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자국

고독한대식가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24-03-21 13:21:26

어릴때는 감자국을 싫어했어요. 

근데 엄마가 감자를 워낙 좋아하셔서

햇감자 나올때면 

그렇게 감자국을 자주 끓여 주셨어요.

 

어제 친구들이랑 톡을 하는데 

친구들이 감자국을 모른다고 하는거에요.

대구 친구들인데 어떻게 하는거냐 묻길래

 

참기름에 감자를 볶다가 육수를 붓고

양파 파, 마늘 넣고 바글바글 끓이면 된다고

했더니 간단하네? 하면서 한번 해먹어 본대요.

 

암튼 어릴때는 그렇게 먹기 싫더니 

어제는 이야기 나와서 그런지 갑자기 확 땡겨서

엄마한테 가서 끓여달라고 했어요. ㅋㅋ

물론 제가 끓여먹어도 되지만

엄마가 해주는게 너무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마침 오징어 사놓은게 있다면서

오징어볶음도 해주셔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집에 오는길이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더라고요.

ㅋㅋ 

 

------

 

근데 경상도에선 감자국 안해먹나요? 

그 친구들만 모르는걸까요?

엄마는 서울분이세요.

 

 

 

 

IP : 211.235.xxx.1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1 1:25 PM (211.250.xxx.195)

    충청도인데
    시골살아서 그냥 그철에 나는거 줄구장창먹었어요

    우리엄마는 감자국은 보통 하얗게보다 빨갛게끓여주셨어요
    자주는 아니였어요
    아마 딱히 좋아하는사람이 없었던듯
    그리고 감자채볶음
    빨간감자조림

  • 2. 경남입니당 ㅋ
    '24.3.21 1:26 PM (112.220.xxx.98)

    저희엄만 멸치육수 내서 감자국 해주셨어요
    고추가루도 풀고요

  • 3. .....
    '24.3.21 1:27 PM (178.88.xxx.167)

    경북인데 감자국 먹어요.

  • 4. 경상도식 감자국
    '24.3.21 1:28 PM (59.6.xxx.211)

    멸치 다싯물에 감자 썰어 넣고
    끓으면 ㅍㅏ 마늘 소금간 해서 끓여요.
    가끔 계란을 풀어서 마지막에 휙 두르고
    참기름 쬐금.
    담백하니 맛있어요ㅛㅛ

  • 5. 전라도
    '24.3.21 1:28 PM (125.130.xxx.125)

    저는 제가 잘 끓여 먹었어요.
    학생때부터 자취했어서...
    물론 집에서 끓여먹었기 때문에 아는 것이기도 했지만
    저는 따로 육수 안내고 간 맞춰서 끓여 먹었는데
    햇감자 특유의 맛이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 6. ..
    '24.3.21 1:38 PM (222.117.xxx.76)

    애기들ㅇ ㅓ릴때 많이 해먹엇어요
    달큰하면서 짭조름하게

  • 7. 북어포
    '24.3.21 1:38 PM (183.97.xxx.120)

    양파 감자 넣고 끓여도 맛있어요

  • 8.
    '24.3.21 1:55 PM (223.39.xxx.202)

    경상도도 먹어요
    저희 어머니도 맑은 국으로 해주시고
    가끔씩 고추가루 넣어서 주셨는데 포슬포슬 뜨끈하게
    너무 맛있죠

  • 9. ㄴㄷ
    '24.3.21 2:14 PM (211.112.xxx.130)

    경남 진해분이신데 어릴때 감자국 자주 해주셨어요.
    멸치육수에 감자랑 양파넣고 마지막에 달걀 풀어서.
    먹을땐 후추 톡톡

  • 10. 소울푸드
    '24.3.21 2:16 PM (125.189.xxx.41)

    전 5,6살정도 어릴때
    그당시 엄마 친한 지인이모가
    감자채썰어 아무것도 안넣은
    감자국을 자주끓여줬어요.
    아마 맛소금정도 넣지않았을까 싶어요.
    본래 감자를 좋아하기도하고
    그게 자주생각나서 잘 끓여먹어요.
    음 감자 참기름에 달달볶다 물..
    다시마나 멸치육수는 내고요..
    아 경상도에요..

  • 11. ....
    '24.3.21 2:19 PM (125.177.xxx.82)

    충청도 출신 엄마께서 멸치다시마 육수내서 다진파, 다진마늘, 다진 청양고추 넣어서 끓어주시면 너무 맛있었어요. 이거 시원하게 해서 한여름에 먹어도 맛있어요

  • 12. 하하
    '24.3.21 2:35 PM (106.244.xxx.134)

    저희 엄마랑 할머니도 어릴 때 감자국 끓이셨어요. 저희는 다진 소고기 넣고 만들었어요.
    주시면 먹었고 맛도 있었지만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네요. ^^
    저는 서울이에요.

  • 13.
    '24.3.21 4:25 PM (115.138.xxx.158)

    서울이고 흰 감자국 고기 넣어 끓여요

  • 14.
    '24.3.21 5:19 PM (221.150.xxx.53)

    감자국 맛있겠네요.
    저도 해보려구요

  • 15. @@
    '24.3.21 6:20 PM (219.241.xxx.23)

    서울....
    어릴 때 아버지가 감자국 좋아하셨고
    소고기 양파 넉넉하게 넣고 끓여 먹었어요
    결혼하니까 남편도 감자국 좋아하고 식성이 장인 닮음.
    암튼 지금은 친정 감자국과 달리 조금 변형해서 당근도 많이 넣고 끓여요
    가끔 계란도 풀어 넣는데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004 아줌마들 너무 시끄러워요 ㅜㅜ 23 .... 2024/04/18 5,717
1586003 율무팩 하는 방법? 3 .... 2024/04/18 1,184
1586002 그놈의 갈라치기 여론 7 으이그 2024/04/18 516
1586001 다이어트 후 요요가 막 오기 시작할 때가 젤 이쁜 것 같아요. 1 ... 2024/04/18 1,003
1586000 쿠쿠 전자레인지 쓰시는 분 계세요? 8 질문 2024/04/18 435
1585999 양재에 있다는 미면정(샤브샤브 전문점) 괜찮은가요? 2 2024/04/18 600
1585998 갈라치기 아웃 10 ㅂㅁㅈㄴㄷㅇ.. 2024/04/18 814
1585997 백화점에서 100원짜리 잔돈을 받았는데 6 ㅇㅇ 2024/04/18 4,068
1585996 하교후 자는 고1아이 22 ㅇㅇ 2024/04/18 3,418
1585995 정수기 추천 바랍니다. 4 정수기고민중.. 2024/04/18 608
1585994 부산 인터넷요금 1 akadl 2024/04/18 320
1585993 어린소녀가 악마에 의해 희생당했네요(데이트폭력) 14 .. 2024/04/18 4,909
1585992 홈웨어 티셔츠 편하고 예쁜데 브라없이 못 입겠는데요 11 해결방법이 2024/04/18 1,878
1585991 댓글 감사해요 25 미래 2024/04/18 1,985
1585990 코인 며칠째 계속빠지네요 7 으윽 2024/04/18 2,044
1585989 액티넘 영양제 문의드립니다 4 영양제 2024/04/18 627
1585988 펌 염색 안 하시는 분? 5 22 2024/04/18 1,462
1585987 논밭앞 1층에서 미용실 운영중인데 도와주세요. 25 .. 2024/04/18 6,773
1585986 개인통관번호요 2 현소 2024/04/18 1,289
1585985 사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겠더라구요 7 .. 2024/04/18 2,646
1585984 경동시장 카드여부 여쭈어요 6 ..... 2024/04/18 825
1585983 명언 1 *** 2024/04/18 668
1585982 버거킹 뉴와퍼 후기 19 와퍼내놔 2024/04/18 5,752
1585981 손목 골절후 더 큰일이 있네요.. 7 손목 2024/04/18 2,784
1585980 이재명지지자들이 정청래까지 죽이기 돌입 40 .... 2024/04/18 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