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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 4회나 했는데 뭘 한 건지...

ㅇㅇ 조회수 : 3,833
작성일 : 2024-02-04 15:24:15

오히려 유튜버 상담 동영상이나

82글 읽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대화도 제가 주제 다 꺼내고

상대방은 리액션 수준이에요

리액션도 많이도 아니고 제가 95말하면 5정도요

인성은 좋으신 거 같은데..

40만 원이 공중에 날아간 느낌이네요

경력, 스펙도 좋으신 분인데

저는 상담이랑 안 맞나봐요

가기 전에 오늘도 나 혼자 떠들겠군

각오하고 갑니다

 

이쯤에서라도 중지하는 게 낫겠죠?

어떨 땐 저 혼자 98%는 말하는 거 같아요

IP : 118.235.xxx.2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은
    '24.2.4 3:26 PM (125.251.xxx.12)

    상담자를 잘 만나야 해요.
    상담 기술 전혀 없어도 상담효과가 큰 경우가 있어요.
    저는 학교 상담센터에서 상담 받고 나오다가
    전공과목 교수님 만난 게 더 힘을 얻고 헤쳐나갈 수가 있었어요. 전공과목 교수님은 상담과 전혀 무관한 전공이셨고요.

  • 2. ...
    '24.2.4 3:27 PM (39.117.xxx.39)

    우리아이도 힘들어해서 한번 10만원주고 받았는데
    카페에서 어떤분이 아이말 잘들어주고 공감하는거
    해주라하더라구요, 말끊지말고

    저도 그렇게 1시간가까이 들어주니까
    아이가 속이 편한것같아요
    사실 상담사분도 들어주는거니까
    남이야기 듣는건 돈받고 해야한다잖아요..

  • 3. 라포
    '24.2.4 3:27 PM (223.39.xxx.181)

    라포형성이 덜되어서 그래요 즉 잘 안 맞는거죠
    심리상담이라는게 스스로 자기가 떠들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거더라구요....

  • 4. 심리는
    '24.2.4 3:27 PM (175.120.xxx.173)

    신뢰감이 쌓이지 않으면
    소용없어요.
    라포라고 하죠.

    한번 시작하면 최소 일년은 해야하구요.

  • 5. ㅇㅇ
    '24.2.4 3:28 PM (118.235.xxx.23)

    저는 말 들어주는 거 별로 반갑지 않고 그냥 혼자 허공에 떠드는 거 같아요 말 들어줄 사람은 직장에도 많거든요

  • 6. ...
    '24.2.4 3:30 PM (1.177.xxx.111)

    좋은 상담사, 나랑 맞는 상담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 7. ...
    '24.2.4 3:37 PM (211.254.xxx.116) - 삭제된댓글

    생각보다 좋다는 생각을 못받았어요. 저와 맞지 않아서겠죠

  • 8. ..
    '24.2.4 3:37 PM (182.220.xxx.5)

    몇년 하실 생각하셔야 해요.
    4차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네요.
    상담사 역할은 충분히 들어주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코칭해주는거예요. 전문가로서의 코칭이죠.

  • 9. ..
    '24.2.4 3:38 PM (182.220.xxx.5)

    심리상담에서 기대하신게 무엇일까요?

  • 10. ㅇㅇ
    '24.2.4 3:40 PM (118.235.xxx.23) - 삭제된댓글

    심리상담에서 기대한 거요? 내 상태에 대한 메타인지 도와주는 것과 인사이트요. 근데 그냥 나혼자 시간 내내 떠들다 오네요

  • 11. ㅇㅇ
    '24.2.4 3:40 PM (118.235.xxx.23)

    심리상담에서 기대한 거요? 내 상태에 대한 메타인지 와 삶+살면서 만나는 오만가지 인간군상에 대처하는 인사이트요. 근데 그냥 나혼자 시간 내내 떠들다 오네요

  • 12. ...
    '24.2.4 3:43 PM (114.204.xxx.203)

    상담보단 약이 나아요
    사실 내 얘기 떠드는것도 치료의 일환이긴 하고요
    약 먹고 친구만나 놀고 운동하고 바쁘게 생활 하면
    좀 나아져요

  • 13.
    '24.2.4 3:45 PM (122.37.xxx.67)

    여기서 이런 글을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몰라요
    상담이 잘 들어주는게 주는게 기본이긴 하지먀 어디까지나 가이드는 상담자가 하는거에요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내담자 스스로 해결할수있게 도와야지 그 비싼 돈 받으며 추임새만 넣을거면 가성비가 넘나 떨어지는거죠
    상담업에 낀 거품은 언제 걷힐려나....

  • 14. ㅇㅇ
    '24.2.4 3:45 PM (118.235.xxx.23)

    심리상담 시작하고 약도 처방받아 먹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약 먹고 방 청소도 시작하고 효과는 있어보이네요. 신경정신과에서 거의 처방위주지만 의사선생님이 오래 사셔서인지 어쩌다 해주는 한 마디 리액션이 더 도움돼요.

  • 15. ..
    '24.2.4 3:46 PM (211.234.xxx.127)

    에휴 저는 나이 지긋하고 미소가 온화해서 믿고 상담했는데 점점 듣기싫어하듯 말을 자르는데 그냥 꼰대더라구요 상담자 대부분 많은 공부가 필요해서 그런지 전형적인 fm에 꼰대도 있더라구요

  • 16. ㅇㅇ
    '24.2.4 3:47 PM (118.235.xxx.23)

    어디까지나 가이드는 상담자가 하는거에요///그러니까요...그날의 대화 주제를 내가 선정해요. 추임새만 넣을 거면 나도 자격증만 있음 상담 가능할 듯.

  • 17. ^^
    '24.2.4 3:55 PM (223.39.xxx.34) - 삭제된댓글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심 안되나요
    오늘도 혼자 떠들려니 힘들다
    상담샘 신뢰가 안가고 아무얘기 안해주니 뭐하러 힘들게
    상담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요
    그러면 상담샘이 뭔가 답이 있겠고 또 님이 솔직하게 얘기하고
    여기까지 해도 아니다 싶음 다른 곳을 가도 되고요
    집단상담도 좋아요
    마찬가지로 상담샘이 리드를 잘하는 집단이어야하구요

  • 18. ㅎㅎ
    '24.2.4 3:58 PM (175.116.xxx.96)

    님 말씀 무슨말인지 알아요 ㅎㅎ 저도 아이문제, 집안문제로 상담많이 받아봤는데 제가 운이 없었는지 님과 비슷한 느낌 많이받았어요
    심지어 저는 20회나 했는데, 도대체 내가 뭘한건지,차라리 점집이 낫겠다는 생각도ㅜㅜ
    여기서 무슨 힘든일 있다하면 상담받으세요 하는데, 진짜 님이말하는 메타인지와 인사이트를 도움받을수 있는 곳은 정말 찾기힘들어요

    저도 200만원주고 상담받은건 무슨 소용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정신과에서 이주에 이만원정도로 간단히 증상말하고 약 먹는게 훨씬 효과가 있었어ㅜㅜ

  • 19. ..
    '24.2.4 4:06 PM (182.220.xxx.5)

    메타인지는 천천히 길러지는건데요. 상담사가 그렇게 될 수 있게 도와줘요. 대신 오래걸려요. 최소 1년 이상. 저는 3년 이상 생각하시는게 좋다고 봐요.

  • 20. ..
    '24.2.4 4:07 PM (182.220.xxx.5)

    일단 자기객관화 능력부터 키워야죠.
    답답하시면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내가 그 상황에서 그렇게 대처한게 적당한건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등이요.

  • 21. ....
    '24.2.4 4:09 PM (1.230.xxx.23)

    그냥 돈버린다 생각하고 1년 정도 하면 도움될 것 같기는 해요. 심리학 서적 좀 읽어보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22. .........
    '24.2.4 4:29 PM (59.13.xxx.51) - 삭제된댓글

    제대로 공부한 상담전문의들은 맞장구 잘 안해요.
    충고나 조언도 안하는게 맞아요.
    스스로 깨닫고 사고가 바뀔수 있도록 그냥 이야기를 듣는 겁니다.
    아이 가르치는 선생님처럼
    이래라 저래라 가르쳐주길 원하신다면
    좋은 상담의 만나기 힘들수도 있어요.
    그런식의 조언하는상담자는 안만나야하구요.

  • 23. 경험자
    '24.2.4 4:39 PM (59.13.xxx.51)

    좋은 상담선생님 만나신것 같아요.
    전 정신분석 10여년 했던 사람이구요.
    국내 정신분석 가능하신 쌤들 몇 안되는데
    제대로 전공하신분게 꾸준히 받아서
    나름 상담잘알 입니다 ^^;;

    상담이나 분석가는 리액션과 조언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내가 직접 내 생각과 사고를 정리해나가면서 깨달아가는 과정을
    곁에서 손잡고 묵묵히 지켜보고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물론 결정적일때는 개입하기도 하죠.
    내 이야기를 풀다보면 스스로 깨달아 지는것들이 생겨요.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해요.
    하지만 과정을 잘 따라가신다면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제가 듣기엔 좋은 제대로 공부하신
    좋은선생님을 만나신것 같으니
    경제력만 되신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해보시길요.


    좋은

  • 24. 상담은
    '24.2.4 4:40 PM (118.235.xxx.56)

    그렇게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를 가르쳐주는게 아니에요 내가 다 뱉어내고 그러는중에 스스로 길을 찾는거고 상담사는 그길이 잘 진행되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겁니다 4회정도로는 어림도 없어요..

  • 25. 잘하고계시는데요
    '24.2.4 4:56 PM (175.120.xxx.173)

    혼자 떠들다 오는거 맞습니다...
    이제 겨우 4회차인걸요.

  • 26. 그냥
    '24.2.4 5:52 PM (180.71.xxx.112)

    상담이란건
    돈주고 제한 사간내에
    혼자 떠들고 오는거라 봄
    그런것도 일종의 배설의 욕구 충족인거라고 생각되네요

  • 27.
    '24.2.4 5:57 PM (122.37.xxx.67)

    여기 상담사들 엄청 많아요
    주1회 10만원짜리를 최소3년 투자해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면 엄청난 비효율성인겁니다
    이 업계는 진짜1프로와 가짜99퍼(전문가 코스프레만함)로이루어져있다고 보면 돼요 제대로 하기 어려운 분야에요
    사주역학 업계도 마찬가지

  • 28. ...
    '24.2.4 6:00 PM (110.13.xxx.200)

    솔직히 제대로된 상담자 만나기 진짜 하늘에 별따기죠.
    전 심리책 엄청 다양하게 많이 읽고 많이 알고 깨우쳤네요.
    나의 억울린 무의식적 계기를 심리책 읽다 알아냈어요.
    상담하시더라도 책도 꼭 병행해서 읽으세요.
    전 업청나개 도움됐어요.

  • 29. 윗님
    '24.2.4 8:55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책 추천좀 해주세요

  • 30. ..
    '24.2.4 8:56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제가 심리상담으로 큰 도움 받았어요.
    저도 십년 정도 받았어요.
    제 상담사 선생님도 본인 인생에 큰 일이 생겼을 때 전문 상담센터에서 삼년이나 상담치료 받으셨더라고요.
    해보니 좋아서 권해드려요.
    심리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나 스스로 깨닫고 그 틀을 깨고 나와야 하니까요.
    상담사는 옆에서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지켜봐주고 도와주는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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