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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살기를 바란다.

독거아줌마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24-02-04 11:11:20

어디서든 잘 살기를 바란다. 

내가 내 남은 인생을 잘 살아 가듯이

당신도 당신의 남은 인생을 

잘 살기를 바란다.

 

세상 인연의 종지부는 아직 남아있지만

사실상 각자의 먼 길을 걸어온 당신과 나.

나와 다른 당신.

그리고 당신과 다른 나. 

서로 힘들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은 뒤로 하자. 

미안함도 갖지 마라.

 

이제 서로 덜 힘든 길에 들어섰다 생각하자. 

미워하지 않는다.

원망은 더욱 하지 않는다. 

내 젊은 어느 시절에

당신은 나의 선택이었으니 말이다.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란다. 

내가 내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듯이

당신도 당신의 남은 인생을

잘 살기를 바란다. 

사는 동안은 건강하시라....

 

 

 

IP : 121.131.xxx.1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24.2.4 11:50 AM (211.234.xxx.17)

    축복하면서 좋게 헤어지는게 보기 좋으네요
    원글님,
    화이팅!!!!!!!

  • 2. ...
    '24.2.4 11:53 AM (106.240.xxx.53)

    슬프면서도.. 아쉽고..
    이렇게 초월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 3. ㅇㅇ
    '24.2.4 12:23 PM (118.235.xxx.28) - 삭제된댓글

    둘이 똑같은 맘으로 이리 합의했으면 모를까.
    어느 한편이 이런맘. 이런 편지보내면.
    고맙기도 하고 또.너무 서운하기도 할듯요.

  • 4. . .
    '24.2.4 12:30 PM (182.210.xxx.210)

    그냥 슬프네요...
    산 사람과의 이별이든 죽은 자와의 이별이든
    이별은 참 슬프고 서러운 것인가 봅니다

  • 5. 저도
    '24.2.4 2:00 PM (58.239.xxx.59)

    원글님처럼 이렇게 아름다운 이별 하고싶어요
    서로 앞날을 축복해주며 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은 돈몇푼때문에 악다구니하며 싸우고있네요

  • 6. 신자와믜 이별
    '24.2.4 10:39 PM (58.228.xxx.149)

    내가선택한 결혼
    아름다운 이혼은 없다.
    그래서 지금 이 모든것믈 견디고외면하고 숨겨.
    내욕심이야.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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