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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도 하지 말자며!!!!

후~ 조회수 : 3,768
작성일 : 2024-02-08 11:06:32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첫 명절이에요

몇 년전 명절을 없앴어요. 가족들의 합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가 암 수술을 받느라 없어진거죠. 외며느리라 제가 못 하니 더 이상 차릴 사람이 없어서요. 남편도 내내 명절, 제사

안 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돌아가시니 시어머니, .시누이 등쌀

에 첫명절이니 뭘 했으면 하는거예요.

 

처음엔 납골당만 가자고 해서 알았다 했는데 그다음에

처음이니 음식을 조금만 해가면 안되겠냐고 해서 제가 물었죠. 첫 명절이란 게 이번까지냐 아니면 추석까지냐 남편은 올 해만 그렇게 하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어제는 또 갈비찜을 좀 싸가면 안 되겠냐고~

아!! 정말 폭발했어요. 갈비찜 사가면 되니 음식 준비가

힘들어서는 아니에요. 뭔가 자꾸 야금야금 요구하는 그

마음이 너무 싫어요.

 

남편한테 말했거든요. 명절 없애지 않았냐 없앤 이유가 뭐냐

내가 아파서 더 이상 명절을 할 수 없어서 없앤 명절인데

내가 아파야 다시 안 하는 거냐고

 

내가 왜 자꾸 나쁜 사람인거 같은 죄책감 들게 하냐고

거절하는 이런 상황을 만든 당신이 나쁜 거라고

남편에게 사과는 받았지만 찝찝하네요 ㅠ ㅠ

IP : 58.238.xxx.10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8 11:08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며느림 아프면 시어머니 시누가 하심 되겠고만

  • 2. .....
    '24.2.8 11:09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며느님 아프면 시어머니 시누가 하심 되겠고만

  • 3. 어휴 븅...
    '24.2.8 11:09 AM (121.133.xxx.137)

    저도 장손병환자랑 살지만
    남자들은 꾹 참고 해줘버릇하면
    절대 모르더라구요
    말한사람 나쁜사람 만늘거나 말거나
    할말 하고 안할건 안하는 수 밖에 없어요
    암치료한 사람에게 뭐하는 짓

  • 4. .....
    '24.2.8 11:10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갈비찜만큼 쉬운 거 또 없는데 남편이 직접 해도 되겠네요. 유튭 보면 다 남자쉐프들이 올려놨어요.

  • 5. 이기적
    '24.2.8 11:11 AM (125.242.xxx.21)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 사람들 같으니...
    토닥토닥 불쾌하고 짜증날것 같습니다.
    절대 안받아주시길 바래요 ㅜㅜ

  • 6. .....
    '24.2.8 11:12 AM (118.235.xxx.135)

    남자들이 이렇게 이기적이라니까요.
    부인이 아프든말든 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고 하죠.
    그러면서 지가 할 생각은 없고 꼭 부려먹을 생각만 하지
    그러니 남자들한테는 잘해주거나 봐주면 안되요.

  • 7. 갈비찜
    '24.2.8 11:13 AM (223.38.xxx.39)

    오케이하면 제사상 차리게 제기사올 듯

  • 8. 웃기는 사람들
    '24.2.8 11:24 AM (211.201.xxx.28)

    아들이
    딸이
    아내가
    지들이 할 생각은 1도 없다는 게 너무 신기.
    니네 부모 남편이잖아

  • 9. .....
    '24.2.8 11:32 A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근데 산소나 납골당에 가져간 음식 집으로는 안가져오거든요. 버릴데도 없어요. 납골당에서 쓰레기통을 아예 없앴더군요.
    너무 추워서 먹고 올 수도 없어요. 제사실 있어도 명절엔 되게 붐비구요.
    음식 조금 해가시는 것도 처치곤란일 겁니다. 저도 두 번 겪어보고 술, 포만 가져가요. 그것조차 버릴곳이 없어 오다가 휴게소에 버려요. 집에 안가져간다는 미신이 있어서요. 이제는 몸만 갑니다.

  • 10. 원글님말은
    '24.2.8 11:33 AM (121.133.xxx.137)

    갈비찌이 하기 싫거나 어려워서가 아니잖아요

  • 11. 지는 손이 없나
    '24.2.8 11:37 AM (112.167.xxx.92)

    글찮아요 끝끝내 아픈사람을 이용해쳐먹으려고 미치놈ㅉ 지는 손이 없냐 돈만 있으면 반찬가게서 갈비찜이며 전 반찬 다 살수있는걸 대형마트 밀키트도 잘되있는걸

    글케 지부모 기리고 싶음 지가 사서 하면 될일을 아내에게 뭔음식을 하래ㅉ 짜증나게

    아주 대놓고 면박을 줘야됨 하나 해줘 버릇하면 요구가 늘어요 컷팅 바로바로해야

  • 12. ㅇㅇ
    '24.2.8 11:38 AM (58.29.xxx.133)

    자기가 해서 싸가면 되는데
    왜 꼭!!!!

  • 13. ....
    '24.2.8 11:39 AM (110.11.xxx.234)

    위에 댓글보고 빵 터졌어요.
    우리집에도 장손병말기환자가 있거든요ㅋㅋㅋ
    합리적으로 하는 형이랑 싸우고 혼자 제사제사....지겨워 죽겠어요.
    죽기살기로 부인이랑 싸우면 알아들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당연하다는듯 요구하는지ㅠㅠㅠ

  • 14. 그게
    '24.2.8 11:45 AM (1.242.xxx.25)

    남자들이 직접 장 보고 음식하고
    차려야 하다면 명철,차례,제사가 예전에
    없어졌을거예요

  • 15. 뿌뿌야
    '24.2.8 11:48 AM (175.210.xxx.215)

    지는 손이 없어요??? 니가 해가 새끼야 라고 해주세요
    진짜 남자들이 장보고 음식했음 진작에 없어졌을 걸요

  • 16. 이상하네
    '24.2.8 11:51 AM (175.120.xxx.173)

    손이없어 발이 없어 본인이 만들거나
    본인이 사가면될껄 왜저러는건가요.
    아내보이인가...

    사고방식이 구한말이네요..

  • 17. 설마
    '24.2.8 12:12 PM (223.38.xxx.39)

    납골당에 음식을 가져가자는건 아니겠죠
    음식 해가서 명절기분 내며 집에서 먹자는거 아녀요??

  • 18. ..
    '24.2.8 12:34 PM (42.82.xxx.254)

    문제는 하고 싶은 사람이 자기손으로 만들면 되지..왜 남의 손을 빌리냐고...제사고 명절이고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준비하시길...

  • 19. ...
    '24.2.8 12:56 PM (116.123.xxx.155)

    시어머니와 딸은 뭐하나요?
    그집 아들도 참 모지립니다.
    자기엄마가 죽은 남편에게 애틋하면 생전 남편 좋아하던 음식 몇가지라도 해요. 아프기까지 한 며느리가 무슨 애틋함이 있다고 키워준 딸도 평생 같이 산 와이프도 안하는걸 하길 바라나요.
    그집 시어머니 참 매정하네요.

  • 20. ............
    '24.2.8 1:43 PM (121.168.xxx.40)

    지는 손이 없어요??? 니가 해가 새끼야 라고 해주세요
    진짜 남자들이 장보고 음식했음 진작에 없어졌을 걸요 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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