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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곧 출산인데 자꾸 자연분만하라는데요 ㅠㅠ

이로이로 조회수 : 4,485
작성일 : 2024-03-15 17:20:12

북유럽 해외 노동자입니다. 얼마전에도 글 올렸어요, 노산인데 제왕해야하나 자연분만 해야하나 여쭤봤었고 대부분 제왕 추천하셨었어요.

오늘 30주차고 제 나이는 만으로 45세입니다. 병원갔더니 의사가 아기도 건강하고 모든 치수가 좋다며, 자분을 자꾸 강요하네요. 제가 나이가 걱정된다하니 제왕의 안좋은 점을 자꾸 이야기하며, 1. 감염가능성이 있다 2. 장기를 자르는 수술이라 큰수술이고 후유증이 클수도 있다 3. 애기도 자연스럽게 태어나는게 아니라 좋지않다 4.모유수유도 안될수도있다 며 자꾸 자분하라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제가 나이이야기하니, 나이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자꾸 강하게 이야기하네요. 36주에 결정하기로하고 집으러 돌아오는 길입니다. 오늘 초음파봤더니 역아에요. 지지난주까지는 머리가 아래에 위치했었는데 오늘보니 서있네요 ㅎㅎ ㅠㅠ 그것도 36주까지 그대로면 손으로 돌린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제왕인줄 알았는데, 감염어쩌고 겁을 주니 ㅠㅠㅠㅠ 맘이 심란해요. 물론 36주에 결정을 할 사람은 저라고 하면서도 의사가 막 저렇게 강요하는 투로 말하니 넘 스트레스받습니다. 여긴 북유럽에 다들 키도 크고 건강한 여자들이라 45세에도 자분이 별거 아닐지 몰라도 전 키 160 동양인인걸요 ㅠㅠㅠ 그래도 잔소리를 하도 듣고 돌아오다보니 맘이 심란하네요. 저 어떡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

IP : 85.76.xxx.184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24.3.15 5:23 PM (222.237.xxx.106)

    제왕하세요.

  • 2. 감염
    '24.3.15 5:26 PM (85.76.xxx.184)

    제왕이 정말 감염의 위험이
    클까요? ㅠㅠ 막상 겁을주니 걱정됩니다

  • 3. 남매역아
    '24.3.15 5:27 PM (121.175.xxx.142)

    저는 아이둘이 다 역아라서
    제왕절개 했어요
    우리나라는 역아면 제왕수술해주던데....
    낳을때까지 역아면 강하게 말씀하셔서
    님이 원하는데로 수술하세요
    저는 수술 만족합니다
    노산이였지만 회복도 빠르고...

  • 4. 아니
    '24.3.15 5:31 PM (223.38.xxx.110)

    역아를 손으로 어떻게 돌려요
    그게 가능한가요

  • 5. ...
    '24.3.15 5:32 PM (14.51.xxx.97)

    왜 제왕 하려는 거예요?
    성모병원에 다닐때 왠만하면 제왕 안하려 했어요.

  • 6. 아기는
    '24.3.15 5:37 PM (183.99.xxx.254)

    막판에 돌아서기도 해요.
    제왕절개보다 자연분만이 회복도 빠르고 좋지 않나요?
    의사가 말한게 수술의 위험성 다 맞는말이죠
    겁주는거 아니라..
    다 정상이고 건강하시다면
    자연분만이 좋을텐데 노산이라 많이 어려운건가요?

  • 7. 역아는
    '24.3.15 5:37 PM (115.21.xxx.164)

    출산할때 거의 제대로 돌아와요. 의사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고 의사말이 다 맞아요.

  • 8. ...
    '24.3.15 5:38 PM (14.51.xxx.97)

    둔위교정술이라고 역아 제자리로 돌리는 의술이 있더라구요.
    아나운서 박은영이 아이 출산전 방송에서 보여주더라구요.

  • 9. .....
    '24.3.15 5:41 PM (121.141.xxx.145)

    자연분만이 당연한거지...제왕이 당연하다니...잘못알고계신듯

  • 10. ㅜㅜ
    '24.3.15 5:42 PM (88.113.xxx.106)

    그냥 만나이 45세에 초산인데 자연분만 가능할 거란 생각은 하지도 못했어요. 너무 두렵기도 하고, 두번 치질수술에 방광염까지 오래 달고 산 터라 이걸로 인한 후유증도 무섭구요. 마흔전이라면 자분 시도해볼텐데, 내일모레 오십인데 자분이라니 엄두가 안나요..

  • 11. 몸에는
    '24.3.15 5:43 PM (58.148.xxx.12)

    제왕절개보다 자연분만이 훨씬 더 좋아요
    저도 160-46킬로였고 막달에 55킬로까지 나갔지만 아이둘 자연분만했습니다

  • 12. 아니
    '24.3.15 5:43 PM (161.142.xxx.148)

    자분이 되면 자분히는거지 제왕 권하는 시람은 왜,?

  • 13. 의사말들으세요
    '24.3.15 5:46 PM (175.120.xxx.173)

    제왕보다 자연분만이 산모나 아가에게 더 좋은겁니다.
    전신마취는 안무서우세요?

    전 애가 너무너무 커서 둘 다 제왕했는데
    내 몸에도 아가에게도 미안해요.

  • 14. ㅡㅡ
    '24.3.15 5:50 PM (223.33.xxx.188)

    의사 말을 안 듣고 왜 82회원들에게 의견을 구하는지..

  • 15. 이해가안가
    '24.3.15 5:50 PM (213.89.xxx.75)

    북유럽 어디세요?
    덴마크 인가요.
    그 의사 말 들으세요. 나이가 문제가 아니에요.
    다만,
    꼭 무통분만 하겠다고 강력히 말하시길.
    이건 정말이지 애 낳는거 순식간이고 진통하느라 힘 빼지않으니까 오히려 아기 낳으려고 힘 줄때도 수월하게 힘을 팍팍 줄수있어요.

  • 16.
    '24.3.15 5:52 PM (49.164.xxx.30)

    역아를 어떻게 자연분만해요? 주변에 역아라서 제왕한 친구들많아요. 저도 역아였는데 막판에 돌아와서 자분했어요. 무통맞고 제왕하세요.

  • 17. ..
    '24.3.15 5:53 PM (221.150.xxx.31)

    30 년 전이지만
    제가 아이를 낳은 산부인과 의사선생님도 당연히 자연분만으로, 그것도 무통주사 없이 자연스럽게 분만하는 것을 추천했어요.
    친구들중에 제왕절개한 애들이 여럿이고 무통주사 얘기하길래 여쭈어봤더니 무통주사 맞으면 힘 줘야할 때 힘을 못줘서 분만이 길어지면 아가가 고통스럽다며 맞지않는 것을 추천한다 하시더군요.
    결국 무통주사 없이 자연분만했고 진통 시작하고 한시간 이내에 쉽게 출산했지요.
    저도 160에 45키로였고, 막달에 55키로였어요.
    원글님,너무 두려워마시고
    모든 검사 수치가 좋다고하니 힘 내세요~~

  • 18. 노산
    '24.3.15 5:55 PM (115.21.xxx.164)

    노산에 역아였는데 막판에 돌아와서 자연분만 했어요. 무통 안했는데 다 참을만 하고 낳을 만하니 낳는 거예요. 둘째 세째도 낳잖아요. 전 수술이 더 무섭던데요

  • 19. 절대적으로
    '24.3.15 5:59 PM (211.36.xxx.115)

    제왕 강추요
    살아갈수록 잘했다고 안도하실 거예요

  • 20. ㅇㅇㅇ
    '24.3.15 6:00 PM (223.39.xxx.114)

    골반 작은 동양인에게 무슨 자연분만이에요..
    제왕해도 되고 요즘은 둘째 낳는 데도 문제없어요
    저 자연분만 고집하다가
    애기가 숨을 안쉬어 응급수술해서 더 고생했어요
    회복이 어렵다는데 전 굳이 억지로 회복하려 걷고 이런거 안해도
    다 회복되요
    걱정말고 제왕하세요

  • 21. 둘 다
    '24.3.15 6:03 PM (14.32.xxx.215)

    해본 사람이 전데요
    자분 하세요
    보통은 자기가 한게 좋다고 하죠
    제왕은 후진통과 모든게 다 별로에요
    첫애 낳을땐 자분이었는데 21시간 잔통헸지만 그냥 심한 생리통 정도이다 막판에 아픈거 말곤 모든게 좋아요
    그리고 역아라고 걱정할 필요없는게 애가 돌면서 나오는데 역아 의미가 있나요
    자궁입구에서 그러면 의사가 손으로 돌려요

  • 22. 위에 뭐래
    '24.3.15 6:04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동양인이 골반 작아서 뭐 애 낳지 못할 이유가 어디있나요?
    애 낳다가 피치못할 이유로 제왕 하는거죠!
    그런 수술을 처음부터 하라고 하다니 기가막혀서 원.
    무식하면 뭔 소리를 못해요.

  • 23. ...
    '24.3.15 6:04 PM (58.142.xxx.18)

    언제부터 제왕분만이 디폴트가 되었나요?
    체구 작은 동양인은 당연히 제왕분만이에요?

  • 24. 45세 초산인데
    '24.3.15 6:05 PM (88.113.xxx.106)

    진심 초산에 45살 나이는 아무 상관없나요? 정말 아이건강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건지요?

  • 25. 우리나라는
    '24.3.15 6:06 PM (175.223.xxx.113)

    제왕절개 할때 장기유착에 대한 설명을 안하죠.
    살면서 큰 수술 할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서 자연분만 할수있으면 자연분만 권합니다

  • 26. 36주에
    '24.3.15 6:07 PM (88.113.xxx.106)

    36주에 mri 로 골반크기를 잴거래요. 그래서 충분한 크기면 아무문제없이 자분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무슨 제왕은 어마어마한 죄인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지난번 글 올렸을때 받은 답글들과 너무 반응이 달라 의아했었어요

  • 27. 골반은요
    '24.3.15 6:1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체격 큰 서양인이라고 골반이 크다거나
    키 작은 동양인이라고 골반 작은 건 아니에요.
    산과에서 골반 크기를 재는 건
    출선에 필요한 공간이 확보되 건지
    골반강 내 크기를 보는 거지
    겉에서 보기에 엉덩이 빵빵하다고 골반 큰 거 아님.
    제 친구들 중에 엉덩이 제일 큰 애가 골반 작다고 제왕절개 했어요.

  • 28. ...
    '24.3.15 6:12 PM (58.142.xxx.18) - 삭제된댓글

    의사말 틀린 거 하나 없어요.
    생살을 메스로 가르고 아기를 꺼내는 거니 당연히 감염 위험이 더 높아요. 장기 문제도 당연한 이야기구요. 모유수유를 안하더라도 초유는 먹여야 하는데 배통증이 심해 아기안고 수유하기가 쉽지 않아 못하는 경우 많구요. 아기가 출산시 산도를 돌며 나오는데 그 때 아기에게 가해지는 자극이 무척 좋은 마사지라고 해요. 산모 나이가 많아 위험하면 의사가 먼저 제왕절개 권할텐데요.

  • 29. ...
    '24.3.15 6:15 PM (58.142.xxx.18) - 삭제된댓글

    의사말 틀린 거 하나 없어요.
    생살을 메스로 가르고 아기를 꺼내는 거니 당연히 감염 위험이 더 높아요. 장기 문제도 당연한 이야기구요. 모유수유를 안하더라도 초유는 먹여야 하는데 배통증이 심해 아기안고 수유하기가 쉽지 않아 못하는 경우 많구요. 아기가 출산시 산도를 돌며 나오는데 그 때 아기에게 가해지는 자극이 무척 좋은 마사지라고 해요. 산모 나이가 많아 위험하면 의사가 먼저 제왕절개 권할텐데요.
    산모가 나이많아 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출산과 육아에 대해 무지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의 차이 정도는 다 알아보지 않나요?

  • 30. 조심
    '24.3.15 6:22 PM (221.143.xxx.186)

    누가 자연분만 좋은거 모르나요
    나이도 있고 무서우니 그런거죠.
    벌써 십년전에 제 상사가 노산이었고 아주 잘사는 집 며느리였는데 본인이 자연분만을 무서워했어요. 아이가 귀하게 생긴케이스라. 시댁에서 자연분만 강요하셨고 결국 한국이었는데도 응급처지 잘안되서 잘못되셨어요.. 응급이면 대처가 가능한 병원인가요?
    청담동에서 낳다가 삼성병원으로 갔는데도 순간이었습니다. 무섭고 힘들것같으면 하지마세요
    무슨 역아를 손으로 돌려요. 산모가 먼저예요 무조건.
    스트레스받지마시고 안전한 방법으로 가세요.
    내가 내돈주고하겠다는데요.
    힘내서 본인의견 잘 말씀하시고 순산하시길요!

  • 31. 큰병원
    '24.3.15 6:27 PM (88.113.xxx.106)

    병원은 큰병원이에요. 그냥 맘스홀릭까페도 가고 이래저래 정보수집중인데 다들 의견이 각각이네요. 북유럽에서 출산하신 분들은 한국만큼 잘 케어 안해준다고 제가 다 알아서 준비해야한다라고.. 암튼 제 나이에 제 몸에 자분은 생각도 안했는데 넘 당황스럽네요

  • 32. ...
    '24.3.15 6:35 PM (117.111.xxx.190)

    제왕원하면 제왕하세요
    불안감보다 수술후 회복이 더 나아요
    전 이십대때고 당연히 잘 낳을 몸이라해서 무통도 안맞고 자연출산하다가 30시간 진통 후에 겨우 꺼냈어요
    주변에 진통 오래하다 제왕가는 경우 종종 있었어요
    몇시간 안에 잘 나오면 다행이지만 어짜피 복불복이니
    전 다시하라면 무조건 제왕이요
    45세면 체력이 버티기 힘들 것 같아요

  • 33. ㅇㅇ
    '24.3.15 6:41 PM (119.18.xxx.212)

    제가 수십년전 아기일때 역아였는데 수술 소독 직전에 그냥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케이스예요 운동 열심히 하세요 저도 약간 노산이었는데 예정일 며칠 지나서까지 꾸준히 운동했고 분만 전날도 몇시간씩 운동했는데 출산 후 정말 몸 가벼웠어요

  • 34. 제왕
    '24.3.15 6:42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수술후 힘든이야기는 못들으셨나요
    장단점있으니 어떤게 좋다가 없어요
    자분해서 님이 고생하면 후회할것이고
    제왕해도 아프고 고생은 합니디

  • 35. ㅇㅇ
    '24.3.15 6:43 PM (119.18.xxx.212)

    저도 무통 안맞고 진통 하루종일 하다 몇시간 안에 수술한다고 촉진제 맞고 겨우 자연분만하긴 했는데 다시 돌아가도 자연분만 했지 싶어요 나이도 영향 있지만 개인차 정말 커요

  • 36.
    '24.3.15 6:47 PM (14.32.xxx.215)

    역아 손으로 돌리는거 모르시나봐요
    역아가 위험한게 아니라 탯줄을 목에 감거나 다리가 먼저 나오는게 위험한거에요
    그래서 경험많은 의사들은 호흡조절을 하거나 손으로 돌려요
    손으로 자궁꺼내서 탯줄 긁는다면 무슨 아프리카냐 하실 분이네요
    후산이 안되면 그렇게도 합니다
    요샌 초음파 있어서 엄청 편해진거죠

  • 37. . .
    '24.3.15 6:48 P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역아 손으로 돌리는방법도 맞고
    우리나라가 제왕절개를 별거아닌문제에 하는것도 맞긴한데
    출산후의 문제는 솔직히 출산전에 알수가없으니
    본인의사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제경우 임닌기간 내내 단하나의 문제도없었고
    아이도 산모도 이상이없었는데
    진통시간이 12시간으로 길어져
    아이가 산도에 걸려있는시간이 너무길어서인지
    출산직후 요실금이와서 진짜 돌아버리는줄
    완전히 회복되는데 5년쯤 걸린거같고
    더나이들면 백퍼겠다 불안해요

    그리고 손가락이 숟가락도 못들정도로 아팠는데
    류마티스인자가 양성이었던게 그순간 발현된거예요
    10며년이지난 지금은 갱년기에겹쳐 더나빠졌어요
    제경우는 두가지다 제왕했으면 죽을때까지 모르고살수도있던 질환이 급작스레 생긴거죠

  • 38. 저인간은
    '24.3.15 7:02 PM (221.149.xxx.61) - 삭제된댓글

    무식이라는 단어를 달고 사네
    자기는 뭐가 그리유식해서
    교만해빠져가지고

  • 39. . .
    '24.3.15 7:02 PM (175.197.xxx.72)

    산모 마음 편한걸로 하세요. 요즘 의료 기술이 얼마나 좋은데요. 나이가 많아서 편하게 제욍절개하세요.

  • 40. ..
    '24.3.15 7:06 PM (210.179.xxx.245)

    자연분만이 좋아요
    산모에게도 아기에게도
    의사가 권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음요ㅔ

  • 41. ㅇㅇ
    '24.3.15 7:22 PM (175.113.xxx.129)

    제왕하면 7겹인가를자르고 꼬매는건데 좋진 않죠
    의사가 권하는대로 하겄수

  • 42. 오수다
    '24.3.15 7:28 PM (125.185.xxx.9)

    수술후 회복은 비교조차 되지않아요...자연분만이 월등합니다. 의사가 권하는데....걱정은..

  • 43. 제왕절개
    '24.3.15 7:36 PM (68.98.xxx.132) - 삭제된댓글

    저는 서울 ㅇ 병원에서 30년도 더 전에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요. 아픔을 조금도 못 참는 성격이어서 했는데 이상없어요. 두번 했습니다. 의사가 권한다는거지 강요는 아니니깐 원하는대로 하셔도 될텐데요. 제왕절개가 수술이니 회복이 며칠 더 더딘건 맞아요.

  • 44. ...
    '24.3.15 7:59 PM (61.253.xxx.240)

    두번 치질수술에 방광염까지 오래 달고 산 터라 이걸로 인한 후유증도 무섭구요. 마흔전이라면 자분 시도해볼텐데, 내일모레 오십인데 자분이라니 엄두가 안나요..

    /// 저기 ..치질수술 두번에 오랜 방광염, 마흔중반 초산. 이모든 조건을 다 갖고 자연분만 해 본 사람 여기 잘 없을텐데 ..그런거 감안하셔서 잘 결정하시길요.

    제 친구도 서른초반에 낳았지만 애 머리가 너무큰데 자연분만해서 한동안 아래에 느낌이 잘 없고 소변참는기능도 약해졌다고 그랬었어요 요즘은 괜찮다고 하지만요.

    모든 요소 감안하셔서 좋은결정 하시길 바래요
    건강하고 무탈하게 순산하시고 건강한 아이 득남득녀하시길 바랍니다.

  • 45. 유착
    '24.3.15 8:43 PM (121.168.xxx.246)

    저는 막판에 아이가 탯줄을 감아서 자궁 6cm열리고 응급 제왕 했는데
    자궁 유착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회복도 느렸구요.
    자연분만이 좋은데 산모분 나이가 좀 많은 편이라 고민 되긴 하겠어요.
    아기 머리만 크지 않으면 자연분만이 좋아요. 출산후 회복차가 크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자신 없으시면 제왕해달라 조르세요!

    어느 방법이든 건강하고 예쁜 아이 잘 출산하셔서 또다른 사랑이 피어나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40다 되어 아이 낳았는데 제 인생에 이보다 보람찬 일은 없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와함께 계속 커가는게 느껴져요.

  • 46. 어떤가요?
    '24.3.15 9:31 PM (211.173.xxx.12)

    아기가 평균보다 큰가요?
    엄마의 골반크기는요?
    아기가 역아인가요?
    의사가 자연분만을 우선 순위로 두고 문제시 제왕절개에 대해 고려할꺼예요
    노산이라소 우선순위로 제왕절개를 결정하는게 아니니 마음 편하게 갖고 의사와 아기를 믿어보세요
    조산원에서 낳자는것도 아니잖아요
    전 아기가 위아래가 아니고 앞뒤가 반대여서 진통때 아기를 돌려서 자연분만했어요
    서울 대학병원이였는데 그정도는 자연분만도 가능한가봅니다
    전문병원에서 회음부절개도 못하고 아기 낳은 사람도 있는데 출산후 회복이 저보다도 더 빨랐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회음부절개가 거의 100% 인데
    이건 혹시 생길 파열때문이고 완전 필수 조치가 아니라네요
    여튼
    순산하세요

  • 47. 제가
    '24.3.15 10:06 PM (180.231.xxx.13)

    아는 아이 있는 여자 산부인과 의사가 스무 명 이상인데요, 딱 한 분 빼고 전부 수술로 출산했어요. 그 딱 한 분이 제 아이 받아주신 쌤이고요. 그 외에는 전부, 단 하나의 예외 없이 모두 수술로 아이 낳았습니다.
    제 아이에게도 저는 수술하라고 합니다. 저는 큰 고생 안하고 자연분만으로 쉽게 낳은 편인데도 솔직히 자연분만 시키고 싶지 않네요.
    수술이 단점이 많긴 한데요, 솔직히 자연분만도 만만한 거 아니에요. 예전에 아이 낳으러 들어가면서 저 댓돌에 벗어놓은 신발을 다시 신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는 말이 왜 나왔게요.

  • 48. af
    '24.3.15 11:00 PM (212.146.xxx.146)

    아기는 정상크기보다 약간 큰걸로 나와있었어요. 그래프상으로는요. 진심 저는 자연분만을 40살전까지만 해도 우선순위로 뒀었는데, 지금은 사실 많이 회의적이에요.
    제가 평소 운동을 잘해서 몸이 건강한것도 아니고, 유연한 것도 아니고, 나이도 45살 만나이고, 초산이고,
    작년에는 오십견와서 고생하고, 방광염으로 큰병원가서 검사받고 치료받고, 치질수술 두번이나 한 경험있고... 암튼 그렇습니다.

    한국이었으면 선택제왕했을것같은데, 여기는 제왕도 못믿겠고 사실.. 자연분만으로 여기 교민하나가 저보다 5살어린데 재작년에 낳다가 중환자실에 2주 있었어요. 그거보니 자연분만도 안전한게 아닌거구나 싶고,
    생각이 많네요.

  • 49. ...
    '24.3.16 12:12 AM (211.227.xxx.118)

    원글님 맘 편한걸로 하세요.
    의사가 하자는것보다 내마음이 멋저죠.
    마지막 댓글보니 제왕으로 마음 기울었네요

  • 50. 혹시...
    '24.3.16 12:18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한국적이면 삼성병원에서 낳는거 추천 합니다. 최소 20일간은 산후조리원에서 쉬고요.
    1달된 아기와 뱅기타고 집에와도 되잖아요..이럴때 돈 쓰는거죠.
    수술은 한국이 최고래요.
    북유럽은 자잘한건 다 좋은데 수술 꽝 이래요.
    무조건 큰 종합병원에서 애기를 낳아야 대처가 재빨라요.
    어쩌다보니 삼성병원까리 막달에 흘러갔는데 진짜 잘한 선택 이었었어요.

  • 51. 혹시...
    '24.3.16 12:24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사보험 없이 생돈내도 애낳는 비용 비싸지 않아요.
    북유럽국 수술할 의사가 없대요....오죽하면 뇌종양수술을 어디더라.. 남유럽국 유명하지도않은 생소한이름가진 나라가서 받고 올 지경이겠나요.

  • 52. ㅇㅇ
    '24.3.16 8:09 AM (125.179.xxx.254)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그 나라에서 출산한 교민분들 이야기 더 찾아보고
    들어볼거같아요
    같은 출산을해도 우리나라 아가들 머리가 크고
    엄마들 속골반은 좁아, 서양여자들은 쑴풍인데
    울나라여자들은 산통 겪을거 다 겪고
    몸조리까지 해야 한다는 해외 교포분들
    댓 여기서 많이 봤는데...
    워낙 서양인들은 별일없이 애 잘낳으니
    의사도 제왕 잘 이해못하나 싶기도하네요

    저는 38.40에 울나라에서 둘다 제왕했는데
    애꺼내면서 의사가 아이고 수술하길 잘했다고
    누워잇는 저한테;;
    역아였는데 탯줄을 목에 돌돌 감고 있었대요
    내막도 생각보다 두껍고..
    저는 자분하고싶어 나이많아도 최대한 자분권하는
    의사 찾아간거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결정한거 였는데도
    예상못한 변수가 있더라구요
    제왕이 맘편하면 제왕하세요
    엄마의 촉일수도 있잖아요

  • 53. ㅇㅇ
    '24.3.16 8:36 AM (125.179.xxx.254)

    저같으면 그 나라에서 출산한 교민분들 이야기 더 찾아보고
    들어볼거같아요
    같은 출산을해도 우리나라 아가들 머리가 크고
    엄마들 속골반은 좁아, 서양여자들은 쑴풍인데
    울나라여자들은 산통 겪을거 다 겪고
    몸조리까지 해야 한다는 해외 교포분들
    댓 여기서 많이 봤는데...
    워낙 서양인들은 별일없이 애 잘낳으니
    의사도 제왕 잘 이해못하나 싶기도하네요

    저는 38.40에 울나라에서 둘다 제왕했는데
    애꺼내면서 의사가 아이고 수술하길 잘했다고
    누워잇는 저한테;;
    역아였는데 탯줄을 목에 돌돌 감고 있었대요
    내막도 생각보다 두껍고..
    저는 자분하고싶어 나이많아도, 두번째 수술이어도
    최대한 자분 권하는 의사 찾아간거고 ,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결정한거 였는데도
    예상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았더라구요 ㅜ

    제왕이 맘편하면 제왕하세요
    엄마의 촉일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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