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주일내내 김치죽만 먹었어요

ㅇㅇㅇ 조회수 : 7,357
작성일 : 2024-01-28 22:38:50

넘 맛있어서요

경상도식 갱식이죽 이라고 하나요

암튼 김치죽을 일주일 내내 해먹었어요

(밥은 하루 한끼만 먹고 차나 커피 많이 마시고 빵이나 사과반쪽 고구마 감자 자주 쪄먹어요)

멸치국물 진하게 내고 배추김치 무김치 콩나물 잔뜩넣고 한냄비 끓여 냉장고에 소분해 보관해놓고

작은냄비에 두국자 담고 밥이랑 고춧가루 풀어서 얼큰뜨끈한 죽을 한양푼씩 끓여 먹었어요

하루는 깻잎도 넣어보고 김이나 떡도 곁들여 넣어보고

냉동칸에 깡깡 얼어있던 국거리 소고기 추가해서 더 진하게도 우려보고

거기에 소면 넣고 국수도 해먹고요

넘맛있고 일주일 넘게 식비가 하나도 안들어서 넘 행복해하며

오늘은 소고기랑 버터 만두 빵도 사왔는데

문득 기분이 싸해서 냉장고 뒤져보니 김치들이 바닥을 보이네요 ㅠㅠ 망했... ㅋ

무김치도 국물만 남아있고 모조리 새로 담아야겠네요

새우젓 마늘 대파도 전부 새로 사와야 하고요

으휴 ㅋㅋㅋ ㅜㅜ 어째 거의 10일 가까이 식비가 하나도 안들었다 넘좋다 싶었는데 또 왕창 장보러 다녀야겠어요

 

 

IP : 112.214.xxx.19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1.28 10:40 PM (121.148.xxx.124)

    저두 김치죽 좋아해요 추릅

  • 2. ㅎㅎ
    '24.1.28 10:40 PM (1.229.xxx.243)

    맞아요
    김치죽은 일주일 내내도 먹을수있어요

    저두 내일 김치죽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 3. ^^
    '24.1.28 10:44 PM (183.101.xxx.187)

    김치죽 한번도 못 먹어봤는데 궁금하네요

    얼마전에 남편이 입원한 병원 면회실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딸이 뭐 먹고 싶으시냐고
    물으니 김치죽이 젤 먹고 싶다 하시길래
    김치죽?김치국?속으로 생각했었는데
    김치죽이 있네요

  • 4. 거기다가
    '24.1.28 10:47 PM (14.32.xxx.215)

    수제비 해도 맛있어요

  • 5.
    '24.1.28 10:47 PM (124.50.xxx.72)

    본죽

    낙지김치죽 맛있어요^^;;

    저는 김치만두잔뜩 사놓고
    김치만둣국 잘먹어요
    안질려요
    곰탕 팩하나에 냉동해둔 만두 렌지해동해서넣고
    파송송계란탁 넣으면 끝

  • 6. 김치죽
    '24.1.28 10:50 PM (58.29.xxx.42)

    저도 처음인데 원글님 레시피로 도전!

  • 7. 저두요
    '24.1.28 10:50 PM (118.218.xxx.119)

    멸치다싯물에(+코인 육수) 김장김치랑 콩나물 넣고(+떡국)
    밥 넣고 계란 넣든지 해서 먹음 맛있어요
    밥 말아 먹어도 되구요

  • 8.
    '24.1.28 10:50 PM (118.47.xxx.157)

    어렸을때 할머니랑 살아서
    겨울방학때면 자주 밥상위에 올라온던 음식이였는데..
    그때는 김치국죽이라고 불렸어요
    겨울이면 할머니와 함께 생각나는 음식이네요^^

  • 9.
    '24.1.28 10:50 PM (222.238.xxx.147) - 삭제된댓글

    제겐 부모님 생각나는 음식이예요
    아플때 먹고싶어져요

  • 10. 콩나물이랑
    '24.1.28 10:51 PM (117.111.xxx.248) - 삭제된댓글

    낙지 넣으면 더 맛있어요

  • 11. ..
    '24.1.28 10:55 PM (182.220.xxx.5)

    저도 해봐야겠네요.

  • 12. ..
    '24.1.28 11:00 PM (118.235.xxx.197)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음식인데
    그거 너무 맛있어요^^
    국수, 떡국, 콩나물 넣고 푹푹 끓여 먹음 꿀맛이예요
    엄마는 육수우릴때 넣은 멸치 죽하고 같이 끓여서
    멸치 살 발라먹어도 별미였어요
    엄마음식 생각나니 장떡도 먹고 싶네요^^
    고추장+된장넣고 전구운것도 맛있었거든요

  • 13. ...
    '24.1.28 11:01 PM (118.235.xxx.73)

    오케이 내일은 김치죽 도전! 입니다

  • 14. ㅡㅡㅡㅡ
    '24.1.28 11:0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제목보고 맛있겠다 했어요.
    만들어서 먹어야겠어요.

  • 15. ...
    '24.1.28 11:07 PM (58.137.xxx.230) - 삭제된댓글

    경상도식 갱시기...
    겨울에는 자주 먹어요. 속이 풀리고 땀이 쫙나요.

  • 16. 김치죽
    '24.1.28 11:12 PM (1.240.xxx.179)

    멸치국물 진하게 내고 배추김치 무김치 콩나물 잔뜩
    ㅡㅡ 낙지도 추가, 맛있는 김치면 더 맛나겠죠?^^

  • 17. 잘될꺼야!
    '24.1.28 11:27 PM (211.234.xxx.60)

    무김치는 어떤거에요,?
    총각무김치인가요?

  • 18.
    '24.1.28 11:29 PM (112.214.xxx.197)

    총각무도 있고(무청도 죽에 넣으니 넘 맛있네요)
    석박지와 깍두기 중간쯤되는 김치도 있고요

  • 19. 난 도대체
    '24.1.28 11:37 PM (124.53.xxx.169)

    이나이 먹도록 뭘하고 살았는가
    자괴감이 들 정도...
    위에 나열된 음식들 다 생소하고
    한번도 못먹어 봤던것들..
    네식구 김장김치 절임배추 20키로 담근지가
    한달이 넘었는데 여지껏 한포기 정도
    먹었어요.
    내가 늘 밥에 매몰되어 허우적거리며
    바뿐 이유가 바로 이것,
    내김치 온갖 정성을 다 해 담아 남들은
    맛있다고 막 물어봐요.
    헌데 저와 제가족은 김치를 거의 안먹어요.
    김치로 하는 여러 음식을 먹어보지 못한 탓,
    본적이 없는 음식은 못만들지요
    부러워 지네요.

  • 20. ㅡㅡ
    '24.1.28 11:42 PM (14.38.xxx.186)

    멸치국물 진하게 내고 배추김치 무김치 콩나물 잔뜩넣고 한냄비 끓여 냉장고에 소분해 보관해놓고

    작은냄비에 두국자 담고 밥이랑 고춧가루 풀어서 얼큰뜨끈한 죽을 한양푼씩 끓여 먹었어요

    하루는 깻잎도 넣어보고 김이나 떡도 곁들여 넣어보고

    냉동칸에 깡깡 얼어있던 국거리 소고기 추가해서 더 진하게도 우려보고

    거기에 소면 넣고 국수도 해먹고요

  • 21. ㅎㅎ
    '24.1.28 11:45 PM (1.237.xxx.58)

    저는 김치콩나물국 끓이면 꼭 조금 남겨서 일인무쇠전골팬에 밥이랑 같이 끓이다 새우젓넣고 계란하나 톡깨서 먹어요. 소울푸드예요

  • 22. ….
    '24.1.29 12:05 AM (180.69.xxx.33)

    멸치국물 진하게 내고 배추김치 무김치 콩나물 잔뜩넣고 한냄비 끓여 냉장고에 소분해 보관해놓고

    작은냄비에 두국자 담고 밥이랑 고춧가루 풀어서 얼큰뜨끈한 죽을 한양푼씩 끓여 먹었어요

    하루는 깻잎도 넣어보고 김이나 떡도 곁들여 넣어보고

    냉동칸에 깡깡 얼어있던 국거리 소고기 추가해서 더 진하게도 우려보고

    거기에 소면 넣고 국수도 해먹고요222

  • 23. 잘될꺼야!
    '24.1.29 12:15 AM (211.234.xxx.60)

    팍 신 김치도 괜찮나요?
    총각무도 팍 시었거든요

  • 24. 예전에
    '24.1.29 3:32 AM (74.75.xxx.126)

    지휘자 정명훈씨가 요리책을 낸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보면 매일 아침은 황태김치죽을 먹는다고 했던 것 같아요. 세상에 고급스럽고 맛있는 산해진미는 다 먹어봤을 사람이 아침은 늘 김치죽이라니 황당하다 싶었던 기억인데요. 나이 들수록 저도 아침엔 입이 깔깔해서 죽이 좋고 죽도 개운하게 김치죽 아니면 된장죽 먹게 되더라고요. 저도 나름 월드 클래스 입맛인가봐요 ㅎㅎ

  • 25.
    '24.1.29 7:36 AM (221.150.xxx.53)

    김치 콩나물죽~
    저도 해먹을려고요
    멸치김치죽 소고기김치죽 낙지 김치죽 황태김치죽 종류가 많군요.

  • 26. ㅁㅁㅁ
    '24.1.29 7:43 AM (182.214.xxx.164)

    김치죽 저장

  • 27. 이해가 잘
    '24.1.29 9:07 AM (104.234.xxx.28) - 삭제된댓글

    안되는데 “ 작은냄비에 두국자 담고 밥이랑 고춧가루 풀어서 ..“라고 쓰셨는데 애초에 죽을 끓였는데 밥을 더 넣으셨다는건지 국만 끓이고 밥을 말아드셨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 28. 잠이 덜깼나
    '24.1.29 9:08 AM (104.234.xxx.28)

    이해가 잘 안되는데 “ 작은냄비에 두국자 담고 밥이랑 고춧가루 풀어서 ..“라고 쓰셨는데 애초에 죽을 끓였는데 밥을 더 넣으셨다는건지 국만 끓이고 밥을 말아드셨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 29. 윗님
    '24.1.29 10:32 AM (211.214.xxx.92)

    국을 끊여서 냉장고 보관후 그때그때 죽 끊여드신다는 얘기 같은데요..

    저도 본죽 낙지 김치죽 좋아하는데 집에선 생각도 못해봤네요

  • 30. 지금행복하게
    '24.1.29 11:38 AM (121.164.xxx.159)

    댓글에 황태김칫국~
    저희도 김치국밥 좋아합니다 ㅎ
    이번 겨울엔 김칫국에
    황태, 미역을 잘게 잘라서 좀 넣었더니(불리지않고)
    또다른 시원함으로 여러번 끓여 먹었어요
    신김치는 소울푸드~

  • 31. 211님 감사^^
    '24.1.29 1:02 PM (104.234.xxx.4)

    아 그런 뜻이군요
    별 것 아닌데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84 지귀연 휴가 갔답니다. 1 ... 07:24:27 50
1741983 서양학과 나오면 취업은 어디로 하나요 2 순수미술 07:20:40 82
1741982 금 목걸이가 끊어지는 꿈 .. 07:13:53 86
1741981 미국 씨티그룹 보고서 한국 관세 협상 평가 7 o o 07:08:02 639
1741980 조국혁신당, 이해민, 관세협상 타결, 고생했습니다. 지금부터가 .. ../.. 07:06:44 172
1741979 노란 봉투법 설명 부탁드려요 1 .... 07:03:38 134
1741978 혹시 이디야 아메리카노 카페인높나요 3 땅하늘 06:56:04 316
1741977 아이 데리고 해수욕장 갈때 점심은 5 점심 06:43:46 467
1741976 계단 오르기 하다가 무릎 안좋아지신 분 있나요 10 ㅇㅇ 06:37:15 1,031
1741975 50대초 싱글 재산 150억 있으면 뭘하시겟어요? 12 그냥 06:30:39 1,630
1741974 얼마 전 마당 한켠에 고등어 냥이가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1 냥이 06:27:11 371
1741973 보톡스 내성을 극복하신분은 정녕 없으신가요 ㅠ 1 숙이 06:11:15 736
1741972 셀프효도를 꿈꾸는데 남편 방법없을까요 14 셀프 05:43:03 1,818
1741971 올해 할로윈 커스튬은 케데헌이겠네요 2 .... 05:19:26 633
1741970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시기에.. 05:16:34 596
1741969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5 이자 05:15:57 2,992
1741968 당근라페에 아보카드오일 5 당근라떼 05:15:36 576
1741967 에어컨 29도 설정인데 그냥 풀로 돌아갑니다 8 ㅁㅁ 05:02:01 2,686
1741966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4 04:34:54 761
1741965 결국,, 시어머니프사 뒷얘기 37 결국 03:30:16 5,139
1741964 독일 사시는 분 계실까요? 상황이 꼬였어요 도움좀요 12 독일 02:45:23 2,835
1741963 신축2년된 아파트.전세가 안나가요 5 임대인 02:45:00 2,361
1741962 '단전·단수' 이상민 지시, 일선 소방서까지 전파 확인 ... 02:20:18 1,251
1741961 나라가 힘이 없으니... 5 .... 01:40:59 2,160
1741960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14 지나다 01:19:55 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