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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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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서운해도 되나요? 잘못키운 제잘못인가요?

조회수 : 4,686
작성일 : 2024-02-20 14:09:21

제가 아침9시부터 낮1시까지 알바합니다. 1분도 못쉴 만큼 바쁜 곳에서 일하고 집에오면 화장실 갈 힘도 없을 정도에요.

 

퇴근길에 연락하니 22세 딸이 엽떡 먹고 싶다길래 (딸은 방학이라 집에서 늦잠자고 탱자탱자/ 알바해서 버는 60만원으로 20만원짜리 바지사고 15만원짜리 네일아트 하고 저한텐 단5천원도 안쓰는 앱니다) 솔직히 비싸기도 하고 집앞 분식집이 더 맛있어서 거기서 그럼 역에서 내리는 시간에 맞춰 만나자 하니 배달시켜 편히 먹고 싶은데 밖으로 나갈 생각하니귀찮은듯 (그렇게 말하지 않았지만 성격상 그래요) 마음이 바뀐건지 집에서 그냥 먹고 싶다길래 내가 몸이 너무 피곤하니 그럼 너가 준비하고 있어라 고기만 구우면 된다 했어요

 

집에 도착하니 딸이 지가 먹을 밥만 딱 차려서 먹고 있네요.. 헐... 기가 막혀서 제가 뜨악하는 표정을 지으니.. 오히려 엄마 왜 저러지 하는 놀란 표정 ;;;

 

이거마저 제가 잘못키운 거니 제 탓인가요..ㅋㅋ 또박또박 "내가 퇴근후 너무 피곤하니 너가 엄마의 몫까지 밥을 차려줄 수 있겠니" 라고 말을 하지 않는 죄?

IP : 1.225.xxx.23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20 2:14 PM (211.179.xxx.191)

    지금이라도 말을 하고 가르치면 되는거죠.

  • 2. ...
    '24.2.20 2:1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서운이 쌓이고 쌓이는거 보다는 퇴근할때 다되어가는데 엄마꺼도 좀 챙겨놓지 라고 말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 저는자식이 없어서 자식입장으로만 살아온 사람인데요 .. 만약에 저희엄마 스타일은 그냥 자기 표현은 그냥 그때그때 하셨어요.. 저 또한 그런스타일이라서 . 그런식으로 표현했구요.. 둘다 서로 잘 아니까 서운이 쌓이고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만약에 저 상황이라면 다음에는 엄마꺼도 챙겨놓을께. 내가 그생각까지는 못했네 할것 같아요. 이상황이 아니라고 해도. 솔직히 잘못키운거 보다는 그냥 배고프니까 밥먹고 있는 상황같은데요 ..

  • 3. .....
    '24.2.20 2:1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서운이 쌓이고 쌓이는거 보다는 퇴근할때 다되어가는데 엄마꺼도 좀 챙겨놓지 라고 말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 저는자식이 없어서 자식입장으로만 살아온 사람인데요 .. 만약에 저희엄마 스타일은 그냥 자기 표현은 그냥 그때그때 하셨어요.. 저 또한 그런스타일이라서 . 그런식으로 표현했구요.. 둘다 서로 잘 아니까 서운이 쌓이고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만약에 저 상황이라면 다음에는 엄마꺼도 챙겨놓을께. 내가 그생각까지는 못했네 할것 같아요. 이상황이 아니라고 해도. 솔직히 잘못키운거 보다는 그냥 배고프니까 밥먹고 있는 상황같은데요 ..

  • 4.
    '24.2.20 2:18 PM (118.235.xxx.227) - 삭제된댓글

    많은걸 바라면 상처뿐

    며칠전 제생일 모두 그냥 지나갔어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밥+청소 내놈 아무리 힘들어도 다 엄마일
    이런일로 싸움 나난 나쁜뇬
    애들 이기적이에요.
    특히 남자애
    전 여기글 자식 자랑글 내일과는 무관해서 눈으로만 읽고 가네요.

  • 5. 네네
    '24.2.20 2:18 PM (125.177.xxx.70)

    알아서 먼저 딱딱 하는 애들은 내애가 아니니
    섭섭해하지말고 시켜야죠 뭐
    그리고 점심도 알아서 챙겨먹게두세요
    뭐먹을지 일하고 들어오는 엄마가 늘챙기니 나와서 같이먹는것도 귀찮아하는거죠

  • 6. ..
    '24.2.20 2:23 PM (115.143.xxx.157) - 삭제된댓글

    그게 바로 mz 세대입니다.
    집에서 당하셨군요.

    밖에서도 자기것만 딱 챙기고
    도움받을수있으면 남 이용해먹고
    보답이나 자기가 베풀수 있다는 생각은
    1도 없답니다..

  • 7. 아~
    '24.2.20 2:26 PM (223.39.xxx.102)

    토닥토닥ᆢ위로합니다^^

    그려려니 해야지요 철없는 애들ᆢ흑흑

  • 8. 저도
    '24.2.20 2:27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서운한 마음 이해는 가지만
    저는 점심 정도는 각자 알아서 먹는 걸로 세팅해놓고 살아요.
    힘들면 니가 좀 해라.. 시키기도 합니다
    척척 알아서 하는 애들 없어요. 원하는 건 말을 하세요.

  • 9. 아니 원글님
    '24.2.20 2:28 PM (112.167.xxx.92)

    바란게 뭐있나 먹고 싶음 먹자 엄마 갈동안 준비해라 했을뿐이잖음

    도착하는 시간 대충 알거고 그럼 딸이 엽떡 그시간에 대충 맞춰 배달주문하면 되고 먼저 도착했으면 개인 사라 수저 놓고 엄마 들어와 같이 먹게 준비하고 있어야지 뭘 지혼자 쳐먹고 있나ㅉ 식탐쩌네 뚱뚱하나요?

  • 10. 글쎄요
    '24.2.20 2:29 PM (122.32.xxx.24)

    대화의 흐름, 사건의 흐름만 봐도
    엄마가 엄마가 아니라 내 비위 다 맞춰주는 친구같은데요?
    솔까 룸메이트한테 저래도 친구들사이에 뒷말 나올 행태
    저런건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천성이에요
    어떤 애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누군가 알바를 하고 밥을 먹지 않고 오고 있다. 그러면 같이 밥을 멋는다. 내가 준비한다
    정도는 생각을 하거든요

    알바를 하고 집에 들어갈때 왜 애한테 전화를 해서
    뭐 먹을래 나가서 먹을래 집에서 먹을까 이런 얘기를 하고 있나요
    안피곤하세요?

    제가 보기엔 님이 좀 딸한테 저자세고
    딸은 집에서 하는 대로 나가서 행동하면 좋은 평가 받긴 힘든 정도인데요?
    무슨 이런 작은 일로 그렇게까지 남의 딸한테 악담하냐고 하시겠죠?
    사회 나가보세요 이런 작은 순간순간이 모여 그 사람의 평판을 만듭니다
    진짜 내가 낳은 생명체를 사랑한다면 좀 잘 가르치세요

  • 11. ..
    '24.2.20 2:35 PM (175.212.xxx.96) - 삭제된댓글

    엽떡 먹고 싶음 시키면되지
    왜 사달라고

  • 12. ㅠㅠ
    '24.2.20 2:38 PM (175.209.xxx.48)

    지금이라도 일일히 가르치셔야해요ㅠㅠ

  • 13. 위로가 될지
    '24.2.20 2:40 PM (223.38.xxx.241)

    혼자 밥 못차려 먹는 그 나이 또래 애들도 많아요

  • 14. ..
    '24.2.20 2:42 PM (61.254.xxx.115)

    말 안하면 엄마가 힘든거 1도 모르는거죠 하나하나 감정 빼고 담담히 가르치세요

  • 15. ..
    '24.2.20 2:42 PM (175.212.xxx.96)

    왜 애한테 휘둘리고 그러세요
    너 엽떡먹고 싶어? 오케이 시켜줄께
    배고픔 먹저 먹어되 된다 끝
    여기서 왜 동네 분식점으로 나와라 만나자
    님은 밖에 있다 들어가는 거니 편하겠지만
    애는 집에서 편히 있다 나가고 싶겠어요?

  • 16. ...
    '24.2.20 2:47 PM (183.102.xxx.12)

    지금이라도 일일히 가르치셔야해요ㅠㅠ222

  • 17. ,,,
    '24.2.20 2:51 PM (118.235.xxx.170)

    말도 안 해놨는데 왜 차려놓나요..

  • 18. 토닥토닥
    '24.2.20 2:59 PM (180.69.xxx.236)

    순간 서운할수 있지요.
    더구나 배고프고 지치고 나는 딸 니즈를 이리저리 살펴줬는데 애는 자기만 챙기고 말간 얼굴 하면 저라도 서운할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 특징이라니 감정 빼고 가르치셔요.
    저희애도 말 안하면 안챙기는지라 저는 미리 다 말합니다. 엄마 ㅇㅇ분에 도착할것 같으니 같이 먹자 미리 준비좀 해다오 이런 식으로요.
    아니면 배고프면 너는 챙겨먹어라 하던지요.

    그리고 수시로 알려주셔요.
    이럴때는 엄마는 어떡하실래요? 묻거나
    엄마 곧 오실걸 안다면 같이 준비하거나 등등이요.
    저절로 아는 애들도 있지만 말 안하면 모르는 애들이 대부분 이에요.
    남편들이 그렇잖아요.
    옛날 어머님들이 해다 바치기만 했지 알려주지 않으니 모르쇠 일관
    예전에는 아들이 주로 그랬다면 요즘은 딸 아들 구분 없이 그런거니 넘 서운해 마시길요.

  • 19. ㄴㄷ
    '24.2.20 3:05 PM (118.235.xxx.111)

    서운해 마세요. 엄마가 밥 먹을지 안먹을지도 모르는데 왜 차려요. 엄마 먹을거면 있는밥 그때 퍼서 같이 먹음 되는거지.. 엄마 손씻는 동안 밥 좀 퍼줘 하면 되는걸요. 그때 내가 왜? 이럼 잘못키운거 맞지만 이건 아녜요.

  • 20. 일ㆍ니
    '24.2.20 3:2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딸이던 아들이던 자식을 안낳지

  • 21. 이러니
    '24.2.20 3:2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다들 자식을 안낳지

  • 22. ...
    '24.2.20 3:32 PM (218.146.xxx.219)

    서운한건 그때그때 다 말을 하세요. 자식이라도 말하고 가르치셔야 해요. 기본적인 남 배려는 할줄 알아야죠. 저도 좀 치사하다 싶어도 다 말해요. 속으로 삭이는거보다 나아요. 아주 못된애 아니라면 말하면 그담엔 조심할거에요

  • 23. ...
    '24.2.20 3:35 PM (1.227.xxx.209)

    자기 밥 챙겨먹는 게 어딘가 싶어요..

    저희 딸은 아침에 일어나서 몇 시간씩 굶어요. 배 안 고프다고.

    딸이 뭘 차려먹었는지 모르지만 엄마가 밥만 퍼서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상황인가보네요

  • 24. ...
    '24.2.20 3:36 PM (117.111.xxx.26)

    지금 이라도
    엄마도 배고프니 차릴때 같이 차려놔라.
    사소한것 하나 라도 감정 표현 해야죠.
    쌓이다 보면 먼저 하는날 생겨요.

  • 25. 말을 하세요..`
    '24.2.20 3:41 PM (221.151.xxx.33)

    집도착전에 배고프니엄마것도 준비해놔라 해서 싫어요 하면 그건 문제지만 애초에 말을 애매모호하게 하셨잖아요 그리고 엽떡먹고 싶다는데 왜 나오라고..
    거기부터 일단 에러;;
    엽떡이 먹고 싶은거지 나오라고 하면 저라도 안나가요ㅋㅋ
    암튼 말을 직접적으로 해야 알아요 애들은

  • 26. ..
    '24.2.20 3:41 PM (61.254.xxx.115)

    엽떡 먹고싶음 지알바한 돈으로 시켜먹던가. 엄마돈으로 시키고싶었던듯한데. 엄마가 안내켰음 분식집 떡볶이를 포장해가겠음.집에서 먹는걸로 합의봤는데 지밥만 먹고있음 서운했을순 있죠

  • 27.
    '24.2.20 3:42 PM (118.235.xxx.251) - 삭제된댓글

    엄마도 배고파.
    집에 가서 같이 먹자.
    네가 준비좀 해 줘, 엄마가 가서 고기 구을게.

  • 28. ..
    '24.2.20 3:42 PM (61.254.xxx.115)

    근데 우리애는 제가 있을땐 자기밥도 절대 안떠먹어요 시켜먹던가 하지 집에 있는 걸로 안먹구요 요즘애들 그래요 수저나 가져올까

  • 29. ...
    '24.2.20 3:51 PM (152.99.xxx.167)

    감정은 빼고 가르치세요
    저렇게 사회나가면 욕먹습니다.
    누군가 먹을거리 전화하다가 왔는데 혼자 먹고 있다.
    딱 친구한테 팽당하겠죠? 직장이라면? 눈치없고 배려없는 직원으로 승진은 저멀리로..
    사회적 눈치를 가르쳐야 합니다.

    요즘젊은 애들 어쩌고 하지만 딱 상황판단하고 행동하는 애들은 얼마나 잘하는데요

  • 30. ,,
    '24.2.20 4:06 PM (106.102.xxx.202) - 삭제된댓글

    내새끼니까
    당연히 부모따라서
    알아주겠지
    절대로 모릅니다
    부모는 당연하다
    오~no
    저도 서운한 일 몇번 당하고 느끼고는
    그후부터 해주고는 생색도 종종내고
    시키고
    가르치고 했더니
    이제는 알아서 챙겨주고 감사할줄 알아요
    표현을 해야 알더라구요
    이래서 내가 아프다던가
    힘들어도 너 생각해서 해준다던가
    자식이라서 무한 애정만 쏟으면 안돼고
    모든 인간관계는 밀당이 필수라고 터득했어요
    아들입니다

  • 31. ㅡㅡㅡㅡ
    '24.2.20 5:0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엄마 밥도 부탁해.
    말을 해야 알아듣나 봐요.
    얘기해야죠.

  • 32. ..
    '24.2.20 5:35 PM (223.48.xxx.132)

    엄마 일 하고 왔는데 너 혼자 밥 차려 먹었냐고 말 하셨어요?
    엽떡 안사줬다고 저러나본데 못됐네요.
    다음에는 님도 똑같이 돌려주세요. 거울치료.
    당해봐야 느끼죠.

  • 33. ..
    '24.2.20 5:49 PM (61.254.xxx.115)

    엽떡 안사왔다고 시위하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자기밥만 먹고 있었을거임.엄마밥 미리 떠놨다가 식을수도 있고 엄마밥은 고기굽고 떠도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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