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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사람 차단했는데 수개월째 계속 전화해요

00 조회수 : 4,505
작성일 : 2024-02-24 11:49:44

차단했지만 부재중전화 목록엔 떠서 보여요 

잘 지내다가 갑자기 제가 잠수하거나 차단한 건 아니고요 

 

원래 가끔 연락 주고받고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서 식사정도 하고 지내던 사이였는데, 

 

어느 날 저한테 안좋은 일이 생겨서 그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위치라 도움 요청함(돈드는 거 아니에요) 

도와준다더니 실질적으로는 제가 엄청 눈치보고 불편하게 만들고 도와주지 않음.

 

제가 연락 기다리는거 알면서, 연락주기로 해놓고 연락 안주고. 며칠을 기다리다가 제가 눈치보며 연락하면 바쁘다느니... 그런식이었어요.  

 

그땐 그 사람 태도 보면서 제가 괜한 부탁을 했나보다 싶고 너무 미안했어요. 

그래서 선물 보내주면서 도와줘서 고맙다고 일 해결되면 크게 사례사겠다고 말했는데.. 선물 보내준  그 연락이 마지막. 

이후 전 연락오기만 기다렸는데 끝내 연락 안오더라구요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9개월쯤 지나도록 연락이 한번도 안왔어요.

 

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 했어요. 

9개월쯤 지나 처음으로 전화온걸 못받았더니 카톡으로 무슨일 있냐 왜 전화가 안되냐고. 

 

대답해주고 잘지낸다 말해줬더니 만남 요청. 

전 바빠서 못만나겠다 여유가 없다 잘 지내시라 했고요. 

 

며칠 후 또 전화. 못받았더니 카톡으로 무슨일 있냐 전화안받으니 걱정되는데 연락달라. 

연락했더니 급한 용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만남 요청.  

 

이걸 몇번 반복..

너무 이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제가  힘들고 도움 요청할때 이랬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땐 제가 연락하는것도 눈치보이고 어렵게 대응하더니... 

 

전 여유가 안되서 못만나겠다. 이번달도 안되고 다음달도 안되고.. 계속 여유가 없을것 같다. 잘 지내고 있다. 너도 잘 지내라. 연락 받는것도 바빠서 힘들다. 난 전화통화할 시간도 없다. 

 

이걸 여러번 반복해서 대답해줬더니 그제서야 알겠다고 그러면 시간 여유되면 연락해달라길래 그래 하고 차단 했어요. 

 

그후로 6개월정도 지난 건데요. 

차단한거 알텐데.. (전화걸어보면 알죠) 

계속 전화를 하고 있어요. 

낮에도 하고 밤에도 하고 아침에도 하고.. 

 

왜 이러는걸까요 

 

 

 

 

IP : 118.235.xxx.19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엔
    '24.2.24 11:52 AM (61.98.xxx.185)

    참 알수없는 미친사람들도 많네요...

  • 2. ...
    '24.2.24 11:52 AM (115.138.xxx.192)

    차단한 것에 대해 화가 난 거죠.

  • 3. 헐....
    '24.2.24 11:54 AM (59.13.xxx.51)

    글만볼땐 저런사람 너무 무서워요..............
    스토커 기질 다분함요.

  • 4. 미친또라이네요
    '24.2.24 11:54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전화 받아서 4천만원만 땡겨달라고 하세요

  • 5. ...
    '24.2.24 11:55 AM (211.234.xxx.238)

    그냥 미친사람

  • 6. ㅇㅇ
    '24.2.24 11:56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1.해결됐는지 됐으면 어떻게 했는지 궁금
    2.그동안 사이가 나쁘지 않았으니 인연이 이어져도
    괜찮은데 전화를 안받음
    3 왜 전화안되는지 궁금.
    4 크게 사례한다면서 안하니 궁금
    5.어떻게 해결했는지 나도 알아야 나중좋을거같아서

  • 7. ???
    '24.2.24 11:57 AM (115.86.xxx.8)

    차단하면 부재중전화도 표시 안될건데 뜨나요?

  • 8. ..
    '24.2.24 12:00 PM (106.101.xxx.153) - 삭제된댓글

    네 전화목록 확인하면 빨갛게 차단마크랑 번호 떠있어요
    확인 안하면 모르고 지나갈수있죠

  • 9. 00
    '24.2.24 12:01 PM (118.235.xxx.196)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
    저사람 연락 안오고 한달쯤 후에 갑자기 해결이 되었는데요. 저사람이 역할을 한건 없어요..
    그때는 저사람에게 연락해서 말해줄까 많이 고민했는데 저사람이 그걸 원할까 싶고 (내가 부탁을 괜히 해서 나에 대해 정떨어졌나 그래서 연락도 안하나 싶어서) .. 한번은 연락이 오겠지 연락오면 말해야지 했었어요.
    9개월동안 연락이 한번도 안올줄은 몰랐고.. 연락와서 딱히 그 일에 대해 언급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말 안했네요.

  • 10. ㅇㅇ
    '24.2.24 12:03 PM (175.209.xxx.48)

    못 믿을 사람이네요ㅡㅜ

  • 11. 아마도
    '24.2.24 12:06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어찌어찌 해결된걸 들었을것 같고 그걸 알고 해결된건데 왜 나한테 말도 안해줬냐 나는 괜히 걱정하고 있었다... 나는 걱정하는데 너는 너무 무심하다... 그래서 화가난다... 가 계속 전화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정말 순전히 제 생각. 설마 이정도로 정신병자는 아니겠지만요.

  • 12. 9개월을
    '24.2.24 12:06 PM (123.199.xxx.114)

    모른척 하다 연락하는 미친놈도 다있군요

  • 13. ....
    '24.2.24 12:07 PM (121.137.xxx.59)

    제 친구들 중에도 저런 애가 있었어요.

    본인 필요할 때는 저를 엄청 찾고,
    제 입장은 전혀 고려 안 하고 본인 위주로 행동.
    저한테 피해가 가든 말든 그냥 본인이 우선이고
    나중에서야 자기가 심했다 싶었는지 제 눈치 보고 계속 연락하고.

    저는 차단했어요.
    그 뒤로 지인들 통해 연락 오는데
    뭐 그건 그 사람 마음이고.

  • 14. 그냥
    '24.2.24 12:08 PM (116.42.xxx.47)

    돌아이
    보통사람 아닌것 같으니 앞으로 더 엮이지 마세요

  • 15. qwy
    '24.2.24 12:14 PM (125.129.xxx.38)

    너무 무섭네요 ㄷㄷㄷㄷㄷㄷ
    9개월간 연락이 안왔을때에 인연 끝난거에요
    더 이어붙일래야 불가능한거고..

    혹시 알아요? 생각도 못한 소름끼치는 무서운 의도로 연락했을수도 있어요.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하는 사람은 얼른 손절하세요

  • 16. .....
    '24.2.24 12:1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아, 무서
    공포영화보다 더 괴기스럽네요

  • 17. ㅇㅇ
    '24.2.24 12:24 PM (23.106.xxx.44) - 삭제된댓글

    상대가 극소심이인가? 이상한 데 소심하게 꽂혀서 (강박)
    만나서 풀어야 한다고 믿는 타입인건지..... (예를 들면, 얘가 왜 날 피할까..
    내가 어쩌다보니 연락을 못했는데 그걸로 인해 마음이 상했나? 어머 어떡해.. 마음을
    풀어줘야 할 텐데.....)

  • 18. 본인이 생까고
    '24.2.24 12:38 PM (123.214.xxx.132)

    안 도와줬는데
    무슨 수로 해결이 됐는지
    단순 궁금증에 꽂힌
    더해 본인 도움없이 해결돼서
    기분 나쁨
    본인 영향력이 없는것 같아서..

    전화도
    본인 영향력 과시? 확인중

    무시가 답

  • 19. ..
    '24.2.24 2:28 PM (61.254.xxx.115)

    별 이상한 사람이 다있네요 재수없고요 도움요청할땐 나몰라라
    필요없어지니 물고 늘어짐.밥맛 떨어지는 스타일.

  • 20. ....
    '24.2.24 3:53 PM (106.101.xxx.170) - 삭제된댓글

    그냥 차단한게 분 할 정도네요.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요?
    질 안좋은 사람같으니 차단 풀지 마세요.
    사실 팩폭해서 니가 얼마나 도와줄수있는 입장에서 갑질아닌 갑질 비슷하게 사람 마음 비참하게 했는지 쏴붙여주고 끝낼수도 있는데
    원글님이 좋게 좋게 끝내신게 대단하네요.
    본인이 도와주기로 해놓고 저런식으로 생까다가 어떻게 낯짝도 두껍게 모른척 하고 연락하나요?
    최소 도와주고 싶었는데 못도와줘서 미안하다거나
    도와주지 못한 이유를 변명이라도 하거나 해서
    관계를 유지할 노력을 조금도 보이지 않은건데요.
    원글님 요청이 무리한 부탁이었으면 내가 도와주긴 어렵다라고 처음부터 얘기하든가.
    하여간 가까이 할 족속 아니니 차단 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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