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매를 키우는데요

ㅇㅇ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24-03-13 07:01:07

두살 터울이고 딸이 큰애고 작은애는 아들이에요.

딸이 언어치료도 받구 친구도 잘 못사귀어서 마음을 정말 많이 썼거든요. 잔병치레도 많았고.. 다들 그러시겠지만 금이야 옥이야 키웠어요. 오래 기다린 아이기도 했구요. 

 

근데 얼마 전부터 아들이 너무 이쁘고 짠하고 그냥 얼굴만 봐도 사랑이 샘솟아요. 통통한 초 저학년 잼미니인데 왜이렇게 웃기고 발랄한게 이쁜지.. 저녁 먹고 식탁에 떨어진 음식물 휴지로 줍고 물티슈로 표면을 다 닦으면서 엄마 편하지? 엄마 엄마는 쉬어~~(엄마는 낮에 내내 쉰단다..)

 

원래 딸에게 항상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한자식이 더 이뻤다가 바뀌고 이러기도 하나요?

IP : 213.87.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은
    '24.3.13 7:09 AM (121.166.xxx.230)

    내리사랑이잖아요.
    큰아이 결혼10년만에 어렵게 가져서 낳아서
    금이야 옥이야 하고 키우는데 18개월차이로 동생이 태어났어요.
    워낙에 금이야옥이야때문에 작은 아이는 그냥 그냥 키우는데
    어느날 냉장고옆에 딱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운거예요. 사랑이 그렇게 분수처럼 쏟아올라오다니
    폭풍안아주고 이뻐해주고
    어른들이 막내막내 이뻐해주는 이유를 알겠어요.
    사랑은 정말로 내리사랑이예요.

  • 2. ...
    '24.3.13 7:50 AM (211.179.xxx.191)

    요즘 많아봐야 둘인데 오늘 하나가 이쁜짓하면 더 이쁘고
    속 썩이면 미웠다가 다시 이쁘고 그런거죠.

  • 3.
    '24.3.13 7:53 AM (119.64.xxx.75)

    큰애는 힘들기도 했고 의무감 책임감이 더 앞선다면 막내는 부모에게도 사소한것까지 배려가 몸에 밴 아이라 그런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예쁜 그런게 있어요.
    그런데 애교는 둘째가 ...ㅋㅋ 본인말로는 둘째로 살아가기 위해 본능적으로 장착된 애교라네요.
    셋 다 예쁘고 귀하고 소중한 자식들 맞아요
    하지만 막내가 주는 그 귀여움은 좀 다른거 같아요

  • 4.
    '24.3.13 7:59 AM (211.217.xxx.96)

    내리사랑 뜻이 그런게 아닌데

  • 5. 어휴
    '24.3.13 8:18 AM (99.67.xxx.36)

    내리사랑은 세대간의 내리사랑을 말하는 거에요
    부모로부터 자식으로 사랑이 이어진다는 거고요
    지금 님이 하는 건 편애죠; 막내가 더 이쁘다고 내리사랑이 아니라고요-_-

  • 6. ㅁㅁ
    '24.3.13 8:41 AM (39.121.xxx.133)

    큰 애는 큰애대로 사랑하고,작은 애는 작은 애대로 사랑하는 거죠..

  • 7. 쪼꼬미
    '24.3.13 8:42 AM (218.48.xxx.143)

    원래 쪼꼬미가 더 이뻐요. 저는 큰아이가 오빠, 다섯살 어린 여동생이예요.
    오빠가 아이돌 마냥 피부 뽀얗고 아주 이쁘게 생겼고, 여동생은 까무잡잡 좀 못난이예요.
    근데 그 까만 쪼꼬미가 말하는거 행동하는게 너무 이뻐요.
    오빠는 말없는 이쁜 인형인데, 이 못난이 쪼꼬미가 재롱에 애교잔뜩이라 울 부부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랍니다.
    아빠가 퇴근후에 피곤해서 거실소파에서 졸고 있으면 옆에서 노래부르고 아빠배를 만지작 거리고 양치 가져와서 시켜주고,
    침대에 가서 자라며 잔소리하고 데려가주고 껌딱지처럼 늘상 아빠 옆에 붙어 있으니 남편에겐 딸아이가 비타민입니다.
    남편이 안경이나 지갑을 어디다 뒀는지 기억을 못하고 출근시간에 허둥지둥 찾는데.
    자고 있는 딸아이에게 물어보면 아빠가 어디다 뒀는지 다 말해줍니다.
    아빠가 귀가 하는 순간 아빠 움직임을 다~ 감시하는지, 핸드폰 비번도 백날 걸어봐야 딸아이가 다~ 알고 풀어버립니다.
    아빠에 대해 모르는게 없습니다. ㅋ~

  • 8. 어휴
    '24.3.13 9:37 AM (211.211.xxx.168)

    내리사랑이라니.

  • 9. ㅇㅇ
    '24.3.13 12:18 PM (223.39.xxx.81)

    한국어도 잘 모르면서
    편애를 내리사랑이라고 포장하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074 맞벌이의 고단함이 성과급 08:25:08 176
1777073 들깨삼계탕 만들어보신분~ ㅣㅣ 08:18:34 55
1777072 남편이 성과급 나왔다고 좋아했는데 7 ... 08:14:41 913
1777071 "비트코인 급락 이유 있었네"…큰손들 역대급 .. ㅇㅇ 08:12:06 664
1777070 다이소 직원이 무릎 꿇고 빌기까지 하네요 4 ㅇㅇ 08:09:45 722
1777069 동호회 부의금 3 별로 08:04:06 261
1777068 꽃향기 나는 샴푸, 핸드크림 추천해 주세요. 1 .. 08:03:49 97
1777067 공모주 시초가 매도 2 주식매도 08:01:22 330
1777066 남편 출근시키기 ㅜㅜ 7 ooo 07:49:00 1,033
1777065 겨울이 너무 싫지않나요 ㅜㅜ 35 아휴진짜 07:48:04 1,264
1777064 Thanksgiving Day 퍼레이드 '골든' (NBC 라이브.. 2 ... 07:36:41 437
1777063 해남배추 일손이 없대요. 제 절임배추 무사할까요? 8 ... 07:35:46 1,104
1777062 오늘 민희진 재판에서 터진 폭로 19 그냥 07:33:17 2,116
1777061 노무사님 혹시 계시면 질문드립니다 4 .... 07:31:46 323
1777060 네이버 1 .. 07:30:07 290
1777059 비혼 자매 병 수발 보다가, 결혼하고 자식 낳는게 33 .... 07:25:08 1,982
1777058 혼자계시는 시어머니 병원동행서비스 이용할수 있나요? 4 도움절실 07:01:56 1,363
1777057 베개 속 내용물 확인성공!! 그러나 7 이름 07:00:34 1,013
1777056 백해룡 "李정부 인사들, 마약게이트 실체 공개 달가워 .. 7 ㅇㅇ 06:59:46 1,035
1777055 주부들의 김장부심도 사라질 거 같아요 23 곧겨울 06:55:42 2,295
1777054 일년에 5번 해외 한달간 남녀 단둘이 출장 7 qq 06:45:05 3,197
1777053 정시 3,4등급 대입 지원 전략 2 06:41:10 806
1777052 본인이 나르시시스트는 아닌지 살펴봅시다. 5 ㅁㅇ 06:37:13 1,378
1777051 미국주식을 사라고 해서 봤더니 6 06:33:00 2,180
1777050 갓을 배송받았는데 길이가 60~70cm 돼요 1 질문 05:57:49 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