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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교수님 사직의 변

아산병원 조회수 : 4,123
작성일 : 2024-03-19 16:14:07

글을 잘쓰시네요 

읽다가 울컥했어요 ㅠ 

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님이면 정말 몸바쳐서 열심히 수술하시는 분일텐데. 

안타깝 ㅠ 

 

 

 

기사: 

흉부외과 교수 매일 악몽, 도저히 못견뎌 사직 (dailymedi.com) 

 

 

------------------------------------

흉부외과 교수 사직의 변

 

매일 악몽을 꾸는 것만 같습니다. 불과 한 달 만에 이 땅의 의료가 회복불능으로 망가져 버렸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불과 1달 전, 우리 팀이 전부 있었을 때에는 어떤 환자가 와도 무서울 것이 없었는데, 이제는 환자를 보는 것이 무섭고 괴롭습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 손에 잡은 듯 알면서도 여건이 안 되어 그 환자를 치료하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의사를 초라하게 만드는지 절감하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환자에게 “나도 미치겠어요. 우리 팀만 다 있었으면 하루에 몇 명이라도 수술할 수 있다고요. 나도 정말 수술하고 싶어요.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요” 울컥 말을 내뱉고는 제가 더 놀랐습니다. 인턴·전공의·전임의 없이 수술하고 병동을 지켜온 지 이미 한 달, 원체 밤새 수술하는 사람이었으니 몸이 힘든 것이야 큰 문제가 아닙니다만, 정신이 너무 힘듭니다. 전공의·전임의가 사직한 후 제가 혼자서 수술할 수 있는 환자는 이전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급한 환자들을 우선적으로 수술하다 보면 나머지 환자는 그저 쌓여만 가고, 다른 곳에 보내려고 해도 ‘수술 공장’이냐고 핀잔 듣던 big 5 병원들의 그 많은 환자들이 다 어디를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만 할 뿐입니다. 작년에만 해도 ‘폐암 진단 후 1달 이내 수술하는 비율’을 따졌는데, 지금 폐암 환자들은 기약없이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과 1달 사이에 바뀐 그 차이가 너무 커서 정신을 온전하게 가다듬지 못하겠고, 당직이 아닌 날도 불면증에 시달리며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는 제 모습이 스스로도 낯설어 무섭습니다.

 

이 상황을 도저히 못 견디어 사직서를 냅니다. 더 이상 새로운 환자-의사 관계를 만들지 않을 것이고, 제가 수술하기로 약속했던 환자들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하고 난 후 저는 이 자랑스러웠던 병원을 떠날 것입니다. 저는 가장 행복한 흉부외과 의사였습니다. 학생·전공의일 때 좋은 교육을 받았고, 외과의사로 독립하였을 때에는 최고의 동료들의 도움으로 어떤 어려운 상황에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외래 보는 동안 내내 환자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다 보면, ‘내가 뭐라고 이렇게 쓰임을 받나.’ 분에 넘치는 선물에 몸 둘 바 모르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만나는 전공의·학생 누구에게나 흉부외과는 정말 좋은 과라고, 나의 노력이 그대로 환자의 생명으로 연결되는 일을 하는 사람은 평생에 걸쳐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끼는 인생을 산다고 적극 권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흉부외과 전공의·전임의가 있었던 병원에서, 같이 일하며 가르치고 배우는 큰 기쁨 속에서 진심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정말 멋지고 값진 순간들이 많았는데…, 평생 하라고 해도 즐겁게 일할 것이었고, 이 세상에 흉부외과 의사가 한 명 남는다면 그게 나일 것이라고 장담하였는데…, 이렇게 떠나게 될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흉부외과의 황금 시기, 외국 어디를 가서 무엇을 봐도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느끼던 시기는 이제 끝이 났음을 압니다. 정말 너무 슬프고 황당해서 요사이 계속 머리가 멍한 채로 방황하고 있습니다. 

 

환자 한 명의 병도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고, 환자가 이 수술을 견딜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온 나라의 의료체계를 바꾸는 것은 얼마나 더 신중해야 할까요? 이렇게 졸속으로 강압적으로 진행하여서는 안 됩니다. 정책의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그 정책으로 인하여 한 나라의 의료가 붕괴된다면 아마추어 정부, 돌팔이 정부일 뿐입니다. 정말 길가는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잘 못 했는지…, 우리나라 의료가 그렇게 망가져 있었는지…, 이런 파괴적인 의료 정책이 정말 필요한 상태였는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의사를 가장 편하게 빨리 볼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어려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나라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전공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인데, 이 정부의 무자비한 정책으로 그들 모두가 미래에 절망한 채 자발적인 사직을 결정하였습니다. 전공의들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 땅의 가장 어려운 환자들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전문의가 되어 이 땅 의학의 맥을 이어갈 사람들입니다. 전공의들이 우리의 미래였기에, 그들 모두가 떠난 지금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에는 절망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원통하고 또 원통합니다.

 

현재 한국 의료에 문제점이 있다면 기득권 의사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정부는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며 사명감을 갖고 공부하는 전공의와 학생들만을 이리도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 정책을 고집하기 전까지는, 전공의들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배웠으며 많은 학생들이 필수의료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공의와 학생, 3만명이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흉부외과에는 전국에 고작 100명의 전공의가 있을 뿐입니다. 매년 20명 남짓 나오는 겨우 한 줌의 전문의들, 그들 한 명 한 명이 우리나라 국민 만 명을 살릴 사람들입니다. 평생 그 업에 자신을 바치기로 결심한 젊은 의사들이 다 떠난 이 때에, 정부는 해결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여전히 위협과 명령으로만 그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환자 한 명의 죽음도 의사에게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지금 수천, 수만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아는 저로서는 도저히 이 상황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들이 환자 한 명의 죽음이라도 직접 경험해 봤으면 절대로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나라 전체를 망하게 할 정책을 고집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제 가장 소중한 것, 제 인생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의업, 제가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던 제 삶의 목적을 포기합니다. 이 정부의 정책은 이 나라 의료를 영구히 망가뜨릴 것입니다.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차피 우리나라 흉부외과의 미래는 없는 것입니다. 겨우 버텨오던 흉부외과는 남은 자들이 온 몸과 마음을 갈아 넣으며 얼마간 버티다가 결국 문드러져 버릴 것입니다. 이 땅의 가장 어려운 환자들을 포기하게 되는 날이 오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 보느니, 차라리 저는 의업을 떠납니다.

 

누가 이 나라 의료를 망하는 길로 몰아갑니까? 누가 우리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까? 누가 1달 전까지만 해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환자를 살리던 젊은 의사들을 절망 속에 떠나가게 하였습니까? 그 떠나간 젊은 의사들이 살릴 수 있었던 수많은 국민이 고통 속에 죽어갈 때에, 그 책임이 이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인간들에게 있었다는 것만은 우리 국민들께서 오래동안 기억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P : 211.243.xxx.169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산병원
    '24.3.19 4:14 PM (211.243.xxx.169)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909722

  • 2. 퇴직
    '24.3.19 4:20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3. 똑같아
    '24.3.19 4:21 PM (223.39.xxx.134)

    인턴·전공의·전임의 없이 수술한 흉부외과의사 슬픔은 맞는데
    책임감없이 환자 버리고 떠난 의사들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증원(밥그릇) 때문에 떠난 의사들 책임입니다

  • 4. ...
    '24.3.19 4:22 PM (211.218.xxx.194)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인줄 안다지요.
    저렇게 살인적인 상황을 버티니까 그래도 되는줄 환자들도 아는 겁니다.

    국민들도 밥그릇타령이나하구요.

    사실은 수가는 외국보다 낮게 주면서 어려운 수술도 딱딱 시키고 싶은게 국민마음이죠.

  • 5. 떠나간
    '24.3.19 4:23 PM (125.142.xxx.121)

    전공의들을 원망하는 얘기는 없네요 정부도 잘못이지만
    자리를 떠나서 뭘 어쩌자는 건지..진지하게 환자입장은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교수님 입장은 이해되지만요

  • 6.
    '24.3.19 4:25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자리를 떠난 의사들 책임도 분명 있죠
    다른 직종이 저랬어봐

  • 7. ..,
    '24.3.19 4:27 PM (116.125.xxx.12)

    의사한테 책임감 타령하기전에
    대통령에게 책임감 묻는게 우선이에요

  • 8. ㅇㅇ
    '24.3.19 4:27 PM (112.150.xxx.49)

    저는 정말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되요
    저 나이많으신 교수님이 쓰신 글을
    읽어보니 큰 일이 날것 같은데요
    저는 의료를 이렇게 함부로 번개불에 콩구워먹듯이
    바꾸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9. ....
    '24.3.19 4:28 PM (211.218.xxx.194)

    교수가 어떻게 전공의를 원망해요.
    아무도 지원안하는데 기특하게 지원해서
    배운다는 이유로, 박봉으로 3,4년 밤낮없이 일하는 애들이고,

    전임의라는 사람들은 그렇게 레지던트 따고 나서 군의관하고다시 일하러 들어온 애들인데요.

    흉부외과 같은 곳은 나가면 큰 병원 스텝자리를 따내지 않고서는
    그냥 나가서 정맥류지지는거 하는데요.

    전공의 한테는 널 부려먹던 교수를 원망해라..라고 말하고,
    교수한테는 도망간 전공의를 원망하라 하고...
    의료인이니까 차마 아픈 환자를 원망할수는 없겠고.

    내가 해도 힘든일 남들이 안한다고 원망할수 있겠습니까.

  • 10. 인간문화재가
    '24.3.19 4:31 PM (211.218.xxx.194)

    배우러 오는 학생없다고 학생을 원망해요?
    수제자가 그만두고 나갔다고 수제자를 원망하면 뭐가 달라집니까.
    어차피 그 기술이 상업적 가치가 없어서 사람들이 포기하는건데요.

    흉부외과 기술도...환자들한테는 필요하지만
    결국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지않으니까,
    사양화되는 기술이 되는거죠.

  • 11. 지금
    '24.3.19 4:32 PM (61.101.xxx.163)

    정부는 미친거 맞음.
    전공의들이 그저 환자를 버린게 아니라 버릴수밖에 없이 만들었으니.

  • 12. 어이가
    '24.3.19 4:32 PM (121.134.xxx.165) - 삭제된댓글

    전공의들 떠난게 의사책임이에요?
    증원=밥그릇이라 하는데
    흉부외과 가 과연 밥그릇에 들어가나요?
    원래도 전공의가 없던곳이고
    앞으로 증원해도 안갈 전공이죠
    그나마 사명감으로 버텨가고 있었는데
    겨우겨우 붙여서 쓰고 있던 밥그릇 깨트린건 정부죠
    흉부외과 한테 밥그릇 타령하니 참 웃기네요
    피부과 성형외과 인줄~~

  • 13. 두려움
    '24.3.19 4:34 PM (121.141.xxx.79)

    보배같은 흉부외과 교수님글을 읽고도 의사 밥그릇 타령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흉부쪽은 아프지 마시길~
    친정엄마 폐암 수술 후 10년을 잘지내다가 가셨죠
    정말 필수과. 의사 선생님들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게 아닌데. 무슨 정치를 이렇게 거칠게. 휘두르며. 하는지
    참 한심해요

  • 14. 미친
    '24.3.19 4:40 P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39.7.xxx.137)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이 댓글 보고 입에서 욕이 육성으로 튀어 나왔다.
    이런 인간들 저울에 달아보면 1그램의 가치도 안 나오는 삶일 것 같은데
    이런 것들도 손가락 있디고 댓글 달고, 입 있다고 막말 하네.
    뭐가 어쩌고 어째?

  • 15. 돈때문이 아니면
    '24.3.19 4:42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공짜로 진료하던가요.
    싫음 떠나야지요.

  • 16. ca
    '24.3.19 4:42 PM (39.115.xxx.58)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위협과 협박을 하는 것은 정부이지요.
    이렇게 의료계가 망가질 정도로 몰아부치면 다인지... 미친 정부입니다.

  • 17. **
    '24.3.19 4:47 PM (211.234.xxx.17)

    의료까지 말아먹내요 ㅠㅠ 가족이 아산병원 진료 받으며 투병중이신데 미치겠어요

  • 18. ..
    '24.3.19 4:47 PM (1.233.xxx.223)

    저는 정말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되요
    저 나이많으신 교수님이 쓰신 글을
    읽어보니 큰 일이 날것 같은데요
    저는 의료를 이렇게 함부로 번개불에 콩구워먹듯이
    바꾸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2222

  • 19. ..
    '24.3.19 4:48 PM (203.211.xxx.217) - 삭제된댓글

    39.7.xxx.137)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이 댓글 보고 입에서 욕이 육성으로 튀어 나왔다.
    이런 인간들 저울에 달아보면 1그램의 가치도 안 나오는 삶일 것 같은데
    이런 것들도 손가락 있디고 댓글 달고, 입 있다고 막말 하네.
    뭐가 어쩌고 어째?
    222

  • 20. 진짜 궁금
    '24.3.19 4:49 PM (58.148.xxx.12)

    정부의 정책이 제일 중요한 필수과 의사들만 그만 두게 만들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게 좋은 정책인가요??
    39.7.xxx.137님 대답이 듣고 싶네요

  • 21. ..,
    '24.3.19 4:52 PM (210.178.xxx.60) - 삭제된댓글

    39.7.xxx.137)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이 댓글 보고 입에서 욕이 육성으로 튀어 나왔다.
    이런 인간들 저울에 달아보면 1그램의 가치도 안 나오는 삶일 것 같은데
    이런 것들도 손가락 있디고 댓글 달고, 입 있다고 막말 하네.
    뭐가 어쩌고 어째?
    3333333333

    가만히나 있으면 욕이나 안 먹지..
    글 이해할 능력도 없으면서 손가락 달렸다고 댓글 달고 있네

  • 22. ..,
    '24.3.19 4:54 PM (210.178.xxx.60) - 삭제된댓글

    똑같아
    '24.3.19 4:21 PM (223.39.xxx.134)
    인턴·전공의·전임의 없이 수술한 흉부외과의사 슬픔은 맞는데
    책임감없이 환자 버리고 떠난 의사들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증원(밥그릇) 때문에 떠난 의사들 책임입니다

    ---------
    석열이와 보복부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님같은 일부 국민들 책임입니다.

  • 23. **
    '24.3.19 4:56 PM (112.216.xxx.66)

    제말이요. 일반 병원 의사들은 가만있쟎아요. 정부 정책이 제대로 된거라면.. 왜 필수과 의사들이 그만두겠어요?

  • 24. ...
    '24.3.19 4:56 PM (211.179.xxx.191) - 삭제된댓글

    이런 글을 보고도 교수가 전공의 탓 안한다는 사람들은 뭔가요.

    아 교수님이나 전공의들은 그래도 남들 안하는 전공 가서 잠도 못자고 일하는 사람들인데
    최소한 마지노선까지 깬 정부 잘못이지.
    못버티고 그만뒀다고 이 사람들을 욕해요?

    차라리 일반의로 레이저 기계나 돌리는 의사들이 나쁘다고 하면 이해나 합니다.

  • 25. ....
    '24.3.19 4:56 PM (211.179.xxx.191)

    이런 글을 보고도 교수가 전공의 탓 안한다는 사람들은 뭔가요.

    이 교수님이나 전공의들은 그래도 남들 안하는 전공 가서 잠도 못자고 일하는 사람들인데
    최소한 마지노선까지 깬 정부 잘못이지.
    못버티고 그만뒀다고 이 사람들을 욕해요?

    차라리 일반의로 레이저 기계나 돌리는 의사들이 나쁘다고 하면 이해나 합니다.

  • 26. 그러게요.
    '24.3.19 4:57 PM (211.218.xxx.194) - 삭제된댓글

    흉부외과 의사가 흉부외과 의사 많아져서 밥그릇 뺏길까봐 그만두겠음?

  • 27. 210.178은
    '24.3.19 4:58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어떤 사람이길래 남댓글에 쌈꾼처럼 달려들어 욕하죠?
    님생각만 쓰세요. 싫음 그냥 읽지마시고요.
    억지로 익으실 의무도 없지않겠어여.

  • 28. 싸이코패스
    '24.3.19 4:58 PM (116.89.xxx.136) - 삭제된댓글

    9.7.xxx.137)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이 댓글 보고 입에서 욕이 육성으로 튀어 나왔다.4444444444

  • 29. 싸이코패스
    '24.3.19 4:59 PM (116.89.xxx.136) - 삭제된댓글

    39.7.xxx.137)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이 댓글 보고 입에서 욕이 육성으로 튀어 나왔다.4444444444444444444

  • 30. 그러게요.
    '24.3.19 5:00 PM (211.218.xxx.194)

    실은 내몸은 현재 별로 안아프니, 흉부외과는 어찌되던 상관없고,
    피부레이저나 싸게 지지고 싶은 마음 아닐지.

  • 31.
    '24.3.19 5:00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다들 의사편인것도 신기하네

  • 32. 39.7.xxx.137
    '24.3.19 5:00 PM (58.148.xxx.12)

    제가 질문했습니다
    님은 뭔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으니 사직하는 필수과 의사들을 욕한거잖아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33. 39.7
    '24.3.19 5:02 PM (61.75.xxx.185) - 삭제된댓글

    진짜 소시오패스임?
    저 글을 읽고도 고작 생각하는 게? ㅉㅉ

  • 34. ..
    '24.3.19 5:05 PM (39.125.xxx.67)

    미친 정부에요. 그나마 잘 돌아가는 의료까지 망치고 있네요. 진짜 어디서 지령 받지 않고서야 이렇게 나라 말아먹을 일인가요.

  • 35. 그문젠
    '24.3.19 5:06 PM (39.7.xxx.137) - 삭제된댓글

    사직하신 분께 왜 사직하셨는지 여쭤보시고요.
    다른거 다 모르겠고요. 퇴직 몇년 안남았으니 저러는거 같다고 갠적인 의견을 쓴겁니다. 아픈데 치료받던 의사가 사직하면 안무섭나요?다른 의사도 있겠지만 익숙하기 까진 시간이 걸리잖아요.
    링크 안읽었고 안들어갔어요

  • 36. **
    '24.3.19 5:06 PM (112.216.xxx.66)

    편이라니.. 졸속, 날림으로 정원 2천면 무조건 늘리라는게 정상인가요? 청와대 이전 미친놈처럼하는거 못봤어요? 세금 쳐발라서 왜 옮겼나몰라..

  • 37. ..
    '24.3.19 5:08 P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39.7.xxx.137)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이 댓글 보고 입에서 욕이 육성으로 튀어 나왔다. 555555555555555

  • 38. ...
    '24.3.19 5:10 PM (61.75.xxx.185)

    읽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은 왜 달아요
    수술하기로 약속한 환자들까지 해결하고 나서
    사직한다고 되있구만

  • 39. 무명인
    '24.3.19 5:18 PM (223.62.xxx.202)

    여기는 의사 가족들만 모였나 봐요

  • 40. ..,
    '24.3.19 5:22 PM (210.178.xxx.60) - 삭제된댓글

    그문젠
    '24.3.19 5:06 PM (39.7.xxx.137)
    사직하신 분께 왜 사직하셨는지 여쭤보시고요.
    다른거 다 모르겠고요. 퇴직 몇년 안남았으니 저러는거 같다고 갠적인 의견을 쓴겁니다. 아픈데 치료받던 의사가 사직하면 안무섭나요?다른 의사도 있겠지만 익숙하기 까진 시간이 걸리잖아요.
    링크 안읽었고 안들어갔어요
    -----
    글도 안 읽고 댓글은 도대체 왜 다는 거에요?
    다른건 다 모르겠는데 글과 딴판인 개인적인 의견은 일기장에나 쓸것이지 별..

  • 41. ...
    '24.3.19 5:23 PM (211.179.xxx.191)

    여기서 의사 가족이 왜 나와요?
    흉부외과가 뭔지도 모르나.

    그걸 떠나 중병으로 치료받고 병 나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요.

    중병 안걸리고 큰병원 덕 안봐서 저분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면
    앞으로도 그런 일 없기만 바라세요.

    앞으로는 치료 받기도 힘들거 같으니 말입니다.

  • 42. 공급과잉
    '24.3.19 5:26 PM (106.102.xxx.29)

    필수과도 공급과잉이라고 생각하는게 의사들입니다.
    놀랍죠? 우리는 필수과 지원하는 전공의도 없고 앞으로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걱정이라고 하지만 막상 그 분야의 의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환자에게 진심이고 의학적으로는 훌륭한 의사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증원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tv자막으로 나온 문장을 봤는데요 이세라 개원의협회 임원인가 하는 의사가 그러더군요. 증원하면 의사들간의 경쟁이 너무 치열해진다고요. 이게 핵심이예요.

    전공의 교수 사이에도 갈등 있고 전임의 교수 사이에도 갈등있어요. 교수는 자기 기술 안가르쳐 주려고 끝까지 버티고 전공의 전임의는 기술 가르쳐줄때까지 버티고 있어요. 즉 서로가 경쟁자예요.

    불펜에 어느 신경외과 의사가 너무나 솔직한 마음을 올린 글을 봤는데 자삭했더군요. 그거 보니 전공의들이 불쌍해지더란..

    문제는 외부에서는 알수가 없는 저 내부의 갈등과 대립이 있어요.

    그리고 의사그룹은 의사 아닌 사람들과 사고방식이 아주 다릅니다. 대리수술도 그들 기준에는 매우 합당한 일이고 그래요.

  • 43. 궁금해요 ㅜ
    '24.3.19 5:48 PM (61.42.xxx.136)

    의대정원 2000명 늘리면 필수과 전공의도 조금이라도 늘테고
    뭐가 문제인건가요?
    갑자기 늘어난 의대생들을 수련하기 힘들다는게 문제인가요?

  • 44. 지금
    '24.3.19 5:50 PM (115.136.xxx.31) - 삭제된댓글

    당연히 정부 잘못이지요

  • 45. ーー
    '24.3.19 5:53 PM (114.203.xxx.133)

    39.7.xxx.137)
    몇년 안남았으니 물불 안가리는거 같어요.
    환자 버리고 저러는거 보면 무서워요
    ---------
    이 댓글 보고 입에서 욕이 육성으로 튀어 나왔다. 666666

    최소한 글을 읽기나 하고 댓글을 다세요

  • 46. 답답해요
    '24.3.19 6:00 PM (39.7.xxx.50)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나이들어 갑자기 닥칠 응급수술에 지금처럼 문턱 낮게 수술 받을 확률은 이제 없어진다는게 제일 속상합니다. 필수진료과 우대를 할려면 지금처럼 할려면 누군가는 제몫의 파이를 내어놓아야 하는게 시장원리인데 그걸 원하는 과는 없을테니 결국은 소비자인 국민이 더 부담하게 되겠죠

  • 47. 진짜
    '24.3.19 6:17 PM (118.235.xxx.156)

    힘든 상황을 대부분의 국민들은 모르죠 그들이 보는건 오로지 의사가 버는 돈 뿐

  • 48. ...
    '24.3.19 6:28 PM (122.32.xxx.68) - 삭제된댓글

    의사한테 책임감 타령하기전에
    대통령에게 책임감 묻는게 우선이에요²22222

    대통령이 명령하는 자리인가요? 무슨 국가 운영울 경로당 운영하듯이. 중재하면서 서로 입장차이 좁히면서 대화로 풀어야지.
    의료보다 검찰을 이렇게 엎던가

  • 49. ...
    '24.3.19 6:35 PM (122.45.xxx.97) - 삭제된댓글

    참 대화 안되는 극과 극이 만나니까 이렇게 망가져 가네요.
    그러니까 말 통할 때 진작 단계적 증원이라도 하지.
    이게 뭡니까. 뭐만 하면 드러눕기나 하고.
    서로 욕할 거 없어요. 똑같으니까.

  • 50. 민새들
    '24.3.19 6:56 PM (175.198.xxx.31)

    우리나라 민새들에게
    딱 수준이 맞는 대통을 가졌어요
    교수님 그동안 애쓰셨습니다
    민새들 수준에는 교수님 노고가
    아깝습니다

  • 51. ㅠㅠ
    '24.3.19 7:18 PM (123.212.xxx.149)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이현실이....

  • 52. ..
    '24.3.19 8:35 PM (125.186.xxx.181)

    저도 죽음문턱까지 갔던 가족을 많은 팀들이 모여 살려냈고 수많은 전공의며 인턴들이 그 모든 것을 배우기 위해 설문을 하고 환자를 보고 연구하도록 교수님들이 잘 대답해 주십사할 때 눈물이 나도록 고마왔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훌륭하고 따뜻한 의사가 되라고 어머니도 그 젊은이들을 다독다독 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 53. ㅇㅇ
    '24.3.19 10:12 PM (211.202.xxx.35)

    각자도생 ...윤 대텅되고 나서 올라오던 글귀가 생각나네요.
    아프지말아야하는데
    우리나라 의사들 감사히생각하고 살고 있었어요
    40초 암발병 오빠 수재인데 암에 걸려서 세브란스병원 에서
    수술 전이 수술을 반복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고
    고위 공무원으로 나라에 보탬되는 삶을 살았어요
    의사선생님들 덕분이죠
    이제는 그런일 생기면 죽겠구나 싶네요 ㅠ

  • 54. ..
    '24.3.19 11:58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참 큰일이예요
    의사와 환자 사이를 이렇게 정부가 나서서 갈라놓으니
    이젠 서로가 골이 너무 깊어져서

    정부도 이제 국민생명을 위해 의료를 표로보는짓 그만하고 의료 정상화에 만전을 기하세요
    시간이 별로 없어요

  • 55. 밥그릇 타령하는
    '24.3.20 1:33 AM (211.217.xxx.156)

    국민들 어이없네요. 의사가 사명감으로만 하는 직업이랍니까? 전공의 끝나고 전문의 될때까지 초중고대.20대 30대. 근 20년을 시간.노력 갈아넣어서 공부한 사람들입니다.
    뭐 진료하는 기계도 아니고 박봉받아가며 수련하는 사람들 악마화시켜놓고.. 그러면 당신들이 의사하시던가.

    문제가 되는 필수의료.지방의료문제. 수가조정. 공공의료인원재배치 구조조정을 하고 점진적 의대생 증원을 해야지. 젠장 2000명 추가 증원하면 가르칠 교육시설은 있구요?

    의사 수 적정수준이상 높아져봤자. 저들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집단이라 의료비만 늘어요. 제발 건보재정확충으로 파이 좀 늘리고 공공의료정책으로 지방을 살려야지 이러다간 민영화로 미국꼴나요.

    무슨 초등학교 산수도 그렇게 안하겠소. 문통때 말 증원 안 들은 의사들이 쌤통이기도 하지만. 기득권 의사들을 욕하세요. 젊은 수련의샘들 악마화하지밀고. 윤이 누구말듣고 밀어 붙이는지는 몰라도. 진짜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 투표 잘 하십쇼.
    이번에도 정신 못차리면 진짜 저들말대로 개돼지 인증하는 꼴이 될테니..

  • 56. 나무크
    '24.3.20 5:02 AM (180.70.xxx.195)

    전공의들한테 책임감 타령하기전에 대텅한테 먼저들 물어보고 책임감 물어야해요. 뭐든 지 멋대로. 가당키나 한 정책인가요???누리과정도 마찬가지고... 미친년 널뛰듯이 지 기븐대로...안타깝습니다. 암이나 중병인분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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