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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과 사이 않좋은 부모.특히 어머님들..

조언이랍시고.. 조회수 : 8,278
작성일 : 2024-03-21 15:30:34

아직 조언할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조금 빨리 경험자로서

조언이랍시고 한마디 하자면

 

아이들이랑 사이가 좋으면 더할나위없지만

 

자녀들이랑 자꾸 부딪혀서 사이가 안좋아지기보다는

아무것도 해주지말고

그대신 아무 기대도 말고 

 

원하는것만 가.능.한 범위에서 해주면서

남의 아이라 생각하고

칭찬만 해주세요

 

넌 어찌 이리 키가 크냐

넌 어찌 이리 게임을 잘하냐

넌 어찌 이리.밥을 복스럽게.먹냐..

넌 어찌 이리 힘이 세냐..

이렇게 무거운거 들어주니 넘 고맙다.등등

 

칭찬이 어려우면..

혹시 눈이.마주쳐버렸을때

마음을 비우고..따뜻하게 웃어주세요 

 

엄마 힘에 부치게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데

엄마 욕심으로 뭔가 해주면서 기대하고 

또 실망하면서 화내고 싸우고..

 

보다는 그냥 아무것도 안해주고 안싸우는게

관계회복에 좋아요.

 

경험담입니다.

밥달라할때 내가낳은 자식 

더운밥 해준다는 맘으로 밥만 해줬는데..

 

지금은 자리잡고 박봉에

즐겁고 기쁘게 엄마 용돈주는

어엿한 사회인을로 변했어요.

 

이제 늦었지만 울 아이가 뭔가 원하는 일이 생기면 

뭐든 힘껏 할수있는데까지 뒷바라지 할거예요.

 

돌아갈곳이.있다는 믿음이.있으면

아이는 완전히.엇나가기전에

스스로 한번 뒤돌아보는거 걑아요

IP : 211.234.xxx.9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24.3.21 3:32 PM (211.36.xxx.180)

    다 각자 사정이있는데
    이런글도 자만가득하고 더 상처네요

  • 2. ..
    '24.3.21 3:33 PM (112.152.xxx.33)

    불교에서도 내 남편이 아니다,내 아이가 아니다 단지 내게 온 손님이다....손님 대접 하라고 대하라고 하는데 어렵지만 맞는 말입니다

  • 3. 그게요
    '24.3.21 3:34 PM (112.149.xxx.140)

    조언해주고 사회생활 이끌어주고 이러면서 키우면
    원글님 말씀하신 그런 엄마를 원하구요
    밥해주고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내버려 두면
    조언해주고 사회선배로서 이끌어주고 이런 부모를 원하던데요?
    대부분의 자식들은 자신의 결핍된 부분을 먼저 생각해요
    원글님 자식이 착한겁니다

  • 4. ㅇㅇ
    '24.3.21 3:35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박봉에 엄마 용돈주는 아이

  • 5. /////
    '24.3.21 3:36 PM (114.200.xxx.129)

    전 자식이 없지만 원글님 자식들 착한거 같아요... 그냥 살짝 사춘기시절에 방황좀 한 사람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저희 엄마 친구집 자식들중에서도 있는데 그냥 사춘기 지나니까 되돌아오더라구요..

  • 6. 감사
    '24.3.21 3:36 PM (118.235.xxx.62)

    비난하고 원망하고
    지적질하지말고
    부모로서 기대나 초조함없이
    그저 밥잘주고 칭찬하라는 말씀이시죠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 요즘
    '24.3.21 3:37 PM (223.38.xxx.132)

    저런 아이 흔하지 않아요

  • 8. ㅇㅇ
    '24.3.21 3:37 PM (133.32.xxx.11) - 삭제된댓글

    지금이야 어리고 순진해서 그렇죠
    결혼해서 배우자에게 가스라이팅 조종 당하면 해준거 없이 박봉도 빼먹던 부모로 개념전환 되어요

  • 9. qwerty
    '24.3.21 3:39 PM (218.157.xxx.87)

    않좋은(x) 안좋은(o)

  • 10. 욕심을버리면
    '24.3.21 3:42 PM (58.227.xxx.188)

    전 원글님글 동의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면 됩니다.
    조언해주고 이끌어 주는거야 이미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나 가능한거죠.
    있는 그대로 봐주고 열심히 노력해봐라 응원해주고
    믿고 기다리는게 쵝옵니다.

  • 11. 배워갑니다.
    '24.3.21 3:44 PM (125.133.xxx.91)

    배워갑니다. 이런 조언, 저는 감사하더라구요.
    다짐하는 계기가 되네요.

    네. 그냥 이뻐해 줘야죠.
    나 아님 누가 이뻐하겠나요. 엄마라도 한 번 더 안아주어요.

  • 12. ////
    '24.3.21 3:48 PM (114.200.xxx.129)

    욕심을 버리고 그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라 ...전 자식 없지만 그래도 원글님 글 이해는 가는데요 .. 그리고 기본적으로 애들도 착한거 같구요

  • 13. ...
    '24.3.21 3:50 PM (119.69.xxx.167)

    맞아요...너 잘되라고 비교하고 비난의 말 하느니 차라리 말을 안하는게 더 도움되는거더라구요

  • 14.
    '24.3.21 4:00 PM (211.109.xxx.17)

    저도 원글님글에 동의해요.
    제가 여태껏 애가 필요한거 알아서 쫘~악 대령하고
    다 해준 사림이거든요. 그러면서 내 기대에 못미치면
    실망하고 화가나고… 티안낸다 해도 새어나온 감정이 아이에게 전달이 되었겠지요.
    필요하다 얘기하는것만 해주고
    알아서 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무관심
    밥 잘 차려주기
    요렇게만 하니 서로 편합니다.

  • 15. ㅇㅇ
    '24.3.21 4:01 PM (186.233.xxx.209)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시댁이 입으로 떼우고 받기만 한다고 82에 글쓸거같아요

  • 16. 수정
    '24.3.21 4:26 PM (223.42.xxx.232)

    않좋은 x ===> 안 좋은

  • 17. ...
    '24.3.21 4:28 PM (118.235.xxx.161)

    저도 원글님께 동의해요
    이쁜것만 칭찬해도 좋아요

  • 18. ..
    '24.3.21 4:30 PM (110.9.xxx.127)

    맞는 말입니다
    조급증에 더 해주고 기대하고..
    이제 안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19. ㅇㅇ
    '24.3.21 4:43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그 놈의 밥은 꼭 차려줘야 하나요?

    계란 후라이 안 해줬다고 늙은 어머니를 죽인 40대 아들은

    꼬박꼬박 엄마가 차려준 밥상을 받아 먹는 게 버릇이 되어

    결국 엄마까지 죽였지요.

    밥만 차려주라는 말이 그래서 너무 무서워요

  • 20. ..
    '24.3.21 4:45 PM (58.29.xxx.31) - 삭제된댓글

    맘 비우면 애정도 없어지던데요…

  • 21. ...
    '24.3.21 4:48 PM (42.41.xxx.111)

    이글 정말 맞아요

    사이 최악인 분들 칭찬조차 건네도 좋은소리 못듣는 분들 그냥 자식보다 일찍 일어나서 따뜻한밥 해주고 쓱 좋아하는 반찬 해놓고 어떤 생색도 내지말고 왜 빨리나와서 안먹냐 저것도 먹어봐라 아무소리도 하지말고요 밥먹을땐 방에 들어오세요

    들어오면 왔니? 학교가면 잘다녀와라 인사만 하시구요

    꾹참고 몇달하시면 아이가 눈빛이 변하고 쓱 말걸어올거에요 그때는 칭찬만하시고 그간 내가 잘못한것에대해서는 사과도 하시구요

    그렇게 일단 회복이 완전히 되고 믿음이 생긴다음 기대도하면됩니다 소설같은소리 하고있네 하시겠지만 애들이 생각보다 순수하고 부모를 사랑합니다

    주의점은 1%도 바라는게 있어서는 안된다는거죠 한숨쉬거나 니가 그럼그렇지 라는 눈빛으로 한번이라도 쳐다보면 아무소용없음

    다먹으면 치우고요

  • 22. ㅇㅇ
    '24.3.21 4:55 PM (223.39.xxx.208)

    저 원글님 동의해요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들 표정들은 아무런 변화를 주지 못합니다
    제일 미안한게 긍정정인 부모상을 보여주지 못한 거에요

  • 23. ..
    '24.3.21 5:33 PM (203.237.xxx.73)

    자식은 부모를 거울처럼 보고 자랍니다.
    살면서 미운짖이든, 이쁜짖이든, 제모습이 점점 더 보여요.
    부부관계, 부모와의 관계, 아이들이 다 따라서 배우는게 못견딜만큼.

    엄마가 엄마의 인생을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살면, 아이들도 그럽니다.
    그냥 내 인생을 사세요. 자식에게 자기를 투영하거나,
    내가 못이룬 꿈? 내가 하고싶었던 어떤걸 바라지 마시구요
    자식으로 뭘 해보려고 하는마음 자체를 버리고,
    오롯이 혼자 내 삶을 발전시키면,
    아이들이 그대로 합니다.

  • 24.
    '24.3.21 5:47 PM (39.7.xxx.59)

    동의해요. 말 안듣는 남편이나 자식 너무 잘해주지도 말고 기본만하면 됩니다. 기대가 없으니 실망도 없어요

  • 25. 12345
    '24.3.21 6:34 PM (211.235.xxx.140)

    근데 아무것도 안해줌 원망해요

  • 26. ㄱㄴ
    '24.3.21 7:13 PM (211.112.xxx.130)

    82어떤분은 자식 걸어오는걸 보며 어쩜 저렇게 씩씩하게 잘걸을까 칭찬하셨다고..
    저도 큰애 사춘기때 모든게 못마땅하니 보였나봐요.
    애랑 사이가 벌어지는게 느껴지면서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내 자식인데 엄마인 내가 이럼 쓰나 애가 너무 가엾더라구요. 그날부터 같이 마트를 가면 손을 잡고 @@이랑 같이 나오니까 엄만 너무 행복하다.
    외식을 가도 @@이랑 같이 외식하니 너무 행복해.
    등등 아이존재 자체로 행복하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사이좋아지고 애 자존감도 높아지고 공부는 아주 잘하진 못했지만 면접을 잘봐 취업이 대박이 났어요. 생각지도 못한곳으로..

  • 27. 이러하니
    '24.3.21 8:31 PM (182.214.xxx.17)

    이러하니 원글님 자녀분도 잘될 수 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글을 매우 겸손하게 썼지만
    원글님도 아이키울때 간섭 안하고 안답답했겠나요
    행간에서 읽힙니다
    통찰력 있는 좋은 글 오랜만에 읽네요

  • 28. 겪어보면
    '24.3.21 8:52 PM (182.212.xxx.75)

    원글님이 전달할려는게 어떤건지 울면서 깨닫게 될꺼에요.
    제가 올해 재수생엄마가 되어서 눈물로 깨닫게 된거거든요. 이렇게 못해줘서요. 아이가 원한건 거창한게 아니라 그저 어른으로 좀더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엄마였더라고요.
    그게 사랑이고요. 이런 사랑을 조금이라도 알고 받고 자란아인 절대로 그 힘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나를 지지해주는 엄마, 그 엄마가 해준 따뜻한밥…
    사랑은 모든것을 이긴다고 했어요.

  • 29. ...
    '24.3.23 9:17 PM (1.233.xxx.102)

    자식과 지옥속에 있는데 새겨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30.
    '24.4.22 2:00 PM (223.38.xxx.27)

    자식과의 관계..감사합니다.

  • 31. 자꾸
    '24.4.22 2:27 PM (211.250.xxx.223)

    눈물이나네요
    글 쓰신 님과 얘기하고 싶어요 ㅠㅠ

  • 32. ..
    '24.4.22 2:39 PM (203.247.xxx.164)

    원글님 현명하십니다. 저도 지나고보니 맞는말씀이에요.

  • 33. 행복
    '24.4.22 3:16 PM (125.141.xxx.14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4. . .
    '24.4.22 4:42 PM (182.210.xxx.210)

    저도 자식 키우며 시행착오가 많아 맘이 울컥합니다
    새겨 읽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 35. 고맙습니다
    '24.4.27 2:27 PM (218.238.xxx.80)

    자식을 대하는 마음 새길께요

  • 36. GSTUA
    '24.4.27 7:44 PM (1.231.xxx.185)

    고맙습니다. 저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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