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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의 대학 입시 결과가 그렇게 궁금한가요??

진짜 조회수 : 3,614
작성일 : 2024-01-18 17:07:52

오래 알고 지낸 지인들 모임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다사다난한 일을 공유해서

아이들 입시 정도야 ...했는데 

제 오산이었네요.ㅠㅠ

 

제가 스타벅스 입장하자마자

모두들 제게 집중하더니

결과 나왔지? 어디야? 전공은?

 

그 호기심 어린 눈빛들이라니..

 

그쵸. 기대보다 결과가 좋았거나

예상보다 운도 좀 따라줬으면

제 마음이 좀 달랐...겠죠..??

 

한참 못 치는 결과에

재수은 안 한다고 하고

겨우겨우 그냥 밀고 가보자

마음 다스리는 중인데

다시 출렁출렁..

 

선뜻 말하기 싫어서

점심 먹고요....뭐가 그렇게 급해요..ㅎㅎ

억지로 웃는데

웃는 게 웃는 게 아닌..뭐, 그런

 

커피 마시고 점심 먹으러 가서

앉자마자 누군가

궁금해죽겠다. 못참겠다.  하고

 

헉...혹시 나도 누군가에게

저런 모습일까?? ㅠㅠ

마음이 옥죄오는데..

 

그동안의 입시 상황에 대해

전혀 오픈 안 한건 아니니

그동안 이래저래 해서 이랬다...

차분히 설명하는데

일제히 무슨 ...참. 끙.

 

그래서 거기 갔다고??

아뇨. 거긴 불합격이구요

누군가의 안도하는 한숨은

제 자격지심........이겠죠...?

 

그래서?

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러저러한 선택했고

전공은 뭐다.

 

아주 잠깐의 침묵 끝에

축하한다 소리 나오는데

진짜.. 울고 싶ㅠㅠㅠ

 

한 분이 조심스럽게

그래서...재수는 안 한대?

네..

 

그러고 나니

거기 좋아..좋대

당사자 앞에 두고

뭐가 좋다고 서로서로

좋다는 소리만 연발.

 

지금까진 모임 하면서

밥 먹고 가겹게 산책하면서

간식도 곧잘 함께 먹곤 했는데

진짜 기분이 뭐 같아서

그냥 일 있다고 먼저 나와버렸...습니다.

 

잘 다스렸다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자꾸만 과거로 돌아가는 후회들,

여러 선택에 대한 짜증들.

심지어 

재수 안 한다고 한 아이에게도

더 몰아붙였어야 하나 싶기도...

 

집에 있기 진짜 싫어서

알아서 차려 먹으라고 하고

지금 잘 모르는 동네

다시 카페에 앉아 있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분들의 호기심과 궁금함이

지나쳤다기보다

 

모든 건 다 제 마음의 불만이

가장 큰 문제다

스스로 다독여봐도

솔직히 잘 안되네요.

 

이 글 쓰면서

눈물이 또르르.....ㅠㅠㅠㅠ

 

아..모르겠네요

진짜..

 

아침에

요즘 맛든 시금치로

잡채 만들어 아이에게

맛있다 소리 들으며

행복했는데.....

 

이렇게 오후에 울고 있을 줄은.

 

사람 마음이란...참..

IP : 211.219.xxx.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4.1.18 5:12 PM (158.247.xxx.31)

    재섭는 여편네들이네요
    인성이 그정도였나봐요..... 저라면 다시는 안 보겠네요...

  • 2. 모임자제
    '24.1.18 5:13 PM (125.132.xxx.158)

    이런 마음들때는 나가지 마시고 가족들과 맛있는거 드시고 카페도 가시고요 아이는 또 대학을 가면 다른 길을 찾을수도 있고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으니 온 가족 건강하고 서로 이해하는 자녀와 부모 관계가 최고라고 생각하세요

  • 3. 근데
    '24.1.18 5:13 PM (114.207.xxx.227)

    그른 반응들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그런 겉만 핥는 관계는 입시 즈음엔 안만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진짜 어지간히들 물어대야죠들

  • 4. ㅇㅇ
    '24.1.18 5:18 PM (211.60.xxx.194)

    저도 먼저 말할때까지는 안 물어보긴 하지만 걍 일반적인 반응들인 것 같아요. 잘 갔으면 너무 잘됐다고 해줄거고 엄마가 만족을 못한다고 너무 안됐다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쿨 해질 수 없다면 당분간 모임을 안나가는 것도 방법인듯요.

  • 5. 궁금은 해요
    '24.1.18 5:19 PM (175.208.xxx.213)

    여기서도 그러잖아요.
    어릴때부터 잘한다잘한다 하더니 얼마나 잘했나 어디 보자하는 맘도 있고, 아이 키운 성적표 만천하에 한번 공개되는 느낌.
    대학서열이 쭉 있으니 비교는 한눈에 딱 대고.
    근데 또 다 알죠, 뭐. 대입이 끝 아니고 산너머 산.
    우리가 끝나지 않은 숙제를 지고 평생 살아가는 숙명.

  • 6. .....
    '24.1.18 5:25 PM (118.235.xxx.3)

    사람들이 어쩜 그럴까요.
    입시 결과는 본인이 말할때까지 물어보는게 아니란건
    입시 안치뤄본 나도 아는데

    저급한 호기심 채우느라 배려를 잊었네요.

  • 7. 음..
    '24.1.18 5:28 PM (125.189.xxx.41)

    전 재수한 애 한 곳 돼서 안도하고..
    지원한 곳 중 최애 대학은 아니었지만
    뭐 지 실력이 여기군..뭐 됐다
    이게어디야 안도 하고
    누가 물으면 답하고 그랬는데
    내 어떤 친구가 듣더니
    좀 아쉽네..이래서 암생각 없다가
    잉? 이게 아쉬운건가 했네요..
    물론 또 삼수한다면 모르지만 1도 생각없어요.
    본인이 만족하고 즐겁게 다녀요.
    그 애 아들은 어딘지 몰라요.
    묻지도 않고요..지방이라는것만 알고요.
    근데 왜 아쉽다고하지?
    싶다는...

  • 8. ㅇㅇㅇ
    '24.1.18 5:31 PM (175.210.xxx.227)

    그런 기분이면 나가질 말았어야죠
    6광탈도 아니고 가긴 간건데 너무 속상해하시네요
    이왕 다니기로 한거 당당히 말씀하시지...
    어차피 언젠가는 말하게될껀데...
    지인들도 어지간히 눈치없네요
    말할때까지 좀 기다려주지
    에휴

  • 9. 공감 감사합니다.
    '24.1.18 5:36 PM (211.219.xxx.67)

    본문에도 썼지만
    그분들이 지나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작 아이는
    입시 끝나고 나니 세상 모르게
    즐겁게 하루하루 사는데

    세상에 그 많던 여드름마저
    사라졌.......엥?

    가만히 보니
    공부를 그렇게 스트레스 받게 한 게 아니라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면서
    손으로 자꾸 얼굴에 난 뭐를
    뜯지 않아서 ...라고 결론을 내렸네요.ㅎㅎ

    아무튼

    다 모든 건
    제가 제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고 부족함이고
    열등감입니다...!

    이 모임 외에도
    신년 핑게 대고
    얼굴 보자 하는 그룹 몇몇 더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멘탈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최소 올 겨울은 모두 스킵하려구요.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10. ...
    '24.1.18 5:37 PM (203.166.xxx.98)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결과들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려서 자책에, 원망에... 가라앉겠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그 일들이 나를 또 다른 세계로 데려가 주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원글님도, 아이도 긴 시간 애 쓰며 잘 살아오셨어요.
    내가 그 모임에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해 왔고, 또 나는 그들에게 어떤 위치였는지도
    그런 계기들을 통해서 다시 정리해 보는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울고 싶으면 울어야죠.
    따뜻한 차 한 잔 하시고 다시 말간 얼굴로 귀가하세요.

  • 11. ...
    '24.1.18 5:40 PM (203.166.xxx.98)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결과들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려서 자책에, 원망에... 가라앉겠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그 일들이 나를 또 다른 세계로 데려가 주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원글님도, 아이도 긴 시간 애 쓰며 잘 살아오셨어요.
    내가 그 모임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또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보였는지도
    그런 계기들을 통해서 다시 정리해 보는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울고 싶으면 울어야죠.
    따뜻한 차 한 잔 하시고 다시 말간 얼굴로 귀가하세요.

  • 12. ....
    '24.1.18 5:41 PM (59.12.xxx.4)

    음..일부러 안 물었는데..
    애 수시 다 떨어져서 속상하다고 말해준
    지인은 고맙단 생각이 들어요.

    제 아이는 먼저 입시 치뤘고
    입시 때 엄마들이 얼마나 예민한지..알기에
    수능 전 상품권 보내고 그 이후 연락 안하고 있었는더..

    먼저 연락와서 만나니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 동안 맘고생 많았겠다..정시 잘 해보라고
    위로와 격려로 밥사주고 왔거든요.

    한 친구는..작년 아이가 대입 끝나고
    결과가 목표만큼 안나오니..아예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잠수.

    그 마음도 이해가고..에휴..

    수능때면 지인 자식일이 궁금한 건 당연하지만
    상대 엄마가 먼저 말 하지 않는다는 건
    그 엄마 스스로도 결과과 힘들다는 사인이니.
    다그치지 않아야 되는 거 맞아요

    근데 엄마가 아이보다 더 상심하고
    내 아이의 결과를 묻는 이들에 대해 좀 더 단단해졌으면 해요..

  • 13. ...
    '24.1.18 5:41 PM (203.166.xxx.98) - 삭제된댓글

    대부분의 결과들은 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그것 때문에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려서 자책에, 후회에, 원망에... 가라앉겠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여지기도 하고, 그 일들이 나를 또 다른 세계로 데려가 주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원글님도, 아이도 긴 시간 애 쓰며 잘 살아오셨어요.
    내가 그 모임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또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보였는지도
    그런 계기들을 통해서 다시 정리해 보는 것 같아요.

    그래도 괜찮아요. 울고 싶으면 울어야죠.
    따뜻한 차 한 잔 하시고 다시 말간 얼굴로 귀가하세요.

  • 14. ..
    '24.1.18 5:44 PM (223.33.xxx.82) - 삭제된댓글

    님도 그러지 않으셨어요?
    비슷한 사람끼리 모인 느낌이예요.
    님은 달랐다면 그런가보다 하고 옛다 먹고 떨어져라 그랬겠죠.

  • 15. ..
    '24.1.18 5:47 PM (223.62.xxx.134)

    나도 비슷한 모습이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털어내시길요.
    그렇게 생각하고 한뼘 더 성장할 수 있다면 위너입니다.

  • 16. 해법
    '24.1.18 5:52 PM (223.63.xxx.206)

    내가 가진 것이 최고에요
    내 아이가 들어간 학교가 서울대고요

    입시 결과 질문에 대한 최고의 해법은 xxx대, xxx과라고
    솔직히 트는거에요
    남의 질문 곡해하지도 않고, 자존심 상해 이말 저말 돌리는
    내자신도 보호하는거에요

    아무리 주저하고 속상해하고 아쉬워도 내아이 학교는
    내게 주어진 최고의 학교에요. 왜 떠나간 것에 연연해서
    세상만사를 오해곡해섭섭함으로 만드나요

  • 17. 삼수생
    '24.1.18 5:53 PM (106.101.xxx.9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전문직이고
    동네 아는 이들도 대부분 전문직이라
    자녀 성적에 무척 예민해요.

    그래서 그런지 제 주변 사람들은
    지금 아무도 제게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아주 심심한 연말연시를 보냈고
    제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는지
    다들 제가 톡 하면 무지 반가워 하네요^^

    울 애는 N수생 될거 같고...ㅡ.ㅡ

    암튼 입시는 어려워요.
    그냥 원글님이 풀어내야할 부분이 있고요.
    이미 이렇게 된거 어쩌겠어요.
    진짜 자식일은 뭐라 입대기 힘들어요..

  • 18.
    '24.1.18 5:58 PM (223.38.xxx.227)

    그래서 거기 갔다고??
    아뇨. 거긴 불합격이구요
    ????????

    빙빙 돌려서 말씀하셨나본데,
    윗분말씀대로 그냥 담백히 이말저말 돌리지 말고 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19. 도대체
    '24.1.18 6:05 PM (211.211.xxx.168)

    저급한 호기심 채우느라 배려를 잊었네요 xxx2222

  • 20. 음...
    '24.1.18 6:06 PM (211.219.xxx.67)

    궁금해 못참겠다는 그분들 위해
    앉자마자

    말해줄까?
    우리 아이 어디 무슨 학과 갔어!
    이렇게 말했어야 했을까요?

    대놓고 불합격인 곳도 있고
    추합이 여러 개라
    신중하게
    결국엔 선택했어야 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차라리
    그냥 쭉 말하게 해주던가

    불쑥
    그래서? 거기 갔다고???
    이렇게 끼여드는 질문에
    솔직히
    빈정 상하지 않았다 ...고는
    말 못하겠.......네요...ㅠㅠ

    아직 수양이 덜 된 건가...요. 끙

    내 아이가 간 학교가 서울대고
    내가 아이가 하는공부가 OO다

    댓글 감사합니다.

    우주를 품은 마음으로
    오늘까지만 물렁해진 마음
    내일부터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열심히 일상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 21. 토닥토닥
    '24.1.18 6:17 PM (58.29.xxx.46)

    뭔지 알아요. 우리 애가 재수해서 올해 수시로 갔거든요.
    작년 겨울 정말 혹독하고 추웠고, 전 아예 아무데도 안나가고 아무도 안만났어요.

    원글님 지인인 그 분들은 그냥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겪어보니 아예 인연 끊고 안만나고 살면 모를까, 언제고 다시 볼 사이면 한번 철판 깔고 부딪쳐서 깨야 하는거더라고요.
    그걸 안하고, 그 쪽에서 먼저 쉬쉬 하면서 눈치껏 말을 아끼고 피하고 내가 먼저 말 꺼낼때까지 기다리면, 전 저대로 그 시점이 언제일까.. 하며 지내다 아주아주 늦게 소식을 알리게 되고,
    그 매가 지금 맞나 나중에 봄 지나 맞나 결국 마찬가지로 아픕니다. ㅜ.ㅜ

    그냥 저처럼 아예 모임 안나가셨으면 그쪽에선 눈치껏 아이 입시 문제로 안나오나보다.. 생각했을건데, 이 시점에 나가셨으므로 아마 잘 끝났으니 나왔나 보다 생각했을거에요.

    근데 지금 아프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그냥 어차피 알게 될거 평생 숨기지도 못할거 잘 깠다고 생각하시게 될거에요.

    마음 추스리시고, 좀 더 단단해지시길 기원합니다.
    괜찮습니다. 인생 길고요, 그냥 지금 한순간입니다.
    그냥 그렇더라고요,.전...

  • 22. 입시생 둘
    '24.1.18 6:22 PM (223.62.xxx.234)

    입시 치뤄보니 … 궁금해할 이유 전혀 없어야 하고요
    그냥 호기심이잖아요
    관심이고 걱정이면 … 아이도 엄마도 너무 수고 많았다 고생했다
    이걸로 충분해요

    남의 아이 입시에 잘했다 아쉽다 …
    심지어 엄마의 입시도 아니고 아이의 입시결과에 입시 당사자 없는 자리에서 - 아이가 원하면 말하고 아니면 엄마도 프라이버시 지켜줍시다

    두 아이 입시 치르다 보니 - 그 녹록치 않은 과정과 서사가
    타인들에 의해
    어느대학 어느 과로
    결론지어지는 게 싫더라구요

    다른 아이들 수고와 엄마들에게 동지애를 느낍니다
    딱 그 뿐이요. 대학이니 과니 - 궁금하지 않습니다

    언제가 알게 되면 - 그때 자연스레 알게 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결혼 청첩도 아니고, 입학식 같이 갈 것도 아닌데 뭘 그리 소상히 알아야 하나요

  • 23. ㅎㅎ
    '24.1.18 6:26 PM (223.62.xxx.93)

    수능도 안봤는데
    고2인데
    어느 대학갈지 너무 궁금해서 나중에 꼭 알고 싶다는
    사람도 있어요

  • 24. ..
    '24.1.18 6:29 PM (223.38.xxx.205)

    뭔가 맞는부분 많으니 오래 봤을텐데,
    그 오래 본 사람들이 배려든뭐든 싸구려 호기심으로
    칠갑칠을 해서 눈 희번득 거리면서 원글님 입시에 주목하는
    무식한 사람들이 됐다는 말씀은 납득은 잘 안가요.
    지내고보면 내 맘이 꼬이면 다 꼬이게 보이던때도 있는건데
    일종의 그런맘이 아닌가싶기도 하고….

  • 25. 근데..
    '24.1.18 6:40 PM (211.214.xxx.92)

    자식. 어느 학교가는지는 궁극적으로 내 아이의 장래와 관련된것이니 어디를 가도 결국에는 더 나아질 방법이 있는지..또는 아이가 만족하고 행복한지..어느정도 성취가 있었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온통 아이를 통한 내 위신 내 자존심에 대한 감정에만 사로 잡혀서 울기까지..한다는게 이해가..솔지히 안됩니다. 저도 수험행이 있지만 응원하고 도와주고 그 이외의 것은 다 아이의 몫입니다.

  • 26. 궁금하긴
    '24.1.18 6:46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궁금하죠.
    그렇지만 보통 먼저 이야기 꺼낼때까지는 안물어보는데 말이지요.

    아니면 평소 그렇게 물어봐도 되는 사이라고 생각했나보지요.
    만일 원글님 자녀분 입시가 대박이었다면 물어오기를 기다리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ㅡ.ㅡ

  • 27. ㅡㅡㅡ
    '24.1.18 7:41 PM (58.148.xxx.3)

    아뇨 그들이 지나친거예요 진짜들 천박하다.

  • 28. 저도
    '24.1.18 10:39 PM (182.212.xxx.75)

    어디든가서 반수를 아인 재수를 원하는데…
    겨우 마음 다스렸어요. 20년가까이 된 큰애친구들 엄마들…
    이젠 완전히 안볼려고요. 겨우 끌고온 인연들이 이렇게나 하찮고 가벼운 관계였다라는건…

    역시사지로 우리애가 최고학부 수시 성공했다고 프사에 도배하고 수시도 불안초조 정시도 해야할 상황 될 수있다라는걸 어느정도 인지 한 상태에서 발표전엔 연락두절로 있다가 발표 다음날 전화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그럴 수 없을꺼 겉거든요.ㅎ
    역시나인 인간들… 늘 피해망상에 쩔어살면서 이런식으로 상황파악 못하고 배려도 안하는 인간들이란걸….
    이걸로 끝이에요. 그냥 내 삶을 살아갈려고요.

  • 29. 잠시만요
    '24.1.19 10:30 AM (211.243.xxx.35)

    큰아이 초등때 만나 엄마들 8명, 아직까지 잘 만나고 있는데 아이들 입시 치룰때 어느 누구하나 대놓고 물어본 사람 없었어요. 이때가 제일 예민할때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알게되는데 뭐가 그리 급하다고... 당연한 반응이란 말이 놀랍네요.

  • 30. ..
    '24.1.20 12:28 AM (182.220.xxx.5)

    오래 알고 지낸 모임이라면
    서로 비슷하고 편하니 그 시간 동안 유지된거죠.

  • 31. ..
    '24.2.1 1:08 AM (221.150.xxx.55)

    근더 참 글 잘 쓰시네요
    주변상황이 머리속에도 잘 들어오고
    부럽네요..
    근데 다들 그리 입시결과를 물어보나요?
    저는 82통해 학습되어그런가..
    말해주기전까진 안물어봐요 여기서 본거없음
    저도 그렇게 물어봤을거예요ㅜ눈치없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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