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 교우관계 조언부탁드려요.

... 조회수 : 1,665
작성일 : 2024-03-14 00:48:11

아들이 이제 중1입학했는데 여기는 좁은 지역이라서

초등학교때 아이들이 그대로 중학교로 올라옵니다.

그 중에 6학년때 전학온 ㅇㅇ가 있는데

이 ㅇㅇ는 십원짜리 욕과 패드립을 입에 달고 사는데

욕 잘하는 애들 틈에서 놀다가 거기서 팽 당하자

순하디 순한 저희 아이들 그룹에 계속 놀자고 끼어들어요.

저희 애 친구들은 욕 한마디 안하는 순딩이 애들인데요.

그 중에 한 명이 정말 거절도 잘 못하고 이런 아인데

그 애를 계속 조르고 전화하고 못살게 굴면은

얘네들이 어디서 놀고 어떻게 약속을 잡았다 하는게 줄줄이 나오는거에요.

그럼 그자리에 계속 나타나고 껴서 놀려고 해요. 거의 스토킹 수준이에요.

그러다가 얼마 전 한 친구 생일이었는데

생일인 친구가  그날만은 걔량 있기 싫다고 하니

마침 ㅇㅇㅇ가 뭐 사러 간 사이에 애들이 그럼 우리 헤어졌다 하고

생일 친구집에 가자 된거에요.

누구하나 주도한게 아니고 생일인 절친이 걔랑 있기가 싫다고 하고

기분나쁠까봐 직접적으로 널 초대할수 없다 말을 못하니

어쩌다보니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버렸대요.

그렇게 지난지가 한참이 지났는데

갑자기 우리애한테 카톡으로

"ㅅㅂ년아 전화받어 당장전화해"

이렇게 카톡이 온거에요.

그러면서 당장 사과하라면서 그랬다는데

저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애가 울면서 나오니까 왜그러냐고 

자초지종을 물은거죠.

그렇게 해서 그날 있었던 다른 몇명의 친구중에 두명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이 ㅇㅇ이가 한 아이한테 전화해서

"친구들이 다 불었다. 니가 주도했다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용서할테니까

솔직하게 말하라고 협박하듯이 믈었다는거에요.

그런데 아무도 주도한이도 없고 그냥 분위기상 그렇게 된건데

걔가 그런식으로 애들한테 전화돌려가며 유도질문을 한거에요.

나 그날 다 알고 있었다. 빨리 사과해라

혹은 다른 아이한테는 니가 주도했지 이런식으로요.

그러다가 우리애가 얘길 하다보니 엄마가 다른친구에게 전화를 했다는 말을 듣더니

애가 정말 싸이코처럼 너희 엄마가 걔한테 뭘 물었냐 무슨말을 했냐면서

10분간격으로 계속 전화하고 

제가 왜 엄마가 통화한 얘길 니 친구한테 얘길 해야하냐면서 끊으라고 하고

남편도 끊으라고 했는데

애는 끊지도 못하고 걔도 못끊게 하면서

계속 니 엄마한테 물어보고 나한테 전화해라 그러더니

세상에 밤 10시까지 계속 뭐라했냐면서 카톡이 오네요.

성격이 제일 약한 친구에게도 계속 전화해서 넌 누구한테 무슨얘기했고

걔는 너한테 무슨얘기했냐면서 계속 캐묻구요.

너희가 용서 받고 싶음 내일 나랑 놀아줘야된다고 애들한테 얘길 했구요.

그러면서 내일 아침에 같이가자고 했다던데

일단 저는 아이한테 외출금지를 내린 상태구요.

아이한테 ㅅㅂ 년이라고 부른것도 너무 충격인데

애들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통제하려 드는게 너무 소름인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를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1.160.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4 12:53 AM (1.232.xxx.61)

    그 정도면 학교에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2. ...
    '24.3.14 12:54 AM (1.232.xxx.61)

    부모들 만나서 연대해야 할 것 같고, 걔네 부모 만나야 할 것도 같고요.

  • 3. ..
    '24.3.14 1:38 AM (1.251.xxx.130)

    개네 부모 만나는게 우선이 아니고
    친구부모랑 합세해서 따져야죠
    단독으로 만나면 님아이가 따돌림 주도 했다 나올껄요

  • 4. 아니
    '24.3.14 3:04 AM (99.67.xxx.36)

    개별적으로 해결하지 말고 교사와 교장에게 이메일 등으로 카톡 첨부해서 보내고
    학폭위 여세요

  • 5. ...
    '24.3.14 7:26 AM (39.117.xxx.84)

    가만두고 싶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8843 AI의 아이큐가 인간평균 100을 넘겼대요 4 ㅇㅇ 2024/03/14 2,382
1558842 이 재명은 왜그리 악마화 52 ㅇㄹㅎ 2024/03/14 3,086
1558841 윤석열 벌벌 떠는 모습 24 ㅇㅇㅇ 2024/03/14 15,059
1558840 윤, 화성에 태극기 꼽겠다며 100조 투자한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 윤천조냐? 2024/03/14 3,456
1558839 카톡에 모임 장소 시간등 올리는 법 10 ?? 2024/03/14 2,872
1558838 딸기향이 손에 배었는데 넘 좋아요 6 ㅇㅇㅇ 2024/03/14 1,708
1558837 아름다운 공천 6 ㅋㅋ 2024/03/14 931
1558836 인스턴트 커피중 맛 괜찮은건 뭘까요? 35 ㅡㅡ 2024/03/13 4,814
1558835 감자옹심이 추천상품 좀 알려주세요 2 감자옹심이 .. 2024/03/13 1,449
1558834 경매 신청 10여년만에 최고 12 ㅇㅇ 2024/03/13 3,554
1558833 시사평론가 이동형 방송 오래 들으신 분 25 .. 2024/03/13 3,473
1558832 전세 재계약 2 전세 2024/03/13 1,340
1558831 봄에 가을색깔 자켓 입어도 이상하지 않을깡 6 옷안사기 2024/03/13 2,188
1558830 엄마, 시어머니한테 전화하기 싫어요 10 노잔소리 2024/03/13 5,614
1558829 대학4년 딸아이 말을듣고 9 기분이 2024/03/13 5,298
1558828 오늘 세종 코스트코에 6 .. 2024/03/13 3,985
1558827 요가가 허리에 나쁘다는데 맞나요? 12 2024/03/13 4,637
1558826 윤.. "관저에서 맥주 안주로 좀 먹자 " 12 ... 2024/03/13 5,464
1558825 영화제목 알려주세요 5 영화팬 2024/03/13 1,220
1558824 신민아 배우, 김해숙 배우의 3일의 휴가 넷플릭스에 올라왔어요 7 2024/03/13 5,255
1558823 먹는 모습이 보기 싫은때 2 2024/03/13 2,224
1558822 40대 IT직장인의 삶 5 2024/03/13 4,609
1558821 용산발 의료대란에 전공의 5인 심층 인터뷰 7 전공의 2024/03/13 1,606
1558820 티비 소리가 안나요 2 이유가 2024/03/13 1,709
1558819 미션 5번째 봅니다. 쿠도히나 때문에 7 아무래도 2024/03/13 2,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