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지운 소감문 수정

아오 조회수 : 992
작성일 : 2024-03-20 14:27:11

마라톤 출발선에 웅크린다는 표현 그대로 보낼까 봐 굳이 다시 새 글로 남겨 둡니다.

자꾸 왜 그러시는 거예요...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그런 멘탈로는 글을 쓸 수 없어요!

좋은 말도 듣고 안 좋은 말도 듣는 거지...

더 단련해서 어디 내놔도 밀리지 않는, 잘 쓰는 사람이 되세요. 그러면 강해질 수 있습니다.

 

 

--

좋아하는 저입니다 -> 좋아했습니다.
행복한 저입니다 ->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한없이 부족한 저이기에 - ‘그러나’ 첨가 : 이유는, 역접의 접속사 없이는 앞 내용과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

 

~ 라는 단어 -> 이런 표현은 우리말에서 잘 쓰지 않음, 어색한 표현임.

 

마라톤경기 -> 마라톤
스타트선 -> 출발선

 

잔뜩 웅크린다는 표현이 이상함. 마라톤 선수는 웅크리지 않고 서서 출발함.
허리 굽혀 출발하는 단거리 주자의 경우에도 웅크리지는 않음. 위로 도약하는 게 아니기 때문임.
개구리의 도약을 생각하게 하는 표현인데… 어쨌든 여기에는 안 맞음.

 

이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 ‘영광’을 드리는 건 내게 온 좋은 걸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거고 그래서 ‘돌린다’는 표현을 많이 씀. 영광을 드린다고는 잘 쓰지 않음.
‘감사’를 드리는 건 내가 상대에게 감사하는 것임.
그러므로 이 두 가지는 서술어를 어떻게 잘 쓰더라도 한 문장 안에 집어넣기 어려운 것임. 
영광과 감사, 둘 중의 하나만 쓰기를 권함.

 

 

IP : 223.33.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24.3.20 2:30 PM (116.42.xxx.47)

    원글님 멋지십니다

  • 2. 와...
    '24.3.20 2:39 PM (125.130.xxx.125)

    원글님 멋져요. ^^

  • 3. 그러게요
    '24.3.20 2:42 PM (223.62.xxx.75) - 삭제된댓글

    그 원글이 어떻게 등단했을까 싶더군요

  • 4. 솔직히
    '24.3.20 2:56 PM (211.235.xxx.78)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

  • 5. 이런…
    '24.3.20 5:13 PM (223.38.xxx.197)

    윗님들
    저는 그 분을 흉보자고 판을 깐 게 아니에요. 위처럼 말씀하시면 어떡합니까…

    정식 등단이라기보다는 작은 문예지에서 수상한 거라고 했던 거 같아요.
    어쨌든 물꼬를 텄으니 앞으로 계속 글쓰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 원글님께 달려 있겠죠. 서툴러도, 여기저기 지적받아도, 그래도 계속 쓰는 사람이 결국은 나아집니다.

    아까 그 원글님, 견디는 힘이 약하신 걸 보아 아마도 무시무시한 합평의 전쟁터는 안 겪어 보신 것 같은데… ㅎㅎㅎㅎ
    합평에 내놓으면요, 그야말로 피가 튀고 뼈와 살이 분리되게 까이고 가루만 남아서 집에 갑니다. 글 잘 쓴다는 사람들은 그거 다 견디고 또 쓰고 또 쓴 거예요.
    남들이 뭐라건 계속 쓰시길 바라요.

    가끔 글 봐 달라고 올리시면 이 정도로 간단하게는 봐 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7826 김문수 지지한다고 나선 사람들 면면 .. 00:29:54 5
1717825 자급제폰 처음 사는데요, 게다가 갤럭시도 처음 알뜰 00:27:30 29
1717824 고양이 강아지 함께 키우는 분들요. .. 00:24:15 49
1717823 쿠팡 이제 비밀번호 입력안해도 바로 주문이 되네요? 1 ..... 00:23:58 112
1717822 후보 부인이 정치하나 1 00:19:35 89
1717821 이재명 지지자라는 분께 4 웃겨 00:18:43 144
1717820 오늘 세상이 나한테 친절한 날이었어요 ... 00:17:09 191
1717819 박주민 의원은 잠도 안 자고 아직도 유세중이에요 6 .. 00:14:07 422
1717818 퍼그와 퍼푸치노 ㅋㅋㅋㅋㅋ 00:13:57 64
1717817 계엄사과도 인한 김문수 찍으라꼬예? 2 고마해라 00:13:18 102
1717816 이혼이 자녀에게 끼치는 영향이 뭘까요.. 3 허허허 00:03:24 387
1717815 김문수, 점퍼 ‘휙’ 벗더니 “난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 27 2025/05/20 965
1717814 부모님 생활비 26 어떻게들 2025/05/20 1,125
1717813 저녁에도 샐러드만 먹기 목막혀서 라면 8 ㅠㅠㅠ 2025/05/20 435
1717812 파김치 이렇게 담아도 될까요? 1 ㅡㅡㅡ 2025/05/20 186
1717811 아이들 이름 어떻게 지으셨나요 4 이름 2025/05/20 233
1717810 사람은 안 변해요. 7 .... 2025/05/20 843
1717809 계엄 당일 이준석의 실체 6 123 2025/05/20 987
1717808 닌자 아이스크림 기계 질문이요(생크림이 없어요) 2 ㅇㅇ 2025/05/20 200
171780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다시 만날, 조국’ 성남시 당원.. ../.. 2025/05/20 326
1717806 김문수 캠프가 퍼뜨린 '준우 아빠' 정체는 EDM페스티벌 크루 4 000 2025/05/20 649
1717805 배우자토론은 세계사에 보도듣도 못한 괴상한 이벤트 12 국짐 해체 2025/05/20 480
1717804 선풍기 꺼냈어요 ㅎㅎ 5 2025/05/20 548
1717803 아이 스켈링 후 구내염이 엄청 많이 생겼어요 2 .. 2025/05/20 870
1717802 저는 오히려 권영국 후보를 다시 보게됐어요. 8 뷔ㅣㅣㅣㅣ 2025/05/20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