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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어도 총명한 사람 옆에서 봤어요

ㅇㅇ 조회수 : 7,017
작성일 : 2024-02-10 23:54:06

남자고 나이 50중반으로 예상하는데요

(직장 동료인데 나이 안 밝히고 싶어하더라구요)

정말 젊은 정신이 늙은 몸에 갖힌 것 같았어요

전자기기도 얼리어답터이고

취미도 요즘 핫한 것들로만

말할 때 순발력이나 치고 들어오는 게 어찌나 빠른지..팀 막내보다 순발력 더 빠름. 걔도 빠른 편인데

심지어 목소리도 미성임. 목소리만 들음 20대라도 믿겠어요.

직장 인간관계도 사무실 분위기 메이커에

유머러스 할 땐 하고

좀 강압적으로 지시해야 할 땐 뜻 안 굽히고 밀고나가고

아주 좋은 의미로 여우가 따로 없더라구요

진짜 너무 대단한 사람인데 늙은 몸에 젊은 정신이 갖혀있어 외모만 젊었으면 불로불사? 인가 싶을 정도...

어찌 보면 살짝 슬프기도 하네요

저런 총명한 사람조차 나이의 벽에 갇혀 살아야 한다는 게요

외모도 한 십년 전 사진 보니 탁재훈 닮고 잘생겼더라구요.

근데 눈이 지나치게 높아서 결혼은 안?못 했음..여자 외모+나이+학벌 다 보더군요

 

IP : 118.235.xxx.11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11 12:02 AM (211.243.xxx.94)

    50중반은 그 정도는 많을텐데요?

  • 2. 저희 외할머니
    '24.2.11 12:08 AM (222.96.xxx.77)

    96세 이시고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묵주 기도 꼭 하셔요

    드라마 보다 대화를 좋아하시고

    뉴스를 보시면 진짜 중립적이세요

    듣다보면 명언이 줄줄

    진짜 총기가 말을 못하시게 좋으셔요

    자식들 8남매 낳으시고 돌아가신분도 계시고 용양원에 계신

    자식도 있지만 늘 그밑 손주 증존주에 또 손주 이름과

    성향 다 아시고

    이런걸 총기라고 하는구나 느껴요

  • 3. 50대가
    '24.2.11 12:14 AM (112.152.xxx.66)

    그런소리 들을만큼 늙은건가요?

  • 4. 50대면
    '24.2.11 12:19 AM (220.117.xxx.100)

    그러고도 남을 나이예요
    주변에 그런 50대는 넘치고 60, 70대도 많으세요
    80 중반 정도되면 그 숫자가 확 줄기는 합니다

  • 5. 조심해야 할
    '24.2.11 12:22 AM (211.208.xxx.8)

    나이죠. 그때부터 급격히 노화가 오면서

    스스로 총기 떨어진다고 느끼고, 이성이라 말하진 않았지만

    아마 성적 능력도 그랬겠지. 워낙 총명했던 사람이라 총기 떨어져도

    남들은 잘 못 느끼는데, 본인은 자괴감 드나 보더라고요.

    한참 커리어 정점일 때, 결국 성 문제 등을 일으켰고

    명성은 예전 같지 않아도 이미 남들보다 우월한 지위라

    하락했어도 이미 가진 것 등 남들보다 훨씬 좋은 위치입니다만,

    안타깝더군요. 반전은 썩어도 준치라 한참 연하 미녀와 삼혼했...

  • 6. ..
    '24.2.11 12:23 AM (1.235.xxx.28)

    50대가 그런소리 들을만큼 늙은건가요?22222
    각국 대통령들도 50대면 젊은 축인데..

  • 7.
    '24.2.11 12:38 AM (124.5.xxx.102)

    대화시 치고 들어오는 순발력은
    음 그쪽 스멜이 나네요.

  • 8. 참나
    '24.2.11 12:39 AM (58.228.xxx.20)

    20대보다 더 스마트하고 순발력 있다잖아욧!
    이러기 쉽진 않죠!
    아 답답한 댓글러들

  • 9. 윗님
    '24.2.11 12:53 AM (14.50.xxx.125)

    솔직히 20대는 저 말주변 없었어요. 오히려 50대인 지금 대충 사람 판단 하고 치고 빠지는게

    더 빠르죠. 사회생활 안하셨나요? 50대가 회사에서 최고점 아닌가요? 다들? ㅠㅠ

  • 10. ㅇㅇ
    '24.2.11 12:59 AM (223.62.xxx.214)

    20여년전 돌아가신 외할머니
    70대에 스포츠규정, 선수 다 꿰고
    문센에서 외국어 배우고 다음해에는 컴퓨터 수업 등록할거라 하셨는데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여자라고 소학교까지만 다니고 농사짓고 사신분인데
    자식들보다도 총기있고 재치도 있으셨어요

  • 11. 순발력은
    '24.2.11 1:00 AM (125.251.xxx.12)

    20대라고 빠르지않아요.
    상황 판단 하기엔 50대가 절정이죠.
    그리고 20대에 말할 용기가 없지만 50대엔 생기죠. 연륜과 지위가 최고에 달했으니까 더 당당하고요.

  • 12. 그러게요.
    '24.2.11 1:01 AM (1.235.xxx.28)

    어떤 상황에서 무슨 말하는게 순발력이 더 빠르다는건 모르겠지만 20대가 뭐 사회 생활 혹은 직장 생활에서 그리 빠릿빠릿 할까요?

  • 13. ...
    '24.2.11 1:01 AM (183.98.xxx.235)

    맞아요
    말주변이나 대인능력은
    사회경험치 쌓일 수록 올라가죠

  • 14. ㅇㅇ
    '24.2.11 1:24 AM (133.32.xxx.11)

    50중반되면 대부분 눈이 침침해지는데 뭔 확치고 들어오는 순발력이 많다고 난리들인지 자기들은 전화기 냉장고에 넣는다고 평소 글쓰면서

  • 15. 평가기준이
    '24.2.11 1:45 AM (211.219.xxx.62)

    지나치게 주관적이면.. 그럴수도
    한씨도 아이폰 비번 24자리로 바꾸고 뻣댐.
    말받아치기는 맥락 안맞아도 거의 대회경연수준
    늙은 모양새 젊어보이려 발악도 현장감 있고
    우리가 요즘 흔히 보는 50대모습으로
    각인되도록 언론노출하며
    표준화 작업중

  • 16. 총명함도
    '24.2.11 2:12 A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듯..
    그런 사람 있을거 같아요
    제 할머니도 100세에 돌아가셨는데 가족 생일을 다 꿰고 계셨는데 저는 엄마 생일도 긴가민가 달력 봐야 되고 조카들은 몰라요 ㅠ

  • 17. ㅇㅇㅇ
    '24.2.11 2:18 AM (125.128.xxx.192)

    원글님 눈에 50대로 보였는데 실제나이는 40대 노안 남일수도있어요

  • 18. .....
    '24.2.11 2:20 AM (95.58.xxx.141)

    저희 친정엄마요. 80을 바라보시는데 저 보다 기억력 좋고
    상황판단 빠르고 임기응변과 말도 더 조리있게 잘 하세요.
    결단력과 배포도 크세요. 무엇보다 현실적이세요.
    시대를 잘 못 타고 났다고...요즘 태어나셨으면 한 자리 했을텐데.
    안타까워요.

  • 19. 요즘
    '24.2.11 2:22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60대도 날아댕기는 분들 자주 보는데요.
    체력이며 일처리며.
    50중반이면 이상하지 않아요.
    저도 관심분야가 다양해서 2,30대와 대화접점이 꽤 많아요.

  • 20. 요즘
    '24.2.11 2:25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60대도 날아댕기는 분들 자주 보는데요.
    체력이며 일처리며.
    저도 관심분야가 다양해서 2,30대와 대화접점이 꽤 많아요.

  • 21. ...
    '24.2.11 7:16 AM (110.9.xxx.127)

    총기는 타고 나는 걸까요?
    91세 시어머님이 그러세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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