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이 옷장에 옷을 걸었는데...너무너무 싫은 마음.

ㅇㅇ 조회수 : 31,192
작성일 : 2024-01-28 19:41:54

신축에서 구축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인테리어 싹 하고 들어왔지만 

구축이라 수납공간이 부족해요

옷장도 부족하구요

 

저는 옷을 좋아하는 편이라 옷이 많아요

이사오면서 정리했지만 여자니까 옷 가방 스카프 등이 양이 꽤 돼요.

그래서 안방에 제 옷먼저 걸고 남는 공간에 남편 옷걸고 

남편은 후드티 니트 이런게 많아서

개어서 겹쳐서 수납했어요

 

남편은 정리할때는 하나도 도와주지 않았으면서

나중에 화를 내더라구요

자기 옷만 주름잡히게 개어놨다구요

그리고 제가 옷장을 너무 많이 차지했대요

 

어느날 집에 와보니

제 옷을 다 빼서 쑤셔박아 놓은다음 

거기다 자기 옷을 걸어놨더라구요.

제가 남편이랑 살면서 정말 적응안되는것중에 하나가

자기가 걸리적거리는게 있으면 

치우더라도 옆에 정리해서 놔두거나 올려놔야되는데

그냥 바닥에 던져버립니다.

 

침대에 누우려고 하는데 제 잠옷이 위에 있다고하면

그냥 옆에 밀어두면 되잖아요?

바닥에 그냥 굴러다니게 내버려둬요.

뭐든지 마찬가지에요. 뭐랄까 남에대한 배려가 없어요.

제 옷을 빼놨으면 어느 곳에다 걸어놓기라도 해놔야되잖아요?

그냥 구겨지게 다 쑤셔박아놨더라구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다시 다 빼서 원상복귀해놨어요.

 

근데 남편말이 맞다는건 저도 알아요. 제가 너무 옷장을 많이 차지했다는거.

내가 내옷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남편도 그렇겠죠?

그런데 제가 더 이해가안가고 남편이 싫은게 

남편은 옷을 엄청 많이 사고는 입지 않아요.

아까워서 그저 사다두고 쟁여두고 늘 입던것만 입어요.

새옷을 사오면 헌옷을 버려야되는데

유행이 다지나고 낡은 옷은 입지도 않으면서 절대 못버리게 해요.

그러니 저는 그 옷들이 쓸모없어보이고 자리차지만 한다고 느껴져요.

 

어제 남편이 시댁에 다녀오면서 아버님이 안입는 좋은 옷들을 한가득 가져왔어요.

저희는 초 5 아이가 있는데 아직 잠자리 독립을 안해서 자기 방이 있음에도

안방에서 같이 자요.

그래서 남편이 가끔 늦게 오거나 혼자자고싶을때 아이방에서 자는데,

밖에서 입은 옷들이 더러우니 옷장에 넣기는 싫고해서

아이 책상에 여기저기 걸쳐두기 시작하다가 어느새 아이방이 너저분하게 옷방이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남편 옷 걸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쓰는 물건 넣는 방 한켠에 크게 행어를 짜줘야겠다 생각했어요.

근데 남편이 아버님 옷을 가져와서 

아이 붙박이장에 걸려진 아이옷을 다 빼서 침대에 그대로 둔다음에

자기 옷을 다 걸어놓은거에요..

 

제가 그거보고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근데 전 화가 나면 자꾸 저에게 질문하면서 왜 화가났는지 

돌이켜보고 제 마음속 근원?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거든요.

 

남편이 옷거는 공간이 모자라니

아이옷을 뺄수도 있는데 넌 왜그렇게 화가나니?

아이옷은 안걸어도 되는 옷들이 많잖아.

그리고 아이붙박이장 서랍에 있는 옷들은 아이가 많이 입지만

막상 걸려있는 옷들은 작아져서 동생 물려주려는 옷이 많은데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제 마음을 들여다보니까...

남편이 제가 둘째 낳고 너무 아기라 데리고 친정에 가있을때 바람을 폈거든요.

그냥 저희 남편은 정말 어쩔땐 인간같지 않게 하급이에요.

평소엔 사람좋게 보이지만 때때로 어떻게 저런 도덕성을 갖고 살지? 싶게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끔찍할때가 있거든요.

저도 그런 사람 보고 결혼했으니 도찐개찐일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남편은 제가 이혼하자하니 싹싹빌다가 

재산을 제 앞으로 해주고 제가 그정도 선에서 마음을 돌리자

다시 예전의 그 가정에 무심한 사람으로 돌아갔어요.

자기를 제일 닮은 첫째한테는 무뚝뚝하고 쌀쌀맞게 굴면서

둘째한테는 잘해줘요. 

하지만 그 잘해주는것도 잠시 잠깐일뿐 아이들의 교육이나 이런것에는 

절대 무관심해요. 채점 한번 해주지 않아요. 

돈도 내기싫어해서 제가 벌어서 교육비 다 내구요.

 

그런 그 사람이 큰 아이방의 아이옷을 다 빼버리고 자기 옷을 채워넣은게 

저는 너무나도 싫고 얄미워요.

그런 옷같은걸 챙기는 모습이 너무 싫은것도

남편이 바람피웠을때가 상기되어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아이옷을 뺐으면 어디론가에 걸어놔야되는데

그냥 침대에 그대로 올려놨더라구요.

누군가가 (아마도 제가 ) 치우겠지 이거에요.

 

마음같아서는 저 옷들 다 빼버리고

다시 아이옷을 넣어버리고 싶은데

그러면 큰 싸움이 될거같아서... 

제가 옷빼면 남편이 다시 옷넣어버리고 -

이런 신경전도 너무 지치고요.

 

그냥 제가 마음 다스리고싶은데

저런 옷따위 넣는거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게 생각할까요?

아이의 공간이 침범받은것같고 너무 싫어요....

 

남편 지금 해외출장간사이에 뭐든 결론을 내려서

정리해야할거같은데...

 

행거주문한다? 그냥 이대로 놔둔다? 어떡할까요 ....

IP : 180.69.xxx.104
10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28 7:46 PM (211.212.xxx.71)

    원글님은 남편이랑 싸움을 회피하려고 이 생각 저 생각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남편의 저 행동 너무 독단적이고 가족을 하나의 인격체라고 생각한다면 하지 못할 행동입니다. 남의 옷은 옷 아닌가요? 왜 바닥에 팽개쳐두나요?

    그리고 아이 대하는 태도부터 글러먹었어요. 아직 5학년이어도 아이도 한명의 구성원입니다. 그 아이 방을 침범하고 물건을 함부로 빼버리고. 이 부분 계속되면 아이와의 갈등도 눈에 선해요.

    싸워서라도 못하게 해야할 행동입니다.

  • 2. ...
    '24.1.28 7:47 PM (175.223.xxx.8)

    이혼하시 타임입니다. 각자 살고 각자집에 옷 넓게 걸고 사는게 좋을듯

  • 3. 이혼안할거면
    '24.1.28 7:47 PM (123.199.xxx.114)

    괜히 기운빼지 마세요.
    옷장 하나 더사서 큰아이옷 넣으세요.

    별거로 생각하면 별거 아니고
    큰일이다 생각하면 큰일입니다.

  • 4. ㅇㅇ
    '24.1.28 7:48 PM (180.69.xxx.104)

    아직 아이는 어려서 아빠를 무서워해요. 하지만 사춘기되면 남편이랑 사이는 최악일될거같아요. 남편입장에서 니가 옷장 다차지하고 있지않냐? 그럼 내 옷은 어디다 걸라는거냐? 라고 하면 저도 할말이 없네요. 남편이 지금 출장가있는데 행어를 지금이라도 짜서 옷을 옮길까요? 근데 그냥 옷을 건드리면 또 싸움이 될까봐... 그동안 너무 지쳤어요. ㅠㅠ

  • 5. Bb
    '24.1.28 7:49 PM (211.215.xxx.27)

    와 대단하세요 정말 참고 사시는게
    저도 애둘 낳고 사니까 참긴 해요 ㅠ 근데 바람은 못참을듯해요
    그리고 지 옷 둘데 없다고 옷 다 끄집어내서 공간 만들어서 넣다니 참 이기적임에 끝판왕이네요 지긋지긋하실듯

  • 6. ㅇㅇ
    '24.1.28 7:50 PM (180.69.xxx.104)

    솔직히 지금 아이 방에 옷을 다 빼낸게 저는 온몸이 저릴정도로 화가나요.
    여기다 글을 쓰는데도 울컥하고요.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가?
    자리가없으면 누구든 붙박이장에 옷을 걸수도 있지 싶은데 ...
    아이 방이 점점 이상한 용도로 변해가는게 넘 화가 나네요.

  • 7. ㅇㅇ
    '24.1.28 7:51 PM (14.54.xxx.206)

    님옷을 좀 정리하든지 계절지난건 박스에 넣어서 따로 보관하든지해서 안방에 남편옷을 다 걸어보세요. 님옷을 아이방에 넣든지 하구요. 님옷을 안방에 다 걸어놓고 남변옷을 이리저리 배니 남편이 화가 났을수도 있을거같아요

  • 8. Bb
    '24.1.28 7:51 PM (211.215.xxx.27)

    그럼 교육비 님이 내면 생활비는 남편니 내나요 와 진짜 이기적이네뇨

  • 9. 이혼안할거면
    '24.1.28 7:51 PM (58.148.xxx.110)

    괜히 기운빼지 마세요 2222222
    안방옷장을 님이 거의 차지해서 생긴 문제잖아요
    방 여유가 있나요???
    저라면 그냥 안방옷장을 남편에게 넘겨주고 제 옷이랑 아이옷은 한방에 몰아서 정리하겠어요
    그리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하는것에 대해서는 계속 말씀하셔야 할듯

  • 10. ㅇㅇ
    '24.1.28 7:54 PM (180.69.xxx.104)

    방이 세개에요. 하나는 안방, 아이방, 그리고 창고방이요.
    창고방에 행어를 짜서 제 옷을 거기에 걸까요?
    근데 남편한테 좋은것 하나라도 해주고싶지가 않아요.
    왜 내가 안방옷장을 양보해야하지? 싶고요... 남편이 너무 미워요.

  • 11.
    '24.1.28 7:55 PM (223.38.xxx.75)

    제일 작은 방 하나를 남편방으로 만들어주세요.
    근데 남자가 참 밉상이네요.

  • 12. ㅁㅁ
    '24.1.28 7:56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그 시기에 바람이면 이미 그 인간성 드러난건데
    ㅎㅎ 돈으로 넘어갔으니 그 밥에 그나물이고
    이기적은 둘다 비슷인데 왜 남자 욕만?
    남자도 편하게 쉽게넣고 꺼낼 가까운 공간 차지하고싶지
    본인 싫은걸 왜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헹거를 짜더라도 자주 찾지않는 류들 각자의 것들 반반
    자주 쓰는거 역시 쉬운 공간에 반반
    그꼴도 싫으면 그냥 이혼해요

  • 13. ㅇㅇ
    '24.1.28 7:56 PM (180.69.xxx.104)

    작은 방 하나에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있어요. 치우려면 치울수도 있을텐데 ... 그리고 창고방에 행어를 짜려고 하니 20만원 정도 들던데 절대 그돈 쓸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결국 사게되겠지만 10원한장 그 사람한테 쓰고싶지가 않네요. 이번 생은 이렇게 살다가나봐요.

  • 14. ㅠㅠ
    '24.1.28 7:57 PM (175.127.xxx.7)

    제 남편도 밖에선 사람좋다 듣지만 집에선 폭군이예요
    안 그런 남자들도 있지만 많은 남자들이 참 이기적 인거 같아요
    이혼하실거 아니라면 행거든 옷장이든 사시는게 나을거 같고
    원글님 옷도 더 정리하시면서 남편분 안입는 옷도 공간 너무 차지하니 정리 하자고 하세요

  • 15. ㅌㅌ
    '24.1.28 7:58 PM (180.69.xxx.104)

    네 좋게 얘기해봐야겠어요. 출장갔는데 너무 좋고 후련하네요...;;

  • 16. ??
    '24.1.28 7:58 PM (221.140.xxx.80)

    남편 성격 알고 이혼도 안할거면 그냥 미리 공간확보 해주세요
    뭐 간보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나 보자 이런 느낌이예요
    남편분이 잘했다는게 아니고
    남편분 공간을 어느 정도는 주고 그 안에서 해결 하라 해야죠
    저라면 안방 공간 다 주겠어요
    잘 정리하고 살고 다른곳에 두지 말라고
    애가 아직 독립 못하면 애 방에서 자다가 잠들면 안방으로 가세요
    남편분이 안방을 밤에 사용해야 짐이 분산 안되죠

  • 17. ..
    '24.1.28 7:58 PM (1.243.xxx.100)

    아이가 둘인데 하나를 창고로 쓰고
    방을 같이 쓰나요? 이해가 안 되는데요.

  • 18. 첨엔
    '24.1.28 7:59 PM (211.211.xxx.168)

    원글님이 너무 옷이 많아서 문제인가 싶었는데 아이 방에 자기 옷으로 채워놓고 아이 옷을 던져 놓았다는데서 헉 해버렸어요.
    경계성 지능장애나 정신병은 아닌데 왜 ??!!!!

  • 19. ㅇㅇ
    '24.1.28 8:00 PM (180.69.xxx.104)

    제가 공간을 안준건 아닌데요, 후드티랑 티셔츠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다 들어가질 못해요. 근데 입지도 않고 목이 해진 셔츠만 주구장창... 제 입장에선 정말 공간낭비같아요. 남편한테 공간을 주고 아이 방에는 놓지 말라고 좋게 얘기해볼게요. 저는 저 혼자 생각하니까 정말 가슴이 터질것같이 너무 화가났는데 여기에 쓰고나니까 좀 나아져요. 어떤 댓글이든 감사해요.

  • 20. ㅌㅌ
    '24.1.28 8:00 PM (180.69.xxx.104)

    아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방이 필요가 없어요. 원래는 창고방을 둘째방으로 쓰려했는데 작기도 너무 작고 수납공간이 없어서 그방이 창고로 필요하더라구요. 여행용 트렁크, 휴대용 유모차 이런것들이 들어가있어요.

  • 21. 첨엔
    '24.1.28 8:01 PM (211.211.xxx.168)

    그냥 두분이 가위바위보해서 한명은 안방 옷장, 한명은 창고방 하시고 사로 노텃치 하심이 어떠실지요?
    아님 창고방에 시스템 행거나 왕자행거 이단으로 쭉 설치하고 옷 많은 사람이 창고방 쓰던지요.

  • 22. ...
    '24.1.28 8:02 PM (219.255.xxx.153)

    창고 방을 님편 방으로 개조하세요

  • 23. ㅇㅇ
    '24.1.28 8:03 PM (180.69.xxx.104)

    그리고 제가 안방 주기 싫은 이유가 그동안 남편이 혼자 편하게 자려고 아이방에서 자고 둘다 제가 데리고 잤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좋은 자리 내주기가 싫어요. 이렇게 싫으면 어떻게 사나 싶네요 ;;;

  • 24. 바람소리2
    '24.1.28 8:03 PM (114.204.xxx.203)

    반나누세요
    우린 각자 방에 붙박이 장 넣고 하나씩 써요
    내 장롱에 가득차면 버리던지 접던지 하고요

  • 25. 그냥
    '24.1.28 8:03 PM (115.164.xxx.209)

    안 맞아도
    정말 안 맞는 부부인데
    둘다 서로에게
    감정도 안 좋은 상태인것 같아요
    배려도 없구요
    그냥 이혼하세요
    남은 시간이 아깝잖아요?
    지금부터 행복하게 살아도
    손해본 시간이 얼마인데
    아이들도
    부부사이 안좋은집
    행복하게 자라기 힘들어요

  • 26.
    '24.1.28 8:03 PM (223.38.xxx.153)

    온갖잡동사니들 다 처분하고 남편 옷장이랑 작은책상, 서랍, 싱글침대 이렇게 당근에서 사서
    만들어주세요.
    계속 찌질이가 가족들 괴롭힐 거에요.

    남편한테는
    남자는 자기만의 동굴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해야한다고 듣고 작은 방 만들어봤어. 일단 이렇게 시작하고
    자기가 마음에 들게 꾸며봐.
    난 이 방에 출입안할께.

    그리고 남편 옷이고 뭐고 그 인간 물건
    그 방에 다 때려넣어요.

  • 27. 바람소리2
    '24.1.28 8:04 P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같이 살 부부인데 미워해봐야 뭐하나요
    해결 방법을 찾아야죠

  • 28. ㅇㅇ
    '24.1.28 8:04 PM (14.54.xxx.206)

    행거 안짜도 쿠팡같은데서 기본형으로 사면 만원대예요. 이런거 몇개만 놓고 먼지안쌓이게 잘 덮어놓으세요

  • 29. ㅡㅡ
    '24.1.28 8:10 PM (218.148.xxx.105)

    원글님 옷들을 창고방 으로 옮기세요
    창고방을 남편 공간으로 꾸며주면
    좋아하는게 아니라 자기를 골방으로
    내쫓으려 하냐고 성질 낼거 같아요
    패브릭으로 된 옷장 저렴한거 2개정도 구입해서
    창고방에 원글님 옷을 보관하세요

    그것과 별개로 남편ㄴ 진짜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네요

  • 30. 이혼할거아니면
    '24.1.28 8:11 PM (125.132.xxx.178)

    이혼할 거 아니면 남편한테도 충분한 공간을 주세요.
    안방옷장 공평하게 반반씩 쓰고, 거기서 넘쳐나는 님 옷을 창고방에 행어로 보내세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에 옷도 둬야지요.

    남편 바람핀 것과 별개로 집안에 남편 공간이 없네요.
    큰 아이는 자기방으로 보내시고 남편에게 안방옷장 절반 주고 오래된 옷은 정리해서 버리라고 하세요.

    남편한테 옷장 내주기도 싫고 분해죽겠는데 애는 어찌 둘이나 낳으시도 결혼생활을 유지하신대요?

  • 31. ㅇㅇ
    '24.1.28 8:12 PM (180.229.xxx.151)

    옷장 공간 문제가 아닌 거 같은데
    남편은 이기적이고
    님은 남편이 밉고
    옷장 해결되면 또 다른 걸로 맘에 안 들게 될 거예요.

  • 32. ㅇㅇ
    '24.1.28 8:12 PM (180.69.xxx.104)

    그 창고방이 진짜 작아서 침대놓을 공간도 없어요. 요 펴고 깔고 해야돼요 ...;; 옛날 아파트에 부엌 너머에 식모방 작게 있는 그런 자리였다네요 . 만약 거기에 책상 침대 들어가는 자리였으면 제가 벌써 제방으로 꾸몄을듯요 ㅠㅠ 제 옷을 빼자니 왜이렇게 약이 오르고 분하죠 ... 진짜 뺏기기 싫은데 ㅠㅠ

  • 33. 버릴거
    '24.1.28 8:14 PM (121.168.xxx.246)

    다 버리시고 헹거를 더 사세요.
    구축이면 베란다에라도 안입는 계절옷 넣으시든 요즘 유행하는 창고 한 칸 사셔서 옷 정리하시든.
    남편분 입장도 이해가요.

  • 34. ...
    '24.1.28 8:14 PM (112.144.xxx.137)

    어휴...남편이 너무 미운데 어떻게 계속 사시려고요?
    경제력도 있고 남편에게 명의이전 받은 재산도 있는데..차라리 이혼하는게 낫지 않으세요?
    제가 님이라면 그럴것 같아요.
    화가 몸속에 꽉 차있는 상태로 보여요.

  • 35. ㅇㅇ
    '24.1.28 8:17 PM (180.69.xxx.104)

    맞아요 남편이 바람폈지만 그 문제는 그 이후에 남편이 잘하면 전 그냥 잊어버릴수도 있거든요. 근데 그 후에도 남편이 전이랑 똑같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가정과 아이에 무심하니까... 제가 남편이 뭘 하든 미운거같아요. 저희 사촌언니가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이제 겨우 봉합됏는데 옆에서 보니까 애들이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았더라구요. ㅠㅠ 저도 이혼할 마음의 준비는 안된거같아요. 어찌어찌 덮고 잘지내다가도 남편이 저런식으로 하면 확 올라오네요 ... 베란다도 없어요;; 확장안하면 거실이 완전 작아서 다 확장해버렸네요 ㅜㅜ

  • 36. ㅇㅇ
    '24.1.28 8:17 PM (180.229.xxx.151)

    집을 늘려서 이사하세요.

  • 37. ...
    '24.1.28 8:30 PM (110.13.xxx.200)

    에휴. 남편 진짜 한숨 나오는 인간이네요.
    어찌 저런놈이... ㅠ 속좁고 이기적인 짓은 다하고 있네요.
    그낭 가급적 힘빼지 말고 사세요.
    그래봐야 나쁜놈하고 기싸움하는 내에너지도 딸리니 더 손해.
    기급적 부딪히지 말고 안입믄 옷은 접어서 상자에 넣자 하세요.

  • 38. 어차피
    '24.1.28 8:32 PM (115.164.xxx.209)

    이혼할 생각 없으면
    마찰을 줄일 선택을 하세요
    안방 같은 공간을 같이 사용하면서
    늘 미워하는것 보다는
    저라면
    가장 작은 방을 온전히 제 옷방으로 꾸미겠어요
    거울도 들이고
    좀 이쁜 장식장도 들이고
    안방을 뺏긴다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이쁘지 않은 남편과 공유하지 않겠다 하는 맘으로요
    아무리 작은 방이라 하더라도
    원글님 혼자 옷방으로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이방도 아이 혼자 온전하게 쓰게 하구요

  • 39. 아버님 옷???
    '24.1.28 8:33 PM (211.208.xxx.8)

    너무 이상해요;;; 이기적이란 것도 철 안든 애 같이 구는 거 아닌가요???

    애들 핑계 대지 마시고요, 이런 식으로 계속 살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친척집이야 이혼을 빨리 했어야지, 이도저도 아니게 부모가 서로 미워하니 그렇게 된 거고요.

    또 멍멍이 같이 굴면 이혼해도 할 말 없다고 재산 돌린 거 아닌가요?

    서로 상대에 대한 분노가 있는 건데, 바람 핀 놈이 어디 저러는지;;;

    이혼을 할 때 하더라도 제대로 한번 짚고는 넘어가야 해요.

    부모가 이런 식이면, 가정 분위기가 냉랭해지고, 애들이 모를까요?

    집은 안식처여야 해요. 애들이 얼마나 불안하겠냐고요.

    서로 옷 정리를 하자는 합의를 보세요. 안 입는 건 버린다,

    공간을 나눠 그 이상 침범하지 않는다, 애들 옷을 위해 행거 설치한다.

    그 행거 비용 받으세요. 애들에게 정이 없어도 애비는 돈 낼 의무가 있어요.

    사실 지금 같으면, 애들에게 애비는 필요 없는 겁니다만

    그래도 가구처럼 집에 있는 무언가인 거죠. 다른 집에도 다 있어서

    우리 집에만 없으면 애들이 불안해 할 무언가.

    옷정리든 애들 양육비든 이혼이든 한번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해요.

  • 40. 아줌마
    '24.1.28 8:33 PM (223.62.xxx.12)

    그래도 남편인데 같이 사는 이상 배려해 주세요.
    같이 살면서 자존심 세우고 실갱이하면 결국 내 손해에요.
    너무너무 미우면 헤어지고요.

    이번에 평수를 확 줄여서 이사하느라 버리다보니
    여자라는 핑계로 제 옷과 가방 등
    너무너무 많이 가지고 살았더라구요.
    사실 다 필요한 것도 아닌데.
    버려도버려도 막상 이사해보니 아직 버려도 될 것이 많더라구요.

  • 41. ..
    '24.1.28 8:34 PM (175.119.xxx.68)

    저라도 저런 남편 싫겠어요

    내옷을 바닥에 던져 버리는건 그 행위하는 사람 마음이 들어있는거에요
    날 버러지 취급 하는 거랑 같은 거죠

    남편은 바람 피웠으니 이미 사람 자체가 더럽고
    남편 시아버지 담배도 피겠죠? 그럼 더 더럽겠고
    담배 옷 냄새나는 남자 옷을 아이옷장에 걸다니 진짜 싫을거 같아요

    따로 자는거 같은데
    님이 아이 방에서 아이랑 같이 자면 안 되나요

  • 42. ㅇㅇ
    '24.1.28 8:35 PM (180.69.xxx.104)

    대화가 안통해요 ㅠㅠ 행거비? 절대 안낼걸요?
    지금처럼 자기 옷 걸면 되는데 왜 행거 설치해야하냐고 할 사람이에요 ..
    오죽하면 시어머님은 남편 전화 차단함;;; 제가 볼땐 뇌 한쪽이 고장난 사람같아요.
    성인 ADHD 의심되네요 .ㅠㅠ

  • 43. ..
    '24.1.28 8:37 PM (175.119.xxx.68)

    아들전화 차단하는 엄마도 있나요
    얼마나 개새끼면 부모가 자식을 차단할 지경인가요

  • 44. ㅇㅇ
    '24.1.28 8:38 PM (180.229.xxx.151)

    엄마도 일반적이진 않죠. 아무리 그렇다고 자식 전화를 차단하나요.

  • 45. ㅇㅇ
    '24.1.28 8:39 PM (180.69.xxx.104)

    담배는 안펴요 대신 향수를 뿌려서 냄새가 지독해요.
    그냥 쓰다보니까 암담하네요 ...ㅠㅠ

  • 46. 전후 다 떠나서
    '24.1.28 8:46 PM (14.100.xxx.84)

    전후 다 떠나서 남편 옷 걸 곳이 없어서 아이 방까지 넣고 남편 입장에서는 짜증이 확 솟아서 다 던지고 본인꺼 건 거 같은데요

    이혼 하시거나 아니면 안방 반반 나눠서 넣으세요. 글만 읽어서 짜증나네요.

  • 47. ㅡㅡ//
    '24.1.28 8:46 PM (124.58.xxx.106)

    뭔가 두 분 사이에 감정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계속 그렇게 사시면 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거같아요
    옷장문제도 해결해야겠지만 두분 사이에 감정도 어디 기관을 통해서라도
    조언을 받아보세요
    안방 장롱을 내줘보면 어떨까 싶네요
    워낙 이기적이시라고 하니...
    원글님마음 안 내키는 건 잘 알겠지만요
    더 이상 다른 곳에는 나오지 않게 그러면 안 입는 건 정리가 되지 않을까요?

  • 48. ..
    '24.1.28 8:48 PM (182.220.xxx.5)

    이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남편 인성이 부족해서 님이 용납이 안되시는 것 같아요.

  • 49. .....
    '24.1.28 8:49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일단 각자 옷을 버린다
    컨테이너 이상의 분량은 정리불가

    모든 옷이 들어갈 공간을 정한다
    그것은 안방이라 보임
    (옷이 가족관계보다 중해 보여서..)

    거기에 옷장, 앵글 등 컨테이너를 확보한다
    규칙에 따라 정리한다
    (입었던 옷 두는 곳 등)

    각자의 영역은 각자 관리한다

  • 50. ㅇㅇ
    '24.1.28 8:49 PM (180.69.xxx.104)

    남편은 한번이라도 입은옷은 옷장에 넣지 않아요. 무조건 밖에 널어놔요. 그래서 공간이 아무리 있어도 항상 옷들이 밖에 나와있을수밖에 없어요. 저도 댓글읽으며 곰곰히 생각중입니다. 상담을 가봤는데 너무 멀어서 1회만 하고 종료했어요.ㅠㅠ 그때 남편 왈 자기는 가족들이랑 무슨 얘기를 해야되는지 모르겠대요. 그리고 이게 왜 안좋은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

  • 51. ....
    '24.1.28 8:52 PM (218.155.xxx.202)

    아 원글님...
    어차피 아이 위해 이혼 안하기로 결심했으면 갈등이 생겨 더 미워지는 상황을 최대한 소거하시길 권해요
    그래야 결국 원글님이 편해요
    행거를 설치한다고 해도 옷을 바닥에 버리는등의 또 다른 문제가 있지만
    남편이 저능아다 혹은 입력하면 작동되는 로봇이나 가전이라 생각하시고 옷을 바닥에 버리지말고 특정정소(침대옆?)에 놔 라고 무덤덤하게 입력하세요
    그래도 아이들 클때까지 편안하게 지내려면 이사람을 내가 원하는 상태로 고치겠다는 희망을 포기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 52. ...
    '24.1.28 8:54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좀 답답한 스탈이신 듯
    한번이라도 입은옷은 옷장에 넣지 않는 사람 많습니다
    그렇다고 다 밖에다 쌓을까요?
    옷방에 오픈 행거를 놓고 옷걸이에 걸어 조로록 걸어놓죠
    두세 번 입고 세탁함으로 가고요

  • 53. ㅇㅇ
    '24.1.28 8:55 PM (180.69.xxx.104)

    윗님 저는 이혼할 생각이 없어요. 그래서 뭔가 제 마음을 편하게 할수 있는 조언이 필요했는데 감사해요. 싸우고 신경전 벌이는게 너무나도 사람을 지치게 하고 에너지 소모도 크더라구요. 그냥 저도 조용히 덮고 지나가고싶어요. 근데 남편에 대한 제 마음이 너무 정이 많이 떨어져서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울거같아 슬프네요.

  • 54. ㅌㅌ
    '24.1.28 8:56 PM (180.69.xxx.104)

    네 오픈 행거를 놔도 남편은 그냥 바닥에 던져놔요. ;;; 그리고 또 다른 옷을 꺼내어 입기때문에 나와있는 옷만 어마어마해요 ... 저는 스툴을 놓고 그 위에 올려놓는데 남편은 정말 무지성으로 의자위, 바닥위에 던져놓는 경우가 많아요.

  • 55. ...
    '24.1.28 9:01 PM (182.209.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 바람이나 그런건 옷에 대입하면 안되고
    바람 용서의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건데 싫음 이혼하면 되지 계속 들먹일거면 돈을 받지 말던가요.
    옷은 본인도 정리가 안되서 다 옷장에 걸었고 남편 공간은 적다면서요. 그럼 안되죠. 딱 반반 하던지 아님 아에 아이방에 남편 옷을 다 옮기고 그방을 남편방으로 하는데 어떤가요.
    창고방울 아이들 놀이방으로 하고 안방에 아이와 글쓴님의 옷을 걸면 해결될 문제 아닌가요.
    남편 방에 수납장이 작다면 수납장을 짜던지 하고요. 그 돈 얼마라고 그거 미워 못해줄 정도인데 왜 영혼을 갉아먹는 그런 생활을 하는지요.
    일단 창고방이며 본인 옷, 아이옷 버리기를 하세요
    아파트가ㅜ얼마짜린데 옷, 짐에게 공간 다 빼끼고 싸우고 사나요. 좀 정리해서 버려요. 남편만 버려라 정리해라 하지말고 이문제와는 별도로 님 남편은 인성이 글러먹었으니 돈 챙길방큼 챙겼으면 남편도 쫌 버려요. 쓰레기를 처리하면 다 해걀될 문제를...

  • 56. ㅇㅇ
    '24.1.28 9:03 PM (14.54.xxx.206)

    남편이 잘못하기는 했지만, 원글님이 참고 살기로 결정냈으면 남편이 벗어놓은거 원글님이 정리하고 말아요 괜히 감정싸움해봤자예요. 남편을 바꾸는건 불가능해보여요

  • 57. ...
    '24.1.28 9:04 PM (218.155.xxx.202)

    원글님은 아직도 남편과 동지애든 사랑이든 교류하는 부부관계를 원하기 때문에 더 화가나고 괴로운거겠죠 그런데 남편 인성이 희망이 안보이네요
    내 노력으로 남을 바꿔보려는 건 불가능한거 아실테니 원글님이 바뀌는 수밖에 없어요 이혼은 안한다는 1차 조건아래 그래도 편하게 지내는 방법으로 일상을 잘 조절해보시딜 바래요..

  • 58. ㅇㅇ
    '24.1.28 9:05 PM (14.54.xxx.206)

    남편옷은 몰래 한개씩 갖다버려요. 표안나게요. 찾으면 모른다고 하면 되죠

  • 59. 해결책
    '24.1.28 9:07 PM (118.223.xxx.23)

    창고방에 상하 행거를 두고
    원글님 옷 보관
    스타일러를 사서 남편 퇴근후 옷 넣어서
    작동 해라고 하세요.
    뭐 노력도 해보고 잡아죽이던지 해야지..

  • 60. ??
    '24.1.28 9:08 PM (221.140.xxx.80)

    이혼 안하고 사실거면 바람 문제는 잊고 사세요
    남편도 잘한거 없지만 계속 저자세로는 살수는 없겠죠
    마찰 하지 않게 남편분 공간 마련해 주시고
    공간문제와 바람을 같이 보지 마세요
    같이 살기로 하셨으면 서로 양보하고 마찰 줄이고 잘 사세요
    젤 이쁜 나이에 조금이라도 발전적으로 사세요

  • 61. ...
    '24.1.28 9:41 PM (182.210.xxx.178)

    남편분이 정말 배려심이 부족하고 자기위주로 사는 사람 같아요.

    그리고 이건 딴 말인데.. 이런 자잘하게 길게 쓴 글 읽다가 말아버리는데
    원글님은 옆에서 얘기하듯이 조근조근 표현을 잘하셔서 이해하며 다 읽었어요.

  • 62.
    '24.1.28 9:49 PM (39.117.xxx.171)

    그런놈이 재주도 좋네요 바람까지 피고
    그냥 창고방 물건을 다 치우고 남편옷은 전부 거기 거세요
    안방에서도 애방에서도 꺼내서 방바닥에 뒹굴던 미어터지던 열지마시구요
    근데 하는 꼴이 진짜 꼴베기 싫을것같아요 패주고싶을듯

  • 63. 일처리 능력
    '24.1.28 9:54 PM (61.105.xxx.165)

    그리 큰애가 있다면
    긴세월 살며 남편 성향 알았을텐데
    인테리어할 때
    창고방되기 전에
    그 방에 남편 옷장을 만들었어야죠.

  • 64. ㅇㅇ
    '24.1.28 9:57 PM (211.250.xxx.136)

    둘 다 어른이 아니네요
    다른사람과 같이 산다는게 게다가 공동체로 살 만큼의 성숙함이 두사람에게 없어 보입니다 이지경인데 아이까지 게다가 두명...
    각자 정상적인 성인도 아닌데 어찌 부모까지 ㅜ
    상대의 말을 듣고 내 의견을 말하고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고
    이런 기본이 안되는 그냥 동물의 왕국인거죠
    애들이 불쌍하네요

  • 65. ..
    '24.1.28 9:58 PM (122.202.xxx.151) - 삭제된댓글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혼은 하지않겠다는 원글님
    응원합니다
    지나고나니 제 경우에는 옳은 결정이었어요

    아이가 군대 제대 이후를 이혼시기로 잡고
    십년프로젝트 했어요

    우선 일상에서 참기 힘든 모습은
    안방을 내어 주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화장실 드레스룸 킹베드 티비 안마의자 책상 컴퓨터
    일체의 것을 안방으로 몰아넣고

    거실을 중심으로 한 나머지 공간을 아이들과 편하게
    썼어요
    세팅 해 줄 땐 짜증났지만
    눈에 보이지않고 일상을 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어요

    처음에 너무 좋다고 하던 사람이
    나중엔 감옥이냐고 하더라구요ㅎ

    그때 그럼 체인지하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ㅋ

    밥만 먹고 안방에 들어가버리면 세상 편해요
    내가 살 것 같더라구요

    글이 길어지네요
    암튼
    그 기간 잘 보내고
    지금은 아들제대후 독립
    저도 다른 지역에서 일 한다는 핑계로
    각자 살고 있어요
    이혼은 필요없어졌어요
    한 십여년 이런 형태로 살다 다시 생각해보려구요
    언제든 이혼은 할 수 있으니^^

    암튼 화이팅입니다!

  • 66. 일사부재리 원칙
    '24.1.28 9:59 PM (180.70.xxx.154)

    이 글을 읽으니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생각나네요.
    님이 화나는 이유를, 굳이 옛날일 끄집어내서 남편바람 때문이라고 합리화하지 마세요.
    그건 논점을 흐리는 겁니다.
    남편이 사과했고 보상도 했다면 언제까지나 저자세로 있으라고 할 일도 아니고
    그건 남편 아내를 바꿔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지금와서 끄집어내봐야 상대방 화만 돋굴 뿐이죠.

  • 67. ㅇㅇ
    '24.1.28 10:04 PM (180.69.xxx.104)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논쟁을 하고 있나요?
    제 감정이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그냥 제 감정이 그렇다는 사실을 얘기한거지 논점을 흐리거나 합리화한다는 말은 옳지 않은거같네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가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가정을 등한시한다면 당연히 화가 나고 예전일이 떠오르겠죠?

    합리화나 논점을 흐린다는 말은 여기선 맞지 않는거같아요.

  • 68. ㅌㅌ
    '24.1.28 10:05 PM (180.69.xxx.104)

    지금 제 감정이 옳다 그르다는걸 따지는게 아니라
    제 마음이 그렇다는 사실을 얘기한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논점을 흐리거나 합리화한다는 말은 옳지 않은거같네요.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가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가정을 등한시한다면 당연히 화가 나고 예전일이 떠오르겠죠?

    합리화나 논점을 흐린다는 말은 여기선 맞지 않는거같아요.

  • 69. ㅇㅇ
    '24.1.28 10:07 PM (180.69.xxx.104)

    상대의 말을 듣고 내 의견을 말하고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고 -> 벽보고하나요? 저희 남편하고 한번 대화해보라고 하고싶네요 ;;ㅠㅠ

  • 70. ..
    '24.1.28 10:14 PM (39.7.xxx.157)

    근데 남편 입장에서도 바람피운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그 보상으로 님한테 재산까지 옮겨 줬는데 그 후에 그 일과 전혀 상관없는 옷장일로도 님이 화를 내는 이유가 결국 바람때문이라고 한다면.. 어쩌라고 싶을것 같아요

  • 71. 이해해요
    '24.1.28 10:46 PM (218.234.xxx.190)

    과거일과 옷들땜에 빡치는 마음
    다이해돼요
    그런데 애들땜에 참고 사시는거면
    더 여우같이 잔머리굴리고
    그 남편놈한테서 돈도 더 뜯어야해요

    왜왜 교육비도 안주고 행거비도 안주죠?

    과거 바람보다도 현재 생활비 문제가
    더큰거 같아요

    생활비는 얼마나 내놓나요??

  • 72. ㅇㅇ
    '24.1.28 11:16 PM (133.32.xxx.11)

    남편 입장에서도 바람피운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그 보상으로 님한테 재산까지 옮겨 줬는데 그 후에 그 일과 전혀 상관없는 옷장일로도 님이 화를 내는 이유가 결국 바람때문이라고 한다면.. 어쩌라고 싶을것 같아요 2222

    집명의 본인 단독이잖아요
    푼돈좀 쓰고 행거 다세요

  • 73. 둘이
    '24.1.28 11:18 PM (106.102.xxx.141)

    똑같네요. 우선 내 옷을 줄이거나 안방 옷장은 남편이 쓰게하세요. 먼저 남편을 배려하고 잘해주세요.
    정말 몇년을 최선을 다해 잘해줬는데도 변하지 않는다? 그때도 안바뀌면 이혼을 고려해 보시구요.

  • 74. ㅇㅇ
    '24.1.28 11:27 PM (223.62.xxx.9)

    옷이 많다는게…님도 옷정리좀 하세요
    저도 주기적으로 싹싹 버려서 남편이랑 10자장롱 딱 반씩 쓰고 아이옷도 넣는데…님이 인정할정도로 옷이 수북하고 다 차지하고 있으면 상대입장에서 화딱지 날거같아요. 남편도 옷욕심이 한가득인것 같고..
    그냥 물욕이 화근인듯…

  • 75. ㅇㅇ
    '24.1.28 11:45 PM (59.29.xxx.78)

    아이가 초5면 따로 방을 주셔야죠.
    아이랑 같이 자면 부부 사이가 더 좋아질 기회가 줄어들어요.

  • 76. . .
    '24.1.28 11:52 PM (223.38.xxx.34)

    뭐죠. 가족 구성원의 옷을 바닥에 내팽겨친다는 게.
    원글님에 대한 미움을 그리 표현하는 건가요. 부인 옷, 장신구 많은거 결혼이후 지금까지 알고있는 건데, 그리고 아이옷을 그리 한다는 건 원글님보고 치워봐, 골탕먹어봐 이런 감정표현인데, 부인 잠옷을 바닥에 던져놓는 것도 그렇고.

  • 77. .....
    '24.1.29 12:07 AM (175.117.xxx.126)

    집을 예쁘게 쓰시려면 결국 두 분 다 옷을 절반 이상 버리셔야해요.
    남편분은 아버지한테 받아온 옷, 목 늘어나거나 헌 옷류 는 다 버리시는 게 맞고
    원글님도 최소한 남편이 버린 만큼 같이 버리셔야해요.
    남편 옷에서 버릴 옷들 골라내서 일단 어디 박스에라도 넣어 남편 몰래 숨기시고
    계절 지나면 버리세요.
    남편이 어디있냐 물어보면 모른다 하시고요.
    주의하실 점은 원글님 옷도 그만큼 같은 분량으로 버리셔야한다는 겁니다.
    모든 옷이 안방 옷장 반반 갈라서 그것만으로 수납이 전부 해결될 때까지 버리세요.
    구축 살면 어쩔 수 없어요.
    옷은 최소한으로만 소유하세요.
    저도 구축 살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버리기 싫으시면 창고방을 제대로 옷방으로 꾸미세요.
    드레스룸 답게 꾸며야 남편옷을 거기 넣든지 말든지 하죠.
    행거든 옷장이든 사서 제대로요.
    그리고 남편 입던 옷 걸어둘 수 있게 식탁 의자 같은 거 하나 두세요.
    의자 위에 전부 걸쳐놓을 수 있게요.

  • 78. 저딴
    '24.1.29 12:23 AM (223.39.xxx.7)

    인간과 가족이란 이름으로 한집에 사는 원글이 불쌍하네요 ㅜ
    벌레같은 인간이네 못되쳐먹고못배워먹은

  • 79. 에효효
    '24.1.29 1:22 AM (125.180.xxx.243)

    원글님 이혼 안 하실 거면
    여우같이 남편 살살 구슬려서 데리고 사세요
    옛날에 최진실 씨가 했던 광고처럼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물론 안 되는 남자도 있겠죠
    그리고 힘들겠죠
    근데 계속 투덜투덜 부딪히기만 하면
    원글님만 힘들어요
    앞으로 40년은 사실텐데
    그런 남편이랑 계속 사실 수 있나요?

    남자는 가르치려 하면 엇나가요
    기분좋을 때 “옷 여기에 두면 어떨까?” 살살 제안하세요
    남자 뿐 아니라 다 큰 성인은 곧게 나가면 부러집니다
    아, 금쪽이도 보세요
    오 박사님 “그래? 네 마음이 그랬구나~ 그런데 ~이렇게 하면 돼”
    이런 식으로 팩트 조곤조곤 살짝 날리요

    에휴.... 쓰자니 어려운데
    아무튼 이번 건은 처음에 원글님이 잘못하셔서
    (안방 옷장 똑같이 배분하셨어야죠....)
    또 인테리어할 때 벗어둔 옷 둘 데까지 계산해서
    인테리어 하셨음 좋은데.....

    옷 수납공간을 다시 짜보세요
    집 인테리어랑 수납, 정리 이걸 다시 해보시면
    훨씬 나을 거 같아요

    화이팅!이에요ㅜ_ㅜ

  • 80.
    '24.1.29 1:54 AM (61.80.xxx.232)

    짜증나시겠네요

  • 81.
    '24.1.29 3:40 AM (202.226.xxx.114)

    바람 피는 것들은 도덕관념이 일반인보다 낮다더니
    가족 옷도 자기 맘에 안드는건 다 바닥에 버려놓고
    자기 옷도 제대로 정리 못해서 남의 손 가게 만들고.
    아무리 공간 분배에 문제가 있었대도 보통은 좀 싸우고 타협을 하지 이렇게 살진 않아요
    그리고 원글님 글이 참 길고, 생각이 너무 많으신데
    댓글까지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보통 사람들은 안해도 될 생각이 너무 많다, 이렇게 어떻게 살지? 예요
    굳이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 이혼 안하고 살 이유가 뭘까 싶긴 합니다

  • 82. ...
    '24.1.29 3:48 AM (221.146.xxx.22)

    남편분 성인adhd일 것 같아요 약이든 상담이든 꼭 치료하시길

  • 83. 불화하는
    '24.1.29 5:31 AM (118.235.xxx.163)

    집에서 자라는 자식들은 부모복이 있을까요..
    감정상태가 그러시니 이미 내 복은 굴러간 것이고
    이혼하지 않으신다니 자식이라도 보호하고 살아야지 않을까요
    우리집은 일인일실로 삽니다.
    집 크지 않아요
    무조건 한방을 자기방으로 사용하고 정돈합니다.
    물건이 이 방 저방에 걸쳐지니 사용하기가 넘 힘들더라구요
    같이 살아야 하니, 자식들을 생각해 솔로몬의 지혜로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바래요

  • 84. 그냥
    '24.1.29 5:43 AM (219.255.xxx.39)

    그 옷에 비자금이나 뭐가 있거나
    누가 사준 옷 있는거 아녀요??

  • 85. ㅇㅇ
    '24.1.29 6:13 AM (175.121.xxx.76)

    이사하면서 각자 옷칸이 몇 개 필요하겠다..
    이런 거 생각 안하셨나요?
    안방 옷장을 님이 차지해도
    남편 옷 걸 수 있는 옷칸을 행거든 뭐든 마련했어야지요

  • 86. 죄송하지만
    '24.1.29 6:14 AM (222.235.xxx.9)

    남편 나쁜놈 맞지만 별개로 원글님도 굉장히 숨막히는 답정너 스타일이세요.

  • 87. ..
    '24.1.29 6:28 AM (118.129.xxx.30)

    원글님도 첨부터 자기 옷만 생각하고 남편옷은 공간을 안줬네요.
    옷걸이하나사서 입던 옷 정리하고 원글님 옷도 정리해서 안방 옷장은 반반씩 쓰는게 최선이네요.

  • 88. ..
    '24.1.29 7:32 AM (61.43.xxx.10)

    뭐래 자기가 먼저 지만 챙겨놓고는
    신랑꺼 먼저 챙겨줄 생각은 눈꼽만도 없는게

  • 89. ..
    '24.1.29 7:33 AM (61.43.xxx.10)

    이기적인마음은 님 마음에 있어요
    그걸 남편이 감지했고 화가나서 보복하는거에요
    자업자득

  • 90. ㅇㅇ
    '24.1.29 7:41 AM (14.52.xxx.109)

    바람핀 건 제껴두고요, 일차적으로 안방 옷장에 님 옷만 싸그리 걸어둔 거 그냥 잘못하셨어요
    남편 옷 많다는데 님 옷도 많다면서요? 그냥 똑같이 나눠서 걸어요
    님도 옷 정리 좀 하시고요 님도 몸뚱이 하나에 다 못 걸치잖아요?
    남편 눈에는 님도 도찐개찐 입지도 않는 거 지 옷만 다 걸어놨네 싶을 거예요
    남 탓 하기 전에 남편 옷 공간부터 만들어주세요
    괜히 애랑 남편 사이에 분란 만드는 거 님이에요
    남편 옷장 만들었으면 괜히 애 옷장 건드릴 일도 안 생겼잖아요 쳐답답함

  • 91. dfdf
    '24.1.29 8:04 AM (211.184.xxx.199)

    옷장은 해주시는 게 맞구요
    꼴보기 싫은 님의 마음 백번 이해갑니다.
    인간은 고쳐쓰는게 아니니
    일정 부분 포기하신 부분들이 있을테니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
    세월이 그 남자를 조금 성숙하게 만들길 기도해봅시다

  • 92. oo
    '24.1.29 8:32 AM (223.38.xxx.203) - 삭제된댓글

    원글도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마음읽어주길 하라는 댓글까지 달리네요.

    옷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에요.
    원글 옷이 많아서 남편 공간이 없어서 짜증낸다 하면 남편 영역을 만들어줘라 이런게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가족들 옷 꺼내서 패대기 처 놓는 식의 저런 행동은
    정상이 아니에요. 소통의 노력은 원글만 해야하는게 아닙니다.
    남편이 사회생활할 때에도 저렇게 남의 물건 패대기 치면서 생활할까요?
    애가 어려서 남편을 무서워하는게 아니에요.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이 아이의 안전가옥?이 되는건데요.
    결핍된 가정에서 부모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어도
    무서워하는 건 정서학대 상황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측히 남자 남자의 뇌는 여자보다다도 조금 더, 노화가 오면서
    정서나 인지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가족들 지옥됩니다.
    외도에 증거가 남아있는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탈출 기회가 될 수 있을텐데
    엄마가 상황을 어떻게든 회피하려고만 하고 아이들과 가정을 건강하게 지킬 용기가 없네요.

  • 93. oo
    '24.1.29 8:34 AM (223.38.xxx.203)

    원글도 지금 상황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마음읽어주길 하라는 댓글까지 달리네요.

    옷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에요.
    원글 옷이 많아서 남편 공간이 없어서 짜증낸다 하면 남편 영역을 만들어줘라 이런게 해결책이 될 수 있는데
    손하나 까딱 안하고 있다가 갑자기 가족들 옷 꺼내서 패대기 처 놓는 식의 저런 행동은
    정상이 아니에요. 소통의 노력은 원글만 해야하는게 아닙니다.
    남편이 사회생활할 때에도 저렇게 남의 물건 패대기 치면서 생활할까요?
    애가 어려서 남편을 무서워하는게 아니에요.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이 아이의 안전가옥?이 되는건데요.
    결핍된 가정에서 부모를 어렵게 생각할 수 있어도
    무서워하는 건 정서학대 상황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노화가 오면서 남자의 뇌는 여자보다다도 조금 더,
    정서나 인지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가족들 지옥됩니다.
    외도에 증거가 남아있는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탈출 기회가 될 수 있을텐데
    엄마가 상황을 어떻게든 회피하려고만 하고 아이들과 가정을 건강하게 지킬 용기가 없네요.

  • 94. 원글이 원인 제공
    '24.1.29 8:40 AM (223.62.xxx.86)

    님이 원인 제공 했다고 봐요
    본인 옷만 걸고 남편옷은 개고 ㅎㅎ
    옷장 자리는 조금도 양보하기 싫고
    그렇다고 옷방 만들어주기도 싫고
    어쩌라고 ㅎㅎㅎ
    그러니까 그런 행동을 하는거예요

  • 95. Pinga
    '24.1.29 8:42 AM (211.106.xxx.54)

    지만 아는.... 안바뀝니다. 그냥 최대한 수납공간 확보하시고 안들어가는건 버리세요.

  • 96. ,,,,,,,,,
    '24.1.29 9:38 AM (119.194.xxx.143)

    최초의 원인제공은 원글님
    남편이 밉다 어쩌다를 떠나서 어떻게 본인옷만 걸고 남편옷은 전부 개어놓을수가 있는거죠??
    거기서 시작이죠

  • 97. 차라리
    '24.1.29 9:39 AM (58.228.xxx.20)

    안방을 엄마와 아이들 방으로 꾸미고 큰 아이 옷도 안방으로 옮기고 큰 아이 방을 남편 방으로 만드세요~ 어차피 저렇게 이기적인 사람과는 개선의 여지가 별로 없어요~ 남편이 아이들 교육비 아끼면서 본인 유흥비는 아끼지 않을 유형이네요~

  • 98. .....
    '24.1.29 10:33 AM (121.132.xxx.12)

    자기 옷만 주름잡히게 개어놨다구요

    그리고 제가 옷장을 너무 많이 차지했대요....


    >>>>> 원글님 남편의 저런 원인은 원글님인거 같은데....

    새로 이사 온 집에 내옷은 옷장에 이쁘게 남편옷은 그냥 주름지게....

    기분이 좋을리가 있나요?
    그리고 옷때문이 아니고 그냥 원글님은 남편한테 계속 악감정이 마음 속에 있는 거잖아요.
    풀던지 그냥 안고 가던지. 남편 옷공간 동등학게 확보하세요.

    입장 바꾸면 원글님도 화날걸요?

    남편은 그냥 꼴보기 싫은 걸로.

  • 99.
    '24.1.29 11:52 AM (182.215.xxx.142)

    남편분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는 분이고
    님은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바로 표현하지 않고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생각하는 성격이라 하셨죠? 아마도 남편분은 님의 그런 성격이 좋아서 결혼하셨을 거 같은데. 반대에 끌리니까요.
    그런데 살다보니 장점으로 보이던 것이 싫어지기도 하는 게 결혼생활인 거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좋은 부부는 서로의 닿는 부분이라도 조금은 서로를 딞아가면서 중간지대, 요충지대가 필요합니다.
    설령 이해가 안가더라도 조금 연기라도 하면 상대는 감동을 받을 수 있어요. 어라? 내편을 들어주네? 고맙네? 하면서 하나가 적립되는 구조.
    그럼 나중에 님도 할 말이 생깁니다. 내 성격 감정도 이해해주고 받아달라고. 시늉이라도 해달라고요.
    아이가 둘이고 막내가 아직 어린 거 같으시니 당장 이혼은 어렵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남편이 재산도 돌려주셨다고하니 최소 양심은 있으신거고 단지 원래 버릇 개 못주고 사는 상태네요.
    시가에서도 아시는 거죠. 남편 성격. 남과 살기 힘든 성격은 맞는겁니다. 그런데 당장 이혼은 안되시니 그냥 애들아빠 필요하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참아야 하신다면 님을 위해서라도 맘 고쳐서 사세요.
    님을 위한거예요. 그렇게 속앓이 믾이 하시면 님만 병 생겨요.
    아이들 위해 일단 맘 다잡으시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면서 남편을 하이클래스로 맥이면서 살아보세요 ㅋ
    앞으로는 잘해주는 거 같지만 은은하게 돌려까는거죠.
    아이들한테도 아빠 높여줘보시고 아빠의 장점만 말해주세요.
    그걸 아빠가 들리게. 그리고 남편 늘어진 옷들은 검은 비닐같은 거에 따로 모아두시고 남편도 잊은 거 같을 때 폐기하세요. 사람은 다 기억을 못해요. 그리고 님 옷도 그런 식으로 고민비닐에 넣어두었다가 폐기하세요. 일단은 줄여야지 어쩌겠어요.
    안방에 3분의 1이라도 남편 옷을 걸어주세요. 님 옷을 아이방에 부피 큰 것들. 주로 겨울외투, 이동시키세요. 남편옷이 아이옷 섞이는 게 싫은거지 님 옷은 괜찮잖아요.
    님도 노력하는 거 보이면 남편도 느끼는 바가 있겠죠. 그리고 일한 티를 좀 내세요. 생색을 내시라고요. 님도 좀 뻔뻔해지셔도 됩니다.
    너무 삭히지마세요. 아휴 이놈의 옷정리때문에 늙는다 어쩐다 푸념도 하시고 앓는 척좀 하셔야 눈치라도 보죠. 님이 묵묵히 집안 일 다하시면 자동으로 원래 돌아가는 줄 알고 지금처럼 옷 아무데나 틱틱 던져놓는 행위 계속하고 살겁니다. 님을 살리는 거에 중점두세요!
    감정은 좀 표현도 하시고요. 싸우라는 게 아니예요. 꺼내서 보여도 주시라는 거예요. 그리고 틈틈히 남편 배려해주는 연기 싸인 하시고요. 이거 꼭 같이 해줘야 내 감정도 꺼내 놓을 수 있다는 거 잊지마시고요
    파이팅입니다!

  • 100. ..
    '24.1.29 1:35 PM (117.111.xxx.60) - 삭제된댓글

    옷장을 마련해줘요

  • 101.
    '24.1.29 1:49 PM (106.102.xxx.13)

    이혼하기 싫다,근데 꼴보기도 싫다..어쩌라고?
    그리 싫으면 이혼을 하세요 이혼을!!
    저도 여자지만 묻기로 했으면 묻던가 아님 그걸 가지고 이혼을 하던가 했어야지 지금와서 그걸 꺼내서 뭐 좋은일이 있을거라고 자꾸 생각하나요?
    계속 울궈 먹을거면 아예 그거때문에 너 편하고 좋은거 꼴도 보기 싫으니 내 앞에서 설설 기어!!!하고 남편한테 대놓고 말을 하시던가
    남 보기엔 늘어지고 더럽고 안 좋게 보이는거라도 나에겐 소중한게 있을텐데 남편이랑 둘이서 서로 내것이 더 좋고 양보는 싫고 꼴은 보기 싫은데 남편은 " 저 여자가 언제까지 나를 거지취급하나? 예전에 그 일 가지고 그러나? 아니 그럼 그때 말을 하던가 지금와서 그러면 뭐? 어쩌라고?그때 엎었으면 그 여자랑 새로 어떻게라도 해봤지 그땐 난리를 치더니 왜 지금와서 거지취급이야? " 그 생각일텐데요
    제 보기에는 어찌 보이는줄 아세요?
    요즘은 없지만 예전에 길가다가 머리끄댕이 잡고 서로 놔!안놔!니가놔!니가 먼저 놔! 하는 그런 사람들 있죠? 원글님 부부가 딱 그러고 있는것 처럼 보여요
    둘 다 똑같아요

  • 102. 아스퍼거
    '24.1.29 2:32 PM (121.125.xxx.58)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남편이랍니다. 이기적이고 비효율적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인간일까 싶은 인간.

  • 103. .......
    '24.1.29 3:57 PM (1.241.xxx.216)

    원글님....
    남편분이 잘했고 잘하고 있다고는 못하지만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재산도 다 양도 했다면서요
    그런데 남편 옷장하나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는 원글님이 얄미울 것 같습니다
    남편분이 여느 남자들과 다르게 옷에 대한 욕심이 있어 보이는데
    그런 부분을 존중해주시는게 결혼 생활이 더 도움이 되겠네요
    재산 다 받아놨는데 왜 그 정도를 내어주지 못하시는거죠????

  • 104. 일을 확대해석 x
    '24.1.29 5:24 PM (118.235.xxx.235)

    이 옷장 문제만 보면
    원글님이 이기적이에요.
    왜 본인옷 거는게 우선이고
    남편옷은 본인옷 걸고 남는 공간에
    개어놓나요?
    반대로 그런 취급 받으면 좋으신가요?

    우리집이 표준은 아니지만,
    남편 옷장이 제 옷장 2배 사이즈고
    제 옷장에는 정장 종류 상,하의 걸어두고
    니트류, 가디건류, 편히 입는 바지 등등 전부
    개어서 책장을 옷장처럼 쓰고있어요.

    이 일만 생각해야지
    사사건건 남편이 바람폈던걸 핑계로
    끌고오고싶으면
    그냥 별거를 하세요.

  • 105. 일을 확대해석x
    '24.1.29 5:29 PM (118.235.xxx.235)

    그렇게 바람핀걸 용서못하겠으면
    재산 받은거 다 돌려주고
    도저히 용서안된다고 털어내버려야죠.
    재산 받은거 그자체가
    용서한다는 반대급부로 받은건데...

  • 106. ...
    '24.1.29 7:09 PM (121.188.xxx.134)

    너무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생각하시네요.
    한번에 하나씩..
    바람 피웠을 때 이혼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면 이번에 또 그걸 끌고 오는 건 아니죠.

    이번에 할 일은 옷장의 분할문제.
    남편이 보기엔 원글님이 옷방을 과다하게 차지하는거
    원글님이 보기엔 남편이 아버님 옷까지 받아와서
    애 방에 옷가지 주렁주렁 널려놓은 것.
    둘다 나쁜거예요.

    옷정리 다이어트를 하세요.
    그래서 옷방에 쫙 줄을 그어서 대강 반으로 나누어서
    한쪽엔 원글님 옷과 기타 패션용품, 나머지 반쪽엔 남편 옷가지.
    그러고도 모자라는 건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못 버리겠으면 창고방에 최소한도로만 두세요.
    창고방에 또 행거짜서 옷가지들 걸기 시작하면
    그 집은 옷으로 넘쳐나서 옷 걸기 위해 넓은 평수 찾아야 해요.

    저는 이사 여러번 하면서 거의 모든 옷을 버렸어요.
    남편과 저는 우리 두사람 옷을 드레스룸에 걸면 딱 맞아요.
    공간이 더 필요하지 않아요.
    제가 패션모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데 뭔 옷이 그리 필요하겠어요.

    그리고 애가 자꾸 안방에서 함께 자는 것도 그다지 좋은 건 아니예요.
    애는 애 방을 예쁘게 꾸미고 자기 방에서 자도록 해주세요.

    옷 다이어트보다 더 시급한 건 두사람 모두 화가 많이 차있네요.
    집안이 적개심으로 활활 불타오르고 있어요.
    애가 얼마나 불안할까요?
    애를 위해서 두분의 결혼생활에 상담을 받든지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 107. ....
    '24.1.30 7:24 AM (1.241.xxx.216)

    엄마가 안방옷장 차지하느라
    남편과 아이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못함
    그조차도 남편탓을 하는 건 참 이기적인겁니다
    아이가 안방에 와서 자고
    남편은 아이방에서 자고 아이방에 입던 옷 대충 놓고...
    남편의 위치가 어떤지 딱 보이네요
    이혼 안하고 복수 중이신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그런거 다 아이들에게 영향이 간다는거 놓치고 사시는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55 눈썹거상 흉터 .. 20:46:45 52
1594054 예체능 시키는 것과 미국 유학시키는건 ㅁㄴㅇ 20:46:17 67
1594053 제가 아는 여장부선생님..의 변화(진짜 딸없으면 망한 노년?) 인ㄹㄹ 20:44:45 148
1594052 친정엄마에게 서운했던 기억 2 . . . .. 20:42:06 234
1594051 렉사프로정 드시는 분 계신가요? 1 ... 20:41:32 133
1594050 하향혼하는 여자 많나요? 있다면 잘 살던가요? 4 .. ..... 20:37:48 327
1594049 우울한 50살 나 8 아줌마 20:36:42 580
1594048 대파 잘라서 냉동보관 해도 될까요? 5 초보 20:34:59 135
1594047 강주은 영상보니 엄마는 생일을 안챙겨줬다고 2 나르엄마 20:34:09 642
1594046 컴포트화 중에서 날렵한 브랜드 1 .. 20:27:10 244
1594045 의대증원은 거의 확정이네요 10 이제 20:25:25 862
1594044 김호중 음주운전보다 이게 더 충격 4 읭?? 20:24:56 1,741
1594043 오늘의 핫딜. 오이소박이, 라꽁 등등 4 .... 20:17:53 472
1594042 눈썹거상후 바로 직장나가도 되나요? 3 20:17:45 251
1594041 지하철 역에 생기는 꽃집도 박리다매 가게인가요? 5 꽃집 20:15:32 522
1594040 대거 탈당하지 않으면 정신 못차립니다. 13 20:14:48 790
1594039 다시 돌아 간다면 2 어쩌면 20:10:04 406
1594038 엑셀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2 .. 20:01:06 287
1594037 '뺑소니' 김호중, 공연 강행 방침..."인정된 혐의 .. 8 그러타칸다 20:00:57 2,001
1594036 술마셨네요 음주운전 8 ... 19:56:21 1,852
1594035 취득세 3 취둑 19:55:21 302
1594034 거니 얼굴 궁금 4 ... 19:53:26 1,004
1594033 트로이목마 1 19:48:35 480
1594032 20기 옥순보니 개성있는 고스펙의 여자는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네.. 25 ㅅㅎㄹ 19:48:29 2,191
1594031 귀촌해서 다정히 사는부부 5 생생정보 19:46:10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