꿔줬는데 1억원 날리고

50대는 집도 사고 저축도 하고

무탈하게 여기까지 왔네요. 

이제는 건강을 지키고 관리하면서 무병장수를 향해 고고씽합니다. 

여러분들도 건강하세요~

 

@ 자랑성금 입급했어요. 좋은 일 하시는 봉사자님들, 영웅이십니다. 감사합니다. 

 

 

 

 

IP : 223.38.xxx.1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24.3.22 12:48 AM (118.33.xxx.220)

    이리저리 부딪히며 열심히 사시다 마음에 평화를 얻으셨네요.
    저는 병 추가하지 않는게 목표입니다. 건강해야죠.
    자랑계좌 입금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 2.
    '24.3.22 12:50 AM (1.248.xxx.113)

    바로 공무원연금 나오시잖아요. 부럽네요.

  • 3. ....
    '24.3.22 1:25 AM (223.39.xxx.203)

    ㄴ바로 안나와요. 만 65세 되야 받는걸로 바뀌었어요

  • 4.
    '24.3.22 1:46 AM (211.57.xxx.44)

    장어를 보니, 이해가 됩니다 ㅠㅠㅠㅠㅠㅠ

  • 5. 대단하세요
    '24.3.22 1:54 AM (175.213.xxx.18)

    굴국도 있었지만 잘 헤쳐나가시고 5월부터 또다른 직업을 구해 벌써 인생2막이 펼쳐지군요 멋지십니다^^ 화이팅~!‘

  • 6. ...
    '24.3.22 2:08 AM (211.42.xxx.213)

    자격증은 뭐 취득하셨을까요?

  • 7.
    '24.3.22 3:28 A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아이돌보미 4시간 일해보면 느낄거에요
    공무원이 얼마나 편한 직업이었는지ㆍ

  • 8. ...
    '24.3.22 6:24 AM (114.204.xxx.203)

    충분할테니 쉬엄쉬엄 지내세요
    안 아픈게 최고고요
    재밌게 사는게 좋지요

  • 9. ……
    '24.3.22 7:03 AM (114.207.xxx.19)

    이이돌보미 4시간보다 공무원이 편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닐거에요 윗댓글님.. 아이 돌보거나 키우는 게 힘든 일이긴 하지만, 예쁜 아기 하루 네시간 보고 퇴근할 수 있으면 내자식 키우는 거나 풀타임 직장생활에 비하면, 수월하더라구요.
    오래 하거나 유난히 힘든 케이스를 만나거나, 체력이 부족해지면 힘들겠지만, 그럼 뭐 그만두고 다른 일 찾아보면 돼요.

  • 10. ㅇㅇ
    '24.3.22 7:20 AM (211.246.xxx.222)

    아이는 순한 아이로 골라서 돌보미할 수 있으니까요 ㅣ

  • 11. 마음의 준비
    '24.3.22 7:27 AM (118.235.xxx.176) - 삭제된댓글

    상급자한테 받은 모멸감도
    상당히 순한맛이었구나 느끼실일이
    있을거에요..
    어디나 맑은 날, 궂은 날 모두
    있을거니 오늘의 초심대로
    건강과 마음의 행복만 생각하시길
    앞날에 축복을 바라요

  • 12. ㅡㅡ
    '24.3.22 8:05 AM (211.234.xxx.40)

    저도 비슷하게 남은거같은데요
    전 하루하루 너무 아깝기도해요
    하위직급일때 너무 고생해서 관리자가 된 지금이 너무 좋아요
    체력이 딸려서 출근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직안에 있음이 너무 좋습니다

  • 13.
    '24.3.22 8:10 AM (106.101.xxx.220) - 삭제된댓글

    복지사 요양사

  • 14.
    '24.3.22 8:23 AM (223.38.xxx.198)

    은퇴자분들 궁금한게 다른 취미생활 보다 일하는게 만족감이 높나요?
    여유가 있으면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어디에 매인생활 일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요.

  • 15. 축하
    '24.3.22 8:48 AM (211.209.xxx.224)

    축하드려요! 긴 세월 공무원생활 쉽지 않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공무원하다 그만두고 다른일 하는 입장으로서 공무원일 결코 편하지 않았어요,
    위에 공무원 편했다는걸 알거라는둥의 댓글들은 무시하시고 행복한 은퇴생활 하세요 ^^
    부럽습니다!

  • 16. 부러워요
    '24.3.22 9:42 AM (125.128.xxx.139)

    지금 퇴직하시는 분들 명퇴금도 두둑하고
    올해 퇴직하셨음 62세부터
    작년이면 61세부터 수령되는거 아닌가요?

  • 17. 공무원
    '24.3.22 10:14 AM (39.123.xxx.167)

    편하다구요?? 다 옛말이죠 요새 젊은 애들이 왜 공무원 안 하게요 돈은 쥐꼬리 주면서 일은 예전같지 않아요

  • 18. 지나가다가
    '24.3.22 1:32 PM (210.178.xxx.200)

    위에 공무원 명퇴금 두둑하다고 하신분
    알고 말씀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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