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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판) 13살 아들과 사이가 매우 안좋습니다.

... 조회수 : 7,101
작성일 : 2024-03-04 14:32:48

https://zul.im/0OJrHJ

9년전 이혼후 아들만 바라보며 혼자 키웠습니다. 아들을 오늘 전남편에게 완전히 보냈습니다. 전남편이 양육권과 친권행사자 변경신청 해달라고 해서 내일 하러갑니다. 아래는 아들이 제게 했던 행동과말들입니다. 아들은 내일 중학교에 입학합니다. 착하게 잘 크다가 5학년 2학기부터 돌변했습니다. 저를 너무나 싫어하고 싫다고 자주 소리질렀습니다. 그런데 전남편 거주지가 경기도이고 여자가 있어서 아이에게 중학교근처에 월세방을 얻어주고 혼자 살게 한다고 합니다. 오늘 방을 구했다네요. 아이가 안쓰러운데 같이 살 엄두가 이제 안납니다. 지쳤어요. 친정부모님 모두 아이 한살전에 돌아가셨고 제 박봉과 전일제 근무와 신혼여행 다음날부터 주말부부하며 완전히 혼자 키웠습니다. 아이 혼자 키우며 힘들고 지쳐서 정신과 약을 9년 먹고있습니다. 아이가 요구해온 건 " 말시키지 말고 밥이나 잘해줘" 입니다. 하숙생같이 밥 잘해놓고 자유롭게 살게해달래서 겨울방학 두 달간 아무데도 놀러가지도 않았고 밥 차려주고 새벽 3~5시에 자고 낮 2~3시에 일어나는 생활을 하루도 예외없이 하는 아들에게 내색한번 안하고 놔뒀습니다. 1년넘게 애가 쌀쌀맞게 변하더니 그냥 밥하고 빨래해주고 용돈주고 학원 잘 보내주고 집안일해주고 뒤치닥거리 해주는 하녀취급한다는 생각만 듭니다. 설경 보여주려고 1월 초에 3박 예약했는데 애가 숙소가 맘에 안든다고 이불 뒤집어쓰고 둘째날에 폰만봤어요. 집에 가자고 해서 1박에 15만원짜리 숙소 큰맘먹고 예약했는데 환불못받고 도망치듯 2박만 겨우하고 돌아왔어요 그래도 어린 자식이니 데리고 살아야 도리같은데 같이 있으면 사춘기 반항이 선을 너무 자주 매일 넘어서 인간으로서 힘듭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

사춘기라서 그러는 거 같은데 참 넘 안타깝네요

링크 가보면 엄마가 일어났던 일 메모 해놓은 것도 있어요

상담이나 금쪽이라도 나가보지 그냥 보내고 싶어서 결국 보냈다는 느낌도 드네요

IP : 211.234.xxx.21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4 2:34 PM (118.235.xxx.38) - 삭제된댓글

    애가 설경 보고 싶어 하는것도 아닌데
    왜 굳이 3박이나ㅠ

  • 2. 엄마아빠
    '24.3.4 2:35 PM (110.70.xxx.220)

    둘다 부모 자격 없어보여요

  • 3. ...
    '24.3.4 2:36 PM (118.235.xxx.38) - 삭제된댓글

    애가 잘했단게 아니라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그냥 지켜보세요

  • 4. ...
    '24.3.4 2:37 PM (211.234.xxx.211)

    퍼 온 글이에요 저 글이 진짜라면 아이가 중학생때부터 혼자 산다는 건데 넘 안타까워서요

  • 5. ____
    '24.3.4 2:40 PM (116.33.xxx.153)

    혼자 살게 될 아이 정말 안타깝지만
    거의 똑같은 상황을 겪었던 경험자로서
    엄마 마음 충분히 이해돼요

  • 6. ..
    '24.3.4 2:40 PM (121.179.xxx.235)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같이 사는 엄마를 사람취급도 안한다면
    저라도 보내버리겠어요
    원룸에서 혼자 살든말든...

  • 7. .....
    '24.3.4 2:41 PM (118.235.xxx.181)

    남편이란 사람 욕나오네요.
    결혼한것도 아니고 여자가 있다는 이유로
    이제 겨우 중학생인 애를 방을 따로 얻어 혼자살게 하냐

  • 8. 저런게
    '24.3.4 2:41 PM (110.70.xxx.125)

    이해되면 세상 이해 안될게 뭔가요?

  • 9. 또래아이
    '24.3.4 2:43 PM (211.186.xxx.7)

    키우는데 너무 순한데... 저집은 이해가 안되네오.

  • 10. ㅡㅡ
    '24.3.4 2:43 PM (106.102.xxx.187)

    혼자사는건 안타깝고
    엄마에게 하는 행동은요?

  • 11. .....
    '24.3.4 2:43 PM (121.165.xxx.30)

    엄마랑만 살던 아이가 엄마에 대한 감사함보다 불만만 가득해서 아빠한테 가고싶었는데 아빠는 여자가 있으니 넌 나가살아라 당장은편하고 좋겟지만 아이도 좀 알아야하겟죠.
    물론 알면 저렇게 행동햇겟냐마는 저엄마가 오죽하면 저렇게 했을가싶네요
    혼자살면 애썼을텐데.......같이사는엄마를 저따구로 대한다면 저도 더이상은 해줄게 없다 할듯싶네요

  • 12. 아이가
    '24.3.4 2:45 PM (211.186.xxx.7)

    괜히 엄마한테 저러겠어요

  • 13. 참나
    '24.3.4 2:46 PM (1.241.xxx.48)

    남자 아이 사춘기 오면 힘들죠. 부모의 이혼으로 아마 저러는 모양인데 저대로 혼자 살게 두면 망가지는거 순식간 아닌가요?
    아빠라는 인간은 여자 있다고 중딩인 아이를 혼자 살게 하고…

  • 14. 괜히
    '24.3.4 2:49 PM (39.7.xxx.248)

    저러다니요? 초등이 저러면 버리는게 맞아요? 부모 행동 두둔 하는 사람 자식 힘들게 하면 미성년자일때 자식 버려요?

  • 15. ...
    '24.3.4 2:52 PM (175.116.xxx.96)

    엄마 입장은 살짝은 이해가되는데, 그렇다고 중학생을 혼자 나가살게하는 아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ㅜㅜ
    아이가 저리 엇나갈경우 아무리 이혼했더라도 아빠가 아이에게 따끔하게 혼내고 행동 제대로하고 엄마랑 살라고 말해야하는게 아닌가싶네요.
    혼자 죽을힘을다해 키운엄마를 저따위로 대하면 솔직히 당해봐라하고 한번 내보낼것같아요. 세상무서운거 알아보라구요.

  • 16. .....
    '24.3.4 2:54 PM (211.221.xxx.167)

    엄마는 한집에서 살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다하다 안되니 떨어져 있어보려고 아빠한테 보냈나본데
    애 아빠는 왜 데려가선 자기가 안키우고
    혼자살게 할까요?
    아빠란 인간은 여자랑 연애놀이 한다고 자식 내보내고
    이해가 안가네요.

  • 17. ...
    '24.3.4 2:57 PM (1.241.xxx.220)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아빠 엄마한테 모두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것 같아요.
    아이가 단단한 아이면 차라리 혼자가 나을지도라는 생각마저 드네요...
    딴여자랑 사느라 동거도 거부한 아빠랑 우울증에 자길 포기해버린 엄마라니....

  • 18.
    '24.3.4 3:04 PM (175.223.xxx.15)

    엄마도 애혼자 사는거 두고 보겠다 하는거잖아요
    둘다 버린거죠 아들이 왜 사춘기에 저러는지 알겠네요

  • 19. 괜히 안저러면
    '24.3.4 3:20 PM (122.254.xxx.249)

    바른 부모밑에서 자라도 저아이 성격은
    비슷했을껍니다ㆍ
    타고난 인성이란게 있죠
    환경이 아이를 저리 만들었다?
    어느정도 공감도가지만 저런행동을 환경탓으론 하기엔
    문제가 많아요
    아이아빠가 인간 이하인데 엄마를 사람취급안하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엄마가 너무 힘들겠어요

  • 20. dd
    '24.3.4 3:29 PM (58.148.xxx.211)

    애가 사춘기가 넘 일찍왔네요 보통 중학생때 하는 행동인데요 애지중지 키워놨더니 엄마 벌레보듯하고 무기력하게 늘어져있는거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남편있고 안정된 환경이였어도 달라진 아들 모습에 충격이 크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드는데 저 엄마는 애도 혼자 키웠는데 애 사춘기가 마음의준비도 안된시기에 저렇게 일찍 와버렸으니 다 놔버릴만하네요

  • 21. 사춘기
    '24.3.4 3:33 PM (211.206.xxx.180)

    내내 엄마 아래 있으면 더 기고만장 엇나갈 아이임.
    엄마가 해주는 밥에 용돈 받고 누리면서도 엄마 싫다, 아빠한테 가고 싶다 하는 애인데 누굴 탓해요.
    머리 커갈 때 아빠한테 폭행당하면서도 아빠는 못해보니 엄마를 겨냥해 미워하는 남자 애들 있는데, 그냥 여자니 무시하는 거고 잘 안 바뀝니다.
    학령기 넘어 군대 기점으로 변하냐가 문제인데,
    서른 넘어서도 저런 기질이면 그때는 진짜 내보내고 분리해야지
    같이 살면 군림하는 문제의 폭군 아들 되는 거죠.
    맞고 사는 부모들 많아요.

  • 22. ㅇㅇ
    '24.3.4 3:34 PM (222.108.xxx.29)

    엄마 자격이 없는 여자네요
    애가 힘들게 굴면 놔도 되는게 부모던가요? 법적으로도 그러면 안될텐데요?
    최소 20살까지는 애가 개망나니라도 품어야지요
    애비나 애미나 버릴생각을 하고있네요

  • 23. 혼자
    '24.3.4 3:46 PM (115.21.xxx.250)

    애가 망가지는건 이제 정해진 순서로 보입니다.
    학교를 가겠나요 제때 먹기를 하겠나요
    밤새 게임하고 낮엔 자고 라면먹고 다시 게임...안봐도 비디오

  • 24. 흠..
    '24.3.4 4:02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왜 엄마한테만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빠는 책임 없어요?

  • 25.
    '24.3.4 4:03 PM (39.122.xxx.188) - 삭제된댓글

    그 집 사정이야 셋다 들어봐야 알겠죠.

    셋다 문제있는 집 같네요. 애는 사춘기라 일시적일텐데 안타깝네요.
    여자있는 아버지랑 사느니 혼자 있는게 나을거고, 정신과 약 먹는 지친 엄마 보는것도 힘들거에요.
    아이가 안됐네요.

  • 26. fe32
    '24.3.4 5:34 PM (121.137.xxx.107)

    으이그 싸가지 없는 아들이네요.
    아빠랑 가서 잘 살으라고 해야죠.
    애 보냈으면 인연은 끝났다고 봐야할텐데
    이 엄마 혼자서도 행복 찾았으면 좋겠어요.
    쉽진 않겠지만.

  • 27. ...
    '24.3.4 6:25 PM (89.14.xxx.13) - 삭제된댓글

    엄마 입장만 있어서.. 모르겠지만 초딩까지 착했다라고 하는 거랑, 자기 우울증약 먹었다는 거 보면.. 혹시 아이에게 너무 남편욕하고 자기 힘든이야기하고 그런건 아니었는지 어머니가 한 번 되돌아 봤음 좋겠어요. 그렇게 친구취급하신거 아닌지. 우리 엄마도 지금까지 남편욕 시댁욕하고 자기 이혼한다고 저 회의한다고 끊으라는데도 난리였는데.. 만약 어머님이 아들에게 그랬다면 그건 어른이 아니에요. 그러니 아들이 어른취급 안해주는거죠.

  • 28. 비가조아
    '24.3.4 7:32 PM (61.99.xxx.135)

    아무리 사춘기 아들이래도 선이 있어요. 엄마에게 년이니 뭐니 쌍욕을 하는데 그게 사람입니까. 님들은 사춘기 아이가 아무리 험한 말을 해도 사춘기니까 하면서 이해해주세요?
    전 아이엄마가 너무 안쓰러워요. 오죽하면 저랬을까 싶고. 부모도 사람이라 아이에게 상처 받습니다. 나중에 몸도 마음도 추스르고 아이랑 상담 받아보고 나아쟈ㅣㅕㅆ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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