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쇼핑하고 싶어지면 정리부터 해봅니다

gma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24-02-21 13:22:47

뭔가를 사고 싶어지면 일단 어딘가를 정리해 봅니다.

수납장이건 냉장고 안이건 옷장 안이건.

그러면 이런 물건이 있었나, 이런 옷이 있었나 놀라고 쇼핑하고자 하는 마음이 싹 사라져요.

 

사다 두고 입지 않은 옷을 보면 그 옷이 왜 손이 가지 않았는지를 생각하고 결국 처분하고 정말 필요하다 싶은 것으로 하나 구입하기도 하고요. 사실 결국은 아무것도 안 사게 됩니다.

 

옷이며 새 신발을 사도 입고 나갈 곳도 거의 없고 가끔 있는 집안 행사나 모임에 입자고 큰 돈 쓰기도 아깝고요. 가방들은 있는 것도 버려야 할 지경입니다. 옷은 정말 조금만 남겨 두어도 되겠더라고요.

 

물건 쟁이는거 싫어서 김치냉장고를 처분한지 오래인데 그럼에도 냉장고 파먹기는 끝이 없네요. 

큰 덩어리 고기만 사도 나머지 재료들을 냉장고 안에서 찾아 같이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만들어도 대충 맛이 나요. 신기하죠....

 

그래서 결론이 뭐냐...중년 이상 지나면 병원비만 크게 나가지 돈이 나갈 일이 저절로 줄어 드는 것 같아요.

건강 때문에 음식도 제한하지 술이며 먼 거리 여행도 조심하지 옷이랑 구두 살 일도 줄었죠.

소비를 덜 하고 집안 정리를 꾸준히 하다보니 노후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사라지네요.

병원비 외엔 그리 큰 돈이 들지 않겠다 싶어서요.

 

 

IP : 221.145.xxx.1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2.21 1:25 PM (122.42.xxx.82)

    추리하게보여서요 파마끼도 없고 입술색도 노티나고
    의류도 38년의류 같고 그래서 쇼핑 그런거죠

  • 2. ..
    '24.2.21 1:26 PM (175.212.xxx.96)

    옷사러가기전 옷장 문 열어보면 한숨이 ㅎㅎ

  • 3. 맞아요
    '24.2.21 1:28 PM (175.208.xxx.164)

    사고 싶은 사이즈 그릇 장바구니 담아두고 그릇장 정리 하다보니 다 있더군요. 꺼내서 씁니다. 옷도 사놓고 안입는거 너무 많고, 가방도 그렇고..정리하다보면 다 나와요.

  • 4.
    '24.2.21 1:41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하게 살아요
    요리도 청담동 요리선생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으면 있는 재료 가지고 응용해서 그럭저럭 맛있게 만들어 먹고
    옷도 매장 가서 직접 입어보고 신중하게 사 입으니까 갯수는 적어도 부족한 것을 모르겠어요
    병원가는 거 싫어해서 건강에 해되는 것을 안하려 노력하고 시간나는 대로 적당한 운동해요

  • 5. 맞아요 2
    '24.2.21 1:58 PM (183.97.xxx.26)

    정리하다보면 사고싶어하던 그 옷이 나오는 기적이...ㅎㅎ 늘 보면 비슷한 스타일 사게 되는 것 같아요.

  • 6.
    '24.2.21 2:16 PM (122.254.xxx.73)

    진짜 현명하고 좋은 방법

  • 7. 라라
    '24.2.21 2:34 PM (59.7.xxx.138)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제,
    팬트리 정리를 한바탕하고
    밤에는 제방 정리를 했어요, 가방 진짜 많아요 ㅎㅎ
    그렇게 새벽 두 시 넘어 자려고 누웠는데 인스타 광고에
    좋아하는 브랜드 광고가 뙇 뜨는거예요
    올 여름에 20일동안 영국 여행 갈 예정이라
    백팩하나 살까 하다가 있는거 갖고가자 맘을 다잡았는데,
    너무 맘에 드는 백팩이 보여요.
    내 생애 마지막 가방이다, 결제했어요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겨요, 과연 마지막일까
    엉엉엉

  • 8. 라라
    '24.2.21 2:43 PM (59.7.xxx.138)

    그래도 사 놓고 안 쓰던 접시는 당근하려고 꺼내놨어요
    빈 공간을 보니 기분이 괜히 좋아요

    아 그리고 베트남은 갔다온 적도 없는데
    베트남 쌀국수가 그렇게 많은거예요
    애들이 선물받아다 논거 같아요
    싹 다버렸어요, 오래된 차들도 다 버리고.

    팬트리 정리하는데 빈상자들 보고 남편이 왜 모으냐고
    저는 예쁘잖아 빨갛고 초록이도 예쁘잖아 ㅎㅎ
    남편은 어이없어하고, 두 개 남기고 다 버렸어요

  • 9. gma
    '24.2.21 3:13 PM (221.145.xxx.192)

    지금도 한바탕 정리하고 앉았습니다.
    집안에 있는 물건들은 끊임없이 눈여겨 봐 두어야 하더라고요.
    그래야 야무지게 다 쓰고 같은 물건을 안 사게 되는 것 같아요.

  • 10. ...
    '24.2.21 3:20 PM (1.241.xxx.172)

    집에 있는 물건 끊임없 눈여거 봐 둔다
    원글님 정말 현명하시네요

  • 11. 맞아요3
    '24.2.21 4:01 PM (121.133.xxx.125)

    전 정리를 너무 안했더니
    여기저기 화수분같이

    가끔씩 박스에 넣어두고

    꺼내면 꼭 재고등 언배싱하는거 같아요.

    너무 후회가 되요.

    요즘은 장보는것도 줄었어요.

  • 12. 52살
    '24.2.21 5:15 PM (58.236.xxx.72)

    나이 먹으면 다 비슷해지나봅니다

    예전에 20대초반 청년시절에 교회일을 하다보면
    그당시 제일 부잣집 권사님댁이나
    부자 장로님댁에 초대받아 방문하다 보면요

    돈이 이렇게 많으신데 가구나 살림들이
    다 오래된 쇼파들 오래된 식탁들 자동차.
    왜 돈도 그리 많으신데
    새거로 안바꾸실까 이해가 안갔어요
    한편으로 속으로 에이 돈이 생각했던거보다는 안 많으시구나 ㅎㅎㅎ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당시 저의 관점이 그랬던거죠

    근데 그 나이가 되어보니
    지금 제가 딱 그래요
    물건에 대한 소유욕도 심드렁 의미없고
    그냥 무언가를 물건들을 집에 들여놓기까지
    예전에 그 심장떨림이 없다보니.

    신애라 그 살림 정리 프로에서
    물건은 욕구를 사는거라고
    이제는 다 시시하고 그냥 이제 하나씩 줄이고 버리자가 중점이다보니 다이소 물건도 치실이니 테이프 소모품 아니고서는
    또 쟁여질 쓰레기다 싶은마음에 몇번이고
    생각해보고 삽니다

    반면에
    지인은 50중반인데 사고 싶은게 너무 많대요
    홈쇼핑만 보면 다 필요해 보인다고
    그렇다고 그분이 이 나이에 소비에 대해 현명함이
    부족해서가 아닌. 그분은 젊어서 알뜰살뜰 산 스타일.반면 저는 옷이니 살림이니 베이킹이니 지금으로 치면 핫 아이템 블로그 해도 될만큼 사고 쟁이기를 좋아하던.
    저는 할만큼 다 해봐서 심드렁해진거죠

    아실거에요 ㅎㅎ
    자게 22년차 예전에 자게 장터 공구 ㅎㅎ 얼마나 많이 했나요
    정말 그땐 장터만 들어가면 심장이 터질듯 뛰었죠 ㅎㅎ

    결국 보면 뭐든지 인생 총량도 맞는 말이구나 싶은요

  • 13. 50대
    '24.2.21 5:37 PM (1.253.xxx.201)

    인생 총량의 법칙ᆢ정말 공감합니다^^

  • 14. gma
    '24.2.22 10:06 AM (221.145.xxx.192)

    인생 총량의 법칙 저도 공감합니다.

  • 15. 현명한 지혜
    '24.4.1 3:15 PM (118.235.xxx.200)

    지혜 나눔 감사합니다

    쇼핑이 하고싶으면 정리부터 하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7473 2찍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 19:51:43 33
1777472 봉투에 든 들깨가루를 샀는데 계피가 안된거였네요 19:51:01 30
1777471 4인가족 부식비. 생필품비 얼마나 쓰세요? 생활비 19:48:34 63
1777470 고잉그레이 해보신분들 어떠신가요 2 흰머리 19:48:00 99
1777469 아파트 살면서 이런 냄새는 처음... 4 옆집 냄새 19:45:17 381
1777468 단호박 수프 끓일때요 3 ... 19:41:26 142
1777467 외출후 귀가해서 스마트폰 어떻게 닦으세요? 11 스마트폰 19:38:47 310
1777466 꿀꿀할때 보면 좋을 미드나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 우울 19:30:29 248
1777465 보고 또 봐도 좋은 드라마들 5 참좋은 19:27:53 537
1777464 반짝반짝 윤이 나는 머리카락 16 19:27:31 818
1777463 단식 존엄사 5 단지 19:26:18 714
1777462 22도 추운게 맞나요? 3 A 19:25:38 329
1777461 김장김치에 과일갈아넣나요? 4 .. 19:25:34 329
1777460 눈주위가 따갑고 약간 붓고 빨갛게 되는 증상 갑자기 19:25:01 88
1777459 한진 조현민 사장 결혼했나요? 5 th 19:18:57 916
1777458 쿠팡 열흘전에 4500개 털렸다고 신고 4 ........ 19:17:25 908
1777457 엄마가 대상포진이 왔는데 2 ㅁㄴㅇㅎ 19:14:59 503
1777456 밑위 길지 않은 청바지는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 19:13:12 169
1777455 3박 4일 따뜻한 곳 여행 추천해주세요. 2 자유부인 19:08:44 306
1777454 모범택시) 택시면허증 사기 3 .. 19:04:56 722
1777453 예전에 과친구가 끼었던 반지를 찾고 있는데 아마 없을거에요 4 ... 18:56:49 790
1777452 분당서울대병원 근처 요양병원 추천해주실 분 있을까요? 보호자 18:54:07 213
1777451 7시 정준희의 토요토론 ㅡ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청년 정치.. 1 같이봅시다 .. 18:48:46 127
1777450 쿠팡 정보 털린 분 없나요? 13 ㅇㅇ 18:47:33 1,749
1777449 낼 김장 예정인데 육수 내서 할까요? 6 김장 18:44:06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