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안하는 아이와 잘 지낼수있는 방법

ㅂㅅㅈ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24-03-10 10:44:37

아이가 공부 안해도 잘 지내시는 분 계시겠지요?

노하우가 있을까요?

 

아이랑 사이는 좋은데 고등학생 되어도 공부 안하는 모습이 안보여 저혼자 속상해하고 있어요..

아이는 예민한편이라 제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안좋으면 금방 눈치채고 스트레스 받아해요..

 

저도 좀 내려놓고 공부 안해도 웃으면서 잘 지내고 싶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네요..

비법 있으신분 전수 좀 해주세요..

아이는 고등학생이고 딸이에요~

IP : 116.120.xxx.1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4.3.10 10:48 AM (58.148.xxx.3)

    비법이 있나요 잘 지내면 되는거지. 님이 공부를 잘해야 사랑하는 엄만데 그게 되나요. 님이 일단 자식을 내 욕구충족기가 아니라 자식으로 사랑하면 되는거지요.

  • 2. ㅡㅡ
    '24.3.10 10:48 A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공부안해도
    학교는 잘가고
    잘웃고, 잘먹고
    엄마 사랑하고
    애교많고
    딴짓? 나쁜거 안하고
    이쁜게 더많아서 맨날 껴안고살아요
    까칠한 아들키우다
    세상 둥글한 둘째라 그런가
    공부까이꺼
    저런건 학원가서도 못배운다싶어서요
    이쁜것만보세요

  • 3. ....
    '24.3.10 10:50 AM (1.229.xxx.246)

    저 학창시절에 공부 안하고 못했는데 ....엄마가 가게를 하시고 삼남매 키우시느라 너무 바빠서 잔소리를 할 시간도 없었어요. 제 성적에 관심 가질 여유도 없고...성적표도 제대로 항번 안보신듯... 그래서인지 사이는 좋았어요.
    나중에 첫입시 치르고 남들 대학 좋은곳 가는 거 보고
    재수시켜달라해서 그때서야 공부 제대로 해서 인서울하긴 했어요... 걍 원글님 삶에 집중하고 한동안 아이에게 관심을 떼는건 어떨까요 다 자기그릇대로 가는 것 같아요

  • 4. ....
    '24.3.10 10:51 AM (114.204.xxx.203)

    공부 포기하고 이쁜거만 보세요
    대화 줄이고요

  • 5. .....
    '24.3.10 10:51 AM (58.29.xxx.1)

    공부못해도 다 자기 앞가림은 하고 살더라고요.
    학교 공부만 공부가 아니니 삶의 지혜가 될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 6. ...
    '24.3.10 10:51 AM (106.102.xxx.182) - 삭제된댓글

    엄마는 완벽한가요?
    딸은 엄마에게 불만 없을까요?

  • 7. ..
    '24.3.10 10:5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나는 뭐 학창시절에 잘 했었나?
    돌아보죠
    울 애도 공부 안했고
    니 인생 니껀데 알아서 잘 살겠지 하는 마인드 보여주니 발등에 불떨어지니 공부하고 올해 재수해서 좀더 나은 대학 갔어요
    내 인생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주고
    밥 잘 주고 평행선을 걸어갑니다

  • 8. ..
    '24.3.10 10:56 AM (58.97.xxx.94)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머리를 써서 하는 직업은 90%가 대체될거라고 합니다. 우리 딸이 시대에 맞게 적응하는구나 하고 기뻐하세요

  • 9. ...
    '24.3.10 10:57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잔소리 한다고해결되나요.????저는 학창시절에는 공부 열심히 안한 학생이었는데... 사회생활하면서는 목표가 생기고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니까... 저는 20대 이후의 삶은 정말 제스스로 느끼기에 최선을 다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 1도 안하거든요..
    근데 10대때는 공부 열심히 안한건 좀 후회 되는데 그때는 제가 뭐 좋아하는지 뭐하고 싶은지 그런 목표가 없었던것 같아요.. 목표도 하고 싶은 의지도 없는데도 맨날 잔소리하고 하라하라 하면 뭐 해야 할지 몰랐을것 같아요.

  • 10. .....
    '24.3.10 10:58 AM (114.200.xxx.129)

    잔소리 한다고해결되나요.????저는 학창시절에는 공부 열심히 안한 학생이었는데... 사회생활하면서는 목표가 생기고 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니까... 저는 20대 이후의 삶은 정말 제스스로 느끼기에 최선을 다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 1도 안하거든요..
    근데 10대때는 공부 열심히 안한건 좀 후회 되는데 그때는 제가 뭐 좋아하는지 뭐하고 싶은지 그런 목표가 없었던것 같아요.. 목표도 하고 싶은 의지도 없는데도 맨날 잔소리하고 하라하라 하면 뭐 해야 할지 몰랐을것 같아요.

  • 11. 매우 예민한
    '24.3.10 10:58 AM (121.168.xxx.190)

    사람을 위한 상담소
    전홍진교수님 영상이예요.
    검색하면 내용많아요.
    저는 제가 예민할줄 몰랐는데
    엄청 예민한 사람이더라구요
    영상보시고 따님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가시길..

    https://www.youtube.com/live/EhRkFnt18-0?si=fYyub4ccWe9DQx_P

  • 12. ㅇㅇ
    '24.3.10 11:00 AM (125.132.xxx.156)

    공부를 내려놓으면 됩니다
    사회가 변해서 공부못해도 대학갈수있고 이름없는 학교도 막상 들어가보면 여러 지원과 기회가 있어요
    저희애도 공부 진짜 안했는데 지방대 들어가 교환학생도 가고 잘지냅니다 선배들도 적당히 취직들 잘했고요
    아이랑 저 사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ㅎㅎ

  • 13. 빵떡면
    '24.3.10 11:11 AM (1.228.xxx.14)

    와~ 정말 좋은 댓글이 많아요
    감사합니다
    공부 못하고 안하는 고3아들때문에 속상할때 많은데 욕심좀 내려놓고
    아들도 공부 말고 하고싶은게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해요

  • 14. ㅂㅅㅈ
    '24.3.10 11:14 AM (116.120.xxx.19)

    딸은 저를 좋아하고 의지하는 편이에요...저랑 둘이서 여행가는걸 좋아해요..
    저도 딱히 잔소리 안하는 편인데 예민하고 스트레스 잘받는 딸 성격 받아주다보니 힘들어서 공부 안하는 모습이 거슬리나봐요..

  • 15. .....
    '24.3.10 11:14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전 애들 식언 들었을 때부터 선을 그었어요. 너가 어떻게하든 애정은 변함없을거다, 대학원까지는 재정지원 해준다. 이 조건에서 네 인생 네가 만드는거다.
    화낸 적 없지만, 결과는 직시하도록 말했어요. 가령, 중등 때 수학시험을 B받은 적이 있어요. 이제 과학고는 어렵다. 영재교는 가능하다. 엄마는 너가 어느 고교가든 괜찮다. 이건 네 문제다.

    아이가 서른되어서 그러더군요. 그때 그 말이 평생 안 잊혀진다고.. 애들이 크고 작은 문제를 겪으면 한껏 지원해주지만 대신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고등 정도부터 그걸 알더군요. 사실 그 선을 서로 알고나면 나머진 쉽습니다. 주로 돈만 대주면 되니까요.

  • 16. .....
    '24.3.10 11:1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전 애들 식언 들었을 때부터 선을 그었어요. 너가 어떻게하든 애정은 변함없을거다, 대학원까지는 재정지원 해준다. 이 조건에서 네 인생 네가 만드는거다.
    화낸 적 없지만, 결과는 직시하도록 말했어요. 가령, 중등 때 수학시험을 B받은 적이 있어요. 이제 과학고는 어렵다. 영재교는 가능하다. 엄마는 너가 어느 고교가든 괜찮다. 이건 네 문제다.

    아이가 서른되어서 그러더군요. 그때 그 말이 평생 안 잊혀진다고.. 애들이 크고 작은 문제를 겪으면 한껏 지원해주지만 대신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고등 정도부터 그걸 알더군요. 사실 그 선을 서로 알고나면 나머진 쉽습니다. 주로 돈만 대주면 되니까요.

    공부로만 성공하는 거 아닙니다. 자기 인생 제대로만 살면 걱정없죠. 그걸 원하시는 게 아닐까 싶어요.

  • 17. ㅇㅇ
    '24.3.10 11:22 AM (223.38.xxx.251) - 삭제된댓글

    저요. 저는 딸아이랑 잘 지내요. 저도 처음엔 안그랬어요. 어느순간 저절로 내려놓게 되었는데 계기는 제가닥달하고 잔소리하니 사이가 극도로 안좋아지고 나때문에 아이가 안행복해 보여서..

    건강하고 학교 잘가고 숙제 잘해가고 친구많고
    학교생활 잘하고.. 단지 공부만 좀 못해요. 저랑 사이좋아지니 저 퇴근하면
    저녁도 가끔 차려놓고 있더라구요. 같이 팔짱끼고쇼핑가고..

    고3이예요.

  • 18. ㅇㅇ
    '24.3.10 11:27 AM (172.225.xxx.143)

    뭐에요 저 위에 댓글
    엄마는 완벽한가요?
    와 엄청 정곡을 찔렸네요 ㅠㅠ

  • 19. ...
    '24.3.10 11:30 AM (106.101.xxx.28)

    공부 내려놓으면 돼요.
    학교 안 빠지고 가고, 학교에서 말썽으로 연락 안 오고, 학교 끝나면 바로 집에 오고, 부모 말 잘 듣고, 건강하고, 심부름 잘 하고 등 좋은 면만 생각했어요.

    공부만 빼면 속 썩이는 게 없는 아이더라구요.

    아이도 자기 부모 다른 부모랑 비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요.
    우리 애도 건물주 부모랑 저랑 비교할 수 있잖아요.

  • 20. ㅇㅇ
    '24.3.10 11:31 AM (125.132.xxx.156)

    그리고 아이가 아주 일찌감치부터 공부를 안한 덕분에(?)
    동네학원 한과목만 보내서 돈도 무쟈게 아꼈습니다
    교재비 특강비 인강비 스카비 과외비 전혀 안들어서 돈 엄청 세이브됐는데 그돈으로 올여름 온가족 유럽여행 갑니다
    공부 스스로 할 생각이 없는애들은 얼마를 들이고 어떻게 서포트해줘도 결국 비슷한 라인 갑니다 어떤아인지 잘 판단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21. ㅇㅇ
    '24.3.10 11:37 AM (223.62.xxx.177)

    큰애는 재가 아둥바둥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갔어요. 둘째도 첫애보고 배운게 있으니 잘하겠지 싶었는데 너무 비교되게 안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공부에 재능이 없고 하기 싫으면 다른 거라도 배우게 하려구요.
    네일 배우고 싶다해서 그래라 했어요. 고2인데 지난 겨울방학 진짜 열심히 해보고 그래도 성적 안나오면 네일 배워라 하려구요. 자기가 하기 싫은데 취직도 안되는 문과라 대학나와서 백수하느니 그냥 네일배워서 자영업 하는게 낫겠지 싶어요.
    대기업 사무직만 취직이 아니니까요. 최저임금도 못받는 월급쟁이 보다 개인 자영업이 자리 잘 잡으면 더 낫더라구요.
    대학만이 정답이 아니라는걸 살면서 많이 느껴요.

  • 22. ...
    '24.3.10 11:41 AM (42.82.xxx.254) - 삭제된댓글

    제가 항상 하는말이에요..공부만 아니면 싸울일이 없다고...공부에 대해서 관심끄고, 그냥 잘 지내면 되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픈 아이들이 많아서, 건강한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생각하고, 아이 있는 그대로 봐주면 되는거죠...

  • 23. ...
    '24.3.10 12:30 PM (121.151.xxx.18)

    저는아들인데요

    그래봐야
    내가낳은자식이에요

    이정후보세요
    유전이 어디가나요

    그저 나쁜짓안하고 바르게살면
    공부는 어쩔수없지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53 비싸게 인테리어를 안 해도 깨끗하니 너무 좋네요 3 06:03:16 715
1594352 경기도 구리 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신경치료 05:28:17 64
1594351 그러니까 시집 못간거야 4 호하 05:20:35 966
1594350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있어보이게 하는 사람들 9 오해 04:43:18 1,024
1594349 화투 중에 어느패를 좋아하나요 1 이뿜 04:42:01 185
1594348 김호중 빼박 음주 ㅋㅋ국과수 결과 16 국과수 03:38:20 4,358
1594347 신에게 어떤 패를 받으셨나요? 5 dd 03:21:02 1,072
1594346 해외직구 규제가 민간기업 허용과 관련있다는 글이 있더라구요 2 영통 02:45:35 1,363
1594345 커피 안마시면 두통와요 (ㅡ,, ㅡ )  4 ..... 02:41:57 751
1594344 해외직구 kc인증이고 나발이고 2 ... 02:37:19 1,011
1594343 정신과 약 먹어볼까요..? 4 벌벌 덜덜 02:18:46 675
1594342 두명이 일하다 세명이 일하는데 1 속상 02:02:42 1,235
1594341 의사선생님에 따라서 진단과 치료계획이 완전 달라지나봐요 2 건강 00:54:04 977
1594340 최성해 총장 통화내용 8 ㅡㅡ 00:51:49 2,366
1594339 ebs 공감 틀어보세요 1 ㄱㅌㄱ 00:36:44 1,879
1594338 미국에서 친구가 인형 보내주는것도 금지래요 28 엥? 00:33:33 6,072
1594337 대구에 철학관이나 잘보는곳 3 89 00:32:54 596
1594336 아파트앞에 술을 버리는 행위가 무슨뜻이 있나요? 5 ??? 00:29:42 1,641
1594335 나혼자산다. 키는 매력없어요 26 ... 00:29:23 5,557
1594334 내가 속이 좁은걸까요?? 3 비밀 00:28:32 1,215
1594333 나는 솔로나 나솔사계보면 남자들 나이가 왜 이리 많은가요? 3 나솔 00:25:06 1,712
1594332 나혼자 산다.저분 누군가요? 넘 재밌네요 7 ** 00:24:55 4,054
1594331 생활바보 아들 22 00:17:12 3,501
1594330 그 남자 이야기 4 19 그 여자 00:12:28 2,235
1594329 한달살기 여행을 가는데 그 나라에 사는 친구가있어요 10 ... 00:11:38 2,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