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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대장검사를 안하시려 해요ㅜ

심란하네 조회수 : 3,081
작성일 : 2024-01-21 20:17:55

아빠는 올해 83세 되셨어요

작년에

나라에서 하는  건강검진에서 이상발견하고

병원가보라해서 

대장내시경을 해봤어요

용종을 많이띠었고

의사왈

안좋은모양 하나 있어 미쳐 떼지를 못했다

암일수도있다고하면서요

소견서 써주면서

대학병원 가보라해서 예약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대로 

몬지 씨티찰영 하자고  하는데

안가신대요

고집을부리셔요

 

병원은 돈벌려구 그러는거다

나같은 늙은이는

설사 암이라해도

가만있어도

5년6년은 산다

 

괜히

병원시술하고

수술하느라

 

내체력만 나빠질것이다

더건강만 악화될것이라고 하네요

지금

특별히 아퍼보이지는않구요

밥도 잘드시고

그러셔요

 

어찌해야 할까요??ㅜ

아빠말이 맞는것같기도하고요

 

아님

돈문제때문에 그러는것같기도하고

정말

검사안받아도 될까요?

내과의사는 

왜당장안가냐고 

빨리검사하라는데ㅜ

큰일날까요ㅜ

 

 

 

 

IP : 117.110.xxx.20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1.21 8:19 PM (182.214.xxx.164)

    아버님의견에 동의 합니다

  • 2. 조심스럽지만
    '24.1.21 8:20 PM (115.143.xxx.182)

    80대시면 아버님 의견이 더 맞다고봐요.

  • 3. 83세시면
    '24.1.21 8:21 PM (125.132.xxx.178)

    83세시면 아버님 의견 존중해 드릴래요.

  • 4.
    '24.1.21 8:21 PM (211.212.xxx.71)

    만약 우리엄마라면... 생각해봤는데 저는 아버지뜻대로 하는 게 맞다봐요.

  • 5. ㅁㅁ
    '24.1.21 8:22 PM (119.195.xxx.153)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저 58세 저는 암보험 80세 만기로했어요
    80 넘어서는 암 적극적 치료 안 할 예정입니다

    아버지의 뜻 대로 하심이 ....

  • 6. ...
    '24.1.21 8:23 PM (118.235.xxx.183)

    75세 넘어서는 위 대장 내시경 안하는게 더 좋대요.
    천공위험도 높고 용종 떼어낸 자국에 염증이 생길수도 있고
    암튼 저도 75세 이후로는 안하려구요.

  • 7. ㅇㅇ
    '24.1.21 8:23 PM (76.150.xxx.228)

    83세면 안하시는 게 맞아요.

  • 8. ...
    '24.1.21 8:25 PM (61.82.xxx.212)

    현명한 아버님이시네요. 남은 여생 즐겁고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 9. ....
    '24.1.21 8:26 PM (222.111.xxx.147)

    음...
    제가 자식 입장이면 어떻게 해서든 검사만 받자할텐데
    아버님 입장이면 안 갈랍니다.

    의사가 그리 말할 땐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병원은 고치는 곳이고 우리 나라 의술은 세계적인 수준 같아요

    근데 대학병원이라고 반드시 해야한다 강권하진 않을테고
    상태 알려주고 선택하시라고 할 거 같아요.

    70대인 저희 어머니도 의사샘이 바로 수술하자 했는데 엄마가 싫다해서 정기검진만 하고 있어요.

  • 10. ㅇㅇ
    '24.1.21 8:29 PM (116.42.xxx.47)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어요
    날잡아 원글님이나 오빠 있으면 오빠가 본가에 가서 같이
    검사 준비하고 가세요
    아빠들 아들 말에는 크게 거부 못하시잖아요
    나이든 노인 혼자 알아서 가라고하면 겁나서 안가시기도 해요

  • 11. ...
    '24.1.21 8:32 PM (114.204.xxx.203)

    저라도 안할거 같아요

  • 12. 혹시
    '24.1.21 8:36 PM (14.58.xxx.207)

    피가 나오는지 여쭤보세요

  • 13. ㅇㅇ
    '24.1.21 8:36 PM (223.38.xxx.159)

    코로나 시절이기도 하고 또 말씀하신 그런 이유로 검사 안하셨는데
    바로 그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뭐가 옳은지 모르겠어요ㅠ

  • 14. 제발
    '24.1.21 8:42 PM (223.38.xxx.8)

    아버님 의견에 따라주세요. 저도 나이들면 그러고싶어요.
    수술하고 항암치료로 고통빋고싶지않아요.

  • 15. ㅇㅇ
    '24.1.21 8:44 PM (211.251.xxx.199)

    아버님의견에 동의 합니다 222

  • 16.
    '24.1.21 8:44 PM (223.38.xxx.212)

    그러다 혈변에 변비로 힘들어지실수있어요
    현재 상태가 어느정도인지는 아셔야죠

  • 17. 만일
    '24.1.21 8:47 PM (112.165.xxx.182)

    저라면 검사는 하되 암이라면 수술하고 항암은 안하는 거로 하겠어요. 초기이거나 암이 아니면 다행이구요.

  • 18. 물어봐도
    '24.1.21 8:50 PM (117.110.xxx.203)

    괜찮다는 말만하시니...

  • 19. 저도
    '24.1.21 8:51 PM (220.65.xxx.161)

    안갑니다.
    불편한거 없고...
    아버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20.
    '24.1.21 8:51 PM (1.224.xxx.82)

    슬프네요..
    저라면 모시고 갈텐데ㅠ

  • 21. 아부지 감사!!
    '24.1.21 8:52 PM (218.39.xxx.130)

    아버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22. 80세 넘으면
    '24.1.21 9:00 PM (112.159.xxx.111)

    건강 검진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픈곳은 치료해야 하지만
    까뒤집어 병변을 파 헤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 암을 발견했다고 해서
    수술하나 안 하나 남은 여생이 크게 달라질거 같지도 않고
    수술했을때 삶의 질이 나아질까는 의문이죠

    아버지 85세에 위암 초기 진단 받았는데
    병원 안 가시고 먹고 싶은거 드시며 소일거리 하며 지내십니다
    의사가 수술도 권유했지만 수술 안해도 위암으로 돌아가시지는 않을거라 했어요 악화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겠지만
    그 연세면 고혈압에 당뇨에 서너가지 지병을 갖고 있을 나이잖아요
    올해 89세 되시는데 그럭저럭 지내십니다

  • 23. ㅇㅂㅇ
    '24.1.21 9:03 PM (182.215.xxx.32)

    아버님말씀도 일리있어요..

  • 24. ......
    '24.1.21 9:05 PM (180.69.xxx.152)

    아버님의견에 동의 합니다 3333333333

  • 25. __
    '24.1.21 9:16 PM (14.55.xxx.141)

    아버님 의견 맞아요
    저도 80무렵엔 건강검진 안할거예요
    수술 항암
    더 힘들고 더 악화될수도 있어요
    편하게 자연스럽게 덜 힘들지 않고 가고 싶어요

  • 26. 저라면
    '24.1.21 9:36 PM (221.139.xxx.119) - 삭제된댓글

    일단 대학병원에 가서 시티를 찍어보도록 설득하겠어요
    만약 그것이 암으로 판명났는데도
    아버지가 계속 치료 거부하신다면
    그건 수용할 것 같아요.

    근데 나이드신 분들, 조영제 먹고 씨티 찍는 것도 쉽지 않아요
    저희 엄마도 83세이고, 암수술한 환자라서 정기적으로 찍고 계시는데
    지난번에는 다시는 찍고 싶지 않다고 하소영하시면서 너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가끔 어머니와 이렇게 대화할 날도 5년 정도 남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럼 너무 슬퍼짐 ㅜ ㅜ

  • 27. 정답이 뭘까
    '24.1.21 9:37 PM (221.139.xxx.119)

    일단 대학병원에 가서 시티를 찍어보도록 설득하겠어요
    만약 그것이 암으로 판명났는데도
    아버지가 계속 치료 거부하신다면
    그건 수용할 것 같아요.

    근데 나이드신 분들, 조영제 먹고 씨티 찍는 것도 쉽지 않아요
    저희 엄마도 83세이고, 암수술한 환자라서 정기적으로 찍고 계시는데
    지난번에는 다시는 찍고 싶지 않다고 하소연하시면서 너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진심같아서 좀 슬펐어요

    가끔 어머니와 이렇게 대화할 날도 5년 정도 남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그럼 너무 슬퍼짐 ㅜ ㅜ

  • 28.
    '24.1.21 9:55 PM (117.110.xxx.203)

    씨티찍는것도

    힘드신가

    봐요

  • 29.
    '24.1.21 10:35 PM (121.167.xxx.120)

    아버지 친외가 6촌 이내에 대장암 환자 있으면 검사 하세요

  • 30.
    '24.1.22 12:07 AM (39.117.xxx.171)

    제가 아버지면 안가요 말씀이 다 맞고
    만약 암이여서 수술이니 항암하면 지금보다 삶의 질은 떨ㅇ니질거고 그렇게 더 오래사는것도 원치않을듯요

  • 31. 아자아자
    '24.1.22 12:18 AM (220.118.xxx.115)

    어여병원가세요
    똑같은 상황에 대학병원갔고 암이었어요
    검색해봤더니 통증이 심하던데요
    암일경우

    전간단하게 떼냈어요
    어여어여 가세요
    그냥 떼내고끝이었어요

  • 32. 대장내시경
    '24.1.22 2:02 AM (175.213.xxx.18) - 삭제된댓글

    77년동안 대장내시경 한번도 안하셔서
    한달만에 가셨어요 말기였어요 건강하시던 분이었는데
    대장내시경 검사만 꾸준히 하셨어요 90세 넘게 장수하셨을꺼예요

  • 33. 검사
    '24.1.22 2:02 AM (175.213.xxx.18)

    77년동안 대장내시경 한번도 안하셔서
    한달만에 가셨어요 말기였어요 건강하시던 분이었는데
    대장내시경 검사만 꾸준히 하셨어도 90세 넘게 장수하셨을꺼예요

  • 34. 내과의사샘
    '24.1.22 2:05 AM (175.213.xxx.18)

    내과 의사샘이 대학병원 가라고 하신것은
    이미 병이 진행되고 있거나 큰사이즈는 대학병원급에서 혹시모를 응급상황때문에 떼면 되는데

  • 35.
    '24.1.22 2:23 AM (175.213.xxx.18)

    대장이 5cm?막히면 아무것도 못드십니다
    간으로 전이되면 간에 혹이 주렁주렁..
    복통이 말도 못하게 심하게 오고
    배가 고파도 막혔으니…
    빨리 별원에 데리고 가세요
    사돈어르신이 84세인데 대학병원에서 대장 큰혹 제거한후
    얼마나 건강하게 사시는데요

  • 36. 얼른
    '24.1.22 10:29 AM (223.62.xxx.73)

    원래 용종이 2cm?이상이면 검진때 떼지 않고
    따로 떼고 조직검사하는 게 원칙이에요

    가볍게 떼고 오자고 병원 모시고 가세요

  • 37.
    '24.1.22 11:15 AM (223.62.xxx.36)

    혹은 제거하고 항암은 안 하는게 맞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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