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 알바하는데요

조회수 : 5,483
작성일 : 2024-01-10 14:08:08

프렌차이즈 카페알바하고 있어요

평일 2일만 혼자하고 다른 평일은 점장이 혼자

주말엔 알바여러명 점장과 같이 일해요

본사에서  행주 컵 식기류등등 세척 규칙이 있고

소독제에 쟁반이나 행주 컵등을 꼭 몇초이상 담갔다 헹궈야하고 한달에 한두번 불시에 본사직원이 감시하러와요

어기면 감점있고 다음 연장에 불이익 당하구요

그런데 본사직원 오는주는 점장이 아나봐요

그주에만 규정대로 세팅해놓고 처리합니다

보통 오전일찍 오픈이후 오기때문에 그시간지나가면 또 싹 치워버리고 세척을 제대로 안해요

오후 바쁠땐 손님있으니 안오거든요

매장 컵사용후엔 꼭 세척액에 담갔다 세제로 꼭 뜨거운물로 씻기

행주역시 세척보존액에 한번 사용후 꼭 담갔다 전용세제로 빨아 사용

탁자 의자 닦는 행주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고

쟁반 닦는 행주도 색깔 구분되어 있어요

절대 맨손으로 디저트류 못만지고 음료제조할때 역시 라텍스 장갑끼고 포장할땐 라텍스 장갑위에 비닐장갑 끼고 포장하기등등 규정이 까다롭긴해요

저역시 매번 장갑 꼈다 벗었다

세척액에 몇초 담갔다 빼기 컵하나하나 세척액 세제 이용해서 설거지 번거롭고 바쁠땐 힘들긴해요

행주역시 색상 구분에 매번 사용

그래도 지켜야 한다 생각하고 지키려고 정말 노력해요 매장 의자 닦고 행주 세척후 건조대 올리고 다른 행주로 탁자 닦고 세척하고 또 다른 행주로 테이블 닦고 또다른 행주로 쟁반 닦고 ㅠㅠ

라텍스 장갑 수시로 교체하고 비닐장갑 여러번 교체하고 포장하며 테입 붙일땐 라텍스 비닐장갑 모두 벗고 붙여야 안달라붙어요

바빠서 배달 매장 손님 몰려오면 진짜 힘들거든요

그래도 정신 바짝 차리고 청결이 우선이라 생각하며 일해요 

그런데 점장님이 너무 이런걸 다 무시합니다

본사규정 대로 안하는건 기본이고요

행주도 제가 색상별로 퇴근할때 전부 세척해 건조대에 널고 가는데 제가 일하는날 가보면 그대로 있고 한두개만 사용해요

이상해서 제방식대로 표시를 해놨어요

역시 몇일간 사용안하고 한두개로만 사용

가끔 바쁠때 점장님하고 둘이 일할때 있는데 컵 사용후 그냥 뜨거운물로만  헹굼

세척액은 물론 세제사용도 안함

바쁜데 세제사용해 설거지 했다고 한소리 들음

음료제조할때 사용하는 계량 스푼 있는데 내가 출근하는날 가보면 몇날 몇일 써서 가루액이 굳어 있음 

계량스푼 담아놓은 스텐 컵 바닥은 보기 싫어 안보려 애쓴후 바로 뜨거운물로 씻고 소독액으로 소독후

세제 풀어 닦아 놓고 한두번 사용후 매번 닦아 놓음

그러나 나만 하면 뭐 하나요? 더 오래 일하는 사람이 위생 꽝인데..ㅠㅠ

행주하나로 탁자 의자 다 닦고 물로만 빨아서 테이블 닦고 다른 행주하나로 접시 쟁반 포크 나이프등등 모든 식기류 물기 닦고 물로만 대출 빨아요

여름에 출근하면 행주에서 냄새 엄청나고요

바쁠땐 행주 아무거나 잡히는걸로 의자 닦고 그걸로 쟁반 식기류 물기 닦고..ㅠㅠ 제가 보고 경악해 다시 싹 닦았어요 본인도 좀 그랬나 구분해 쓰려고는 하는데 습관이 무서워 계속 그래요

라텍스 장갑은 안끼고 비닐장갑만 끼고 포장하는데 그걸 하나가지고 하루종일 어떤날은 다음날 탁자에 올려져 있고..계속 더러워도 쓰고요

뭐가 묻으면 바꿔 끼여야 하는데 대충 닦아서 써요

탁자 아무곳이나 올려뒀다 써요

커피머신 청소 매일하는데 그안까지 꼼꼼히 닦아야 하는데 커피 찌거기  안에 있는데도 닦지를 않고

스팀 나오는곳 닦아야 하는데 닦지를 않아요

스팀 빼고 행주로 닦아주는데 그행주 ㅠㅠ

정말 미칩니다

제가 출근하면 바로 그 스팀닦는 행주부터 세척해요

행주를 얼마나 안닦는지.. 제가 출근하는날만 세척해요 그행주 담아두는 그릇

여름에 벌레도 생겼어요 습하고 우유냄새 작렬

물통도 그냥 헹구기만해 바닥 너무 더럽고요

처음엔 커피 내려마시고 스팀내서 거품우유도 마셨는데 이젠 텀블러에 커피 싸가고 물도 직수 정수기에서 일회용컵에 따라 놓고 마셔요

절대 매장거 이용안해요

주말에 가끔 대타 나가는데 주말은 너무너무 바빠

규정대로 하기 힘들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알바생들 가급적 행주 다르게 사용하고 세제 이용해 설거지 하는데 점장이 바쁜데 그렇게 일한다 한소리 합니다 그래서 주말알바는 자주 바뀌었어요

전 그래도 점장이랑 같이 일안해 내맘대로 설거지 청소하는데 진짜 겉은 엄청나게 깨끗한데 저렇게 설거지 행주 사용하는줄 사람들은 모를거예요

특히 스팀낸후 닦아주는 행주랑 그거 담아두는 그룻

제가 다른 카페 가면 그거 유심히 봅니다

과연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을까 싶어요

 

 

 

IP : 39.122.xxx.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0 2:14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그래서 따아만 시켜 먹어요.
    빵 늘어놓은 집에서는 선택하구요.

    만드는 음료 안 먹습니다.
    저번에 미국에서 사망자 나왔죠.

  • 2. 정말
    '24.1.10 2:19 PM (39.122.xxx.3)

    아메리카노가 그나마 포장해서 먹을때 가장 깨끗해요
    유통기한은 그래도 매우 철저히 지키는데 잘안나가는 음료메뉴 유통기한 넘겨 버리는거 진짜 많아요
    프렌차이즈 아니면 다 버릴까 의문이 들긴해요
    점장도 본인 가게 하다 안되서 월급점장 하는거라는데
    본인 음식점에서 위생관리 어찌 했을지 눈에 보여요

  • 3.
    '24.1.10 2:23 PM (14.138.xxx.98)

    프랜차이즈가 그러기 쉽지 않은데 저가형 파는 큰 그런곳인가요?

  • 4. ㅇㅇ
    '24.1.10 2:23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거기 점장 너무 더럽네요. 저도 거의 아메리카노만 테이크 아웃하긴 하는데.
    이 글보니, 일반 커피숍이나 프랜차이즈에서 라떼류를 시켜먹지 말아야겠다 싶음.

    스벅은 안 저러겠죠? 컵도 안닦고 물로만 헹구다니.. 그 점장은 신고좀 당해봐야할거 같아요.

  • 5. ...
    '24.1.10 2:24 PM (183.103.xxx.37)

    프차라해도 점장따라 다 다를겁니다
    저도 카페하지만 제일 신경 쓰는건 위생입니다
    알바가 대충 씻으면 세제로 깨끗히 씻어서 소독하라고하고
    스팀행주는 과탄산에 담궈서 렌지 돌려서 깨끗히 씻어서 사용하고
    테이블. 쟁반 닦는 행주는 따로 정해져있고 커피머신기는 마감후 머신기 세척액으로 매일 청소합니다

  • 6. 아휴
    '24.1.10 2:24 PM (118.235.xxx.19)

    커피머신 가격이 얼마짜린데 그걸 그렇게 막쓰나요? 점장이 진짜 이상하네요 스팀닦는 행주는 늘 깨끗히 빨아말리는게 기본인데

  • 7. .....
    '24.1.10 2:3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20년 전 여름 지방에서 여행을 하다가 읍소재지 사거리에 브랜드 빵집이 있는 거예요. 뒷골목에 주차하고 들어가 팥빙수를 시켰죠. 기다리면서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오픈주방을 지나게 돼있어요. 팥 깡통 등 재료통들이 죽 열려서 늘어져있는데, 그 장면만 봐도 느껴지잖아요. 뚜껑도 안 닫을 거 같고, 재료 굳어있고, 찐뜩하니 묻어있고, 행주가 도마위에 있는데 더럽고... 저걸로 만들겠지? 싶었으나 제가 그리 까다로운 손님이 아니고 주는대로 조용히 먹자는 주의라 곧 그 생각을 지웠죠. 그래서 시원하고 맛나게 먹었어요.
    뭐, 약 4시간 후 운전해 오는데 산길에 병원 약국은 커녕 인가도 없고, 화장실로 해결되는 복통이 아니었어요. 식은 땀 죽죽 나고 일행 중 운전자는 저 밖에 없는데 밖은 어두워지고, 딱 어디 눕고만 싶더군요. 와중에 오는 길 저녁식사로 비싼 걸 예약해놨네. 결국 기어서 가서는 제 몫은 고스란히 못 먹었죠.
    누구나 그런 경험 평생 몇 번은 하지 않나요. 암튼 그러고는 밖의 음식 청결도를 많이 가리고, 가게 외양으로만 믿지 않아요.

  • 8. 부럽다
    '24.1.10 2:35 PM (220.94.xxx.116)

    와~~~원글님 저희카페로 스카웃하고 싶네요ㅠㅠ이런마인드가진 알바생이 없어요. 본적이 없어요ㅠㅠ 저수칙들 다 지키느라 저만 고생이에요. 제가 쭈그려서 닦고 있어도 보고안있지 먼저 저렇게하는 알바가 없어요ㅠㅠ 저희카페로 데려오고싶네요. 그 사장님은 인복이 많네요.

  • 9. 머신
    '24.1.10 2:47 PM (39.122.xxx.3)

    커피머신 알약 넣으면 자동세척 되는데 매일 안해주면 메시지 떠서 안할수가 없어요 그런데 사이드에 커피 찌거기 이런건 꼼꼼히 닦아줘야 하는데 안닦아줘요
    몇일 안닦은걸 제가 닦는데 커피 찌거기가 붙어 나와요ㅠㅠ
    스팀행주 렌지 돌려야 하는데 렌지는 막아둬서 못쓰게 해놨어요 렌지는 커녕 제발 세척이라도 좀 해서 쓰면 좋겠어요
    이전 점장이 위생에 엄청 신경썼대요
    그러다 보니 일은 많아지고 몸 힘들어 그만뒀다며 사서 고생하는 사람이라고 집도 아닌 판매점에서 일 그렇게 하면 일못한다고 하더라구요

  • 10. 박수
    '24.1.10 3:00 PM (121.183.xxx.159)

    오늘 매장이 조용해서 82들어왔는데
    거기 점장 넘 더럽네요ㅠ

    저희는 기계마감.세척제사용.행주색상구분등등
    다 지키면서 하고있는데
    소비자들이 오해없으시길

  • 11. 대다수
    '24.1.10 3:07 PM (39.122.xxx.3)

    카페알바 첨 해보는데 대다수는 규정 잘지키고 위생 철저히하고 있겠죠? 사실 알바생 입장에서 저렇게 일하면 편하겠죠 그러나 도저히 양심상 저렇게는 식음료판매 못하겠어요

  • 12. ...
    '24.1.10 3:14 PM (211.36.xxx.163) - 삭제된댓글

    위생규칙 안 지키는 곳이 꽤 있나 봐요.
    아이가 지금 치킨집 햄버거집 두 곳에서 알바 하는데
    한 곳은 직영점이라 그런지 모든 규정을 칼같이 지키는데
    다른 한 곳은 가맹점인데 땅에 떨어진 것도 다 주워서 쓰고 별별 걸 다 재활용한대요.
    친구들도 알바 해보니 더러워서 못 먹겠다고 한대요.

  • 13. ...
    '24.1.10 3:32 PM (121.135.xxx.167)

    하다못해 동네 아주 작은 100다방도 아이스스쿱 그냥 싱크에 두고 써요.
    트레이나 밧드에 넣어두고 쓰는게 아니라 싱크위에 그냥 두고 우유통도 옆에 뒀다 다른 제품도 같이 옆에 뒀다해서 본사에 항의했어요. 밖에서는 식당이든 카페든 더럽다고 생각하고 이용해야하나봐요

  • 14. ........
    '24.1.10 3:33 PM (175.201.xxx.174)

    원글님같은 분이 주인이 되서 매장을 오픈하셔야하는뎅.....
    그 점장 참 형편없네요

    만약 내가 카페사장이라면 원글님 모셔오고싶음..

  • 15. 궁금
    '24.1.10 3:41 PM (39.122.xxx.3)

    얼음기계 있잖아요
    그거 세척은 안하나봐요
    얼음 다 빼고 세척 기간두고 해야한다고 하던데 여긴 제가 일하는 몇달동안 단한번도 안했어요

  • 16.
    '24.1.10 3:56 PM (121.183.xxx.159)

    제빙기 청소 약넣고 청소해요ㅠ
    그거 청소안하면 안에 분홍색물때 ㅠ
    분해와 조립순서가 있어서
    그건 직원들이 헷갈리죠ㅠㅠ
    그래서 제가 직접합니다

  • 17. mai
    '24.1.10 4:06 PM (125.241.xxx.76)

    저도 카페알반데
    다 지켜요
    사장님도 같이 일하는타임 있는데
    사장님은 더해요
    유통기한 철저하고 미리미리 폐기합니다

  • 18.
    '24.1.10 4:12 PM (223.38.xxx.9)

    저 카페 점장인데 위생점검 올 때마다 깨끗하다고 하세요…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다른 곳은 도대체 어떻길래…??
    저도 식당이나 카페가면 저도모르게 위생상태를 보게 도네요

  • 19. ...
    '24.1.10 4:35 PM (106.102.xxx.27) - 삭제된댓글

    제빙기 매장에서 깨끗이 관리하기 힘들거 같아
    여름에도 아이스 음료 잘 안마셔요.

  • 20. 어휴
    '24.1.10 7:12 PM (182.210.xxx.178)

    그 점장 위생관리 너무 더럽네요.

  • 21. 해야돼요
    '24.1.10 8:01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식품위생상 기존은 지켜야하고
    은근히 까다롭지만 하다보면 당연하게 느껴지고
    그 위생지킴은 누굴 위해 만든거냐하면 일하는 사람위해서 만든거라 생각하면 고맙죠.

    그정도 지키면 사고날 일없다를 만들어 지키라하는데 왜들..
    그게 일이라고...

    점장 바보!
    오래 일한 사람들,오히려 안지키며 일이라고 딴잇하기도...

    점장 신경쓰지말고 내 할일만 하시고
    다음엔 인수인계할때 제대로 넘기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986 에어컨 27도로 3,4일 내내 틀어놔도 괜찮을까요? .. 10:33:39 52
1593985 초딩 몇학년 되어야... 1 .... 10:29:33 100
1593984 세탁기 14kg이면 건조기 어떤 크기로 로 살까요? 10:29:22 35
1593983 드라마 다시보기 중 우영우 2 드라마 10:22:10 193
1593982 선재랑 여주랑 잤다는 거 3 ... 10:21:08 580
1593981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ㅇㅇ 10:20:48 370
1593980 참(들)기름이랑 후추는 3 ㄱㄴㄷ 10:19:28 181
1593979 콜바넴 재상영 해서 일단 예매는 했는데, 콜바넴 10:19:07 77
1593978 국립극장 농부시장 '아트 인 마르쉐' 4주년 기념 2 ... 10:13:33 202
1593977 곗돈만기가 지나도 돌려 주지 않는 형님. 26 10:12:58 1,004
1593976 강아지란 존재는 참 사랑스럽죠 ㅇㅇ 10:12:53 181
1593975 무교인데. 교회에서 설교듣고 기도하며 간구하는 의미가요.. 2 기도 10:04:43 253
1593974 바람둥이는 아무나 되는거 같아요. 5 유전아님 10:04:18 651
1593973 카드값 연체될거같으시면 2 ㆍㆍㆍ 10:03:03 576
1593972 충치치료 후 얼굴부기 일반적인건가요? 2 부기 09:55:48 188
1593971 오늘 읽은 글인데 완전 공감돼요. 12 ㅇㅇ 09:49:44 1,540
1593970 누수 보험 질문이요 2 09:45:09 246
1593969 저는 독박투어가 잼나요 7 독박자 09:40:01 896
1593968 40대 후반에 호주 취업 할수 있나요? 4 아일 09:38:28 905
1593967 한동훈은 아직도 정치를 배우려면 먼 것 같죠 28 ㅇㅇ 09:38:19 961
1593966 멕시코 정부는 크리스티안에게 훈장을... 4 09:37:59 861
1593965 정말 심각한 고민. 아이가 말을 너무 안듣는수준이 심각해요 21 09:32:37 1,494
1593964 어느쪽이 더 절약 될까요? 5 마트 09:29:20 724
1593963 마이너스통장 개설해 두기만 해도 신용도 떨어지나요? 3 신용 09:26:20 875
1593962 자주 가는 쇼핑몰인데 어제부터 이런 메세지가 뜨는데 뭐지 09:25:59 459