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사춘기 온 갱년기 아줌마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24-03-05 11:08:56

가난한 집 둘째

순하고 착한딸이던 제가

40대 중반 되어가는데..

뒤늦게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힘들어하고 있어요

만나봐야 승질만 부리게 되고 힘들어서

연락 안하고 있고요

그러고도 후회할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사연은 진짜 너무 많으니 다 쓰기도 힘들구요

 

요즘 생각나는 단편적인 기억이 있는데..

 

제가 어릴때도 불안도가  높았나봐요 

손톱 뜯고 손가락 빨고 귓볼도 항상 피나도록 잡아 뜯었거든요

 

어디 다닐때 불안해서  엄마손을 잡으려고 하면 뿌리쳐서

옷을 잡았더니 늘어난다고 성질 내던 기억이 나요

오래된 사진첩에서 봤었는데..

남동생만 데리고 놀러가서 찍은 엄마 사진..

동생손은 꼭 잡고 있네요

자꾸 생각나요 

IP : 180.83.xxx.2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5 11:11 AM (110.9.xxx.182)

    사춘기가 온게 아니라.....
    지금에서야 섭섭한게 터진거 같은데요.
    늦게 터지셨네

  • 2. 죄송스럽죠.
    '24.3.5 11:14 AM (175.120.xxx.173)

    저도 비슷하네요.

    안그랬는데 갑다기 40넘어 그러던게 50되어도 계속..ㅜㅜ
    전 과거 어떤 기억이 불편한건 아니고
    그냥 엄마하고 있으면 이유없이 치밀어 올라요.
    화가 왜 이렇게 나는지 ..
    과하게 대응하고 나면 저도 너무 후회스럽고.

    연락 자주 안하고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고요해서요.
    후회할텐데 마음이 잡아지질 않네요.

  • 3. ㅇㅂㅇ
    '24.3.5 11:18 AM (182.215.xxx.32)

    나쁜기억이 선명하게 남죠...

  • 4. ㅠㅠ
    '24.3.5 11:57 AM (112.150.xxx.31)

    네 저도 그랬어요.
    저는 어떤계기로 터졌어요.
    엄마가 저한테 넌 인정머리없다 섭섭하다 억울하다 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당신주머니에서 백원 나가는건 백만원만큼의 가치가 있고 제가 백만원 쓰는건 십원의가치로 치부해버릴때도 괜챦았는데
    저도 참다참다 넘치니까
    과거에 섭섭했던 맘도 풍선처럼 계속 부풀어 터질것같았고
    현재엔
    만나면 하시는 말씀도 하나하나 서운하고 억울하고 미칠듯 분노가
    터질것같고
    엄마 생각만하면 화가나고 억울하고 아깝고 보기싫고..
    이런상황이 참 슬픈데
    저도 제맘이 어찌 안돼요.
    저를 탓해봤고 이러면안된다고 자학도 하는데
    어떻게 잡을수가없어요.
    그어떤 사람보다 더 싫어요.
    얼굴보고 화도 안내요. 안통하니까요.
    당신생각에 엄청나게 희생하신 부모로 착각하고 살아가고 계세요.
    그렇게 기도하고 사시는데도 주님께서는 왜 그착각을 보고계시는지 원망도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768 속초 가볼만한 곳이나 맛집 6 여행 2024/07/26 1,011
1614767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1.6조 매입 3 ㅇㅇ 2024/07/26 902
1614766 굿파트너 보시는분들 16 굿파트너 재.. 2024/07/26 5,576
1614765 요즘은 어쩜 그렇게 밤마다 소나기가 퍼부을까요? 4 .. 2024/07/26 1,807
1614764 현실에선 감우 성 정도 얼굴만되도 7 ㅇㄴㅇㅇ 2024/07/26 1,848
1614763 자녀집에 부모님이 월세로 사는경우 10 ㅡㅡ 2024/07/26 2,222
1614762 (궁금) sbs 미우새 최진혁 이사한 아파트 어디일까요 8 뷰가 멋지네.. 2024/07/26 4,422
1614761 감동적인 스승의 은혜 1 ... 2024/07/26 847
1614760 치매환자 특유의 표정과 자세 걸음걸이가 있어요. 1 표정 2024/07/26 3,538
1614759 더워서 힘 빠지는데 야식 먹어도 될까요 7 더워 2024/07/26 1,178
1614758 두유제조기 고장 5 거지 2024/07/26 1,112
1614757 티빙이 온에어는 무료로 바뀌었나봐요. 4 ㅇㅇ 2024/07/26 1,460
1614756 드럼세탁기에 찬물로 빨아도 세탁 잘 되나요? 7 드럼 2024/07/26 1,494
1614755 네비탓하는 지각녀를 보니 4 졸부 2024/07/26 1,501
1614754 최화정 유튜브 보다가요 32 ㅇㅇ 2024/07/26 10,435
1614753 (자랑) 엄마가 가방사라고 돈을.. 7 .. 2024/07/26 3,595
1614752 듣기싫은 단어 8 옛날사람 2024/07/26 1,644
1614751 개빡치는 육아 2 2024/07/26 1,705
1614750 자녀 면접교섭날 반반비용 요구하는 아빠. 6 음.. 2024/07/26 2,307
1614749 무엇 때문에 괴로움이 생기는 걸까요 11 .. 2024/07/26 2,298
1614748 고추장물....잊으신 분? 17 그거 2024/07/26 3,179
1614747 이게 경위서 쓸 일인가요? 4 참나 2024/07/26 1,396
1614746 고3 수시원서 결정 어렵네요 9 ㅇㅇ 2024/07/26 1,625
1614745 새벽 4시 파*바게트에서 4천원 법카 사용하고 28 이진숙 2024/07/26 6,302
1614744 이것도 식탐일까요? 5 ㅇㅇ 2024/07/26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