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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재원 가기 싫으네요...

ㅎㅇㄴ 조회수 : 11,832
작성일 : 2024-01-19 00:34:09

남편이 미국 주재원 가기로 결정되었어요. 

그런데 대도시도 소도시도 아닌.. 시골오브 시골이네요.

가족 데려가면 이런저런 지원 나오긴 하는데..

애들 미취학+초저 데리고 가서 뭐할지 깜깜해요.

물론 근거리에 대도시도 있습니다만.. 

저는 원래부터 집순이라.. 잘 안갈거 같고.

그나마 한국이니까 애들데리고 여기저기 다녀보는거지..

암튼.. 남편이 같이 가자고 뭐 집 학교 그런거 알아보려 하는데

솔직히 안가고 싶네요 ㅠㅜ

남편 혼자 보내고 제가 혼자 두아이 케어하면서 살면 너무 힘들까요?

방학에 한번씩 가는걸로 하고..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그래도 따라가서 아이들 어릴때 해외경험 해봐라.

아무리 시골이라고 살기 나름이고 애들 어려서 크게 상관없을거다.하고..

남편은 달러도 벌고 수당도 받고 애들도 영어 배우게 하자하고..

암튼 저는 다행히 영어를 조금 해서 일상생활 큰 불편함은 없지만..

외국에서는 애들 사교육부터 병원 모든게 다 도전이다보니..

엄두도 안나고.. 그러네요..

미국 시골은 아무리 미국이라도 시골이겠죠 뭐

IP : 118.129.xxx.220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4.1.19 12:35 AM (121.134.xxx.200)

    부럽습니다.
    초저일 떄 미국시골
    인생에서 얼마나 큰 기억으로 남을지

  • 2. ㅇㅇ
    '24.1.19 12:36 AM (175.213.xxx.190)

    시골이래도 미국이죠 애들 어린데 가셔야죠

  • 3. 아줌마
    '24.1.19 12:37 AM (223.39.xxx.55)

    나이도 젊으신데 왜 그러세요?
    가족은 같이 지내야 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남들은 돈주고 가고싶어하는데 기회가 아깝지 않으세요?

  • 4.
    '24.1.19 12:38 AM (1.245.xxx.221)

    주재원시기 잘 준비해서 다녀오셔요
    가서 현지 학교 다니다가 귀국할 계획이시면 한국 교과서랑 각종 학습지 챙겨서 병행하면서 귀국해야 나중에 덜 충격받아요
    국어 수학 놓치마셔야해요

  • 5. 원글
    '24.1.19 12:38 AM (118.129.xxx.220)

    저 나이 안젋어요 ㅋㅋㅋ 이제 사십대 초반도 아니네요 ㅎㅎ

  • 6. ㅁㅁ
    '24.1.19 12:38 AM (180.69.xxx.124)

    저도 시골? 작은 타운 같은 곳으로 다녀왔는데
    가기 전엔 저도 그런 불만 있었는데
    결론 말하자면 좋았어요. 대도시가 아니어서..더 좋았어요.

  • 7. ...,
    '24.1.19 12:39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시골인데, 그래도 미국인데요.
    가세요~
    아이들이 세상을보는관점, 경험.,,.많은걸 배울거에요.

  • 8. and
    '24.1.19 12:39 AM (27.35.xxx.137)

    시골 더 좋아요 저희 두아이 초중등 과정을 시골 중의 시골 에서 자랐어요 지금요 ?두 아이 다 유럽의 대도시에서 대학 대학원 다녀요 그아이들에겐 그 어린 시절이 인생의 최고 자산입니다 .좋은 기회네요 꼭 누리세요 ~

  • 9. ...
    '24.1.19 12:39 AM (58.143.xxx.49)

    애들이 원망해요 왜 안갔냐고
    집순이 성격 핑계로 애들 기회 박탈하지 마시길요

  • 10. 뱃살러
    '24.1.19 12:39 AM (211.243.xxx.169)

    부럽소이다아~~~~~

  • 11. ..
    '24.1.19 12:41 AM (93.62.xxx.251)

    시골이라 생활비 많이 아꼈어요. 여행에 많이 투자할수 있어서 좋았네요

  • 12. 원글
    '24.1.19 12:41 AM (118.129.xxx.220)

    다녀오라는 댓글이 많으네요 ㅎㅎ 대도시 아닌 시골이라서 더 좋은점이 있나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집에서 넷플릭스만 보는거 아닐지.. ㅜㅜ

  • 13. 원글
    '24.1.19 12:43 AM (118.129.xxx.220)

    ㅠㅜ 애들 3년정도 외국생활하면 영어는 얼마나 느나요? 정말 애들이 원망할까요? 하아.. 고민이 많아지네요.. 차 산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 14. 소미
    '24.1.19 12:43 AM (110.8.xxx.141)

    더 좋을거같아요
    저도 주재원 다녀왔는데
    가족 모두에게 너무 유익하고 좋은 추억이엇어요.
    불가능하지만 한 번 더 갈수 있었으면 햇어요.
    두려뤄 마시고
    아이들에게 큰 경험이 될꺼에요
    꼭 가세요!!

  • 15. ...
    '24.1.19 12:45 AM (183.102.xxx.152)

    미국 시골이라니...꼭 가세요.
    흔치 않은 경험이에요.
    아이들 어리니 더 좋지요.
    중학생쯤 되면 애매하거든요.

  • 16. 벌써 18년전에
    '24.1.19 12:46 AM (27.113.xxx.97)

    미국 남부 시골 주재원 다녀왔어요.
    두려움과 어설픔.
    게다가 소심한 남편덕에 운전대를 못 잡으니 굴신의 폭이 너무 좁아 너무 단조로운 생활만한게 아쉽지만..
    20대중반 아들 지금도 그때 추억을 얘기합니다.
    소소하고 여유로운 그들의 생활속에 한번 들어갔다오세요.
    잘 갔었다 하실거예요!~^^

  • 17.
    '24.1.19 12:47 AM (1.245.xxx.221)

    여긴 연세 많으신분들이 계셔서 좋다고 댓글 많이 달텐데요
    간간히 기사가 나기도했었어요 요즘은 주재원 인기가 없다구요
    그래서 현지채용으로 많이 돌린다고..
    못나가서 난리친건 옛날일이고 맞벌이가 대세인 요즘은 인기가 없
    죠. 그래서 혼자 나가는 경우도 왕왕있구요.
    자녀교육측면에서도 귀국 이후가 걱정이 많이될걸여.
    제 지인은 아무 생각 없이 초등고학년때 주재원 나갔다가 중2때 귀국 했는데 영어만 성적이 잘 나와서 고민이더라구요. 다른 과목은 밑바닥ㅠ
    여튼 옛날하곤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어요. 저 같아도 고민될거 같아요.

  • 18. MM
    '24.1.19 12:47 AM (1.231.xxx.77)

    영어 되시면 아이들이랑 여행 다니세요.
    저도 완전 집순인데 외국생활은 아이들과 끈끈해지고 추억을 쌓는 시간이 많아져요.
    편리성은 떨어지지만 아이들 어릴때 학원없이 뛰어놀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구요.
    집순이도 외국가면 엄마라 적극적으로 변해요.
    무엇보다 큰아이 평생 영어 얻어올 수 있는것만으로 크죠

  • 19. 소미
    '24.1.19 12:47 AM (110.8.xxx.141) - 삭제된댓글

    거서 얼마 안되어 엄마에게 영어로 짜증내요 ㅎㅎ
    한국러로 물으니 영어로 답하더라구요.
    조금 적응 기간이 팔요하지만요.
    저희는 비용어권 국재헉교였는데도요. .
    마국이면 뭐 ㅎㅎ

    차값 아까워 마시고요 ㅎㅎ
    어아둘 영어 느는것만 봐도 엄청 뿌듯하실거애요

  • 20. 시골이래도
    '24.1.19 12:48 AM (14.100.xxx.84)

    시골이래도 주재원 갈 만한 회사 있으면 시골이 아니고 주변 인프라도 좋을 거예요

    크게 돈 모은다는 생각 말고 차 사서 돌아다니시고 골프, 테니스도 배우고 애들도 현지 학교 보내는 즐거운 활동 하세요.

    저도 집순이라서 미국 중소도시에서 몇 달 살았는데 편하고 좋았어요. 그런데도 골프장 가면 한인들 엄청 많았어요.

  • 21.
    '24.1.19 12:50 AM (220.117.xxx.26)

    거기 가족 위주 파티모임 많아서
    혼자가면 진짜 남편 외롭대요

  • 22. 소미
    '24.1.19 12:50 AM (110.8.xxx.141)

    가서 얼마 안되어
    엄마에게 영어로 짜증내요 ㅎㅎ
    한국어로 물으니 어느날 영어로 답하더라구요.
    조금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요.
    저희는 비영어권 국제학교였는데도요. .
    마국이면 뭐 ㅎㅎ

    차값 아까워 마시고요 ㅎㅎ
    적응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아이 둘 영어 느는것만 봐도 엄청 뿌듯하실거애요

  • 23.
    '24.1.19 12:52 AM (1.245.xxx.221) - 삭제된댓글

    애들은 스펀지라 6개월만되도 다 알아듣고 1년이면 말도 잘하더라구요
    대신 라이팅같은거는 열심히 공부해야 따라잡을 수 있구요. 아마 방과후에 ELA같은 수업있을텐데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 24. 뱃살러
    '24.1.19 12:54 AM (211.243.xxx.169) - 삭제된댓글

    아이구 아무리 주재원이 인기 없어졌어도
    미국은 여전히 돈주고도 나가 살고오는 나라인디..

  • 25. 가세요
    '24.1.19 1:12 AM (14.42.xxx.44)

    좋은 기회를 저버리려고 하지 마세요.
    저학년 때 가도 영어 발음도 좋아집니다.
    이웃과 친해지고 애들이 옆집 친구와 우리집 마당이나
    옆집 마당에 나가 놀면 영어 늘어요.
    그거 아주 좋아요..
    휴가 때마다 가족과 함께 미국 여기 저기 놀러 다니세요.
    운전은 하지요?

  • 26. 남둘은
    '24.1.19 1:22 AM (102.23.xxx.58)

    못가서 난라안데 ..
    주말마다 여행도하고 애 영어 배우는게 얼마나 큰 이익안대요
    집도 월세 놓고 가세요
    좋은 쪽을 보고 가세요 거기도 한국인 있어요

  • 27. 어디에요>
    '24.1.19 1:29 AM (210.2.xxx.64)

    그래도 주재원이 갈 정도면 일리노이 옥수수밭 깡시골은 아닐텐데요

    너무 엄살피시는 거 아닌가요 ㅎ

  • 28. ...
    '24.1.19 1:39 AM (210.126.xxx.42)

    아무리 시골이여도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줄 좋은기회인데요 주말 공휴일 휴가때 대도시로 여행 떠나면 되고 아이들 어리니 2~3년 좋은 경험과 추억 많이 쌓고 오세요 부럽습니다

  • 29. ooo
    '24.1.19 1:39 AM (182.228.xxx.177)

    일리노이 옥수수밭 깡시골 살다 온 사람 여깄습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고 징징대는 성향이라면
    아예 가지 마세요.
    아이들이 엄마 잘못 만난 죄군요.

    싫으네요, ...하네요 반복의 형편없는 문장력 구사하는
    지적수준으로 뭘 하실 수 있겠어요.
    가봤자 가족에게 짐이나 될텐데.

  • 30. 저기요
    '24.1.19 1:42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미국의 좋은 동네는 시골오브시골에 있답니다.
    부촌마을들 대도시에서 한 두시간씩 가는곳에 다 숲속에 숨어있어요.
    이 분 진짜 깡시골 사시나.
    아니면 자랑질하러 들어온건가.

  • 31. 세상에
    '24.1.19 1:44 AM (77.136.xxx.241) - 삭제된댓글

    나이도 적지 않으시다면서 어쩜 이렇게..뭘 모르세요.
    또래 분들은 아마 가고 싶어도 애들 나이때문에 망설일거에요
    애가 중학생이나 되어야 가는게 이득인가 아닌가 따지는거지
    초저에 미취학, 거기다 미국 시골이면 무조건 가는거죠

    운전은 오히려 미국이면 훨씬 쉬워요
    전 한국에서 장롱면허였다가 오히려 미국가서 운전 시작했어요.
    도로도 붐비지 않고 주차장 진짜 널찍해서 마음편하게 다닐 수 있어요.

    그리고 어차피 대도시로 발령받아도 사는 곳은 대도시 주변 한적한 교외가 좋고요.
    시골이라고 표현하신 곳이 정확히 어딘지.. 아마 주거지로 괜찮은 곳일 확률이 높아요.

    어린애들 일부러 영어유치원도 보내는데 3년 영어유치원 보낸다 생각하시고
    어차피 다녀와도 큰애가 초고학년이면 한국공부에 아무 지장없고요

    그리고 특별히 뭘 부지런히 하고 사시는 분도 아닌것 같은데 가서 뭘할까 고민은 왜하세요 ㅋ
    애들 학교 행사 불려다니고 play date 하고 도서관 쫒아다니면서 애들 책 대여해나르는 것만도 바빠요. 세끼 밥 해대고 도시락싸는것만도 할일 많고요. 애들은 일찍 끝나니 데리러가야하고 주말이면 아이들데리고 근처 공원이며 국립공원에 공 하나 들고 다녀도 하루종일 시간 보낼 수 있고요. 아이들은 널찍하고 공기좋은 환경에서 여유롭게 유년기 보낼 수 있어요.

    단 하나 걱정이 애들 병원인데 소아과가서 장기로 외국나간다고 하시고 약 처방 넉넉히 받아가시고, 주재원이면 보험도 잘되어있을테니 병원비도 크게 부담없어요. 거기도 사람사는데라 애들 아프면 봐줄 의사는 다 있습니다. 아이들 예방접종 잘 챙겨가시고요.

  • 32. ...
    '24.1.19 1:45 AM (211.179.xxx.191) - 삭제된댓글

    윗분 말을 꼭 그렇게 해야하나요?
    가기 싫을수도 있죠.

    요즘 애들 영어는 한국에서도 다 잘해요.

    그리고 주재원 최근엔 인기 없는거 사실이고요.
    주변에 애들 때문에 나갔다가 오히려 애들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아요.

    애들 어리니 원글님은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준비 철저히 해서 가셔야지 돌아와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 33. ...
    '24.1.19 1:46 AM (211.179.xxx.191)

    저 윗분 말을 꼭 그렇게 해야하나요?
    가기 싫을수도 있죠.

    요즘 애들 영어는 한국에서도 다 잘해요.

    그리고 주재원 최근엔 인기 없는거 사실이고요.
    주변에 애들 때문에 나갔다가 오히려 애들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아요.

    애들 어리니 원글님은 그럴 가능성은 적지만
    준비 철저히 해서 가셔야지 돌아와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 34. 세상에
    '24.1.19 1:50 AM (77.136.xxx.24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 위에 옛날 사람 운운하신 분 뭘 모르면 그냥 말을 마세요
    없어보이게 나이 들먹이지 좀 말고요.
    저 주재원 두 번 다녀온 40대초반입니다.

    원글님은 맞벌이도 아니고 애들도 어린데 상황에 안맞는 예는 왜 들고 나오나요?
    저분이야말로 직접 겪어보지도 못하고 기사만 하나 봤으면서 엉뚱한 소리 하시네요

    주재원 나가는거 거부하는 건 맞벌이+한국 입시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스타트가 되고 특례도 점점 의미없어지니 애들 대학입시 실패 안하려고 애들 중학생 이상부터는 안나가는거예요. 애가 공부 싹수 보이는 경우엔 더 안나가려고 하고요.

  • 35. ...
    '24.1.19 2:01 AM (115.138.xxx.180)

    미국 시골이면 남편 생각해서 의리로 같이 가겠어요.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원글님 사랑을 끌어모아 모아 다시 생각해보시고 기분좋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36.
    '24.1.19 2:19 AM (148.252.xxx.114)

    너무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시면 …!
    게다가 애들 초저 미취학이라 한국 돌아와도 부담 없고요
    시골이면 운전 주차도 너무너무 편할 테고요
    마당 있는 집 바베큐도 하시공 .. 다람쥐 등 이뿐 애들 마당에 많이 다니는 거 애들도 넘 좋아할테고요
    서울, 바쁜 울 나라네서 살다 가면 뭔가 마음이 덜 번잡스럽고 여유 있어지더라구요. 회회는 됐고 애들 지금부터 재밌는 영어 책 많이 읽혀주세요
    무엇보다
    가족끼리 같이 있어야죠. 다들 못 가서 부러워하는데 왜 안 가세요오오..!!!

  • 37. 다시못올
    '24.1.19 2:28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기회예요
    갈때 싫은거 이상으로 돌아오기도 싫을걸요
    돌아와서 애들 애매해진다는건 근시안적인 시각이고 야무진분들은 한글학교나 수학같은거 잘 챙겨서 대부분 애들이 돌아와서 잘해요
    어디나 새로운곳 적응하는건 힘든거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게 많아요
    일단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날수 있고
    중요한건 대학이후 진로인데 취업이나 기타등등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는 아니예요
    아무리 이제 주재원 인기없다지만 아직은 아무나 갈수없는 특혜예요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경쟁에 치이는 한국을 떠나 많은곳을 여행하고 영어에서 자유로워지고 다양한 문화체험 할수있고
    주재원이면 전임자나 동료통해 듣는 정보가 있어서 맨땅의 헤딩도 아니니 겁내지마세요
    영어도 편하시면 더더욱

  • 38. 그리고
    '24.1.19 2:34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시골이 사람들도 나이스하고 살기 더 편합니다
    시골도 시골 나름이고 대학이 근처에 있으면 사람들 리버럴하고 괜찮아요
    대도시 1시간내외 서버브는 도심보다 훨 살기좋구요
    자리잡으면 다 서버브 내려가서 살고싶어해요

  • 39. 어디길래...
    '24.1.19 2:46 AM (108.41.xxx.17)

    시골 어디길래 질색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헌츠빌 알라바마 정도 시골이면 심난하긴 할 거 같은데.
    테일러 텍사스 정도면 오스틴이 가까우니 나쁘지 않고,
    흠... 어딜까요. 엄청 궁금해짐.

  • 40. 미국은가족중심
    '24.1.19 2:51 AM (108.41.xxx.17)

    미국은 아무리 주재원들이 많은 곳이라고 해도,
    한국처럼 회식이 있다거나,
    회사 끝나고 남자 직원들끼리 몰려 다니면서 술 마시거나 어울리는 문화가 절대 없기 때문에,
    유부남이 혼자 주재원으로 보내지면 외롭고 힘들고, 무엇보다 잘 챙겨 먹고 살기 힘들어요.
    (여자들은 혼자서도 잘 합니다. 그런데 유독 남자들이 힘들어 합니다)
    애들 어릴 때 주재원으로 해외에서 지내게 되면 가족들 유대관계가 진짜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남편이 애들 액티비티 (미국에선 저학년 애들 운동 시키기 너무 좋아요) 롸이드 하면서 애들이랑 친해질 기회도 많고요.
    좋은 기회니까 꼭 잡으세요.
    주재원으로 지내면 월급은 월급대로 나오고,
    주재하는 동안 드는 비용 회사에서 내주니까 목돈 모으기도 너무 좋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프로그램,
    특히 가족들의 영어 과외 비용등도 회사에서 제공하면 그거 다 활용하시고요.

  • 41. 미취학,초저학년
    '24.1.19 2:59 AM (108.41.xxx.17)

    최적의 시기입니다.
    미국에서 3년 진짜 보람있게 보내시길!!!
    동네 도서관 프로그램도 많고,
    무엇보다 타운/시티에서 운영하는 운동이나 미술/음악 프로그램은 저렴하고 인기가 많아서 마감이 빠르니까 아예 사이트 스케쥴 다운받아서 애들 등록시킬 수 있는 것 다 시키시면 좋아요.
    엄마가 주재기간동안만이라도 집순이 생활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애들에게 최대치를 누리게 해 주면 평생 뿌듯할 거예요. 본인이 사교활동 별로 안 좋아하고 한국 주재원 부인들 텃새 싫으면 무조건 그냥 애들 타운/시티 프로그램 등록시키고 거기에서 친구들 사귀면서 지내다 오시면 됩니다. 시골 학군이면 미취학인 아이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마덜스 데이아웃 같은 프로그램 등록하고 그 시간에 맞춰서 저학년인 아이네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면 아이도 엄마도 얻는 것이 많고요.

  • 42. .......
    '24.1.19 3:26 AM (180.224.xxx.208)

    그 나이 아이들은 한국인 없는 시골에서 지내면
    3년이면 영어를 네이티브 비슷하게 마스터해요.
    다만 돌아오면 또 금방 잊어버리는 게 문제...

  • 43. ..
    '24.1.19 4:05 AM (99.228.xxx.143)

    집순이면 더 낫지않나요? 도시로가면 뭐해요 집순이는 집에만 있을텐데.
    제 조카 그맘때 미국 1년 갔다온거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기래요. 영어 3년이면 진짜 원어민급으로 할거고 갔다와서 잘 공부시키면 영어는 거저 먹고가는거죠.
    본인 커리어 중단 뭐 이런거때문이면 고민하는거 이해가는데 전업이시면 무조건 가는거죠.

  • 44. 시골나름
    '24.1.19 5:37 AM (209.171.xxx.229)

    희귀 동양인에게 나이스하게 대해주는 친절한 마을도 있고
    따돌리고 차별하는 동네도 분명 있어요
    어디
    지역인지에 따라 아주아주 달라요 미국이 얼마나 큰디..
    그래도 주재원 회사가 있는 곳이몀 깡시골은 아닐텐데요.. 어디신지 살짝 오픈하고 조언을 구해보세요

  • 45. 왜들
    '24.1.19 6:03 AM (181.15.xxx.154)

    엄마 잘못 만났다느니
    이런 악플은 왜 다는건지..
    안타까운 마음이들수야 있지만. 허허

    가기 싫은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저는.

    근데 댓글들 죽 보니

    남편분과 가족들 위해 결단내리시는거 좋을듯 싶네요.
    애들 아직 어린데 3년 아빠랑떨어져 사는것도 그렇고
    남편분도 외롭고 힘드실거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지역 오픈하시고 도움되는 조언 받아보시죠

  • 46. ...
    '24.1.19 6:20 AM (89.246.xxx.223)

    지역 오픈하시고 도움되는 조언 222
    걍 시골이라하면 실제로 중요한 말 못들어요.

  • 47. ...
    '24.1.19 6:26 AM (112.171.xxx.188) - 삭제된댓글

    초저+미취학 애둘에 3년 거주, 엄마 전업에 생활영어 가능이면 너무 좋은 꿀조합인데요??
    하지만 원글님이 워킹맘이시라면 그냥 한국에서 애들이랑 있으면서 애들 방학때 잠깐 여행 다녀오는 걸 추천해요. 사실 애들에게는 너무 좋은 시간들이지만 엄마 직장까지 희생시키면서 갔다올건 아닌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도 아빠 연수 덕에 초등때 일년 미국에서 살았고, 저희 아이들도 남편 덕에 2년 영미권 국가에서 살았는데, 어른들에겐 사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시기였지만, 애들에겐 영어나 경험 측면에서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엄마가 영어 잘하고 애들 어리면 현지 가족들 사귀기 좋거든요. 전 애들 초저+미취학때 캐나다에서 지낼 때 애들 학교 프리스쿨에서 만난 현지 엄마들이랑 친해져서 엄청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나요.
    미국 깡시골 어딘지 모르겠는데 네이버 미준모 카페 보니 알라바마나 조지아 시골 같은데 주재원 하는 분들도 잘 적응하며 사시더라구요. 여기보다는 미준모 카페에서 지역 넣고 검색해서 분위기 한 번 알아보시길 추천!!

  • 48. 그쵸
    '24.1.19 6:45 AM (72.73.xxx.3)

    미국 깡시골은 음 우울증 절로 걸리고
    집밥지옥중 최악이라는 진정한 불지옥맛을 볼수있죠 특히 가족들이 한식만 찾으면
    하루종일 밥만 하다 오는 경우가 .....
    원글님이 밥하는걸 즐기지않으면 깡시골은 먹을게없 ...
    외식도 비싸고 맛없어요 미국은
    깡시골이면 다운타운 한인타운하고 운전해서 두시간거리면
    김치찌개 한번 먹어보겠다고 하루종일 운전해서 한그릇 먹고오는 불상사도 있고
    사는곳에 따라 레드넥 험상궃은 인종차별 백인지역인지
    아니면 그래도 착한곳인지 등등 다르구요
    원글님이 아마 소싯적에 미국생활좀 해보신모양인데 그래서 뭔지 아니까 더 싫은거죠 .
    대도시나 그나마 한인타운 아시안 타운 형성된 좀 큰 중소도시 아니면
    애엄마만 철저히 개고생해요 .
    더군다나 한국 도시에서 생활하다 미국 간 엄마들? 우울증걸린 엄마들 허다해요
    아무리 외로워도 한국교회는 절대 피하시고 ..
    주재원 엄마들끼리 알력다툼 눈치싸움도 싫어하시면 외로우실거고
    아주 인싸 아니면 영어 조금 되는 수준으론 현지 엄마들하고도 그냥 겉돌죠
    하루종일 집밥해야지 도시락 열개 싸야지 하루종일 보이는거라곤 다람쥐 코요테 여우 곰 등등이지..

  • 49. ...
    '24.1.19 6:57 AM (124.50.xxx.169)

    테네시주 깡시골에서 3년 있었어요
    다람쥐 나오고 들판에 소 보이고...
    도시에 월마트 떨렁 그거 1개. 네쉬빌 공항은 3시간 걸리고...
    일단 학교에 백인이 많아요. 애들이 엄청 친절해요. 왕따도 없고. 사람들이 친절해요.3년이면 애들은 완전 네이티브가 되서 집에서도 한글 안 써요. 이젠 한글을 걱정하셔야 되는 기간이예요. 장점은 너무 많아요. 애들에겐 너무너무너무 좋은 시간이 되요. 지금도 미국에서 있었던 그 기간을 추억하고 그리워해요.
    방학때마다 놀러다녔어요. 차 끌고.트렁크에 먹을꺼 싣고. 남부 뉴올리언즈 동부 뉴욕.북부 캐나다 나이아가라..등등. 매해 방학마다 다녔어요.
    나쁜점???? 없어요 영어는 저절로 잘하게 되서 귀국했더니 토플이니 토익이니 껌먹기고요. 현재는 영어는 평생 잘하는 상태일꺼예요. 대학도 잘 갔어요. 학원비 영어에 관한 건 0원 들었어요. 큰애는요. 작은애는 어렸어서 귀국하니 잊어버리더라고요. 큰애는 여전히 바이링구얼. 작은 초등학교였고 도시락 안 쌌고 아침 저녁 라이드해야 했어요 . 애들 농구 야구 라이드 모두 다녀야 했어요. 님 위주로 생각치 마시고 애들을 보세요.
    애들에게 그 3년은 평생 따라다닐 자산이 되는 건데 왜 날려요???

  • 50. 아자
    '24.1.19 7:50 AM (49.145.xxx.154)

    미취학 초저 미국 돈들여 일부러도 가는 최고의 조합이네요.

  • 51. 아마
    '24.1.19 7:58 AM (70.106.xxx.9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한국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너무 잘 아셔서 그럴거에요 ㅎㅎ

  • 52. ..
    '24.1.19 8:12 AM (202.20.xxx.210)

    초저면 가야죠. 저희 아이 몇 달 캠프 형식으로 다녀왔는데도 영어로 하고 싶은 말들 다 할 정도로 해왔어요. 지금은 원어민 스피킹 일주일에 세 번씩 몇 시간 하는데 진짜 그 당시에 안 다녀왔음 저렇게 못 했겠다 싶어요. 다녀오세요.
    다만 진짜 한국 있다 거기 가면 정말 할 거 없고 지루합니다. 저도 죽을 뻔... 하지만 가야죠.

  • 53. 저요
    '24.1.19 8:51 AM (222.99.xxx.15)

    미국 중부 시골에 1년반 살았는데
    일단 죽어라 밥했던 기억만 있습니다.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정말 할거 없고 아울렛 쇼핑몰 가서 중국음식 외식하는게 낙이에요.
    아이들이 초 저학년이면 학교에서 영어 많이 배울거고, 중고등학생이면 힘들수 있어요.
    미국애들 그때쯤이면 이미 친한 그룹이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있거든요.
    자연환경 공기좋은거 첨에는 너무 좋지만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었어요.
    사람들 대체로 순박하지만 그래서 무례할때도 있구요. 장점은 있어요. 가족끼리 엄청 끈끈해진다는거. 원글님 요리실력 엄청 늘거구요. 식구들은 즐거운 추억이 될거예요. 원글님은 좀 힘드시겠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고 뭣보다 3년 금방 가긴 합니다.

  • 54.
    '24.1.19 9:33 AM (49.164.xxx.30)

    182.228참 말 함부로하네..자식들한테도 그렇게
    생각없이 말해요? 두렵고 싫을수도 있지
    당신애들은 악플러엄마랑 사니 좋겠네요

  • 55. 딱 좋을나이
    '24.1.19 9:40 AM (14.39.xxx.36)

    애들 미취학+초저
    주재원이면 3년 거주인가요?
    그나이때 3년이면 한국 공부에 지장없고
    추억쌓고 영어배우고
    더할나위없이 딱 좋은 나이네요.
    단, 엄마가 너무 네가티브라...

  • 56. 저도
    '24.1.19 9:55 AM (220.72.xxx.108)

    저도 외국생활 너무 싫은데 그래도 남편도 있고 아이들 생각하면 저라면 갈 꺼 같아요. 전 지금 혼자 데리고 나가라고 푸쉬받는데 이거에 비하면야. 이건 상상만해도 싫어요. 근데 남편이 있는거니 그래도 다르다 생각해요. 아이들 영어는 솔직히 원어민 되는거 아니고 한국와서 죽어라 또 해야 고등교육수준의 영어 갖게되지만 남들과 출발선이 다르게 되는거고 이런 메리트 전 주고싶어요.

  • 57. 맞네요
    '24.1.19 10:34 AM (70.106.xxx.95)

    그나마 미취학이면 친구 생길순 있어요
    근데 애매하게 초등 3학년이상 되면 이미 그들끼리 다 그룹이 있어서
    끼기도 힘들고
    한식 만들려고 해도 재료가 없는데 그 없는 재료들로 이리저리 궁리해야 하고
    한국에서 살아도 밥지옥이니 지겨워죽겠다 하는데
    미국 시골은 더더구나 시골오브시골은 .. 원글님만 죽어나고
    쇼핑몰도 한국이랑 달라서 투박하고 볼거없고 .
    전원생활 사람없으니 한국에서의 고립과는 상상 그이상으로 외롭고 우울한게 미국 시골이에요 그 스케일이 달라요
    미국병 걸려서 가는것도 아니고 제일 고생할 사람인 원글님이 가기싫으면 가지마세요. 남편은 출근하면 그만이고요. 집에와서 차려준 밥 먹으면서 양식도 안먹고 죽어라 된장찌개 김장김치 순대 족발 찾으면 그만이에요
    남은시간 님혼자 한국마트 중국마트 미국마트 코스코 서너군데 장보고 지친몸으로 밥짓고 애들 오면 또 액티비티 죽어라고 운전하고 지친몸으로 밥짓고 김치담고 (시골이니 김치 담그셔야함. 다들 김치 김치 노래를 부를테고) 그와중에 누가 아프면 그 시골길 운전해서 애 병원데려가야하고 시골이라 예약도 쉽지않고. 한국처럼 의료서비스가 좋지도 않고 한국처럼 노로바이러스로 구토 설사해도 그냥 이온음료 하나 주고 집으로 돌려보내요.
    애가 구토하다 기절해도 수액 맞거나 이런거 상상도 못해요
    얼마전 여기도 노로 바이러스 돌아서 애 잡는줄 알았거든요

    애들은 영어 한국에서 더 잘 배워요 .
    한국 돌아가면 어차피 몇년후면 잊어버림요.
    미국 일이년 살고도 평생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기억했다는 애들은 아마 한국에서 공부했음 더 잘했을걸요 .
    이젠 뭐 미국 환상 없는지 오래죠 .

  • 58. 맞네요
    '24.1.19 10:37 AM (70.106.xxx.95) - 삭제된댓글

    생굴이니 해산물 먹지도 않아도
    미국 학교는 온갖 바이러스 소굴이어서 한국보다 더 자주 아프고
    거의 매일 매주 학교에서 아파서 와요
    오죽하면 아픈애들좀 학교보내지말라고 공문 날아와요
    그나마 시골이면 학교 인원이 적으니 좀 나을려나? 싶긴하네요

  • 59. 그리고
    '24.1.19 11:23 AM (70.106.xxx.95)

    미국도 물가 엄청나게 올랐어요
    주재원 기피하는거 이유있죠 예전처럼 기름값 싸서 운전 부담없이 하던 시대가 아니에요
    고기값 싸고 마트 물가 싸서 먹을거 양껏 먹던 시대도 아니구요
    여기서 한국처럼 유기농 고기 고르고 맛있는 과일 야채 먹으려면
    마트가서 한번 쇼핑할때마다 오육십만원씩 나와요 해산물은 더 더 비싸구요 외식도 팁 포함하면 기본이 이십만원가량 나오니 외식도 자주 못해요 잦은 외식, 야식 배달음식이니 반찬가게 이런거에 익숙하던 분들 미국 시골살면 아마 일년도 못버텨요

  • 60. 원글
    '24.1.19 3:32 PM (118.129.xxx.220)

    아이고.. 제가 바쁜일좀 끝내고 오니 댓글이 엄청 많아지고.. 장문의 댓글들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애들이 엄마 잘 못만난거 맞죠. 둘다 노산으로 낳아 항상 미안한 마음이랍니다. 댓글중에 제가 미국에 살았던 경험이 있다는걸 어찌 아셨을까요? ㅎㅎㅎ 미국 시골이랑 도시랑 2번 살아봤어요. 한번은 타의로 한번은 자의로.. 결론은.. 저는 참 미국이란 나라랑 잘 안맞더라구요 ㅋㅋㅋ 보잘것 없는 제가 미국에 맞춰야 하는거지만^^ 저는 극I성향이라 ㅠㅜ 미국에서 이런저런 경험은 많답니다. 집에 혼자 있는데 토네이도 경보와 집이 부셔서 날아갈거 같은 폭풍을 경험하기도 했고요.. 운전하다 경찰에게 신분증 제시한적도 있고.. 새벽에 하수도 텨저서 욕실 물바다 되서 발동동 한적도있고.. 동네 산책삼아 걷는데 작은 동양여자 들으라고 큰소리로 캣콜하며 깔깔거리는 흑인들 백인들 경험했고.. 한국음식 먹고싶은데 없어서 중국집만 찾아가던...한국수퍼 없어서.. 라면하나하나 소중히 끓여먹고.. 무우김치 먹고 싶어서 빨간무로 김치담그다 수박껍때기로 김치담궈보고.. 여행갈때 넘 멀어서 중간중간 호텔에서 자면서 이동했는데.. 살인사건 났던 방에서 묵어본적도 있네요.. 그때는 한국인이 일본인 중국인보다 아래??여서 그랬는지.. 어이없게 일본계 중국계 미국인에게 차별이나 무시 당한적도 있어요.. 좋은기억들도 많지만.. 나쁜기억이 그기억들을 덮는거 같아요. 그래서 애들을 데리고 가는게 더 엄두가 안나요. 물론 남편도 있고.. 주재원이라는 안정적인 상황이 있긴 하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기회도 주고싶고.. 저 하나만 갈아넣으면 되는거니까요.. 저는 외국에서 살다 한국오니 너무너무 천국이고 좋더라구요. 한국와서도 처음엔 고생 많이 했는데.. 이제서야 안정을 찾아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고민을 더 하는 중이랍니다. 미국 물가도 걱정이고.. 내가 아프면 참으면 되는데.. 애들 아프면 멘붕올거같고... 나이들면 더 용감해지는게 아니라.. 겁이 더 많아지네요.. ㅠㅜ 그래도 댓글들 찬찬히 보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61. ....
    '24.1.19 11:23 PM (110.13.xxx.200)

    너무 좋은 시기네요. 무섭고 두려울수 있지만 또 너무 좋을거에요.
    근데 유치원때 가서 2,3년 다녀오면 나중에 영어 안까먹나요? 궁금..

  • 62. 지금은
    '24.1.19 11:24 PM (122.39.xxx.74)

    직장생활 하세요?
    솔직히 직장인이고 그 나이면
    커리어 포기하고 가는것도 큰 희생이죠
    미국시골 주재원남편 따라가면
    가정부죠 사실 ㅎ
    한국처럼 배달 외식이 수월한가
    가까이에 한국마트 없으면 어린애들
    태우고 장보러 다녀야하고..
    저 마흔넷에 가서 삼년 있다 왔는데
    ㅣ미국쪽으로 머리도 안두겠다 했어요 ㅎ
    가기 싫음 가지마세요
    대신 남편 고생은 할겁니다
    제대로 못먹어서 몸도 축날거고
    외로워서 우울증 걸릴수도 있어요

  • 63. 미국
    '24.1.19 11:39 PM (73.221.xxx.232)

    미국이 뭐가 불편하고 한국이 편리하고 그런거 다 떠나서요
    남편을 3년이나 외국에 혼자 보낸다는게
    아무리 방학때 가서 만난다 하더라도 그래도 따로 사는건데 가족은 같이 지내야죠 남편 만일경우 바람나도 상관없으세요?

  • 64. 바람은무슨
    '24.1.19 11:43 PM (122.39.xxx.74)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제대로 못먹고 추레해질 뿐
    근데 원글님은 남편 혼자 가게되면
    본인이 아이 둘 케어 혼자하는게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네요
    왠지 남편 불쌍...

  • 65. 가야하나요?
    '24.1.19 11:43 PM (121.155.xxx.24)

    핵심 인재는 안보내는것 같아서요
    제 친척도 주재원 나갔는데
    나중에 그 부서 정리해서 퇴사했거든요
    국내 회사에 남은 사람들은 쭉 다니구요

    딱히 좋은건 아닌것 같아서요
    혹시 퇴사도 생각하고 받아야할것 같아서요

  • 66. 화이팅
    '24.1.19 11:51 PM (172.226.xxx.21)

    싫으실 수 있죠. 저도 늦은 부모고 집순이라 이해는 가요. 게다가 원글님은 이미 경험도 있으시고…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다른 존재고, 부모 그늘 아래 훨씬 안정적인 환경에 가는거라 원글님과는 다를거에요. 그리고 번잡한 도시, 답답한 아파트, 숨막히늠 학원 말고 다른 세상도 있다는걸 아이들도 경험하면 시야가 넓어지는것 같아요. 돌아올때 다시 돌아오더라두요.

  • 67. ..
    '24.1.19 11:56 PM (182.220.xxx.5)

    주재원 가면 아내는 좀 힘들어요.
    그래도 미국에서 아이들 교육 시킬 수 있으니 모두 가고싶어하는 곳이예요.
    미국은 가족 중심 문화라서 주재원들도 칼퇴 합니다.
    같이 가세요.

  • 68. 가세요
    '24.1.19 11:59 PM (161.142.xxx.18) - 삭제된댓글

    일단 아이들이 세계화 되는데
    큰 도움이 돼요
    전 일단 그게
    아이들 인생에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동부 시골마을로 갔었는데요
    자연환경 좋고
    몇시간 가면
    유명한 대도시들 다 있구요
    저보다는
    아이들에게 참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 69.
    '24.1.19 11:59 PM (27.1.xxx.81)

    원글님 저는 미국 대도시에 살아봤는데 원글님이 뭐 걱정하는지 알아요..
    엄마가 노산에 아기 둘.. 개고생 길이 보이네요. 그래도 남편이 학생이 아닌게 다행.

  • 70. 깡시골
    '24.1.19 11:59 PM (156.40.xxx.3)

    미국시걸 싫으실수도 있다 이해 하는데요 요즘 대도시는 다 이상한 이념교육 하고 있고 생활비가 말이 안되는 정도라 저라면 시골에서 가성비높은 생활하면서 나름의 일상을 즐기고 절약된 돈으로 뽀대나게 대도시에서 놀아보겠어요 저는 그 두상황을 애 둘데리고 다 살아봤는데 비싼 도시 살때는 동네 박물관 정도 밖에 못갔고요 싼동내 살때는 콜로라도나 메인 스키 안앤아웃 몇천불씩 들여서도 가봤거든요 근데 막상 월급이 올라서 좋은 동네 살아도 어디 갈만해지니 애들이 다 떠나더라고요 시골이라해도 더럽고 한것은 아니고 오히려 자연이며 사람들 더 좋을 확률도 많지 않나요? 도시에는
    요즘 희안한 상황도 많아요 문화적으로 매우 거부감가는 그런것은 사골이 덜해요

  • 71. ..
    '24.1.20 12:00 AM (182.220.xxx.5)

    애들 미취학에 초저 때 3년 이면 영어 다 되죠.
    그리고 엄마가 인적 네트워크 없는 곳에서 혼자 있는 시간 많으니 힘들지만 남편과 아이들도 변화된 환경에서 서바이벌 하느라 힘들어요.

  • 72. 애들이
    '24.1.20 12:11 AM (106.102.xxx.63)

    좋은 자연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영어 배울
    그 좋은 기회를 왜 차나요?
    저야말로 그렇게 남편이랑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기러기까지 했어요.
    애들이 자기들 영어 잘하게 해줘서 감사하댔어요.

  • 73. ..
    '24.1.20 12:16 AM (124.53.xxx.39)

    애들 생각하면 3년 입 터주러 가는 거고요.
    나만 생각하면 ㅜㅜ 모르겠어요.
    애 둘 라이드하러 뛰어다녀, 하루 세 끼 밥 차려,
    물가는 비싸고, 어디 쇼핑몰이라도 구경을 맘 편히 갈 수가 있나..
    1년 반까진 가겠는데 3년은 고민되시겠어요.
    그래도 애들 훌쩍 크기 전에 가족들끼리 똘똘 뭉쳐서 지내는 경험이 나쁘진 않더라고요. 시골인 게 좀 걸리지만요.

  • 74.
    '24.1.20 12:22 AM (14.138.xxx.98)

    영주권 꼭

  • 75. -----
    '24.1.20 12:22 AM (211.215.xxx.235)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예요. 더 나이들기 전에 귀중한 경험을 할수 있죠. 게다가 회사에서 모든걸 지원해주는 주재원인데.....한심하다는 생가갂지 드네요

  • 76. ㅇㅇ
    '24.1.20 12:43 AM (133.32.xxx.11)

    주재원이면 헬쓰케어 집 수당 다 최고로 나오는데 당연 가야죠

  • 77. 룸싸롱 언니들
    '24.1.20 12:45 AM (73.161.xxx.117)

    주재원 있는 곳에, 룸싸롱 언니들 많은 것 아시는거죠?

  • 78.
    '24.1.20 1:01 AM (116.34.xxx.24)

    저는 미국시골에서 시작해서 대도시 학교 졸업한 애둘맘인데 애들 나이도 그렇고 원글님도 또래신거 같은데
    미국시골 완전 좋은데요????
    저는 뉴질랜드 시골 찾아놨는데 남편 두고가야해서
    고민끝 못갔는데 가서 아이들과 자연.환경.사람.문화.언어 만끽하고 오세요 여행 많이 다니시구요

  • 79. 지근보니
    '24.1.20 1:19 AM (172.58.xxx.156)

    가라고 하는 분들은 이미 애들 다 큰 분들이거나 안가본 분들인데
    옛날 미국 분위기랑 요즘 굉장히 달라요 물가가 살인적으로 비싸요
    미국 시골 안가본 분들 영화속 시골이랑 현실 미국시골 진짜 달라요
    감기만 걸려도 동네 내과가서 수액 맞고 이런거 꿈도 못꿔요
    장염 걸려서 탈진해도 아무것도 안해줘요
    어린 미취학 아동들 자주 아픈데 여기 소아과는 정말 아무것도 안줘요
    중환자실 갈정도가 되어야 해요
    몰라요 안가본 분들이나 이십여년전 미국 호황기때 가본 분들이 가라고 하는거 같네요
    요즘 대선앞두고 물가가 미쳤고 분위기도 뒤숭숭합니다
    미국아이들 전처럼 순박하지도 않구요 그 부모들도 그렇고요
    아 근데 남편 바람날 일은 드물겁니다
    다니엘 헤니 대니얼 김 뺨치는 핫 가이 아니고서야 미국 시골 여자들은 아시안 남자 거들떠도 안봐요 .
    이미 미국 시골은 여자 부족하고 남초여서 그들도 지금 수요에 비해 공급이 안돼요
    주재원 동네 룸싸롱이나 단란주점 원정 성매매녀들 아니고서야
    바람날 염려는 집어넣으셔도 돼요
    원글님이 걱정하는 것들보다 실제 현실은 더 힘듭니다
    다른분들이 그 힘듬을 도와줄리 없으니 원글님 뜻대로 하세요

  • 80. ....
    '24.1.20 1:48 PM (218.237.xxx.185)

    아이들이 영어만 잘해서 먹고 살던 시대는 아닌거 원글님도 아시는거 같네요.
    결국 나를 갈아서 아이와 남편을 위해 다녀올것인가 아닌가가 중요한거죠.

    미국 시골일 수록 기독교 문화가 강해서 그쪽 교회 출석하지 않는이상 그쪽에 동화되기 어려울거고 반대로 기독교신자라시면 쉽게 적응하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 81. 원글님도
    '24.1.20 2:38 PM (213.89.xxx.75)

    어릴적 다녀왔었군요.
    그럼 더 좋지 않나요.
    대체 어디를 사셨길래 토네이도 미국 중부아래 였나보넹.
    지금의 바깥은 다른세상 이랍니다. 한국인이라고 다들 알아주네요.
    나가시면 또다른 세상을 볼수있을거에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세요.
    자라나는 세대들은 지구가 한 동네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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