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친구가 서운해하는데

ias 조회수 : 4,307
작성일 : 2024-01-29 08:13:53

사십 중반

30년 친구에요

그 친구는 미혼이에요

 

얼마전 애인과 이별했는데

(남자친구가 먼저 이별통보)

친구가 몸도 안좋고

이런저런 상황이 겹쳐서

너무 힘들어했어요

 

힘드니 여러 친구들 지인들을

술한잔하며 만나고 힘든 얘기하며

슬픔을 달랬어요

 

사실 그 친구 전남친과

처음 만나서부터

중간과정

헤어지는 과정까지

저는 모두 듣고 상담해주고 했어요

 

만나면 친구는 그 남친얘기뿐이었고

제 생활이나 안부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았구요

그게 쌓여가시 내심 서운하더라구요

저도 사춘기애들 키우며

먹고 살려 발버둥치며

나름 힘들게 살고 있는데

늘 남친얘기만 하며 하소연 하는 친구가

좀 지치더라구요

 

이번에 헤어지고

친구는 제가 당장 달려와주길 기대했는데

사실 통화만하고 만나진 않았어요

멀지않은 타지역이지만

거리도 가깝지 않고

그냥 제 상황도 힘든데

좀 지치더라구요

친구 힘든 마음 알아서

전화로 많이 위로해줬으니

괜찮겠지 생각했어요

 

근데 많이 서운해하네요

힘들때 곁에 있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하며...

 

나 힘든 얘긴 들어준적은 있니

오래된 친구지만

서로 많이 변해버렸나봐요

 

IP : 125.186.xxx.18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9 8:17 AM (112.154.xxx.59)

    아마도 지금은 친구가 넘 힘들어서 맘에 여유가 없나봐요
    이번 일 지나가고 나면 원글님 힘들었던 얘기 좀 하며 풀어보세요 원래 자기 얘기만 하는 친구들 잘 바뀌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은 친구가 힘들 때니 조금 그러려니 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원글님 맘이 내키지 않을때는 원글님 하실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요

  • 2. 지쳐요
    '24.1.29 8:26 AM (175.199.xxx.36)

    예전에도 만나서 얘기들어줬다면서요
    그런데 그건 잊어버리고 지금 힘들때 곁에 안있어준다고
    하는거보니 피곤한 성격에 징징이네요
    본인 힘들어 마음에 여유가 없는건 친구가 해결못합니다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야할 문제예요
    본인이 친구한테 부담을 준다는 생각은 안하나봐요

  • 3. ㅎㅎ
    '24.1.29 8:28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미혼인 친구가 좀비슷해요.
    말하는거의 90프로가 불평불만 주로 남자 소개좀 외롭다 직장고민.들어주다 들어주다 이제 거의 안만나네요.

  • 4. 어휴
    '24.1.29 8:28 AM (211.212.xxx.71)

    헛소리하네. 저 미혼이고요. 저런 애들 너무 싫어요. 결혼하면 또 주제는 자기 남편 아이 시가로 넘어갈 뿐이고요.

  • 5. 어휴
    '24.1.29 8:29 AM (211.212.xxx.71)

    그리고 솔직히 스무살때도 아니고 무슨 남친이랑 헤어진다고 친구가 당장 찾아와야하나요?

  • 6. ㅎㅎ
    '24.1.29 8:29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미혼인 친구가 좀비슷해요.
    말하는거의 90프로가 불평불만 주로 남자 소개좀 외롭다 직장고민.들어주다 들어주다 이제 거의 안만나네요.

  • 7. ㅎㅎ
    '24.1.29 8:32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미혼인 친구가 좀비슷해요.
    말하는거의 90프로가 불평불만 주로 남자 소개좀 외롭다 직장고민.들어주다 들어주다 했는데 이제 멀어짐.

  • 8. ㆍㆍ
    '24.1.29 8:48 AM (211.235.xxx.226)

    만나긴 뭘 만나요. 애도 아니고 나잇값 못하네요
    시간이 약인거지 만난다고 뭐가 해결되나요
    징징이들 피곤해요

  • 9. 저도
    '24.1.29 8:58 AM (124.55.xxx.20)

    미혼이지만 저런인간들 극혐합니다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성향이구요.그리고 자기삶의 중심이 남자라 더 한심해서 상종안해요

  • 10. 낫살값좀 해야
    '24.1.29 8:58 AM (112.167.xxx.92)

    윗님댓처럼 스무살때도 아니고 중년에 그게 뭔짓임

    글고 님도 이상한게 30년지기라면서 상대에게 넌 내얘기 들어준적 있냐 라고 말을 못하는게 친구 라는 편한 관계는 아닌거고 30년에 시간만 존재할뿐 관계의 질적임은 없는게 아닌가

    상대는 지가 미혼이니 기혼삶은 나몰라라로 가는거고 그니까 님혼자만 상대미혼삶만 들어주며 님혼자만 친구놀이하고 있는거로 보이거든요

  • 11. 여중생
    '24.1.29 8:59 AM (175.223.xxx.108)

    여중생인가요 헤어졌다고 친구에게 하소연 서운하네 어쩌네...나이는 어디로 먹었나싶네요

  • 12. ...
    '24.1.29 9:28 AM (223.38.xxx.220)

    징징 성격이라 남친이 헤어졌나봐요

  • 13. .....
    '24.1.29 10:17 AM (125.240.xxx.160)

    사십중반에 아직까지 지 감정 추스리지도못하고..

  • 14. ......
    '24.1.29 10:20 AM (112.145.xxx.70)

    그 나이에도
    실연당했다고 친구가 달려가 위로햐줘야 하나요? ㅋㅋㅋㅋ

    상상도 못할일이네요

  • 15. ㅅㅈ
    '24.1.29 10:35 AM (211.36.xxx.173)

    나잇값을 못하네요 애 키우고 집안일 하느라 정신 없는 친구한테 세상 좋은 소리 하고 있네요

  • 16. 그냥
    '24.1.29 10:40 AM (211.211.xxx.168)

    솔직히 스무살때도 아니고 무슨 남친이랑 헤어진다고 친구가 당장 찾아와야하나요?xxx222

    내 감정만 중요한 거에요. 글고 왜 원글님이 달려가요?

  • 17. ...
    '24.1.29 10:58 AM (59.15.xxx.182)

    저런 여자들때문에 비혼이면 철이없다 소리 듣는거에요. 40대중반이면 결혼을 안했어도
    연애에 죽고못살지 않아요. 기혼과 마찬가지로 부모님, 집안일, 경제상황, 직업 등 1순위 고민이 너무많고 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는 나이라 솔직히 남자와 만나다 헤어진게 20대도 아니고 마음이야 아프지만 속으로 삭히고 말수있는 정도거든요. 원글님 글만 봐도 질리네요

  • 18. .........
    '24.1.29 11:34 AM (59.13.xxx.51)

    자기 감정에만 일방적인 저런사람을 친구로 두지 마세요.
    주변에 배려심있는 사람들과 어울리시길..
    나이 먹다보면 학교친구들 별거 아니예요.
    좋은 사람들 만날 기회 많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838 급)참치양파무침? 팁 좀 부탁드려요~ 3 맛나게 08:55:11 38
1593837 내가 우울한 이유 3 고민 08:53:17 191
1593836 대통령 온다고 축구장 면적 절반 시멘트 포장, 1시간 쓰고 철거.. 6 벌거숭이임금.. 08:51:45 265
1593835 부동산에서 소개하는 법무사 3 궁금 08:51:18 109
1593834 패드 얇은 브라탑 추천해주세요 1 질문 08:43:42 159
1593833 자녀분들 청년전세 받으신분들 계시나요 3 부모가 지원.. 08:38:15 320
1593832 빚을 1000원씩 갚는 채무자 14 .. 08:38:07 982
1593831 아휴 아파트서 추락 위기 치매 여성 구조 2 ㅇㅇ 08:30:08 688
1593830 집찾기 도움주세요. 1 대한민국 08:20:35 366
1593829 점점 살림살이가 꾸질꾸질해지네요 9 살림 08:18:50 1,499
1593828 얇은 긴팔 상의는 어디서 사나요? ... 08:17:20 205
1593827 쥐젓(?)제거 피부과가면 되나요? 3 ... 08:13:14 564
1593826 베스트 펑된 글이요 3 베스트 08:12:47 1,016
1593825 만 46살 건강검진 어떤거 추가하는게 좋을까요 4 ㅇㅇ 08:10:48 515
1593824 대학병원 의사들 2 나무 08:06:19 568
1593823 골든듀 6월에 행사하나요? 1 골든듀 08:04:34 433
1593822 날씨가 춥네요 오늘 겉옷 차림궁금 6 날씨 07:54:11 1,279
1593821 베스트글 보니 떠오르는 남편 친구 부인 15 ... 07:43:54 2,680
1593820 아프다고 계속 전화 20 ... 07:25:38 2,698
1593819 나는 솔로 어제 보고 광수 현숙 좋으네요 7 07:06:57 1,956
1593818 뉴진스는 민희진없이도 잘 나갈꺼같아요 18 .. 07:00:24 2,370
1593817 라인사태와 독도문제 해결책 19 공감 06:51:33 975
1593816 조석래 회장 의절한 차남에 “유산 나눠줘라” 5 분배는공정히.. 06:50:56 2,660
1593815 학원원장한테 공휴일겸 스승의 날에 숙제묻는 문자 13 06:50:20 1,834
1593814 부산맘님들 도와주세요~~~ 단독주택지역? 4 부산 06:30:28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