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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싸가지 이웃 여자

조회수 : 3,691
작성일 : 2024-03-20 20:21:24

치와와를 키우는 여자가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개를 혼자 두고 오래 집을 비우는지 개가 울어대곤 해요.

 

얼마 전 저희 개랑 그집 개랑 마주쳐서

강아지 이름 서로 나누고, 그 여자가 자기 개랑 우리 개랑 친구 시켜줬으면 좋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래자고 했고

개들을 서로 인사시켜주니

그집 개가 으르렁 대더라구요.

당연히 저희 개도 으르렁으로 응수했죠.

그러니까 여자가 황급히 인사도 없이 그냥 획 돌아 가버리더라구요. 

그 때 약간 쎄한 기분이 들긴 했어요.

근데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거에요.

맨날 마스크를 쓰고 다니니 얼굴을 몰라 처음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을 때도 못알아봤어요.

그 여자도 휴대폰만 보며 엘리베이터 문을 향해 제 앞에 서있었구요.

그러다 그 여자가 맨 가방에 그 치와와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아 00이구나~ 에고 예쁘다~' 라고 제가 아는척을 했는데

이 여자는 꼼짝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거에요.

 

저는 순간 이어폰을 꼽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당황스럽더라구요.

저보다 한 15년은 어려보이는 여자인데 러니까 20대 초반..

어쩜 그렇게 자기 개 예쁘다고 한 이웃을 그렇게 까지 무시할 수 있는지.

 

20대 젊은 친구들 중에도 예의바른 친구들 많기 때문에 세대 차이라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제가 당혹스러운거 당연한거죠? 이렇게 못된 젊은 친구들 많이 없겠죠?

 

IP : 121.134.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24.3.20 8:27 PM (27.170.xxx.123)

    젊은이들도 양극화 같아요
    착한 애들은 너무 착하고 싸가지들은 왕싸가지죠
    맘 상하지말고 담엔 절대 아는척 하지마세요

  • 2. 어쩌면
    '24.3.20 8:28 PM (182.224.xxx.68)

    어쩌면 치와와 인사 나누신분이 엄마고
    오늘 본 20대 젊은친구가 딸일 수도 있어요
    왜냐면 우리집도 딸이랑 번갈아가며
    산책 시키는데 마스크 끼면 다른 견주들이
    우리강쥐는 알아보는데 주인을
    헷갈려 하더라구요ㅋㅋ

    분명 내가 아는 그 개가 맞는데 쥔장은 뉘신지??
    그런 눈빛 ㅋㅋㅋ

  • 3.
    '24.3.20 8:30 PM (121.134.xxx.107) - 삭제된댓글

    아니요. 이 여자는 의도적으로 제 말을 무시하더라구요.
    모르는 여자가 자기 개 이름을 알고 예쁘다 하면
    적어도 ㅎㅎ 정도로 반응은 해주겠죠.

  • 4. ……
    '24.3.20 8:30 PM (121.134.xxx.107)

    아니요. 이 여자는 의도적으로 제 말을 무시하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이 자기 개 이름을 알고 예쁘다 하면
    적어도 ㅎㅎ 정도로 반응은 해주겠죠.

  • 5.
    '24.3.20 8:33 PM (121.134.xxx.107)

    네, 담엔 절대 눈길조차 주지 말아야겠어요.
    오랜만에 당황스러운 여자를 만났네요.
    나중에 저런 여자랑 결혼할 남자 불쌍해요.

  • 6. 개만요?
    '24.3.20 9:25 PM (61.101.xxx.163)

    요즘 젊은 아기 엄마들도 애기 이뻐서 엘베에서 애기랑 까꿍하면서 이뻐해도 눈인사 미소조차도 없더라구요.ㅎㅎ
    애기랑 눈맞춰가면서 누가 잠깐 놀아줘도 내리면서 제갈길가도 서로 인사라도 하는데 요즘은 안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애기들봐도 이뻐하지 못하겠어요. ㅎ
    이쁘고 귀여워서 까꿍해주고 싶은데.. 진짜 소 닭보듯하는 애기엄마들이 많아서요. 좀 민망하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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