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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 고민

...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24-03-05 09:30:16

맞벌이 부부이고 같은 직종에 종사해서 수입도 거의 비슷합니다.

나이는 이제 50 접어 들었고요.

앞으로 한 10여 년은 더 할 수 있긴 한데 경기가 안 좋고 여러가지 힘든 일이 생기니 자꾸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애들도 중학교 가서 지금까지는 봐 주는 분 계시는데 아무래도 엄마가 공부를 챙겨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나이가 드니 힘들어요.

남편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두 사람이 나가서 비슷한 수입으로 버니까 큰 재산은 없어도 먹고 쓰는데는 불편함 없이 지내왔지만 제 수입의 절반은 시터나 아웃소싱 비용으로 나가요.

정말 바쁜 직업이라 주말에도 종종 나가야 할 때 있어서 아무래도 가정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지내왔어요.

나이가 들어 몸도 힘들고 수입도 줄어드니 자꾸 그만둘까 고민이 됩니다.

제가 수입이 적으면 아줌마 비용 아끼는 명분으로라도 남편한테 얘기할텐데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 제가 그만두면 남편이 너무 힘들 것 같아 미안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잠깐 의사를 내비치긴 했는데 몸이 힘들면 어쩌겠냐고 알아서 하라고는 하는데 참고 했으면 하는 눈치긴 했어요.

남편도 이해는 되요.

아무래도 혼자 벌면 힘드니 부담이 되겠죠.

날마다 마음이 갈팡질팡입니다.

 

IP : 59.17.xxx.15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들은
    '24.3.5 9:34 AM (223.62.xxx.133)

    이게 문제예요
    입장 바꿔 남편이 그만두면 어때요?
    왜 여자만 힘들거라 생각하세요?
    애들 공부요?
    님이 해줄건 돈 벌어서 학원, 과외 원하는 대로
    시켜주는 거예요

  • 2. ,,
    '24.3.5 9:35 AM (73.148.xxx.169)

    이해해요. 그러나 중딩부터는 엄마 보다는 학원비로 서포트 하는 시기죠.
    애 옆에 있어줄 시기는 이미 지나왔고 그냥 앞으로 노후 자금 모으는 재미로 견뎌보세요.

  • 3. como
    '24.3.5 9:36 AM (182.230.xxx.93)

    벌어야 학원비 대죠. 외벌이 밥만 먹고 살아요 중고딩은.... 여가, 여행, 작은사치 아무것도 못해요

  • 4. ㅁㅁ
    '24.3.5 9:37 AM (211.186.xxx.104)

    중학교 이상 공부 엄마가...해줄것은 학원비...내주고 학원 알아 봐 주는 정도지..
    그이상은 엄마가 관리하고 해주는 시기는...아닌거 같은데요...
    간섭하면 더 트러블만 생기지..

  • 5. .........
    '24.3.5 9:41 AM (220.118.xxx.235)

    전 반대입장인데
    남편이 그만둔다고 하면 정말 화가 치솟는 기분이에요.
    누군 다니고 싶어서 다니나.
    물론 남자는 그만두면 여자처럼 애들 집안일조차 안챙기니까
    여자 그만두는거에 비해 더 최악이긴 하지만.

    홀로 3인이든 4인이든 책임진다는 무게감이
    정말 사람 힘들게 하는거에요.
    부부 누구든간 한 사람에게 그런 무거움을 준다는 건 죄나 마찬가지에요.

    날카로운 말 죄송합니다. ㅠㅠ

  • 6. ^^
    '24.3.5 9:46 AM (211.38.xxx.161)

    저두 50대 요즘들어 출퇴근이 너무 힘들고 평일 집에가면 뻗어요
    매일마다 이젠 그만둘까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살까 고민하지만
    통장에 돈 두둑히 넣어놓거나 월세가 나오는 상가가 있다던지가 아니면 몇년은 더 다녀야할꺼 같아요
    예전 잠깐 백수때 생각해보면 막상 시간은 넘치는데 맘이 불편하드라구요

  • 7. **
    '24.3.5 9:47 AM (112.216.xxx.66)

    저도 쉬다가 간신히 재취업.. 또 힘들긴한데 사냥터에 나가는 기분이예요. 먹고살기위해.. 아이가 중학교 올라갔는데, 전업맘들도 계약직으로 시작하는 분들도 있고 학원비가 꽤 들어요. 전 나이 많지만 알바라는 느낌으로 그러나 적게 받고 일해요

  • 8.
    '24.3.5 9:49 AM (211.206.xxx.180)

    10년이면 큰 돈입니다.

  • 9. 여기
    '24.3.5 9:49 AM (223.33.xxx.92)

    전업들 얘기 못들으셨어요?
    엄청 힘들답니다
    잠시도 쉴 틈이 없대요
    님 몸 안좋아서 전업주부 못해요

  • 10. 정말
    '24.3.5 9:53 AM (175.223.xxx.250)

    여자들은 이게 문제 어제 남편은 퇴직해도 놀면 뭐하냐 우리 남편 70인데 일한다 어쩐다 자랑하더니
    50이면 한창 아닌가요? 중학생이 무슨 공부 봐줄게 있다고 전업 하고 싶단건지

  • 11. 맑은향기
    '24.3.5 10:03 AM (117.111.xxx.106)

    지금이 학원다니고 돈더 들어갈때 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더 참고 다니세요
    나이도 있고 요즘 불경기라서
    그만 두시면 새로운 직장 들어가기 힘들어요

  • 12. 집에
    '24.3.5 10:06 AM (182.216.xxx.172)

    집에 있다가도
    나가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
    왜 거꾸로 하시려구요?

  • 13. 남자들
    '24.3.5 10:06 AM (110.70.xxx.169)

    우울증 걸려 죽고 싶다고 회사 관두고 싶다해도 징징거림 받아 주지 말라는 82쿡 아닌가요? 여자라서 좋네요

  • 14. ...
    '24.3.5 10:08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최대치의 휴가를 얻은 후 충전후 다시 심기일전

  • 15.
    '24.3.5 10:09 AM (183.98.xxx.62)

    두분이 의논해서 결정해야 할거고
    다른건 모르지만 중등부터 공부는
    애가 스스로 주도적으로 하는거죠..

  • 16. 고민이해합니다.
    '24.3.5 10:12 AM (3.34.xxx.138)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시점을 지나.. 지금도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생된 애들...
    회사 그만둔다고 감독하기 쉽지 않아요.
    물론 더 챙기는거는 도움될 수 있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더라구요.

    일단 재산이 많지 않다면... 모아야 해요.
    50부터라도 모아야 해요.
    애들이 중학생이라면.. 되도록 사람을 덜 써서 지내는 방법을 생각해야합니다.

    몸이 안좋다면.. 건강 챙기셔야.
    병원에서 치료하셔야 하고..
    틈틈이 운동과 맛사지/사우나...

    모든 사정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조언하자면.
    저도 매일 같은 심정이었는데..
    그냥 하시는게...
    은근히 50넘으니.. 애들도 크니..
    지금 다니는 직장.. 오래 다니고 싶어지더라구요.

    더더군나.. 남편이 직장그만두고 휴식기를 2년 가지고
    새직장에서 전만큼 못 버니..

  • 17. ll
    '24.3.5 10:19 AM (116.120.xxx.193)

    이제부터 학원비 등으로 본격적으로
    돈 들어갈 일 많은데 왜 관둬요?
    지금 일 관두면 지금 받는 월급 받을 일 다신
    못한다고 봐야해요. 남은 인생 계속 쉬려고요?

  • 18. 워킹맘19년
    '24.3.5 10:35 AM (210.115.xxx.46)

    일자리가 있어서 다행인듯요 아직 중학생이라 돈 들 일 많고 한푼이라도 벌어서 보태야죠 회사 다니며 힘드시겠지만 운동을 추천드려요 운동하는 시간만이라도 스트레스 안받고 시름을 잊고 체력도 길러지더라고요 시간 내는 거 어렵지만 1주일에 딱 2시간만 내보세요(이미 열심히 하고 계시다면 죄송)

  • 19.
    '24.3.5 10:45 AM (175.120.xxx.173)

    거꾸로 하시면
    공허해집니다.
    힘든 시기 다 잘 지내셨는걸요.

  • 20. ...
    '24.3.5 11:01 AM (116.123.xxx.155)

    애들 사춘기 오면 전업도 나가요.
    서툰 살림하면서 사춘기애들 감당하시면 현타옵니다.
    공부는 봐 줄게 없어요.
    잘하는 애들은 학원을 잘 골라주면 되고 안하는 애들은 방법없어요.
    고등가면 얼굴보기도 힘들어지고 잘할수록 사교육비 아낌없이 쓰게 됩니다. 대학가면 돈 더 들어요.
    요즘애들 한시간이상은 통학 힘들어해요.
    결론은 본격적으로 돈으로 애를 키울시기가 왔다는 얘기입니다.

  • 21. 다인
    '24.3.5 11:24 AM (121.190.xxx.106)

    저도 매일 같은 생각하는 1인으로서.....저는 댓글들하고 다릅니다. 경제 상황 꼼꼼히 따져보시고, 퇴사하고 집에서 숨막히지 않을 정도의 용돈이 나올 방도를 치밀하게 구상하면 관두고 쉬는것도 좋다고 봐요. 아무리 맞벌이가 대세라도 우리 나이또래의 워킹맘들은 남편보다 훨씬 하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들 관련해서 90프로 이상이 엄마들 차지이요. 뭘 먹이고 입히느냐에서부터 교우관계 학원 관리 학교 관리 기타등등 중등 고등으로 가도 할 일이 더 많아지면 많아지지 절대 줄어들지는 않는거 같아요. 물론 공부는 스스로 하는게 맞지만, 엄마가 그 스스로 공부함에 있어서도 밑바탕에 깔아줘야 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아이두 명 이상인 경우 아이들 잘 키우는 것만으로도 사실 벅찬데 거기다 빡센 회사까지...
    저는 다행이 회사가 연말에만 바쁘고 년중에는 비교적 한가해서 그나마 버티고는 있는데도 애들 밥챙기고 출근하면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고 반대로 퇴근하면 애들 저녁 챙기는 것만으로도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매일같이 빡센 회사면...50까지 버티신 것도 너무 대단하신 거에요. 저라면...대출금이 너무 많아서 돈을 꼭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 참에 쉬고 몸 좀 돌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어요.
    나이 먹어서 갈 데 없다 치면, 지금같은 일은 못해도 또 다른 일을 찾으면 되니까요.
    눈을 낮추면 충분히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퇴사 하고 좀 쉬십시요. 화이팅 입니다. 저도 조만간 계획이 끝나면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

  • 22. 남편들에게도
    '24.3.5 11:33 AM (110.70.xxx.200)

    퇴사하고 건강 챙기고 쉬라하죠 ㅋ
    대기업 60까지 일하고 퇴직해도 일해라 종용하고
    우울증 자살하고 싶다해도 일해야지 하던 82쿡인데
    원글님은 중증 우울증도 아니고

  • 23. 다른건 모르겠고
    '24.3.5 11:41 A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

    유딩 초딩도 아니고 중등 뭘 챙겨요?
    어디 크게 아픈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회사 다니세요
    뭐 여유로우면야 알아서 하실텐데 고민이면 여유롭지도 않은거잖아요 집에 있음 더 스트레스 받기도 해요

  • 24.
    '24.3.5 12:09 PM (222.236.xxx.253)

    애들 중등이면 이제부터 돈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저는 대학생 두명인데 진짜 돈이 많이 들어요
    중고등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큰 병 없으심 다니세요
    집에 있어봤자 중등 애들 케어는 안되고 돈도 쪼들리고 부부싸움만 더 많아질 뿐입니다
    제가 매일 일하다가 힘들어 주3회로 바꾸고는 나머지 2일은 정말 돈쓰고 시간낭비 하며 지내서 다시 매일근무로 바꿨어요
    다들 가지 않은 길을 아쉬워하고 바랄뿐인거 같아요
    경제공부할때도 건물 월세 받을 거 많아도 경제활동은 될 수 있는한 멈추지 말고 벌라고 했어요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고 갖고 있는거 까먹지 않는 방법이라고요
    그리고 나이들어 취업하기 진짜 힘들어요
    저는 전문직인데도 나이 있다고 이력서에서 몇번이나 탈락했어요
    저도 원글님과 나이대가 비슷해요
    남편이 적극적으로 그만두라는것도 아니고 돈 들어갈일 많음 부부가 싸움이 많아져요
    삶이 힘들어지더라구요
    저도 지금 매일 출근할때마다 이걸 그만둬 하는데,,
    막상 전업였을떄와 이력서에서 떨어졌을때를 생각하면 감사한 생각으로 열심히 다닙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일 관둬? ㅎㅎ 하고 있어요

    꼭 다닐 수 있을때 까지 다니시고 애들 대학때 부부가 같이 보탬 되고 애들 졸업하면 두분이 버는게 다 크게 여유자금으로 와닿고요
    10년이면 애들 대학까진 보낼 수 있겠네요
    열심히 다니세요
    돈 쪼들리는데 집에 있음 진짜 미칩니다 ㅎㅎ

  • 25.
    '24.3.5 12:12 PM (222.236.xxx.253)

    참 그리고 이 나이되니 진짜 저도 여기저기 아파서 오전엔 병원 들렀다 출근해여
    저도 그래서 그만두려고 했더니
    다들 병원투어하며 일 하시더라구요
    50되니 진짜 없던 병들이 나타나서 죽겠어요
    갱년긴건지~~
    제 병원비라도 벌자 라는 심정으로 출근하네요
    님도 힘내세여

  • 26. 다인
    '24.3.5 1:03 PM (211.234.xxx.248)

    남편이 힘들다고 관두는거랑은 다르죠 남편들이 아내들처럼 가사 육아 다 하면서 일하는게 아닌데요 그냥 회사만 다니는거면 왜 관둡니까 애들 뒤치닥거리하고 가사하니 힘든거죠 남자하고 똑같은 선상에서 결정할 수는 없죠
    그래서 젊은 여성들이 비혼에 비출산으로 갈 수 밖에 없는거죠 나라도 다시 돌아가면 애 안낳고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커리어적으로도 성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어요

  • 27. 웃기네
    '24.3.5 1:21 PM (223.62.xxx.118)

    남자들이 왜 가사 육아를 못해요?
    여자 혼자 벌어서 남편 전업하는 거 봤어요?
    저는 봤는데 잘만 합디다
    왜 남자는 못한다고 가스라이팅하며 전업은 여자만?

  • 28. ....
    '24.3.5 3:38 PM (112.154.xxx.59)

    고딩되면 전업맘도 밖에 나가고 싶어지는데 거꾸로 전업이요? 말리고 싶네요. 윗분들 말대로 중고딩 애들 학습 엄마가 봐줄 시기는 지났어요. 애들이라고 하는거 보니 애도 둘이상인 것 같은데 학원비만 최소 300듭니다. 학원비 빠져나가면 통장이 텅장이 됩니다. 일하세요. 아이들과 떨어져서 원글님 인생을 사세요. 아이들은 외주 주세요. 엄마랑 오래 붙어있음 싸우는 횟수만 늘어난답니다.

  • 29.
    '24.3.5 6:07 PM (180.66.xxx.124)

    저는 저 위에 121.190님 댓글이 와닿는데요.
    50 초반까지 좋은 직장에서 일했고.. 중등 되는 아이들 있는데
    더 이상 회사 다니는 게 싫어서 올해부터 쉬고 있어요.
    시가도 여유 있고 대출 갚을 일은 없으니 용돈 벌며 살아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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