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있겠냐 생각하지만 혹시 해서 써봅니다
이 책 다 읽었는데요
이상하게 막장같으면서도 이야기가 끌리는게
드라마나 영화 나왔음 싶은거에요
그게 캐릭터들이 너무 살아있어서 머릿속에서 드라마가 연상이 되는데
여주인공은 키큰 분이 어울릴것 같고
특히 그 준연역할... 너무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해인이는 진짜 드라마에서 연기 잘해야할 것 같고
곱씹어지는 소설같아서
두고두고 생각나네요
좀 더 베스트셀러되서 드라마 7부작 정도 만들면 딱 좋겠어요
설마 있겠냐 생각하지만 혹시 해서 써봅니다
이 책 다 읽었는데요
이상하게 막장같으면서도 이야기가 끌리는게
드라마나 영화 나왔음 싶은거에요
그게 캐릭터들이 너무 살아있어서 머릿속에서 드라마가 연상이 되는데
여주인공은 키큰 분이 어울릴것 같고
특히 그 준연역할... 너무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해인이는 진짜 드라마에서 연기 잘해야할 것 같고
곱씹어지는 소설같아서
두고두고 생각나네요
좀 더 베스트셀러되서 드라마 7부작 정도 만들면 딱 좋겠어요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해야해요
팟캐스트 이서살도 들으시나요?
이번주에 다룬 책이 광인이었거든요 ㅋ
말랑말랑한 연애소설인 줄 알고 집어 들었다가
그 놈의 장광설에 지치고 진이 빠져서
정작 연애 이야기는 생각도 안 날 정도예요.
어쩜 셋 다 그리 말이 많죠?
술자리에서 상대방 반응은 생각지도 않고
혼자 몇 시간이고 내리 떠들던 선배들 생각이 나더군요.
모두 문학 하는 남자들이었죠.ㅜㅠ
정말이지 작중 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작가분이 인생이며 예술에 대해 자신이 생각해온 것들을 원없이 풀어 놓은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말이 그렇게 많았는데 그동안 어찌 참았을까요.
전작에서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준연이 하진이 양조장으로 살러 간 거요.
준연은 살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 거라 이해해도
하진은 그러면 안 됐어요.
전 하진이 해원에게 너무 인색하고 잔인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걸 이해하고 믿을 수 없는 걸 믿는 게 사랑이라는, 마지막 해원의 후회도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준연도 결국 하진 때문에 그렇게 된 거고요.
드라마로 만든다면 하진은 신민아나 김지원이 하면 좋겠고
준연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해맑은 남자 배우로 누가 있을까요?
전 지금보다 나이 든 박보검이 어울릴 것 같아요.
해원은 겉으론 젠틀하지만 속으론 욕망과 소유욕이 들끓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역시 지금보다 나이 든 유연석? 아님 조정석이나 젊은 이서진은 어떨지..
쓰다 보니 저도 참 말이 많네요.
오 무댓글일 줄 알았는데 ㅎㅎ 반갑네요. 저도 전작과 다른 글 보면서 좀 의외구나 싶기도 했구요. 특히 위스키얘기 진짜 길죠... 드라마로 만든다면 위스키 회사에서 ppl이 좀 많이 들어와야할텐데 말이죠. 저도 해인으론 유연석 가장 먼저 떠올랐구요..준연으론 약간 창백하면서도 약한 느낌의 남자를 떠올렸는데 .. 잘 떠오르지 않아요. 김선호? 김선호는 해인해도 잘 어울릴듯. 하진은 저는 박지현 느낌이 좋은데 나이가 좀 안맞아서.. 천우희도 어울릴 것 같아요. 드라마 만들면 제 생각엔 하진을 어떻게 드라마 작가가 좀 풀어내느냐가 관건인데 책대로라면 욕 좀 들어먹을 캐릭터죠... 책에서 하진은 제가 변명해보자면 너무 순수했달까 그랬던 것 같아요. 일 사랑 직진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순수한 결정체라 타인의 의심을 고려치않았다고나 할까.... 준연이 가장 불쌍한데 드라마 잘 되면 준연이 인기가 많을 캐릭터같구요
여하튼 곱씹기 괜찮아서 심심할 때 떠올려보게되네요. 이입은 잘 안되는데....음악 술 세사람의 주인공. 이게 꽤 괜찮은 조합인것 같기도 하구요... 이건 다른 얘기지만 해인엄마역으론 딱 읽으면서 박준금씨 떠올랐네요 ㅎㅎ
아 팟캐스트 안들었어요 한번 찾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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