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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20년된 모임

나이들는게 느껴짐 조회수 : 6,016
작성일 : 2024-03-12 12:05:50

다들 50대중후반

전 막내라서 50초반인 20년이상된 모임입니다 

처음은 어땠을지 기억이 없고

지금은 다들 아이들 결혼시킬 나이쯤 되었어요

 

요즘 모임을 다녀와서 회상해보면 웃음이 납니다

 

누가 얘기를 시작해요

진주귀걸이 예쁘네ㅡ요즘 흑진주도 예쁘더라

ㅡ어제 조개구이 먹었잖아ㅡ작년에 난 뜨거워 입에상처생겼잖아ㅡ이치료는 끝났어?ㅡ**치과원장 이혼했데

ㅡ요즘 신혼부부들 애 안낳아 큰일이야ㅡ

우리동으로 어릴때 동네친구가 이사왔는데 큰일이야 

ㅡ왜 큰일이야?ㅡ갸가 술집마담이야 

(결론은 뜬금없이 가만히 있던 큰언니가)

ㅡ술집 마담이 진주귀걸이 꼈다고?

ㅡ야! 이것봐 내 인스타에 흑진주광고 떴어 ㅎㅎ

 

그냥 신나게 각자하고싶은말만 하고옵니다 

누가 무슨말 했는지 기억도 없고

모임다녀오면 스트레스 쏴~~풀려요

봄에 여행가기로 했는데

1박2일 아무말 대잔치겠죠ㅎㅎ

 

IP : 112.152.xxx.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2 12:07 PM (59.13.xxx.51)

    오래된 모임 부럽네요~
    50대 넘어가니 다들 자기애기만하는거 공감해요 ㅎㅎ

  • 2. sisi
    '24.3.12 12:07 PM (211.114.xxx.126)

    푸하하하
    이 내용 유투브 올려도 넘 재미있겠어요~~
    라디오 사연으로 쓰던지
    재밌네요^^

  • 3. ㅎㅎㅎ
    '24.3.12 12:09 PM (221.145.xxx.192)

    저희도 그런 연륜의 모임인데 대화 흐름이 비슷합니다.
    아무말잔치하고 기억도 못해요. ㅎㅎㅎ

  • 4. 큰언니
    '24.3.12 12:10 PM (121.133.xxx.125)

    대박 입니다

  • 5. ...
    '24.3.12 12:11 PM (221.158.xxx.180) - 삭제된댓글

    ㅎㅎㅎ 너무 웃겨요
    의식의 흐름이 단체로

  • 6. 분위기 좋네요
    '24.3.12 12:12 PM (1.238.xxx.39)

    친구들끼리 너무 심각한 얘기보다 그런 가벼운 얘기로
    웃고 떠들며 스트레스 쫙 푸는것 너무 좋아요.

  • 7. 아오.ㅎㅎ
    '24.3.12 12:12 PM (180.70.xxx.154)

    꼭 사오정 한명씩 있어서 뒷북 때리는 건 어디나 똑같네요.ㅎㅎㅎ

  • 8. 큰언니
    '24.3.12 12:15 PM (122.254.xxx.186)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 9. ㅎㅎㅎ
    '24.3.12 12:16 PM (175.208.xxx.164)

    좀 더 있어봐요. 귀 안들려서 다 동문서답하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해요.

  • 10. ㅋㅋㅋ
    '24.3.12 12:16 PM (183.98.xxx.62)

    글도 참 재밋게 쓰셨네요~
    부러워요 그런 모임^^

  • 11. ..
    '24.3.12 12:16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다들 좋은 분들인가 봐요. 저흰 사는것도 많이 바뀌고 남의 며느리 사위 질투도 하고 옛얘기만 하니 지겨워서 다 깨졌어요.

  • 12. ㅡㅡ
    '24.3.12 12:19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여자들 모이면 대체로 이렇지않나요?
    근데 또 다들 그 흐름에 잘따라간다는거~

  • 13. ㅋㅋㅋ
    '24.3.12 12:21 PM (58.239.xxx.59)

    너무 웃겨요 시트콤도 이렇게 웃기진 않을듯

  • 14.
    '24.3.12 12:22 PM (39.7.xxx.134)

    그래서 싫어요 반가운건 잠깐이고
    이건 대화가 아니고 방백이다 생각한적도 있고…
    듣는 입장애선 스트레스고
    실컷 떠드는 사람은 스트레스 풀리는건가봐요

  • 15. 쓸개코
    '24.3.12 12:28 PM (118.33.xxx.220)

    의식의 흐름대로 흐르는 대화.. 재밌는데요 ㅎㅎㅎ

  • 16. .....
    '24.3.12 12:30 PM (118.235.xxx.129)

    둘이.대화하는것도 아니고
    여럿이 모이면 당언히 한사람씨구연설하는게 아닌이상
    여러 얘기 나오는게 당연하죠.
    이사람이랑 이얘기 했다가 저 사람이랑 저얘기하고
    거기서 또 같이 한목소리로 얘기하기도 하고
    깔깔 거리며 웃고 나면 스트레스 풀리고 좋아요.

  • 17. ㅎㅎ
    '24.3.12 12:40 PM (211.234.xxx.76)

    예전에는 맥락없는 이야기들이
    쓸데없고 스트레스였는데
    나이들면서 그러려니 하면서 웃네요. 흑진주가 예쁜가요? ㅎㅎㅎ

  • 18. ㅇㅇ
    '24.3.12 12:47 PM (211.252.xxx.100)

    듣는 사람 없고 나혼자 떠드는 대화 진짜 나이들은 사람들 전형

  • 19. 그래도
    '24.3.12 12:54 PM (106.101.xxx.169)

    그곳은 소재가 다양하네요
    제 모임은 소재 하나 가지고 한 시간을 이야기 해요
    예를 들면 다시마 이래 먹고 저래 먹고 어디가서 샀고
    등등

  • 20. ...
    '24.3.12 3:07 PM (116.125.xxx.62)

    저도 원글님과 기간, 나이대가 비슷한 모임있어요정치적 성향(요즘은 분노할 때가 많네요ㅠㅠㅠ), 사는 형편까지 비슷하니 매달 1번씩 모이는 모임 날이 기다려져요. 본인, 자녀나 남편에게 좋은 일 있으면 밥을 사고, 경조사도 서로 챙겨줘요. 나이가 들수록 이 모임이 소중한 모임이라고 생각돼요.

  • 21. 바람소리2
    '24.3.12 5:18 PM (114.204.xxx.203)

    그래도 재밌는대요 ㅎㅎ

  • 22. ..
    '24.3.12 5:25 PM (219.248.xxx.90)

    제 모임 중 하나도 저래요. 하고 싶은 말 대찬치.원래 의도와는 다른 해석. 그런가보다 해요. 서로 어이없어 엄청 웃어요. 스트레스 풀리구요.

  • 23. 그러다가
    '24.5.22 11:04 PM (211.241.xxx.107)

    아픈 이야기 나와요
    난 손목 아파
    난 무릎 아파
    난 허리아파
    건강검진 한 이야기 누구 아파서 수술했다더라 어느 병원 좋더라
    어디 만져주는 집 좋더라고해서 단체로 예약해서 맛사지 받고
    효과 좋다고 널리 알리고 ㅎㅎ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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