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정한 성격을 배우고 싶어요

조회수 : 2,956
작성일 : 2024-03-20 17:09:15

사람 관계에서 냉정의 반대말이 질척거리다 일 것 같아서 뜻을 찾아봤어요 

 

질척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달라 붙는 모습을 표현한 말. 상대방이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는 모습 등을 의미한다.

 

사전 뜻을 보니 친정에서의 딱 제 모습이네요

오죽하면 저희 애들이 외가집에서 엄마는 항상 을이라서 가기 싫대요 차가운 동생들에게도 절절매고 1년에 한두번 저만 연락해요 연락 안 하면 장녀 도리를 안 한 것 같은 기분이 들구요 

관계에 매달리는 이런 성격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121.143.xxx.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3.20 5:12 PM (121.185.xxx.105)

    성격을 고치긴 어려워요.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쉽죠.

  • 2. 버드나무숲
    '24.3.20 5:14 PM (118.217.xxx.93)

    성격을 고친다고 생각지 말고
    내가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를 이해하다 보면 답이 보일때가 많아요

  • 3. ㄱㄴ
    '24.3.20 5:15 PM (211.112.xxx.130)

    말을 줄이세요. 대답도 단답으로. 모든 행동은 남이 먼저 나선후 행동. 모든걸 한박자씩 늦게.

  • 4.
    '24.3.20 5:15 PM (220.117.xxx.26)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아이들 마저 엄마가 그런 모습 싫다니 고쳐야 겠어요
    장녀의 도리 ?
    내가 정한 기준이 뭔지 부터 봐야죠
    축의금 기준 정하듯 친정일 기준 정해요
    그외 이벤트 자잘한거도 흔들리지 말고
    거절하고요
    전 똑 부러지는 소설 캐릭터들 많이 봤어요
    제목 생각 안나지만요
    책 많이 보고 그 대사들 외워요
    드라마 시크릿가든 길라임 대사도 좋아해요
    내가 원하는 것과 아닌걸 딱딱 말하죠

  • 5. K장녀
    '24.3.20 5:1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K장녀의 숙명을 타고 나셨네요. 원가족에서 자신을 분리하는 연습. 내 가정을 일순위로 두는 연습을 하세요. 그때그때 만나서 행복하면 되는 거예요. 의무와 책임이라는 접착제로 다 다른 생각으로 각자의 가정 이루고 사는 성인들을 붙여놓아봤자...원글님 책임 아니니 그만 놓아보세요.

  • 6. 희한
    '24.3.20 5:19 PM (118.235.xxx.172)

    얼마나 질척거리면 애들 입에서
    엄마 그런 모습 싫다는 말까지 나와요?

  • 7. 다정이
    '24.3.20 5:20 PM (112.212.xxx.115)

    병인데
    사랑을 갈구하며 강요하는 겁니다.
    타인에게보다 나에게 집중하세요.
    나를 가장 사랑해야하고 나보다 나를 사랑해 줄 타인 없어요.
    저도
    50에야 인정하고 깨달았어요.
    세상이 환해지더군요.

  • 8.
    '24.3.20 5:28 PM (121.147.xxx.48)

    질척거리는 것은 상대에게 바라는 게 있는 겁니다. 포기하세요. 우리 나이에는 타인을 내맘대로 바꿀 수 없어요. 내가 아무리 비굴하게 질척거리고 바닥을 긴다해도 상대는 내가 원하는 걸 주지 않아요.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시고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우선순위로 두시고 원가족의 화목..따위는 원글님 책임이 아니니 남들에게 갈구하지 마시구요. 절대 원글님 책임이 아니에요.

  • 9. 음..
    '24.3.20 5:30 P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책임감 강하고 교과서 적이고 성실한 분 아니신가요?
    좋은 면이 많을 듯한데 굳이~냉정하고 싶은 건
    애들에게 쿨~한 엄마로 보이고 싶어서 인가요?

    원글님은 내 자신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가족 구성원 속의 나
    즉 친정에서는 딸이자 장녀인 나 역할에 충실하고
    집에서는 아이들의 엄마 역할에 충실하고
    매사에 구성원의 역할에 아주 충실하신거죠.

    그래서 나 자신
    김땡땡이라는 본질, 본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신거요.

    내가 있고 내 가족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족 속에 있는 나만 존재하는거죠.

    냉정한??? 성격이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나 자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 내 색깔이
    확~~드러나고
    나라는 사람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거든요.

    가족 구성원 안에 나 자신이 아니라
    나는 나
    가족은 가족
    가족도 한발 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게 쉽지 않아요.
    원글님이 A라는 타입에서 B라는 타입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가능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모습에 대해서 좀 색깔을 넣어 보세요.
    애들이 엄마가 을같아~하면
    나는 가족들을 조율하고 친철하게 대하는 내 자신이 좋아~

    나는 좋아서 내 가족에게 따뜻하게 친절하게 대하고 싶어~

    이런 식으로
    나의 성격에 대해서 애들에게 좀 자세히 어필~해 보세요.

    즉 내 성격의 색깔을 애들에게 설명해 보세요.
    그럼 애들도 아~우리 엄마는 성격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가족을 사랑해서 그러는 거구나~

    이런 식으로 이해하게 되거든요.

    결론은
    나의 본질을 바꾸기 보다는
    내 본질을 좀 더 사람들에게 인식 시켜 주기 위해서 색을 입히듯 내 자신을
    내보이면 다른 사람들도 원글님 본질에 대해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될 거 같아요.

  • 10. ..
    '24.3.20 5:48 PM (59.11.xxx.100)

    저도 좀 다정다감한 편이라
    이십대엔 친구 부자였어요.
    삼십대엔 그 친구들과 내 가족만도 벅차더니
    사십대 되니까 양가 부모 챙기느라 제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

    다정도 병이다라는 댓글들 옳아요.
    사람이 누울 자리보고 다리 뻗는다고
    원글님 스스로 중심 못잡고 이리저리 흔들리면
    주위에 온통 그런 사람만 들끓게 되어버려요.
    규칙과 순위를 정하세요.
    그리고 꼭 상대방 기준 내 위치도 확인하시구요.

    나 챙기고 남는 여유로 내 가족 챙기고,
    그 다음 확장가족 챙기는 순이요.
    그 외 쓸데없는 오지랖은 주고도 아깝지 않을 때,
    당하고도 미운 마음조차 안들만큼 거리있는 관계일 때
    사용하세요.
    저도 노력 중이예요.

  • 11. 세상에
    '24.3.20 5:48 PM (125.177.xxx.142)

    애들이 그런 소리 할 정도라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바뀌셔야합니다.
    좋은 댓글들 많네요.
    원가족보다는 지금 내 가족이 우선이구요.
    가족보다는 나 자신이 먼저인거입니다.

  • 12. 호로로
    '24.3.20 7:59 PM (125.130.xxx.219)

    절절 매거나 도리를 안 한 거 같은 기분
    이거 다 상대방한테 잘 보여서 인정 받거나
    애정 관심을 바래서잖아요.

    인정 애정 관심에 대한 욕구를 버려버리세요.
    다른 사람들 평가따위 하등 중요치 않아요.
    지식들한테 무시당하면서까지 친정 식수들한에
    인정 받아서 뭐할건데요???????????

  • 13.
    '24.3.20 8:06 PM (121.143.xxx.62)

    원글이에요
    앞으로는 내 가족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지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주옥같은 댓글들 덕분입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14. ㅇㅇㅇㅇ
    '24.3.21 5:19 PM (121.190.xxx.58)

    댓글들 잘 보고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6331 전쟁을 일으키려는 자가 범인! 아오 2024/04/19 571
1586330 베개속통인데 원하는것을 못 찾겠어요 2 엄마 2024/04/19 265
1586329 제주도 성산에 쓰레기버리고 가는것들. 그렇게 살지마라 11 .... 2024/04/19 1,685
1586328 선재업고 튀어? 18 2024/04/19 3,178
1586327 자라(zara)에 갔는데.. 33 ... 2024/04/19 7,235
1586326 잘 때 식은땀이 나요 7 ... 2024/04/19 1,169
1586325 이재명은 추미애보다 정성호 국회의장을 원하네요 15 이재명의중 2024/04/19 2,544
1586324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물품 보내기시작 18 유지니맘 2024/04/19 1,152
1586323 다이슨 에어랩 22 ........ 2024/04/19 2,892
1586322 지난 2년간 삐둥삐둥 몸에 붙은 살 10킬로 다 뺐네요.. 10 ... 2024/04/19 3,210
1586321 보컬 레슨 해 보신 분 2 ... 2024/04/19 657
1586320 가문의 영광이라는 드라마 기억하세요? 15 드라마 2024/04/19 1,083
1586319 대치동이 확실히 좋네요 (학원 한달 쉬어보니) 16 학원의 힘 2024/04/19 4,742
1586318 주린이 질문- 배당금 2 l... 2024/04/19 1,266
1586317 스프레이통 내구성 좋은거 찾아요 5 ㅐㅐㅐㅐ 2024/04/19 327
1586316 시리즈온에서 영화구매할때 블루커피 2024/04/19 149
1586315 chatgpt4 구독하시는분 ? 3 00 2024/04/19 728
1586314 김건희가 급했나 보네요 16 고민정 2024/04/19 16,480
1586313 원두를 바이타믹스에 갈면 영 아닐까요? 9 원두 2024/04/19 955
1586312 나솔19 영수는 영자(웹툰작가)를 많이 좋아하네요 21 -- 2024/04/19 3,624
1586311 지금 4.19 혁명 기념식 시청하고 있어요. 4 4. 19 2024/04/19 809
1586310 천민들은 한강변에서 뭐 먹지마세요 36 민도큰일 2024/04/19 6,840
1586309 문재인 전 대통령의 문제 17 윌리 2024/04/19 3,055
1586308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왜 자꾸 오타를 내는가요? 검토 안해요? 11 ,,,, 2024/04/19 2,310
1586307 나솔사계 13 ㅎㅎ 2024/04/19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