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20대때까지 엄마가 절 억지로 친척집 데려갔는데

00 조회수 : 3,782
작성일 : 2024-02-08 11:16:53

엄마가 성격 엄청 급하고 다혈질. 

저는 상대적으로 기에 눌려 지냄. 

 

거의 30살까지도 명절에 엄마가 절 억지로 외가 친척집엘 데려갔어요

저는 물론 가기싫다 약속있다 안가겠다 했지만

엄마가 소리지르고 화내고 또는 "이모부가 너 보고싶다고 며칠전부터 맨날 말했어 외삼촌이 너 꼭 데려오라고 했어 니가 너무 보고싶다고 기다리고 있어 " 등등 이상한 거짓말. 

 

막상 친척집 가면요, 엄마는 이모들이랑 주방에서 수다떨고 - 주로 옛날 얘기나 이집 며느리들 욕. 

 

제 또래 사촌들을 없고 (놀러 나갔거나.. 아무튼 없음), 남자 어른들은 술마시던지 하고..

 

아무도 저한테 관심도 없고, 저한테 말 걸어봤자 듣기싫은 소리.. 

 

그런데도 꼭 저를 데려가려고 하고 억지로 저를 그 집에 하루 자게 하고..  왜 그러셨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마지막 갔을때가 30살이었는데 그때 남자친구랑 장거리 연애 중, 명절 연휴에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어요

 

그때도 제가 친척집에는 안가겠다고 하다가, 난리가 나서, 그러면 저는 친척집 따라가서 저녁까지만 먹고 나와 친구 만나겠다 , 잠은 안자겠다고 했는데 

 

그때도 갔더니 젊은 애는 저 혼자. 아무도 저한테 관심도 없음. 저녁먹고 가겠다고 하니 엄마가 짜증냄. 왜 가냐고. 가지말라고. 

 

제가 나왔죠. 남자친구 만나서 영화보고 있는데 밤 9시쯤부터 제 전화기에 난리남. 계속 전화오고.. 빨리 들어오라고. 지금 큰일 났다고. 홍대 거리 어디에서 칼부림이 났다느니 너 밖에 있다가 칼에 찔린다고 얼른 들어오라고. 

 

제가 그땐 엄마 기에 눌려서 살때여서 영화보다말고 들어갔어요 집에.

친척집에서 늘 1박 하던 엄마는 제가 없으니 1박 안자고 집에 귀가하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저한테 계속 전화한거에요 저도 집에 들어오라고. 

 

엄마한테 그때 왜 그랬냐 물어보면 기억 안난다고 할거에요. 비슷한 일이 많았어서..

 

친척집에 혼자 있기 기죽어서 장식품처럼 제가 필요했던 건지.

제가 친척들한테 무시받는건 알면서도 모른체 하고.

정신병이었던것 같아요 

 

 

IP : 118.235.xxx.1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2.8 11:29 AM (211.209.xxx.126)

    혼자가기 뻘쭘하니 데리고 갔나 보네요

  • 2. ㄱㄴ
    '24.2.8 11:33 AM (106.102.xxx.177)

    아버지는요?
    원글님이 학교, 직장 자랑하고픈 트로피딸래미 였을수도 있고요

  • 3. 인식을
    '24.2.8 11:34 AM (223.33.xxx.96) - 삭제된댓글

    못하겠지요.

    딸의 마음을 살피거나 이해하셨음 데려가지도 않으셨겠지요.

    그냥 인사가 드리고

    돌아오셔도 되었을텐데

    20살도 아니고 까지라니

    어디 오지였을까요?

    그냥 어머니 친정나들이 였다고

    저도 하고 싶은말을 잘 못하는데

    저보다 더 ㅠ

    이젠

    말을 하고 사세요.


    30살

  • 4. ㅇㅇ
    '24.2.8 11:35 AM (115.138.xxx.73)

    아 뭔가 웃프네요
    진짜 엄마기가 센게 아니고 원래 소심한데
    원글이한테만 애착인형? 장식품처럼 그랬나보네요

  • 5. 00
    '24.2.8 11:36 AM (118.235.xxx.102)

    아버지 없었고 그때 제가 직장다니다 공부 마저 하고싶어서 대학원 진학해서 다녔는데 그걸 친척들이 엄청 못마땅해 했음. 니 주제에 무슨 공부냐 돈이나 벌지 그러면서. 대놓고 저를 보는 표정이..
    대학원 마치고 취업하고 부터는 한반도 안가고 안만났네요.

  • 6. 00
    '24.2.8 11:37 AM (118.235.xxx.102)

    네 엄마 엄청 소심하고 가게 들어가서 환불해달란 말도 못하는 성격.
    그러니 집에서 만만한 저한테만 폭발.
    원래 그러잖아요 분노조절장애인들 보면 선택적으로 약한 사람 앞에서 그러죠.

  • 7. 아구
    '24.2.8 11:56 AM (59.15.xxx.53)

    진짜 짜증나는 엄마네요

  • 8. 그러게요
    '24.2.8 12:08 PM (121.162.xxx.234)

    저 정도면 애착도, 자랑도 아닙니다
    어른이 계신 것도 아니고 이모부가 보고 싶어서
    엥? 별 진짜..

  • 9. ㅇㅇ
    '24.2.8 12:26 PM (223.38.xxx.207)

    남편이 없어서..위축되기 싫어서 더 그랬나싶네요.

  • 10. ㅎㅎ
    '24.2.8 12:46 PM (223.33.xxx.7)

    전 결혼하고도 외가쪽에 불려 다녔어요
    항상 딸인 날 데리고 다니고 싶어했죠
    결혼하고 나서는 신랑도 같이 ….

    외가 경조사를 같이 다니기 바라는 엄마

    자신의 삶이 불만이고 만족은 못하는데 자존심은 강하고
    사회성이 좋은 딸을 데리고 다니면서 윤활유 역할 같은 것을 바란거죠

    친척들과 엎어질 듯 좋았다가 싸웠다가
    그 판에 딸도 끼워 놓고 싶었던 엄마

    엄마도 외할머니와 그렇게 분리안된 채 살면서
    미워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1436 부모님이 병원 입원하셔서 은행을 못가시면(공인인증서 없음) 출금.. 은행 11:23:45 52
1801435 어제는 폭락 오늘은 폭등 마음잡는법 1 집단지성 11:22:56 114
1801434 지긋지긋하네요(정치) .. 11:22:29 42
1801433 군고구마 먹고 싶어서 샀어요 ~ ... 11:22:00 28
1801432 목우촌 벽돌햄... 1 햄조아 11:21:00 133
1801431 서울은 호텔값도 비싸요 3 봄날 11:19:22 172
1801430 페트평에 든 보리차 사먹으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4 ... 11:17:21 79
1801429 안경점에서 근시진행을 막아주는 렌즈를 권하는데요 1 .... 11:14:04 118
1801428 밤늦게까지 회식하던 시절.. 정말 위험했죠 4 기억 11:09:57 496
1801427 술빵 반죽을 해서 덮어두었소 6 ... 11:05:18 389
1801426 와..상품후기 과장 넘 심하네요 5 ㄱㄴ 11:04:59 511
1801425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봐요 36 ㄹㄹㄹㄹ 11:03:50 710
1801424 동생이 바깥에서 일해요 7 뭘해줘야할지.. 11:03:25 661
1801423 총리실산하 검찰개혁단소속 검사명단 5 ... 11:03:24 239
1801422 검찰을 해체수준으로 개혁한다고 하셨던 분이 7 아니 11:01:35 276
1801421 쿠팡은 또 꼼수를 부리네요 1 .... 10:59:06 476
1801420 얼마전 자기가 100% 남자처럼 일했다는 사람이 쓴 글을 읽었는.. 9 남미새 10:58:57 480
1801419 모임에서 만난 중년여성의 강성 발언에 어질어질했어요 7 10:56:34 795
1801418 주식 떨어지라고 고사지내는 마음이 느껴져요 9 .... 10:56:24 730
1801417 월간남친 지수 12 ??? 10:55:53 591
1801416 요즘 남자들이 연애에 소극적인 이유 12 ... 10:54:52 757
1801415 장인수 기자는 전력이 있네요 29 렉카 10:49:45 1,128
1801414 용산 초밥집 락스 사건 중국인 주인 5 ..... 10:47:02 859
1801413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1 드라마 10:45:38 633
1801412 문재인이 검찰개혁에 실패한 이유 25 석열이탄생비.. 10:43:28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